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다현 기자 | 일본 최대 스낵 기업 가루비(Calbee)가 대표 제품인 감자칩을 포함한 14개 제품의 포장지를 흑백으로 전환한다.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나프타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일상적인 과자 포장지 색깔에까지 지정학적 충격이 미치기 시작했다. 25일부터 14개 제품 흑백 전환... “제품 공급 안정이 최우선” 가루비는 오는 25일 출하분부터 감자칩 ‘가벼운 소금맛’·‘콘소메 펀치’·‘김소금맛’, 새우칩 ‘갓파에비센’ 등 주력 제품 14종의 포장지를 흑백 2색만 사용한 디자인으로 순차 전환한다고 12일(현지시각) 밝혔다. 7월 출시 예정이었던 사워크림맛 신제품 출시도 연기하기로 했다. 가루비는 “중동 정세 긴장으로 일부 원재료가 불안정해지고 있다. 안정 공급을 최우선으로 하여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관방 대변인 기하라 미노루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공급 부족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부가 가루비와 직접 면담해 수급 불균형 해소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프타 가격 전년 比 60% 급등... 컬러 잉크 원료가 부족해진 이유 나프타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핵심 기초 원료다. 플라스틱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란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히는 동시에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며 중국 중재론에는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시 주석과 이란 문제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이란을 압박하도록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란 문제에 대해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이란 문제를 잘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중은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11월 이후 첫 중국 방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회담은 지난해 10월 부산 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트럼프, 이란 문제 논의 예고… 中 중재 역할엔 선 긋기 트럼프 대통령의 출국 전 발언은 이란 문제를 미중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리면서도, 중국의 중재 역할에는 선을 긋는 방식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이란 문제에 대해 “긴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는 “논의할 사안이 많다”며 “솔직히 말하면 이란이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과 핵시설 문제를 겨냥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란이 “핵 시설과 핵자산 보호를 위한 준비가 마련돼 있다”며 핵 프로그램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이란 국영 IRNA와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에슬라미 이란원자력청장은 11일(현지시간) 이란 국회 외교안보위원회에 출석해 “핵 시설과 핵자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준비와 조치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에슬라미 청장은 “적들이 이슬람 체제와 이란 핵 산업을 파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이란 핵 산업은 앞으로도 강력하게 운영될 것이며 핵 성과도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이 말한 ‘핵 성과’는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포기 또는 해체를 요구해 온 이스파한·포르도·나탄즈 핵 시설과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국회 외교안보위원장도 “핵 산업은 이란 국민과 미래세대에게 필요하다”며 “국가 핵 권리가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란 “핵 권리 훼손 안 돼”…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 거부 이란은 미국이 요구한 우라늄 농축 중단과 핵시설 해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영국 웨일스 자치 의회에 한국계 첫 의원이 탄생한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국개혁당이 약진하고 집권 노동당이 참패했다. 조슈아 김 의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진 웨일스 의회 선거에서 블라이나이그웬트·카이필리·럼니 선거구 영국개혁당 비례대표 3번 후보로 당선돼 지난 9일 취임했다. 김 의원(한국명 김승균)은 1999년 출범한 웨일스 의회에 입성한 첫 한국계 의원이다. 영국 하원은 물론 스코틀랜드·북아일랜드·웨일스 자치 의회에서도 그동안 한국계 의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교사 출신으로, 지난 2024년 7월 영국 총선에서 카이필리 지역구에 영국개혁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이번 웨일스 의회 선거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려 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BBC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8일 근무하느라 개표 상황을 놓쳤다며 “너무 깜짝 놀랐다.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출마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BBC에 따르면 선거관리인이 김 의원을 찾았지만 현장에 없다는 사실에 놀랐고, 김 의원은 45분 뒤 다음 행사를 위한 현장 정리가 시작될 무렵 나타났다. 영국 정계에서 동아시아계
인싸잇=이다현 기자 | 메타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메시지(DM)에 적용해온 종단간 암호화(E2EE) 기능을 5월 8일(현지시각)부로 전 세계에서 폐지했다. 2019년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개인정보 보호가 미래(The future is private)”라고 선언한 지 7년 만의 정반대 행보다. 메타는 이용자 수 부족을 이유로 내세웠으나, 아동 안전 소송 배상 판결과 미국 신규 법률 시행을 앞두고 결정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종단간 암호화 폐지... 메타가 DM 내용 기술적으로 열람 가능 종단간 암호화란 발신자 기기에서 수신자 기기까지 전송 과정 전체에서 내용이 암호화돼 플랫폼 운영사조차 메시지를 열람할 수 없는 방식이다. 이번 폐지로 인스타그램 DM은 일반 암호화(Standard Encryption) 체계로 전환됐다. 일반 암호화에서는 외부 해커로부터 메시지를 보호하지만 메타는 기술적으로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메모 등 DM 전체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 법적 요구가 있을 경우 수사기관에도 제공 가능하다. 메타는 변경 사실을 공식 발표 없이 3월 약관을 조용히 수정하는 방식으로 알렸다. 앱 고객센터 페이지에는 “인스타그램 종
인싸잇=이다현 기자 |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AI 연산 처리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컴퓨트세(Compute Tax)’ 논의가 미국 경제학계와 정치권에서 주류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반도체 대기업의 초과이익에 세금을 물리자는 이른바 ‘삼성세’ 논의가 진행 중이다. 기술 기업의 급증하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을 둘러싼 논쟁이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컴퓨트세란 무엇인가 컴퓨트세는 AI 연산 처리, 즉 ‘컴퓨트(Compute)’에 세금을 매기는 구상이다. 아이디어의 기원은 2017년 빌 게이츠가 제안한 ‘로봇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ChatGPT와 Claude Code가 등장하기 훨씬 전이었다. 과세 방식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에 추가 과세하는 방식(A안)과, AI 서비스 이용 시 사용되는 ‘토큰(Token)’ 단위로 이용자에게 과세하는 방식(B안)이 논의된다. 예일대 파스쿠알 레스트레포 경제학 교수는 WSJ에 “전기세를 전력 회사에 매기거나 이용자에게 매기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어느 쪽에서 과세하든 AI 이용 비용은 오르게 된다. AI 기술이 일자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엔비디아·애플·엑손모빌·보잉 등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수행단으로 초청하고, 미국 주요 기업 CEO들을 동행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세마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4~15일 미·중 정상회담 방중 일정에 맞춰 미국 주요 기업 CEO들에게 수행단 참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엔비디아·애플·엑손모빌·보잉·퀄컴·블랙스톤·씨티그룹·비자 등 미국 주요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CEO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도 같은 날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와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가 수행단 초청에 응했다고 보도했다. 또 로이터도 씨티그룹 CEO의 초청 사실과 퀄컴 CEO의 참석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업 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에서 보자”고 말하며 기업인들의 방중 참여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美 첨단기술·에너지·항공·금융 기업 한자리에 이번 수행단 초청 명단에는 미국의 첨단기술·에너지·항공·금융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두루 포함됐다. 엔비디아와 퀄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방문 일주일여를 앞두고 “우리가 확보할 것”이라고 밝히며, 고농축 우라늄 반출과 지하 핵시설 가동 중단을 이란 핵협상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하고 종전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매체 <PBS 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한다”며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4~15일 예정된 중국 방문 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그들과 협상할 때 그런 느낌이 들었던 적이 있어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고 덧붙이며 최종 합의까지는 변수가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군사 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시 그들을 마구 폭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상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한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호르무즈해협 통항 정상화·미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가 한꺼번에 맞물린 복합 협상으로 전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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