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술자리 폭행 사건에 대해 당시 피해자의 정 후보 측 해명을 뒤집는 육성이 공개됐다. 피해자는 정 후보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 문제가 싸움으로 번졌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당시 폭행 피해에 대한 사과 또한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주진우 의원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초공개]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폭행 피해자 녹취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과거 정원오 후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의 육성이 담겼다. A씨는 현재 논란이 되는 지난 1995년 10월 11일 밤 폭행 사건의 발단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였다는 정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5·18 때문에 서로 언쟁이 붙어서 폭행을 했다는 건 내 기억으로는 전혀 없었다”며 “(폭행 사건) 이후에 사과를 했다거나 용서를 받았다고 하는데, 내가 그런 기분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기억으로는 전혀 없다. 5·18 때문에 논쟁을 한다든가, 또 그 이후에 사과를 받았다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진우 의원은 오
인싸잇=전혜조 기자|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인공지능(AI) 국민배당금’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초과이윤이 아니라 초과세수 배당 검토”라고 반박하면서 논쟁의 초점이 재정 운용 원칙으로 옮겨붙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김 실장의 발언을 두고 일부 언론이 ‘기업의 초과이윤을 국민에게 배당하자는 주장’으로 왜곡했다며 “음해성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김 실장의 취지는 AI 부문에서 초과이윤이 발생할 경우, 그로 인해 국가에 추가로 들어오는 초과세수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쟁점은 단순히 ‘초과이윤’이라는 표현이 맞느냐, ‘초과세수’라는 표현이 맞느냐에만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예상보다 세금을 더 걷었다고 해서 그 돈을 곧바로 국민에게 나눠줄 수 있는지, 또 그런 접근이 국가 재정 운용 원칙에 맞는지가 본질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국가재정법 제90조에 따르면, 정부가 1년 동안 거둬들이고 쓰고 난 뒤 남은 돈인 ‘세계잉여금’의 처리 순서를 규정하고 있다. 초과세수 등으로 발생한 세계잉여금은 정부가 임의로 사용할 수 없다. 지방교부세·
인싸잇=이서호 기자 | 일본인 개인 투자자가 인증한 SK하이닉스 투자 수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으로 급등하면서 회사 주식에 대한 투자 수익률 인증글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퍼지는 모양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 미디어에 따르면, 일본인 투자자 A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총자산 10억 엔 달성”이라는 글과 함께 증권 계좌 화면을 공개했다. A씨는 “2년 전부터 자산의 95%를 SK하이닉스에 투자했는데 8배로 성장했다. SK하이닉스, 고맙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를 평균 단가 21만 6494원에 4825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공개된 계좌 화면 속 SK하이닉스 보유 평가액은 약 9억 9369만 엔(약 93억 7900만 원)으로 표시됐으며, 평가 수익률은 720.8%에 달했다. 투자 원금은 약 10억 4450만 원이었으나 11일 기준으로 91억 5257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A씨는 삼성전자를 16만 4514원에 102주를 매입한 내역을 공개했고, 해당 주식에 대한 수익률은 74.7%에 달했다. 또 48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인 마이크론 15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술자리 폭행 전과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정 후보가 당시 가게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당하자 협박까지 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당사자인 정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의 과거 술자리 폭행 전과에 대해 지적했다. 앞서 정 후보 측은 당시 사건을 두고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인식 차이로 말다툼을 벌이다 피해자를 폭행해 이르렀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정원오 후보는 양천구청장 비서 신분이던 1995년 10월 11일 23시경 양천구 신정5동 모 카페에서 15만 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카페 주인에게 여종업원과 외박을 요구했다”며 “주인이 이를 거절하자 ‘앞으로 영업을 다 해먹을 것이냐’는 등으로 협박하면서 주인과 말다툼하던 중, 옆 좌석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손님이 이를 만류하자 폭행을 가해 2주간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혔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찰관 2명이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제도 제안을 둘러싸고 미디어상 찬반양론이 나뉘고 있다. 이중 다수는 김 실장의 발상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의 사정에 공감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슈를 통해 김 실장 등 현 정부 고위 인사의 ‘분배 중심’의 경제 인식만 제대로 알게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용범 실장은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라, 반세기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다”며 “그렇다면 그 과실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 환원돼야 한다”며 ‘국민배당금’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나라를 넘어, AI로 인한 초과 이윤을 국민에 환원하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최근 글로벌 AI 열풍으로 인해 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수혜를 보는 기업들이 낸 초과 이익을 세금 등의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후폭풍이 상당하다. 먼저 지난 12일 순조롭게 출발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 예상되던 코스피는
