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 괴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인 ‘팩트체크 후쿠시마(「Fact Check 福島」)’에서 2017년 11월 10일자로 업로드된 기쿠치 마코토(菊池 誠)와 고미네 고코(小峰公子)의 대담 자료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는 핵폭발을 한 것인가?(福島第一原発3号機は核爆発していたのか?)’를 ‘팩트체크 후쿠시마’ 측의 허락을 얻어 완벽게재한 것이다. 미디어워치는 향후 ‘팩트체크 후쿠시마’의 콘텐츠 일체를 번역 소개할 예정이다. 아래 첨부한 일부 사진과 캡션은 미디어워치 편집부가 덧붙인 것이다. (번역 : 박재이)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는 핵폭발을 한 것인가?(福島第一原発3号機は核爆発していたのか?) [대담자 소개] 고미네 고코(小峰公子). 일본의 뮤지션으로 일본의 유명 프로그레시브 록밴드인 ZABADAK그룹의 작사가이자 정식멤버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기쿠치 마코토(菊池 誠). 일본 오사카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생체와 사회를 연구하는 통계물리학을 전공으로 하고 있다. 대중적으로는 사이비과학 문제 비판에도 매진해왔으며 음이온 건강제품 문제를 지적하면서 한국에서도 꽤 알려졌다. 프로그레시브록, 브리티시 하드록 애
※ 본 칼럼은 일본의 대표적인 주간지인 '겐다이비즈니스(現代ビジネス)' 온라인판에 2018년 3월 11일자로 게재된, 하야시 토모히로(林 智裕) 기자의 ‘7년간 횡행한 ‘후쿠시마는 위험하다’라는 가짜뉴스(「福島は危険だ」というフェイクが、7年経っても県民を傷つけている)’ 제하 기사를 본인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미디어워치는 향후 '겐다이비즈니스'에 게재된, 하야시 토모히로 기자의 후쿠시마 원전 괴담 비판 기사 일체를 번역 소개할 예정이다. 아래 첨부한 일부 사진과 캡션은 미디어워치 편집부가 덧붙인 것이다. (번역 : 박재이) 7년간 횡행한 ‘후쿠시마는 위험하다’라는 가짜뉴스(「福島は危険だ」というフェイクが、7年経っても県民を傷つけている) [필자소개] 하야시 토모히로(林 智裕)는 1979년생 프리랜서 기자다. 이와키(いわき) 시 출신으로, 후쿠시마 시에서 성장했다. 언론사 ‘시노도스(SYNODOS)’의 ‘후쿠시마 관련 루머를 박멸하자!(福島関連デマを撲滅する!)’ 프로젝트 창립 멤버 중 한 사람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도감(福島第一原発廃炉図鑑)’(가이누마 히로시(開沼 博) 편저, 오타슈판(太田出版))에서 공저자로 루머 검증 칼럼을 집필했다. 그 외에 ‘
※ 본 콘텐츠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각종 유언비어, 괴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웹사이트인 ‘팩트체크 후쿠시마(「Fact Check 福島」)’를 소개하는 소개글 ‘‘Fact Check 후쿠시마’에 관하여(「Fact Check 福島」について)’를 ‘팩트체크 후쿠시마’ 측의 허락을 얻어 완벽게재한 것이다. 미디어워치는 향후 ‘팩트체크 후쿠시마’의 콘텐츠 일체를 번역 소개할 예정이다. 아래 첨부한 일부 사진과 캡션은 미디어워치 편집부가 덧붙인 것이다. (번역 : 박재이) ‘Fact Check 후쿠시마’에 관하여(「Fact Check 福島」について) “제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요?” “후쿠시마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는 편이 좋다”― 사회적 영향력이 강한 공인이 이런 말을 했다.“제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요?”― 후쿠시마에서 자란 아이들이 이런 질문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피폭 영향은 다음 세대에는 절대 유전되지 않는다. 이 사실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조사한 데이터를 통해서 일찍이 밝혀졌다. 또한 후쿠시마에서 세계 평균을 웃돌 정도로 피폭을 당한 주민이 거의 없었다는 것도 실측 데이터로 이미 다 확인이 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방사선 피폭 자체가 건강
※ 본 칼럼은 일본의 대표적인 주간지인 '겐다이비즈니스(現代ビジネス)' 온라인판에 2017년 8월 10일자로 게재된, 하야시 토모히로(林 智裕) 기자의 ‘테레비아사히 ‘비키니 사건과 후쿠시마’ 방송을 검증한다(大炎上したテレビ朝日「ビキニ事件とフクシマ」番組を冷静に検証する)’ 제하 기사를 본인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미디어워치는 향후 '겐다이비즈니스'에 게재된, 하야시 토모히로 기자의 후쿠시마 원전 괴담 비판 기사 일체를 번역 소개할 예정이다. 아래 첨부한 일부 사진과 캡션은 미디어워치 편집부가 덧붙인 것이다. (번역 : 박재이) 테레비아사히 ‘비키니 사건과 후쿠시마’ 방송을 검증한다(大炎上したテレビ朝日「ビキニ事件とフクシマ」番組を冷静に検証する) [필자소개] 하야시 토모히로(林 智裕)는 1979년생 프리랜서 기자다. 이와키(いわき) 시 출신으로, 후쿠시마 시에서 성장했다. 언론사 ‘시노도스(SYNODOS)’의 ‘후쿠시마 관련 루머를 박멸하자!(福島関連デマを撲滅する!)’ 프로젝트 창립 멤버 중 한 사람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 도감(福島第一原発廃炉図鑑)’(가이누마 히로시(開沼 博) 편저, 오타슈판(太田出版))에서 공저자로 루머 검증 칼럼을 집필했다.…
