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글은 미국의 수의사이며 근거중심수의학회 회장인 브레넨 맥켄지(Brennen McKenzie)의 글 '중국산 '근거중심의학'의 문제점(Chinese Systematic Reviews of Acupuncture)'를 번역한 것입니다. 황의원 전 과의연 원장이 번역했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을 많이 취했음을 양지바랍니다. (원 번역글은 미디어워치에 2014년 11월경에 업로드됐던 것입니다.) 중국산 '근거중심의학'의 문제점(Chinese Systematic Reviews of Acupuncture) 과학중심의학에 불편감을 느끼는 근거중심의학의 지지자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 글을 시작하겠다. 나는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의 강력한 지지자이며, 현재 근거중심수의학협회(Evidence-Based Veterinary Medicine Association, http://www.ebvma.org)의 회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나는 한편으로는 과학중심의학(Science-Based Medcine, SBM)의 주창자 중 한 사람인 킴볼 앳우드(Kimball Atwood)의 “사전 개연성(p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년이 흘렀다. 그동안 국제사회는 일본의 투명한 정보공개와 사고처리 덕분에 방사능에 관한 무지를 수정하고 과학적인 지식을 축적해왔다. 반면에, 한국은 국제사회의 컨센서스에 벗어나 또 하나의 강력한 반일 상징만 얻은 건 아닐까. 일본 후쿠시마현의 와타나베 코헤이(渡辺康平) 현의원은 앞서 ‘겟칸하나다(月刊Hanada)’에 투고한 연이은 기고문을 통해 한국 정부와 한국 언론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독도, 징용공, 욱일기 등에 이어 새로운 반일의 테마로 삼고 있다며 크게 우려해왔다. 지난주에 있었던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와타나베 의원은 “한국에서 여태껏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관한 유언비어가 보급되고, 그걸 한국 국민들이 굳게 믿게 된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일본대지진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부터 이미 10년이 지났습니다”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과는 달리) 지난 10년간, 국제적으로는 이미 후쿠시마현에 대한 이해와 방사능 문제에 관한 지식이 깊어졌다고 사료됩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반일 테마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일본 측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관해서도 ‘진실’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의 인터넷판인 ‘하나다프러스(Hanadaプラス)’에 2021년 8월 26일자로 게재된, 와타나베 코헤이 (渡辺康平)의 ‘왜 후쿠시마 현은 한국에게 항의하지 않았는가(なぜ福島県は韓国に抗議しなかったのか)’를 ‘겟칸하나다’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입니다. (번역: 요시다 켄지) 후쿠시마 현은 왜 한국에 항의하지 않았는가(なぜ福島県は韓国に抗議しなかったのか) [필자소개] 와타나베 코헤이(渡辺康平)는 후쿠시마현의 현의원이다. 1985년, 후쿠시마(福島) 현 스카가와(須賀川) 시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항공 자위대에 입대했다. 2012년에 항공 자위대 퇴관 이후 경제 평론가 비서, 국회의원 비서, 후쿠시마현 현의원 비서를 역임하여, 2015년 8월, 스카가와시 시의원으로 처음으로 당선됐으며 2019년에는 후쿠시마현 현의원으로 처음 당선됐다. 악질적인 풍평(소문)을 퍼뜨린 한국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1년 연기되어 개최된 도쿄 2020 올림픽은 지난 8월 8일 오후 8시에 폐회식이 진행되었으며 17일간에 걸친 대회가 막을 내렸다. 애초 금번 올림픽은 동일본 대지진로부터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