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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매체 ‘MBC 녹취록 소동’ ‘YTN과 엮기’ 역풍 조짐

YTN 김백 상무 “소씨의 명백한 허위주장을 보도” 법적 대응 시사

최민희 의원이 25일 공개한 MBC 녹취록과 관련 이를 제공한 당사자임을 밝히고 나선 소훈영 전 폴리뷰 관계자가 "YTN·KBS도 비슷한 거래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씨가 미디어오늘과 기자협회 등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YTN 간부에게 사내 자료 쇼핑백 뭉치로 받았다”고 밝히자 YTN 측이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29일자 관련 기사에서 “YTN에서 극우 매체로 사내 정보를 흘리는 일이 확인”됐다며 소씨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백 YTN 상무와 류희림 YTN 플러스 대표를 만났다”며 “2012년 류 대표는 쇼핑백 하나만큼 노조(언론노조 YTN지부)에 대한 정보를 줬다. YTN 빌딩에 가서 내가 직접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소씨는 “내가 쓴 기사 중 노조 관련한 것들이 있는데 챙겨준 자료에서 나온 것”이라며 “김 상무는 한 번 봤고 류 대표는 많이 만났다. 김 상무가 지시를 하면 류 대표가 나오는 식”이라고 주장했다. 소씨는 김백 상무가 기사와 관련해 지시를 내렸고 류 대표가 대신 나왔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다.

한국기자협회도 31일 관련 기사에서 “소 전 기자에 따르면 김백 YTN 상무와 류희림 YTN 플러스 대표는 지난 2012년 노조와 관련한 사내 고급 정보를 (소 전 기자에게) 줬다.”며 “ 소 전 기자는 “당시 사내 성추행이나 왕따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정보였고, 의뢰된 기사는 2013년 5월에 하루에 3편 연달아 나갔다”고 전했다. 당시 기사 제목은 ‘YTN 노조의 추악한 두얼굴’로 간부가 제목을 아예 정해서 줬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YTN 김백 상무는 1일 공식 입장을 내놓고 “명백한 허위보도”라며 관련 보도를 낸 매체와 소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김 상무는 “2012년 KBS‧MBC‧YTN노조의 총파업이후 노사대립이 계속되고 있을 때 폴리뷰의 소훈영 기자가 우리 측에 취재를 요청하며 만나자고 한다고 해 만난 적이 있는 것 같다”며 “너무 오래전의 일이고 당시 이 매체뿐 아니라 여러 매체의 취재에 응한 바 있기 때문에 만난 기자들을 전부 기억할 수가 없다. 이때 만난 사람이 소훈영 전기자라고 하니 그렇다면 맞겠지 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취재에 응한 이후 소훈영 씨를 다시 만난 적도, 통화한 기억도 없다”며 “그런데도 "김 상무가 지시하면 당시 류 본부장이 나오는 식이었다"고 소 씨가 말한 것으로 미디어 오늘은 전하고 있다.”면서 “소 씨는 마치 저와 통화를 여러 차례 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는 소훈영 씨가 당시 저와의 통화기록을 밝히면 진위가 명명백백히 드러날 일”이라며 “또한 미디어오늘은 전달해서는 안 될 자료를 전달한 것처럼 과장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실제로 소 씨가 관련 매체에 쓴 YTN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모두 22건으로, 법원판결이나 회사가 대외적으로 배포한 보도자료, 노조의 성명 등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쓴 기사라는 것을 제목만으로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라며 “그런데도 미디어오늘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갖고 마치 중요한 회사 내부정보를 소 씨에게 준 것처럼 악의적인 의도로 기사를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시 노조가 해직자 복직을 요구하며 사장퇴진 등의 억지주장을 하던 때라 노조 주장의 부당성을 알리고 회사측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미디어오늘이 말하는 보수성향의 매체뿐 아니라 친노조 성향의 매체들의 취재에도 적극적으로 응했던 바 있다”며 “뿐만 아니라 조선, 중앙, 동아와 같은 유력 매체 등의 기자들을 만나 당시 해직자를 포함한 노조가 공정보도를 내세우며 저지른 해사행위에 대해 회사가 공표한 성명 등의 자료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노조가 친노조 매체에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것은 ‘로맨스’고, 회사가 보수 매체에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는 것은 ‘불륜’인가”라면서, “제가 당시 회사의 입장을 잘 전달해 줄 것으로 믿었던 취재기자를 만난 것이 4년이 지난 이 시점에 왜 ‘기사’가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미디어오늘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MBC관련 녹취록 제공자를 4년 전에 한 번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YTN노조가 최근 주장하는 ‘검은 커넥션’과 교묘하게 연결시킨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행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극적인 제목 뽑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실을 견강부회식으로 연결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대응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9일자 미디어오늘 기사에 대한 입장]

