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서호 기자 |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가 앞으로 파업 명분으로 인정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부가 이를 정당한 쟁의행위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3일 기업이익 연동과 연동하는 N% 경영성과급 및 사업경영상 결정의 노동쟁의 대상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을 담은 ‘경영성과급 등 노동쟁의 대상 시행지침’을 발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산업 대전환 과정에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에 대한 성과급 요구, 기업의 경영전략상의 투자 결정 등이 노사교섭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노사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노동부는 이번 지침에서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가 노사 간 자율적 교섭대상이 될 수 있어도, 의무적 교섭이나 조정·쟁의행위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노사 간 쟁의대상에 기업 영업의 자유를 포함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기업이익과 연동하는 방식의 경영성과급 요구는 국가나 투자자(주주) 등을 비롯한 제 3자의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고 기업의 경영상 판단을 과도하게 제약할 수 있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또 기업이익은 연구·개발, 설비투자,
인싸잇=이서호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장래 전기요금을 미리 납부하는 ‘대규모 전기요금 선납제’ 도입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 필요한 전력망 건설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요금을 미리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규모 전력 수요기업에 전기요금 선납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제안한 선납 규모는 삼성전자 20조 원, SK하이닉스 5조 원으로 전해진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4조 1000억 원)와 SK하이닉스(9000억 원)가 한전에 납부한 전기요금을 기준으로 내년부터 2031년까지 납부할 요금을 산정해 나온 금액이다. 선납금은 양사가 1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고 한전이 매달 선납금에서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이자는 현금 지급이 아닌 반기 단위로 전기요금을 차감해 주는 방안이 나온다. 한전이 전기요금 선납을 제안한 배경에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투자 수요가 늘면서 이에 필요한 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이 이미 막대한 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인싸잇=이서호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의장이 일본 경제계를 만나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상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급망·에너지 안보 강화와 지역·인적 교류 확대에도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1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일본 상공회의소와 ‘지역에서 열어가는 한일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제15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의 관계자들과 이형희 SK그룹 부회장, 신승규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기업인 16명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을 포함한 전국 상의 관계자들과 일본 기업인 12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앞으로의 한일 협력을 단순히 서로 더 많이 사고파는 관계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더 큰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한일경제연대”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을 합치면 GDP(국내총생산)가 6조 달러를 넘는다”며 “세계 시장이 점점 블록화되고 우리 내부 시장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면 한일이 서로의 시장을 넓혀주는 파트너가 되는 게 양국에 현실적인
인싸잇=이서호 기자 |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경쟁에서 고전하는 한국 배터리 산업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전기차 시장 위축과 유럽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미국의 탈중국 정책이 국내 업체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27일 ‘K-배터리, 위기인가 전환기인가: ESS를 중심으로 본 새로운 성장축의 모색’ 보고서를 발간하며 국내 배터리 산업이 미국 ESS 시장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 배터리 산업이 미국 전기차(EV) 시장 위축과 삼원계(NCM) 배터리의 경쟁력 악화가 동시에 맞물리면서 부진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전기차 시장을 겨냥해 투자를 늘려왔다. 지만 지난해 들어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면 미국 전기차 시장 위축됐고,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익성도 악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31%, 올해 1분기 -23%로, 두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가 늘고 있는 유
인싸잇=이서호 기자 | LG이노텍이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에 로보택시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에서 쌓은 광학 기술을 차량용으로 확장하며, 스마트폰 중심이던 사업 축을 모빌리티·로봇으로 옮기는 모습이다. LG이노텍은 27일 죽스의 로보택시에 탑재되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양산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죽스는 아마존이 지난 2020년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업체다. 기존 양산 차량을 자율주행차로 개조하는 것이 아닌 전용 로보택시를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죽스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세계 최초의 로보택시 제조 공장을 설립했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보택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개시되면 차량 한 대에 필요한 차량용 카메라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죽스에 공급되는 카메라 모듈은 500만 화소 해상도를 갖췄다. LG이노텍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쌓은 초정밀 광학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방수 기능을 갖추고 극한의 온도에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안정적인 센싱이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주력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차량용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 등 자율
인싸잇=이서호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북미 원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당분간 원전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고 두산에너빌리티의 중장기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란 증권가 분석까지 더해지자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25일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14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82% 상승한 8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만 1200원까지 상승할 정도로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왔다. 지난 18일 시가(8만 2300원)부터 24일 종가(7만 3000원) 기준으로 약 12.7% 빠졌으나, 하루 만에 하락분 대부분을 되찾으며 8만 원대를 회복했다. 주가 조정은 지난 5월 초부터 시작됐다. 미국 정부의 대형 원전 건설 의지는 확고했지만, 실제 프로젝트 착공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다. 이 여파로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장기간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가에서 조명한 美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 지난달 6만 원대까지 밀렸던 주가는 이달 들어서 우상향하
인싸잇=이서호 기자 |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경남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적극 나섰다. 한화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 사천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2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비 지원, 임시 주거시설 마련, 생필품 제공 등의 실질적인 도움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화그룹은 수해 복구 지원과 함께 경남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추가로 10억 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초록우산,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오는 9월부터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학습교재 구매, 독거노인 생활비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폭우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 복구 및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23일 경남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급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 기탁과 함께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
인싸잇=이서호 기자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회사를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카카오톡 중심 AI 사업은 카카오AI가 맡고, 콘텐츠와 모빌리티 등은 카카오X가 담당하게 된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가 회사를 두 갈래로 나눴지만 시장은 이같은 결정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와 카카오X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카카오 주주는 분할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배정받는다. 카카오AI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이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광고·커머스 사업을 맡을 예정이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내정된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며 신사업 발굴 및 혁신 기업 투자 발굴에 나선다. 카카오는 기업가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분할에 나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국내외 증권사가 평가한 카카오 각 사업의 개별 가치 합산은 34조 2000억 원이다. 그러나 최근 3개월 평균 시가총액은 16조 8000억 원에 그친다. 잠재 가치
인싸잇=이서호 기자 | 올해 직장인 행복도가 상승한 기업보다 떨어진 기업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가, 정보기술(IT) 플랫폼에서는 카카오보다 네이버 소속 직장인들의 회사 만족도가 높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12일 발표한 연간 직장인 행복도 조사 ‘2026년 블라인드 지수’에 따르면 올해 블라인드 지수가 상승한 기업은 100여 곳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하락한 기업은 370곳이 넘었다. 50점 이상 받은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대비 14%p 하락한 33%다. 블라인드 지수는 각 회사 재직자들이 한 해 동안 회사에서 느낀 행복도를 한국노동연구원과 개발한 일·관계·문화 영역의 15가지 지표로 매년 측정해 평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재직 인증을 마친 한국 직장인 3만 43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군별로는 변호사(54점), 의료인(51점), 의사(50점) 등 올해도 전문직이 최상위권을 지켰다. 반도체 호황으로 처음으로 반도체·회로 설계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49점)가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수가 가장 낮은 직군은 지난해와 동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GS가 계열사 GS칼텍스의 호실적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36% 이상 오르는 등 꾸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을 보이는 모양새다. ㈜G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 4131억 원, 영업이익 1조 7174억 원, 당기순이익 1조 13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4%, 36.45% 증가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36.93%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적 개선 폭이 더 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93%, 253.37%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1180.54% 늘었다. 이에 ㈜GS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4조 2555억 원, 영업이익은 2조 9760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95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2%, 130.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15.58% 늘었다. ㈜GS의 이번 실적 개선에는 GS칼텍스의 호실적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조 6724억 원, 영업이익 2조 5507억 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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