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은 매헌시민의 숲 곳곳에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정원을 비롯해 모두 51개의 가을정원이 조성돼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매헌시민의 숲 일대에서 ‘2026 매헌시민의 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숲에서 시작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가을에도 서울숲에서 계속 운영되며, 10월부터는 매헌시민의 숲까지 행사 공간이 확대됐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가 ‘시민의 정원’인 만큼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며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7명의 시민정원사가 참여했다. 시민정원사들은 정원 조성과 관리뿐 아니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정원 해설과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도 직접 참여하는데 서울 25개 자치구는 물론 부산·울산·경기·춘천·진주 등 다른 지역의 시민정원사들도 참여해 지역별 정원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매헌시민의 숲에는 총 51개의 정원이 새롭게 조성되어 있다. 작가정원 4개, 시민정원 5개, 학생정원 5개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원 14개를 비롯해 시민정원사가 참여한 정원
인싸잇=윤승배 기자 | 한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실미도’의 안내자막이 개봉 23년 만에 수정됐다. 영화 속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이 사형수나 무기수 등 범죄자 출신으로 묘사된 부분이 실제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실미도 희생자 유족회’는 영화에 포함된 기존 안내자막의 수정을 요청했고, 국방부도 지난 7월 영화 배급사인 CJ ENM에 자막 수정을 요청했다. CJ ENM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난 4일부터 수정된 안내자막이 영화에 반영되고 있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도 수정 자막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요청한 상태다. 새로운 안내자막에는 영화에서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을 특수범죄자, 사형수, 무기수로 묘사한 것은 역사적 사실과 다른 영화적 설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결과 실미도 부대 공작원 가운데 사형수나 무기수는 없었으며, 대부분 일반 민간인이었다는 사실도 명시됐다. 특히 “영화 ‘실미도’로 인해 고통을 받으신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과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지난 2003년 12월
인싸잇=전혜조 기자ㅣ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품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이 미국 워싱턴과 시카고를 거쳐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국보 정선의 ‘인왕제색도’부터 고대 유물과 고려청자, 김환기·박수근·이중섭·백남준 등 근현대미술까지 2000년에 걸친 한국미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국외순회전이다. 21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영국박물관과 공동으로 다음 달 1일부터 2027년 1월31일까지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국외순회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이건희 회장 유족의 국가 기증을 기념해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시카고박물관을 거쳐 런던에서 국외순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영국박물관에는 총 100건 185점이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79건 164점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5점, 영국박물관 소장품 6건으로 구성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국보는 10건 27점, 보물은 13건 23점이다. 대표작으로는 정선의 국보 ‘인왕제색도’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추석 연휴 기간 경복궁을 비롯한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윷놀이와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1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무료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기간에는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파수의식, 순라의식도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파수의식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순라의식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직접 고궁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가유산청은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모두의 풍속도 2026’을 운영한다. 전용 누리집에서 자신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19일 오후 1시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6 추석맞이 민속놀이터’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가족과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32개 팀 규모의 윷놀이 대회가 토너먼트 방식으
인싸잇=이서호 기자 | 올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서울특별시에 위치한 종로3가가 지목됐다. 해가 지면 포장마차 거리에 젊은 층이 몰리고 인근에 있는 서순라길에는 보석 공방과 공예 작업실 등이 있어 오래돈 동네에 새로운 활기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최근 영국의 여행 매체 ‘타임아웃’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를 발표했다. 세계 각지에 있는 작가와 편집자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음식과 음료, 지역 상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종로3가는 지난 2021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 1위로 올랐다. 그레이스 비어드 타임아웃 여행 에디터는 “서울 종로3가는 최근 늦은 저녁 야외 식당가와 개성 있는 상점이 늘면서 순위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종로3가를 방문한 포르투갈 관광객 안나 바라는 “문화와 음식이 섞여 있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섞여 있고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를 서울에서 아주 오래된 동네 중 하나이면서도 새로운 활기를 찾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익선동의 유서 깊은 한옥에 이어 최근에는 포장마차를 중심으로 한 밤 문화와 서순라길의 독립
인싸잇=강인준 기자 | 서울 신촌 지역의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영화관 가운데 하나인 메가박스 신촌점이 오는 9월 2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메가박스는 1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메가박스 신촌점이 2026년 9월 2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신촌점을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측은 영업 종료 이후 인근 메가박스 홍대점과 상암월드컵경기장점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다만 이번 공지에는 신촌점 영업 종료의 구체적인 이유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30 신촌민자역사에 위치한 메가박스 신촌점은 2006년 12월 문을 열어 약 20년간 영업해 온 극장이다. 메가박스는 2017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며 신촌점을 대학가 특성에 맞춘 ‘캠퍼스 콘셉트’ 영화관으로 재단장하기도 했다. 당시 8개 상영관, 1694석 규모로 운영됐으며 컴포트관 등도 갖췄다. 특히 신촌점은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대학가와 가까운 데다 일반적인 도심 영화관에 비해 넓은 상영관과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오랜 기간 신촌 지역 관객들의 영화 관람 공간으로 이용돼 왔다. 현재도 신촌민자역사 5층에서 8개관 규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조선시대 왕세자의 교육 공간이었던 창덕궁 성정각과 그 동쪽 누각 ‘희우루(喜雨樓)’가 관람객에게 문을 연다. 평소 내부 관람이 제한됐던 희우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10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 성정각과 관물헌 일원에서 ‘성정각, 왕세자의 하루-매일 한 걸음, 왕이 되는 길’ 행사가 열린다. 성정각은 조선시대 왕세자가 학문을 익히던 공간으로, 이후 여러 왕의 독서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성정각 뒤편에는 동궁 권역 건물인 관물헌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1809~1830)의 기록과 행적을 바탕으로 왕세자가 국왕으로 성장하기 위해 거쳤던 배움과 수양의 과정을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성정각 동쪽 누각인 희우루가 이번 행사 기간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희우루는 왕세자가 책을 읽고 사색하던 공간으로, 그동안 내부 출입이 제한돼 왔다. 희우루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24회 운영되며, 회당 관람 시간은 15분이다.
