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023년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아픈 부분’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를 두고 부산시정 전반의 실패라는 지적은 반박했다. 오히려 지난 5년간 부산의 관광·고용·투자·도시 경쟁력 등 주요 지표가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6일 대한민국자유유튜브총연합회(이하 대자유총)가 주최한 6.3 지방선거 정책 토론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를 두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만 메가 이벤트는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엑스포 실패를 부산시정 전반의 실정으로 보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이날 엑스포 유치 실패를 둘러싼 비판에 대해 “엑스포 유치 실패한 거는 정말 저희도 아픈 부분”이라며 “제 지지율이 엑스포 유치 실패한 다음에 한 10%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만큼 시민 기대가 컸고, 실패에 따른 실망감이 지지율에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엑스포는 부산시가 유치 주체가 아니라 국가적인 유치 주체”라며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열심히 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평창 올림픽도 두 번 실패해도 그렇게 비난하지 않았고, 여수 엑스포도 한 번 실패했다”며 “메가 이벤트라는 거는 꼭 한 번에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박 시장은 이를 계기로 부산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국내외 관광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부산의 고용률이 63%에서 68.5%로 올랐고, 기업 투자 유치는 28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의 스마트도시 지수가 취임 전 세계 62위에서 8위까지 올랐고, 금융도시 지수도 36위에서 23위까지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이라는 브랜드가 굉장히 크게 알려졌다”며 “지금 국내외 관광객 증가율 1위 도시가 부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관광객 비중이 지난해 24%를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부산이 그만큼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민생경제 어려움은 인정했다. 박 시장은 건설업과 자영업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영업 비중이 22%에서 16%로 줄어든 점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는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한 단계 올라서는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거듭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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