※ 이번 글은 미국의 수의사이며 근거중심수의학회 회장인 브레넨 맥켄지(Brennen McKenzie)의 글 '중국산 '근거중심의학'의 문제점(Chinese Systematic Reviews of Acupuncture)'를 번역한 것입니다. 황의원 전 과의연 원장이 번역했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을 많이 취했음을 양지바랍니다. (원 번역글은 미디어워치에 2014년 11월경에 업로드됐던 것입니다.) 중국산 '근거중심의학'의 문제점(Chinese Systematic Reviews of Acupuncture) 과학중심의학에 불편감을 느끼는 근거중심의학의 지지자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글을 시작하겠다. 나는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현재 근거중심수의학협회(Evidence-Based Veterinary Medicine Association, http://www.ebvma.org)의 회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한편으로는 과학중심의학(Science-Based Medcine, SBM)의 주창자 중 한 사람인 킴볼 앳우드(Kimball Atwood)의 “사전 개연성(p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년이 흘렀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일본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사고처리 덕분에 방사능에 관한 무지를 수정하고 과학적인 지식을 축적해왔다. 반면에, 한국은 국제사회의 컨센서스에 벗어나 또 하나의 강력한 반일 상징만 얻은 건 아닐까. 일본 후쿠시마현의 와타나베 코헤이(渡辺康平) 현의원은 앞서 ‘겟칸하나다(月刊Hanada)’에 투고한 연이은 기고문을 통해 한국 정부와 한국 언론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독도, 징용공, 욱일기 등에 이어 새로운 반일의 테마로 삼고 있다며 크게 우려해왔다. 지난주에 있었던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와타나베 의원은 “한국에서 여태껏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관한 유언비어가 보급되고, 그걸 한국 국민들이 굳게 믿게 된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일본대지진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부터 이미 10년이 지났습니다”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과는 달리) 지난 10년간, 국제적으로는 이미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와 방사능 문제에 관한 지식이 깊어졌다고 사료됩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반일 테마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일본 측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관해서도 ‘진실’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의 인터넷판인 ‘하나다프러스(Hanadaプラス)’에 2021년 8월 26일자로 게재된, 와타나베 코헤이 (渡辺康平)의 ‘왜 후쿠시마 현은 한국에게 항의하지 않았는가(なぜ福島県は韓国に抗議しなかったのか)’를 ‘겟칸하나다’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입니다. (번역: 요시다 켄지) 후쿠시마 현은 왜 한국에 항의하지 않았는가(なぜ福島県は韓国に抗議しなかったのか) [필자소개] 와타나베 코헤이(渡辺康平)는 후쿠시마현의 현의원이다. 1985년, 후쿠시마(福島) 현 스카가와(須賀川) 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항공 자위대에 입대했다. 2012년에 항공 자위대 퇴관 이후 경제 평론가 비서, 국회의원 비서, 후쿠시마현 현의원 비서를 역임하여, 2015년 8월, 스카가와시 시의원으로 처음으로 당선됐으며 2019년에는 후쿠시마현 현의원으로 처음 당선됐다. 악질적인 풍평(소문)을 퍼뜨린 한국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1년 연기되어 개최된 도쿄 2020 올림픽은 지난 8월 8일 오후 8시에 폐회식이 진행되었으며 17일간에 걸친 대회가 막을 내렸다. 