인싸잇=전혜조 기자ㅣKB금융그룹이 3년 연속 리드 파트너로 참여한 ‘키아프 서울 2026’이 닷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키아프에는 18개국 175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키아프는 ‘공존(Coexistence)’을 주제로 한국 근현대미술의 주요 작가부터 국내외 신진·중견 작가까지 폭넓게 소개했다. KB금융은 2024년 금융그룹 최초로 키아프 리드 파트너를 맡은 이후 3년째 후원을 이어왔다. 초기 고객 편의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작가 특별전과 신진작가 전시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며 행사 운영과 관람객 프로그램을 뒷받침했다. 올해는 김택상 작가 특별전과 신진 작가 전시를 함께 구성했다. KB특별관에서는 물과 안료를 활용해 색이 번지고 가라앉으며 겹쳐지는 과정을 탐구해온 김택상의 특별전 ‘별의 축적(A Gathering of Stars)’을 열었다. 어두운 공간에 조명과 소리, 향을 더해 작품을 여러 감각으로 경험하도록 꾸몄다. 신진작가 전시 공간 ‘KB 아뜰리에(KB ARTLIER)’에서는 지난 4월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에서 ‘KB스타상’을 받은 조이스진과 송인욱의 작품을 소개했다. 전문
인싸잇=전혜조 기자ㅣ‘프리즈 서울 2026(Frieze Seoul 2026)’이 지난 5일 오후 7시 나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2022년 서울에 처음 상륙한 이후 다섯 번째 행사로, 올해는 30개국·지역에서 13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고 7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코엑스를 찾았다. 국내외 거장부터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선보인 가운데, 작품을 먼저 확보하려는 경쟁보다 신중하게 살펴보고 선택하는 시장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개막 첫날인 지난 2일 VIP 프리뷰부터 현장 열기는 뜨거웠다. 코엑스 3층 C·D홀 메인 통로에는 국내외 컬렉터와 미술계 관계자들이 몰렸고, 주요 부스마다 작품을 사진으로 남기거나 갤러리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첫날 VIP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분위기는 과거의 급박한 구매 경쟁에서 벗어나 보다 신중해졌다는 평가다. 미국 미술전문매체 ‘옵저버’는 올해 프리즈 서울을 두고 한국 미술시장이 과열을 지나 성숙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행이나 유명 작가를 따라가기보다 작품의 가치를 살피고 한국 작가와 미술기관의 기반에 주목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PK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5년간의 동행을 시작했다.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처음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에 이름을 올린 신세계는 첫 프로젝트로 프랑스 작가 폴 콕스(Paul Cox)의 작품 336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6’ 현장에서 신세계 라운지는 입구부터 눈에 띄었다. 붉은색과 녹색이 강하게 대비되는 폴 콕스의 ‘Diary 16 05 26’를 외벽 한쪽에 크게 펼치고 그 위에 신세계 로고를 배치했다. 행사장을 오가는 관람객들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향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프리즈 서울의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단순한 행사 후원을 넘어 리테일과 예술을 연결하고, 그동안 쌓아온 공간 기획과 문화 콘텐츠를 글로벌 아트페어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라운지 외관과 내부의 분위기는 제법 달랐다. 밖에서는 대형 이미지와 강한 색채가 먼저 시선을 끌었지만, 안으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한층 차분해졌다. 신세계는 라운지에서 폴 콕스의 특별전 ‘L'Immensité du Quotidien: The Monumental 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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