인싸잇=유승진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보유 자사주 규모가 28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계 비(比)오너 임원의 보유 자사주 평가액 가운데 1위다. 1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공개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평가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곽노장 사장의 보유 주식평가액은 282억 8051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위를 기록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주식평가액 279억 918만 8000만 원보다 약 3억 원이 더 높은 액수다. 곽 사장은 현재 SK하이닉스 주식 1만 4312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3일 SK하이닉스 종가 197만 6000원을 적용한 결과다. 그동안 국내 반도체 업계 비오너 임원 주식재산 규모는 삼성전자 소속 임원들이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그런데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등하며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곽 사장의 자사주 평가액은 지난해 10월 24일 기준 29억 4270만 원 수준에서 6개월여 만에 253억 3781만 원 이상 늘었다. 증가율은 861%에 달한다. SK하이닉스 임원 중 주식평가액이 200억 원대를 기록한 것도 곽 사장
인싸잇=임종옥 기자ㅣ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 목표지수를 1만 500포인트로 상향 조정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코스피 1만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KB증권은 KB 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 코스피 목표지수 상단을 기존 7500포인트에서 1만500포인트로 약 40% 상향 조정했다. 현재 국내 증시 상승 흐름이 과거 1986~1989년 3저 호황 때보다 더 빠르고 강하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 실적 전망치 상향 속도가 지수 상승 속도를 크게 앞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동시에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주도주 쏠림 현상은 역사적으로 반복된 초강세장의 특징이라며 이번에는 AI 관련주인 반도체, 로봇, 전력, 우주 등이 주도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관련주들은 급등했지만 향후 상승 업종이 확산되기 보다 쏠림과 집중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919조 원으로 전 세계 증시에서 압도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
인싸잇=이서호 기자 | 현대오토에버의 주가가 사상 첫 70만 원을 돌파했다. 최근 들어 80% 이상 급등하며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피지컬 AI(인공지능) 가속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등이 회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현대오토에버의 주가는 이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70만 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장중 한때 72만 3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전에 가장 높았던 주가는 67만 6000원으로, 불과 2거래일 만에 신고가를 세운 것이다. 현대오토에버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는 지난 4월부터 시작했다. 4월 1일 시가(38만 1000원)부터 5월 13일 종가(69만 9000원)까지 이 회사의 주가는 83.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현대차의 주가보다도 가파른 상승률이다. 이 기간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에서 현대오토에버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회사는 현대모비스(+63.5%)다. 이어 현대차(+50.4%), 현대글로비스(
인싸잇=임종옥 기자ㅣ코스피가 14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7981.4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제 8000선까지 단 0.23%(18.59포인트)가 남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38% 오른 7873.91에 상승 출발해 장중 7991.04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7900선에서 횡보하다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7980선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1조 838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1917억 원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2조 1447억 원 매도하며 지난 7일부터 6거래일 동안 총 26조 2375억 원을 매도했다. 대장주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나란히 신고가를 달성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 때 5.46% 오른 29만 9500원까지 오르면 30만 고지 코 앞까지 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프리마켓에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만 원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 19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전자가 장중 17% 이상 급등해 22만 4500원까지