애초 금번 올림픽은 동일본 대지진로부터의 ‘부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 2021년 5월호에 게재된 조넨 쓰카사(上念司)의 ‘아사히신문 기자가 확산시킨 후쿠시마 유언비어(朝日新聞記者が福島でデマ拡散)’를 ‘겟칸하나다’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입니다. (번역 : 요시다 켄지) 아사히신문 기자가 확산시킨 후쿠시마 유언비어(朝日新聞記者が福島でデマ拡散) [필자소개] 조넨 쓰카사(上念司)는 1969년 도쿄도 출생으로 일본 주오(中央)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장기신용은행(日本長期信用銀行), 임해(臨海)세미나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07년부터 경제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같은해 카츠마 카즈요(勝間和代)씨와 주식회사 ‘감사와 분석(監査と分析)’을 설립했다. 2010년 미국 예일대 경제학과 하마다 고이치 (浜田宏一) 명예교수의 지도하에 연구했다. ‘방송법 준수를 요구하는 시청자 모임(放送法遵守を求める視聴者の会)’ 사무국장 또한 맡고 있다. 저서에는 ‘경제로 해독하는 일본사(経済で読み解く日本史)’ 전 6권(총 45만부 돌파), ‘레이와 민간방위(れいわ民間防衛)’(이상은 모두 아스카신샤(飛鳥新社)), ‘일본을 멸망시키는 암반 규제(日本を滅ぼす岩盤規制)’(문고판·아스카
원자력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단체들과 친문성향 언론이 월성 원자력발전소(이하 월성원전)의 방사능 누출 의혹을 확산시켰지만, 원자력 전문가들의 신속한 반박과 한국수력원자력 측의 해명으로 인해 괴담 확산이 조기에 차단되는 분위기다. 앞서 경주지역 시민단체와 포항 MBC 등은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월성원전 부지 내 10여 곳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지난 7일 주장 및 보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삼중수소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에 있어어도 핵심 방사성 물질로 지목받아온 바 있다. “월성 원전 삼중수소 1년 피폭량은 바나나 6개 먹었을 때 정도 수준” 월성 원전의 삼중수소 검출 문제와 관련, 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월성 주변 지역 주민의 삼중수소로 인한 1년간 피폭량은 바나나 6개, 멸치 1그램(건멸치 0.25그램 정도)을 먹었을 때, 강원도와 부산 피폭량 차이의 1/1800, 흉부 엑스레이 1회 촬영의 1/100 수준의 피폭량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교수는 “전복 80g짜리 하나를 섭취했을 때 삼중수소 200만 베크렐과 피폭량이 같다”며 “월성원전 내부 관로에는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의 인터넷판인 ‘하나다프러스(Hanadaプラス)’에 2020년 10월 18일자로 게재된 ‘원전 처리수는 일본 미나미토리시마섬에서의 해양 방출이 유일한 대안(原発処理水は、南鳥島に海洋放出しかない)’를 ‘겟칸하나다’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본 칼럼은 ‘겟칸하나다’ 2020년 10월호에도 게재됐다. (번역 : 황철수) 원전 처리수는 일본 미나미토리시마섬에서의 해양 방출이 유일한 대안 (原発処理水は、南鳥島に海洋放出しかない) [필자소개] 마쓰자와 시게후미(松沢成文)는 1958년, 가와사키(川崎) 시 출생으로, 게이오(慶應義塾) 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마쓰시타 정경숙(松下政経塾)에 입학했다. 전 가나가와(神奈川) 현의 지사였으며, 현재 ‘일본 유신의 회(日本維新の会)’ 참의원 의원이다. 저서로 ‘니노미야 손토쿠의 파천황력(二宮尊徳の破天荒力)’(교세이(ぎょうせい)), ‘요코하마를 개척한 남자들 파천황력(横浜を拓いた男たち 破天荒力)’(유린도(有隣堂)) 등이 있다. 중우정치의 극한(衆愚政治の極み) “원전 처리수는 미나미토리시마섬에 옮겨 해양 방출해야 한다!” 올해 3월 3일, 나는 참의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의 인터넷판인 ‘하나다프러스(Hanadaプラス)’에 2020년 7월 30일자로 게재된 ‘NHK 방송국이 루머와 프로파간다로써 확산시키는 원전 ‘오염수’ 문제(NHKがデマとプロパガンダを拡散させる原発“汚染水” 問題)’를 ‘겟칸하나다’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입니다. (번역 : 황철수) NHK 방송국이 루머와 프로파간다로써 확산시키는 원전 ‘오염수’ 문제(NHKがデマとプロパガンダを拡散させる原発“汚染水” 問題) [필자소개] 아카즈 콘쵸지(赤津今朝二)는 후쿠시마(福島) 현 하마도리(浜通り) 출신으로 현지에서 살고 있다. 기업 경영을 하는 한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에 언론과 활동가에 의해서 희생돼가는 고향 지역의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집필을 결심했다. 