김백 상무입니다.
미디어오늘이 지난달 29일 MBC임원과 관련된 녹취록 제공자인 소훈영 씨가 “YTN간부에게 사내 자료를 쇼핑백뭉치로 받았다”고 폭로했다는 황당한 기사를 썼습니다.

이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류희림 당시 YTN사이언스TV본부장이 이 기사에서 해명한 대로 4년 전인 2012년 KBS‧MBC‧YTN노조의 총파업이후 노사대립이 계속되고 있을 때 폴리뷰의 소훈영 기자가 우리 측에 취재를 요청하며 만나자고 한다고 해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전의 일이고 당시 이 매체뿐 아니라 여러 매체의 취재에 응한 바 있기 때문에 만난 기자들을 전부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이때 만난 사람이 소훈영 전기자라고 하니 그렇다면 맞겠지 하는 정도입니다.

나는 당시 취재에 응한 이후 소훈영 씨를 다시 만난 적도, 통화한 기억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김 상무가 지시하면 당시 류 본부장이 나오는 식이었다”고 소 씨가 말한 것으로 미디어 오늘은 전하고 있습니다. 소 씨는 마치 저와 통화를 여러 차례 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보도입니다.

이는 소훈영 씨가 당시 저와의 통화기록을 밝히면 진위가 명명백백히 드러날 일입니다.

또한 미디어오늘은 전달해서는 안 될 자료를 전달한 것처럼 과장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달했다는 자료는 ‘YTN노조가 과거 이러한 활동을 했다는 자료와 회사가 2008년 노사분규 이래 언론에 공개한 성명’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소 씨가 관련 매체에 쓴 YTN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모두 22건으로, 법원판결이나 회사가 대외적으로 배포한 보도자료, 노조의 성명 등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쓴 기사라는 것을 제목만으로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첨부자료를 참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도 미디어오늘은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갖고 마치 중요한 회사 내부정보를 소 씨에게 준 것처럼 악의적인 의도로 기사를 썼습니다.

정말 문제가 될 자료가 있다면 이 또한 소위 폭로자라고 하는 소 씨가 밝히면 될 것입니다.

저는 당시 노조가 해직자 복직을 요구하며 사장퇴진 등의 억지주장을 하던 때라 노조 주장의 부당성을 알리고 회사측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미디어오늘이 말하는 보수성향의 매체뿐 아니라 친노조 성향의 매체들의 취재에도 적극적으로 응했던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 중앙, 동아와 같은 유력 매체 등의 기자들을 만나 당시 해직자를 포함한 노조가 공정보도를 내세우며 저지른 해사행위에 대해 회사가 공표한 성명 등의 자료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YTN의 노사분규에 대해서 이들 매체가 기사화할 경우 그 본질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이는 미디어오늘과 같은 친노조 매체에 노조의 주장이 그대로 실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친노조 성향의 매체에 노조의 주장이 여과 없이 실리는 것은 노조의 누군가가 회사를 비방하는 노조의 자료를 건네주고 노조의 관점에서 설명한 결과가 아닙니까?

이를 두고 “노조와 친노조 매체가 검은 커넥션으로 연결돼 있다”며 “그 실체를 밝히라”고 주장한다면 당사자들은 어떻게 해명할 것입니까?

노조가 친노조 매체에 자신의 입장을 전하는 것은 ‘로맨스’고, 회사가 보수 매체에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는 것은 ‘불륜’입니까?

사실을 왜곡과장해서 전달하거나 이를 여과 없이 보도하는 것이 문제지 노조가 친노조 매체에 자신의 주장을 알리는 것에 시비를 걸 생각은 없습니다.