인싸잇=임종옥 기자ㅣ올해 3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39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세 수입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은 개선됐지만, 중앙정부 채무는 오히려 지난해 말보다 35조원 넘게 증가했다. 14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3월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3월까지 누계 총 수입은 188조 8000억 원, 총 지출은 211조 600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수입에서 총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2조 8000억 원 적자였고 통합재정지수에서 국민연금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도 39조 6000억 원 적자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21조 7000억 원 개선됐다. 같은 기간 총 수입은 28조 9000억 원 증가한 반면, 총지출 증가 폭은 1조 7000억 원에 그친 영향이다. 3월 누계 총 수입 진도율은 본예산 기준 28.0%였다. 이 중 국세 수입은 108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조 500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세외 수입은 17조 2000억 원으로 5조 8000억 원 증가했고, 기금 수입은 62조 8000억 원으로 7조 5000억 원 늘었다. 국세 수입 증
인싸잇=이서호 기자 | 현대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7세대 초기형이 나온 지 약 3년 5개월 만에 등장한 부분변경 모델로, 신형 그랜저는 기존 디자인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편의사양을 강화해 상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14일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이 갖춘 비례감을 계승하면서, 선과 면의 디테일을 다듬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전면부는 얇고 길어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슬림한 헤드램프를 통해 세련되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또 15mm 길어진 프론트 오버항으로 ‘샤크 노즈’ 형상을 강조하면서, 전체적으로 기존보다 넓고 낮아 보이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측면부는 현대차 세단 최초로 돌출형 샤크핀 안테나 대신 히든 타입 안테나를 적용해 매끄러움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실내는 프리미엄 라운지 감성과 하이테크 감성이 더해져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드러낸다. 이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단연 중앙에 자리한 17인치 디스플레이다.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된 이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차량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손
인싸잇=이다현 기자 ㅣ 졸업 전에 언제 또 학기 중에 해외여행을 가겠냐는 생각으로 도쿄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3중 전공을 동시에 끌고 가는 막학년 대학생 인턴 기자에게 그건 반쯤 핑계이고 반쯤 진심이었다. 팀 프로젝트 마감과 기사 마감이 겹쳐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뒤로 미루고, 도쿄에서 어학연수 중인 13년지기 친구를 보러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떠날 결심을 했다. 여행지에서도 해야 할 일은 후지산의 높이만큼 쌓여 있었지만, 설렘과 기대감이 그 무게를 조금은 덜어줬다. 파워 J 기질답게 떠나기 전부터 도서관에서 도쿄 여행 책자를 뒤지고, SNS에서 유명하다는 장소들을 미리 정리해 친구와 동선을 짰다. 그런데 여행의 진짜 백미는 결국 계획의 틈새에서 일어난다. 이번 도쿄에서도 예측 불가한 일들이 꽤 있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아날로그를 고수하는 나리타 공항에서 시작된 인내의 시간 인천공항은 QR코드 찍고 여권 스캔하면 순식간에 통과다. 하지만 나리타 공항은 달랐다. 키오스크나 무인 시스템이 거의 없었고, 장난감처럼 보이는 분홍색 기계 앞에 직원이 한 명씩 서서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검수했다. 사진 촬영이 불가해서 기록으로 남기지는 못했지만,
인싸잇=심규진 | 요즘 2030세대가 더불어민주당과 좌파에 대해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돈 뿌리기식 기본소득 포퓰리즘이다. “이러다가 우리나라 베네수엘라 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청년들이 의외로 해외에서 더 강하게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만난 한국 교환학생들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이 친구들은 유럽에 와서 오히려 좌파식 복지 정책과 시장 개입의 부작용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런 돈 뿌리기 포퓰리즘의 연원은 어디일까? 놀랍게도 오늘날 좌파 포퓰리즘 정책들의 상당수는 유럽 복지국가 모델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문제는 유럽과는 전혀 다른 물적 토대와 사회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이를 무분별하게 수입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사실 임대차법 같은 것도 겉으로는 세입자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장을 교란해 소비자에게 더 큰 부담을 안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정책 실패로 꼽히는 임대차법 역시 유럽 좌파식 정책을 한국 현실과 다르게 직수입한 결과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장기간 임대료 인상 제한 정책을 운영해 왔는데, 그 결과 공급 자체