일본의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 고미술을 찾아 다니며 걷는 것이 취미다. 좌우명은 ‘음덕을 쌓아두면 자기 또는 자손에게 반드시 응보가 돌아온다(陰徳あれば陽報あり)’ NHK를 비롯하여 보도 각 사가 갑자기 다룬 ‘젊은이 시위’의 정체(NHKはじめ報道各社が突如取り上げた「若者デモ」の正体) 이전에 쓴 글(한국과 좌익 활동가에 이용되어온…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의 인터넷판인 ‘하나다프러스(Hanadaプラス)’에 2020년 6월 29일자로 게재된 ‘한국과 좌익 운동가들에게 이용되는 원전 ‘오염수’ 문제(韓国と左翼活動家に利用されてきた原発“汚染水”問題)’를 ‘겟칸하나다’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입니다. (번역 : 황철수) 한국과 좌익 운동가들에게 이용되는 원전 ‘오염수’ 문제 (韓国と左翼活動家に利用されてきた原発“汚染水”問題) [필자소개] 아카즈 콘쵸지(赤津今朝二)는 후쿠시마(福島) 현 하마도리(浜通り) 출신으로 현지에서 살고 있다. 기업 경영을 하는 한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에 언론과 활동가에 의해서 희생돼가는 고향 지역의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집필을 결심했다. 일본의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 고미술을 찾아 다니며 걷는 것이 취미다. 좌우명은 ‘음덕을 쌓아두면 자기 또는 자손에게 반드시 응보가 돌아온다(陰徳あれば陽報あり)’ 한국의 부당한 낙인과 일본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 사실(韓国の不当なレッテル貼りと日本のマスコミが報じない事実) 9년 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일본내 많은 좌익세력과 한국 등에 의해 반일활동의 일환으로 많
혹시 벌새를 직접 본 적이 있는가? 종종 벌새를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에는 벌새가 서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일을 어찌 해석해야 할까? 의아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 문제에 대한 고찰을 통해 사기꾼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먼저, 실제로 아무것도 없는데 벌새를 보았다고 착각했을 수 있다.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 중에는 아니더라도 이따금 없는 것을 보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정신이 온전한 사람들도 벽에 모기가 앉아있는 줄 알고 다가갔더니 아무것도 없었던 경험을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것이다. 내가 본 것은 진짜 벌새였을까 사실 나도 어렸을 적 벌새를 본 적이 있다. TV에서만 보던 벌새를 시골 들판에서 목격하고 들떠서 잡으려고 쫓아다니다가 끝내 놓친 기억이 있다. 그럼 헛것을 보고 쫓아다녔던 것일까? 내가 헛것을 보는 일은 아주 드물다. 내가 본 물체들 중에 헛것을 보고 착각한 경우는 아무리 많게 잡아도 0.01%도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내가 본 것이 진짜 벌새일 확률은 99.99%가 넘는다는 의미일까? 진짜 벌새를 목격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우리나라에 벌새가 날아온 적은 없다지만 이따금 우리나라에 서
※ 본 컨텐츠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http://www.i-sbm.org)'이 제공하는 공익컨텐츠입니다. 이번 글은 영국의 저명한 EBM 대체의학 전문가인 에드짜르트 에른스트(Edzard Ernst)의 글 'The risks of manual therapies like chiropractic seem to out-weigh the benefits'를 번역한 것입니다. ‘척추 수기 치료(spinal manipulation)’ 등의 ‘수기(手技, 손기술)’ 치료법이 가진 안전성 문제는 내 블로그(http://www.edzardernst.com)에서 자주 다루는 주제이다. 주로 검증되지 않은 대체의학적 시술법이 중심인 수기 치료법(manual therapy)의 안전성 문제를 판단하려면, 더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지 않을 전문가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 데이터를 얻기 위해 근거중심의학의 연구방법론 중 하나인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을 시행하는 일보다 나은 일은 없을 것이다. 오늘 살펴볼 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의 목적은 수기 치료사들 – 카이로프랙틱 시술사(chiropractor), 마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