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8년 만에 ㈜LG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는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서 구 회장의 후임으로 사외이사(독립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 후 줄곧 이사회 의장을 겸해왔다.
이번 결정은 이사회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임하면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견제가 약해지고, 의사 결정이 의장에 집중된다는 단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LG그룹은 계열사 내 주요 상장사 11곳에 사외이사 의장 체계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날 LG전자는 창사 후 첫 사외이사 출신 이사회 의장으로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또 지난달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HS애드 등의 계열사는 사외이사를 의장에 선임했다. LG이노텍, LG헬로비전은 지난 2022년부터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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