봄 엽서 50 주광일 남이섬에 가면, 강원도를 흐르던 강물이 경기도 강물로 바뀌어 흐릅니다. 그래서인가, 강물이 경기도로 그 소속이 바뀌는 순간, 강물의 윤슬이 더욱더 유별나게 반짝이는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온 나는, 소리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도심의 우울과 소란을 모두 강물에 풀어 놓습니다. 그 때문인지, 서울에서는 동작이 굼떴던 내 몸이, 아 여기선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2026.5.8.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차장검사로
인싸잇=심규진 | “박민식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영남권 의원이 사석에서 던진 이 말은 의미심장하다. 김도읍, 김대식, 한기호 등이 한동훈 편을 드는 가운데, 오히려 언론에 나서지 않고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의원들은 박민식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지금까지 보수 우파 정치는, 87체제 이후 한마디로 ‘조중동 정치’였다. 무엇보다, 조중동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아젠다를 장악했다. 그래서 여론 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하향식 우파 정치에서 일반 지지층은 조중동과 관료 엘리트가 낙점하고, 안보 위기 아젠다를 세팅하며 대세몰이를 하면 그 흐름에 편승했다. 스스로 의제를 설정할 미디어도, 구심점도 없었다. 그리고 정치부 기자들은 공천에 적극 개입했다. 그들은 정치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조정·협상·의사결정 과정에 플레이어로 작동했다. 이번 지선에서는 사실상 지지층·당원·대중과 레거시 미디어 정치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여러모로 한동훈 옹립 작전에 나선 레거시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1. 레거시 언론의 선수층 약화 두 번의 탄핵을 거치며 정통 정치부 커리어와 인맥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거 변두리로 밀리거나 사라졌다.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한일 양국이 약 10년 만에 양자 대테러협의회를 재개하고 국제 테러와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안보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제8차 한·일 대테러협의회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 외무성에서 열렸다. 하위영 외교부 국제안보국장과 미나미 히로유키 외무성 국제대테러·국제조직범죄 담당 대사가 양측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국제 테러와 초국가범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관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일 간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양측이 앞으로도 대테러 관련 협의를 지속하고, 초국가범죄 대응 조치를 포함한 다양한 안보 현안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16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양자 대테러 협의 채널이 다시 가동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2016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제4차 한일중 대테러협의회는 한국·일본·중국 3국이 참여한 다자 협의체로, 이번 제8차 한·일 대테러협의회와는 성격이 다르다. 앞서 2016년에 진행된 제4차 한일중 대테러협의회에서는 테러 위협 평가와 대테러 정책 공유, 외국인 테러전투원 대응, 테러자금 차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인싸잇=전혜조 기자|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계기로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13일 오후 2시 경기도 하남시청 인근 하남두산위브파크 건물 1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소속 송언석 원내대표(경북 김천),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을),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 유상범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가평), 신동욱 최고위원(서울 서초을),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경기 여주·양평),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현직 국회의원 10명이 현장을 찾는 등 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집결하며 하남갑 보궐선거에 대한 국민의힘의 지원 의지를 드러냈다. 참석자들은 이 후보가 지난 총선 이후에도 하남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점을 강조했다. 축사 첫 순서로 나선 송언석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겨냥해 “하남이 철새도래지냐”는 취지로 비판하며 이 후보가 하남시민으로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금’ 제안이 시장과 정치권을 동시에 흔들자 청와대는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고, 여당 대표도 속도조절론을 꺼냈다. 국민의힘은 “김용범 실장을 경질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AI 인프라 공급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전략적 위치와 반도체 산업 호황을 언급하며, 초과 세수 일부를 국민에게 환원하는 방식의 ‘국민배당금제’를 제안했다. 김 실장은 AI 시대의 과실이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니라 반세기에 걸쳐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며, 그 일부를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이 알려진 뒤 시장과 정치권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외신에서 김 실장의 구상이 한국 증시 변동성의 촉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고, 코스피가 장중 급락하는 흐름까지 보이면서 논란은 시장 불안과 경제 정책 공방으로 번졌다. 