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유총 박형준 토론회] “민주당 후보와 10%p 격차, 오히려 박빙”

인싸잇=전혜조 기자|박형준 부산시장이 6.3 지방선거의 부산시장 후보 구도와 관련해 현재 여론조사 격차를 결정적 열세로 보지 않으며, 막판 반전이 가능한 박빙 승부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6일 대한민국자유유튜브총연합회(이하 대자유총)가 주최한 6.3 지방선거 정책 토론회에서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 자신의 인기가 약하고 선이 굵지 않으며, 뚜렷한 한 방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는 패널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자신이 뉴미디어 시대에 익숙한 강한 메시지형 정치인과는 다른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교수 생활에서 형성된 이른바 ‘먹물 기질’ 탓에, 부산 시민들이 기대하는 직관적이고 자극적인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분명한 입장과 팬덤을 바탕으로 한 정치가 아니면 강한 메신저가 되기 어렵다며, 그런 점이 자신의 약점이라고 밝혔다.

 

패널들이 지난 5년간의 시정보다 최근 삭발이 더 강한 정치적 메시지로 작용했다는 취지로 지적한 데 대해서도 박 시장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시정 성과를 정치적 메시지로 압축해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박 시장은 또 중앙 정치 무대에 비해 부산시장이 언론 노출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핑계로만 돌릴 일은 아니라는 지적도 수용했다. 충주시 사례처럼 강한 홍보 콘텐츠와 메시지 전략을 만들지 못한 데 대한 답답함도 드러냈다. 그는 시정 홍보와 정치 메시지의 전달력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 시장은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열세로 보이는 여론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대 정당의 유력한 경쟁자 중 한 사람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밀리는 결과가 나온다는 질문에 박 시장은 “지금은 대통령 국정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판세 역시 후보 개인 경쟁력보다 정당 지지율과 국정 평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취지다.

 

그는 부산 지역 조사에서도 대체로 10%p 안팎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이를 일방적 열세로 보지는 않았다.

 

박 시장은 “10%p 정도의 격차는 거의 박빙의 승부다 이렇게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여기서 더 벌어지면 곤란하겠지만, 부산 선거 특유의 막판 결집력을 감안하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범위라는 입장이다.

 

한편, 대자유총 주최로 지난 26일 저녁 7시부터 열린 이번 토론회는 강용석 유튜브 채널 <인싸잇·KNL> 스튜디오에서 <인싸잇·KNL> 강용석 전 변호사와 <고성국TV> 고성국 박사·<이영풍TV> 이영풍 대표·<목격자K> 권유 대표가 공동진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