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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 공추위의 일방적 성명은 사내 갈등 해소에 도움 안돼" 지적

YTN, 노조 공추위 성명에 대한 데스크 입장 밝혀

[소훈영 기자] APEC과 G20 정상회의 등 해외 순방을 성공리에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을 보도한 YTN의 대통령 해외순방결산 리포트에 대해 YTN노동조합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가 일방적인 '홍보' 기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 공추위는 지난 17일 YTN이 보도한 '박근혜 대통령, 경제영토 확장·외교입지 강화' 리포트에 대해 "최소한의 비판적 접근은 고사하고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인 찬양과 칭송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의 주장 인용이 아니라 기자의 주관적 감정으로 단정해버리는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고 그 근거 또한 미약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중, 한-뉴질랜드 FTA에 대해 피해가 예상되는 농민들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은데 최소한의 중립적 분석이나 평가 없이 대통령 개인의 엄청난 성과인 듯 일방적인 홍보에 그쳤다"며 "YTN의 공정성과 신뢰도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노사 공정방송협약에 따라 해당 기사의 작성 의도와 배경 등을 따질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YTN 보도국 이동우 정치부장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 공추위 성명에 대한 데스크의 입장을 전했다.

이 정치부장은 노조 공추위의 '도를 넘어선 대통령 홍보성 기사' 제하의 성명에 대해 "해당 기자는 물론 데스크와 전화 한 통화 없이 일방적인 글을 올린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추위가 개별 기사와 관련해 데스크와 다른 시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사실 확인 절차 없이 해당 기자를 '경도된' 기자로 단정하는 일방적 주장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일부 미디어 매체가 인용 보도함으로써 해당 기자의 명예가 심대하게 훼손되고 회사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친 결과를 가져온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은 공추위의 신뢰를 떨어뜨릴 뿐이라 경고한 이 정치부장은 17일 해당 리포트에 나온 '매력적인'이란 표현과 한·중 FTA, 한·뉴질랜드 FTA 체결로 경제영토가 확장되었다는 부분에 대해 "외신은 물론 국내 언론도 다룬 바 있으며 절대로 일방적 찬양과 칭송에 주력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혀, 노조 공추위의 '자의적 해석'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APEC 회의 중에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북핵 등을 논의한 것을 두고 "능동적 균형외교라고 표현한 것이 잘못된 표현인가?"라고 반문한 이 정치부장은 "과거 사례에 비추어 이번 노조 공추위 성명에 열심히 일하는 기자를 위축시키고 데스크권을 흔들려는 의도는 없었는지 묻고 싶다"면서 "노조 공추위는 해당기자 또는 데스크의 의견이나 해명이 없는 일방적 성명이 사내 갈등 해소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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