靑 “무관한 개인 의견” 조기 차단… 與도 “당과 논의 없었다” 선 긋기 청와대는 지난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용범 정책실장의 SNS 글에 대해 “청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국내의 주요 군사시설과 국제공항 일대에서 전투기와 관제시설 등을 무단 촬영하고 관제 통신 감청을 시도한 중국인 미성년자 2명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는 14일 형법상 일반이적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군에게 징역 장기 2년·단기 1년 6개월을, B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A군은 미성년자인 점을 고려해 징역 기간을 단기 1년 6개월에서 장기 2년 사이로 정하는 부정기형을 선고받았다.A군과 B씨에게 내려진 일반이적죄는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한 자를 처벌하는 조항으로, 이번 판결은 외국인에게 형법상 일반이적죄를 적용해 실제 유죄를 인정한 국내 첫 사례다.특히 한미 군사시설과 국제공항을 반복적으로 방문하고, 관제 통신 감청까지 시도한 정황이 인정된 만큼 향후 유사 사건에서도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 기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이와 함께 범행에 사용된 카메라 등에 대해서도 몰수를 명령했다. 재판부 “군용기 촬영·통신 감청 시도, 이적행위 해당”재판부는 두 사람이 공모해 관제사와 조종사 사이의 통신을 감청하려 하고, 오산 공군기지 등에서 군용기를 촬영한 행
인싸잇=이다현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7만 4000명에 그치며 16개월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미-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유가를 끌어올리고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하면서 내수 업종 고용을 직격했다. 세계은행과 CSIS 등 국제기관들이 이미 경고했던 ‘전쟁의 고용 충격’이 한국 통계에서 수치로 확인됐다. 호르무즈 봉쇄에서 한국 일자리까지... 전쟁의 경로 이번 고용 부진을 이해하려면 2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전 세계 원유 교역량의 약 20%가 차단됐다. 세계은행은 4월 28일 발표한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번 공급 충격을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 공급 쇼크”로 규정하고 에너지 가격이 올해 24% 급등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특히 취약한 구조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4월 보고서에서 “어떤 비전투국도 한국만큼 이란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나라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70%를 중동에서 조달하며 그 95% 이상이 호르무즈를 통과한다. 세계경제포럼(WEF)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과 대기업 회장, 벤처기업 대표 등 국내 유명인·재력가를 노린 380억 원대 해외 해킹 조직의 중국인 총책급 공범이 국내로 송환됐다. 법무부와 경찰청은 13일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태국 방콕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태국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국내 피해자들의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 침입해 380억 원 이상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정부·공공기관과 민간 웹사이트, 알뜰폰 사업자 홈페이지 등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확보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명의의 알뜰폰을 부정 개통하고, 이를 본인인증 수단으로 활용해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이 국내 재력가들의 계좌 잔고를 확인한 뒤, 군 복무 중이거나 수감 중인 피해자 등 즉시 대응이 어려운 대상을 겨냥해 인증정보를 빼돌리고 자금을 인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잔고 조회 등 범행 표적이 된 피해자는 258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된 피해자 가운데는 BTS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이 일본 국회에 전달된 가운데, 같은 날 다카이치 총리가 페르시아만에 체류하던 일본 관계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소식을 직접 밝히며 한일 정상외교와 중동 해상안보 현안을 동시에 관리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4일 다카이치 방한 일정 日국회 전달… 정상회담서 에너지·안보 논의 전망 일본 정부가 오는 19~20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한국 방문 일정을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TBS 등에 따르면 오자키 마사나오 관방부 장관은 14일 열린 중의원 의원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하는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회담에서 이란 정세를 감안한 에너지 안정 공급 문제와 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정세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한일 정상 간 외교 일정은 양국 관계 관리뿐 아니라 에너지 공급망과 지역 안보 현안을 함께 다루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호르무즈 선박 통과 발표… “이란 대통령에 직접 요청” 다
