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한동훈의 태블릿 조작수사 문제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보수 세력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송 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정치검찰 선전포고’ 주제 ‘송영길TV'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보수 세력들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등의 건을 언급하면서 “지금 보수 세력들이 들고 일어나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구속시켰다고 그렇게 공격하는 사람들이 박근혜를 구속시키고 태블릿PC 조작 의혹까지 갖고 있는 윤석열, 한동훈을 찬양하고 박수치는 이런 정신 넋 나간 사람들이 보수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강력하게 성토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성 질의응답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도 태블릿 조작수사 문제를 길게 언급한 적이 있다. 송 전 대표는 올해 6월 초부터 거의 모든 공개 석상에서 태블릿 조작수사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검찰, 봉지욱 압수수색… 송영길, 한동훈 겨냥 “봉지욱의 장시호 인터뷰 신경쓰이나?” 송영길 “변
사법부가 오는 11월 10일에 지난 2016년 JTBC 방송사가 박근혜 정권의 이른바 ‘국정농단’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한 ‘최순실 태블릿’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판결을 내린다. 실제로 ‘최순실 태블릿’의 실사용자가 조작됐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현 정국에 메가톤급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4시 1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9단독부(박소영 재판장)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최순실 태블릿’의 실사용자로 지목돼온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 소송의 핵심 쟁점은 김 전 행정관이 ‘최순실 태블릿’의 실사용자 조작을 위해서 검찰과 SK텔레콤과 함께 관련 이동통신사 계약서를 날조하여 변 고문에게 피해를 끼쳤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날 박소영 재판장은 앞서 원고인 변희재 고문 측의 제출 증거 중 하나인 일본 산케이 해외판 재팬포워드의 ‘변희재 태블릿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별도 번역 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청했다. 외국어로 된 문서를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하기 위해서는 별도 번역 공증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박 재판장은 김 전 행정관의 불법행위로 인한 변희재 고문 측이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보·방첩 분야 전문가 에자키 미치오(江崎道朗)도 산케이 해외판 ‘재팬포워드(JAPAN Forward)’에 게재된 ‘변희재 태블릿 인터뷰’를 본인의 X(과거 트위터)에 소개해 화제다. 에자키 미치오는 22일 오후 9시, X의 계정(@ezakimichio)을 통해 “한국의 보수파도 역시 일사불란하지 않다”면서 재팬포워드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인터뷰를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의 윤 대통령은 공산주의 반대를 말하고, 일본·미국과의 제휴를 내세우고 있다”며 “하지만 애초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에 박근혜 대통령의 스캔들을 추궁하여 유명해진 인물이다. 게다가 바로 그 과정에서 증거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그는 “한국의 보수파 일부는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증거를 조작해 보수파 박 대통령을 몰아붙인 경위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엄중히 추궁하고 있다”며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 내 정치 세력들도 제각각인 만큼, (일본에서도)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해상도를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에자키 미치오는 근현대사, 외교·안보, 인텔리전스(정보·방첩) 분야를 주전공으로 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안보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