YTN도 회사의 입장을 담은 성명이 나오면 홍보팀을 통해 친노조 성향의 매체뿐 아니라 모든 매체에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당시 저는 이들 매체의 취재요청에 응할 경우 특히 YTN노사분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회사의 관점에서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그동안 YTN 노사분규의 본질은 노조가 공정방송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노영방송을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해 왔습니다.

당시 YTN 노조가 공정방송을 위해 낙하산 사장을 반대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YTN 노조는 2008년 구본홍 사장 선임 당시는 물론 그 이전에도 노조 입맛에 맞는 권력자를 사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고 노조 스스로 그런 입증자료를 남긴 바 있습니다.

YTN노조는 2008년에 낙하산 사장을 막는다며 5개월 가까이 사장 출근 저지를 했고, 사장의 인사명령을 거부했으며, 이른바 ‘공정방송점검단’이라는 임의기구를 만들어 기사를 사실상 ‘사전검열’ 하는 식으로 데스크권을 유린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YTN노조는 언론의 본분을 망각한 지난 행위에 대해 아직까지 한 번도 사과하지 않으면서, 자신들만 공정방송의 화신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도 기자입니다. 기자가 취재도 하지만 취재에 응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당시 회사의 입장을 잘 전달해 줄 것으로 믿었던 취재기자를 만난 것이 4년이 지난 이 시점에 왜 ‘기사’가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미디어오늘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MBC관련 녹취록 제공자를 4년 전에 한 번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YTN노조가 최근 주장하는 ‘검은 커넥션’과 교묘하게 연결시킨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행위라고 판단합니다.

자극적인 제목 뽑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실을 견강부회식으로 연결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대응을 적극 검토할 것입니다.

2016. 2. 1 YTN 상무 김백

* 첨부 자료 :소훈영 씨가 관련매체에 올린 YTN관련 기사 22건
1. YTN노조, 복직 기자 3명 인사위원회 출석 요구에 "배상부터 해야" 반발
2014-12-10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7285

2. YTN "대법원 판결 계기로 부당행위 단호히 대처할 것" 강력 대응 시사
2014-11-28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7201

3. 대법 "노종면 전 YTN노조위원장 등 3명 해고 정당"
2014-11-27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7196

4. YTN "노조 공추위의 일방적 성명은 사내 갈등 해소에 도움 안돼" 지적
2014-11-21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7160

5. YTN, 조직·인사쇄신으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2014-10-03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6863

6. ‘불법사찰 논란’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국가소송 패소
2014-09-06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6688

7. “MBC·YTN 파업 해고자 특별법 처리는 어불성설”
2014-09-03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6667

8. 뉴스타파도 ‘까는’ 권은희, YTN노조는 ‘옹호’ 못해 안달?
2014-07-19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6397

9. 실세 영입 논란 YTN노조가 윤두현 내정자 자질을 논한다?
2014-06-10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6040

10. YTN노조는 ‘실세영입활동’ 전 노조위원장이 자랑스럽다?
2014-02-28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4709

11. 야당에 ‘해고자 복직’ 압박받는 YTN·MBC 사장
2014-01-14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4125

12. 종편 시사토크 비켜! YTN 앵커 3인방 떴다
2013-12-06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3667

13. 악의적 비방해도 YTN은 참아라?
2013-11-19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3477

14. YTN “보도국장 불신임투표 강행에 유감”
2013-07-15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1433

15. YTN 보도국장 “불법적 신임투표 강행에 원칙으로 맞설 것”
2013-07-09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1338

16. YTN “보도국장 불신임 투표는 사규 위반”
2013-07-06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1285

17. YTN “국정원 직원과 내통 노조 주장은 허위, 좌시 않겠다”
2013-06-25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1039

18. YTN 노종면 등 국토 순례는 ‘복직 노림 쇼’?
2013-06-15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0908

19. 매출 부진은 아랑곳 않고... YTN 노조, 임금인상 요구
2013-05-15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0463

20. MBC노조 뺨치는 YTN노조, MB정권 때 ‘실세 사장’ 영입위해 뛰었다
2013-05-01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40234

21. YTN “YTN 흔들기 중단하라”
2013-04-03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39684

22. YTN “정권교체기 경영권 쟁탈행위 노조가 또 시작했다”
2013-02-01 http://www.mediawatch.kr/news/article.html?no=238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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