인싸잇=이다현 기자 | 일본 최대 스낵 기업 가루비(Calbee)가 대표 제품인 감자칩을 포함한 14개 제품의 포장지를 흑백으로 전환한다.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나프타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일상적인 과자 포장지 색깔에까지 지정학적 충격이 미치기 시작했다. 25일부터 14개 제품 흑백 전환... “제품 공급 안정이 최우선” 가루비는 오는 25일 출하분부터 감자칩 ‘가벼운 소금맛’·‘콘소메 펀치’·‘김소금맛’, 새우칩 ‘갓파에비센’ 등 주력 제품 14종의 포장지를 흑백 2색만 사용한 디자인으로 순차 전환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7월 출시 예정이었던 사워크림맛 신제품 출시도 연기하기로 했다. 가루비는 “중동 정세 긴장으로 일부 원재료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안정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여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관방 대변인 기하라 미노루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공급 부족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부가 가루비와 직접 면담해 수급 불균형 해소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프타 가격 전년 比 60% 급등... 컬러 잉크 원료가 부족해진 이유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핵심 기초 원료다. 플라스틱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란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히는 동시에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며 중국 중재론에는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시 주석과 이란 문제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이란을 압박하도록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란 문제에 대해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이란 문제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11월 이후 첫 중국 방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부산 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트럼프, 이란 문제 논의 예고… 中 중재 역할엔 선 긋기 트럼프 대통령의 출국 전 발언은 이란 문제를 미중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리면서도, 중국의 중재 역할에는 선을 긋는 방식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이란 문제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는 “논의할 사안이 많다”며 “솔직히 말하면 이란이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과 핵시설 문제를 겨냥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란이 “핵 시설과 핵자산 보호를 위한 준비가 마련돼 있다”며 핵 프로그램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이란 국영 IRNA와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원자력청장은 11일(현지시간) 이란 국회 외교안보위원회에 출석해 “핵 시설과 핵자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준비와 조치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에슬라미 청장은 “적들이 이슬람 체제와 이란 핵 산업을 파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이란 핵 산업은 앞으로도 강력하게 운영될 것이며 핵 성과도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이 말한 ‘핵 성과’는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포기 또는 해체를 요구해 온 이스파한·포르도·나탄즈 핵 시설과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국회 외교안보위원장도 “핵 산업은 이란 국민과 미래세대에게 필요하다”며 “국가 핵 권리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란 “핵 권리 훼손 안 돼”…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 거부 이란은 미국이 요구한 우라늄 농축 중단과 핵시설 해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영국 웨일스 자치 의회에 한국계 첫 의원이 탄생한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국개혁당이 약진하고 집권 노동당이 참패했다. 조슈아 김 의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진 웨일스 의회 선거에서 블라이나이그웬트·카이필리·럼니 선거구 영국개혁당 비례대표 3번 후보로 당선돼 지난 9일 취임했다. 김 의원(한국명 김승균)은 1999년 출범한 웨일스 의회에 입성한 첫 한국계 의원이다. 영국 하원은 물론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웨일스 자치 의회에서도 그동안 한국계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교사 출신으로, 지난 2024년 7월 영국 총선에서 카이필리 지역구에 영국개혁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이번 웨일스 의회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려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BBC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8일 근무하느라 개표 상황을 놓쳤다며 “너무 깜짝 놀랐다.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출마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BBC에 따르면 선거관리인이 김 의원을 찾았지만 현장에 없다는 사실에 놀랐고, 김 의원은 45분 뒤 다음 행사를 위한 현장 정리가 시작될 무렵 나타났다. 영국 정계에서 동아시아계
인싸잇=이다현 기자 | 메타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에 적용해온 종단간 암호화(E2EE) 기능을 5월 8일(현지시각)부로 전 세계에서 폐지했다. 2019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개인정보 보호가 미래(The future is private)”라고 선언한 지 7년 만의 정반대 행보다. 메타는 이용자 수 부족을 이유로 내세웠으나, 아동 안전 소송 배상 판결과 미국 신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종단간 암호화 폐지... 메타가 DM 내용 기술적으로 열람 가능 종단간 암호화란 발신자 기기에서 수신자 기기까지 전송 과정 전체에서 내용이 암호화돼 플랫폼 운영사조차 메시지를 열람할 수 없는 방식이다. 이번 폐지로 인스타그램 DM은 일반 암호화(Standard Encryption) 체계로 전환됐다. 일반 암호화에서는 외부 해커로부터 메시지를 보호하지만 메타는 기술적으로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메모 등 DM 전체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 법적 요구가 있을 경우 수사기관에도 제공 가능하다. 메타는 변경 사실을 공식 발표 없이 3월 약관을 조용히 수정하는 방식으로 알렸다. 앱 고객센터 페이지에는 “인스타그램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