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올해 개장 40주년을 맞은 매헌시민의 숲 곳곳에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정원을 비롯해 모두 51개의 가을정원이 조성돼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매헌시민의 숲 일대에서 ‘2026 매헌시민의 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숲에서 시작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가을에도 서울숲에서 계속 운영되며, 10월부터는 매헌시민의 숲까지 행사 공간이 확대됐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가 ‘시민의 정원’인 만큼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며 정원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7명의 시민정원사가 참여했다. 시민정원사들은 정원 조성과 관리뿐 아니라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정원 해설과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도 직접 참여하는데 서울 25개 자치구는 물론 부산·울산·경기·춘천·진주 등 다른 지역의 시민정원사들도 참여해 지역별 정원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매헌시민의 숲에는 총 51개의 정원이 새롭게 조성되어 있다. 작가정원 4개, 시민정원 5개, 학생정원 5개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정원 14개를 비롯해 시민정원사가 참여한 정원
인싸잇=전혜조 기자ㅣ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당시 수사·재판 기록과 다른 내용을 바탕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제작사의 공식 사과와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재단은 28일 ‘영화 암살자(들)의 허구성에 대한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의 입장’을 내고 영화가 제기한 ‘6발의 총성’ 의혹과 중앙정보부 개입 가능성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현장에서 총 6발의 총성이 울렸지만 탄피가 4개만 발견됐다는 점을 근거로 사건의 진실이 은폐된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에 대해 “당시 수사 기록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단이 근거로 든 외교사료관 수사기록에 따르면 문세광은 범행 당시 권총에 총탄 5발을 장전했다. 첫 번째 탄환은 문세광이 오발해 자신의 허벅지에 맞았고, 두 번째는 연설대 왼쪽 상단을 맞혔다. 세 번째는 불발됐으며 네 번째는 육영수 여사, 다섯 번째는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사돼 태극기에 맞았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나머지 한 발은 단상에 있던 경호원이 관객석을 향해 쏜 탄환으로, 당시 행사에 참석한 여고생 장봉화 양이 이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6발의 총성이 울렸는데 탄피
인싸잇=윤승배 기자 | 한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실미도’의 안내자막이 개봉 23년 만에 수정됐다. 영화 속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이 사형수나 무기수 등 범죄자 출신으로 묘사된 부분이 실제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실미도 희생자 유족회’는 영화에 포함된 기존 안내자막의 수정을 요청했고, 국방부도 지난 7월 영화 배급사인 CJ ENM에 자막 수정을 요청했다. CJ ENM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난 4일부터 수정된 안내자막이 영화에 반영되고 있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도 수정 자막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요청한 상태다. 새로운 안내자막에는 영화에서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을 특수범죄자, 사형수, 무기수로 묘사한 것은 역사적 사실과 다른 영화적 설정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 결과 실미도 부대 공작원 가운데 사형수나 무기수는 없었으며, 대부분 일반 민간인이었다는 사실도 명시됐다. 특히 “영화 ‘실미도’로 인해 고통을 받으신 실미도 부대 공작원들과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도 추가됐다. 지난 2003년 12월
인싸잇=전혜조 기자ㅣ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기증품으로 구성된 ‘이건희 컬렉션’이 미국 워싱턴과 시카고를 거쳐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국보 정선의 ‘인왕제색도’부터 고대 유물과 고려청자, 김환기·박수근·이중섭·백남준 등 근현대미술까지 2000년에 걸친 한국미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국외순회전이다. 21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영국박물관과 공동으로 다음 달 1일부터 2027년 1월31일까지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국외순회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이건희 회장 유족의 국가 기증을 기념해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토대로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을 시작으로 올해 3월 시카고박물관을 거쳐 런던에서 국외순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영국박물관에는 총 100건 185점이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79건 164점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5점, 영국박물관 소장품 6건으로 구성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가운데 국보는 10건 27점, 보물은 13건 23점이다. 대표작으로는 정선의 국보 ‘인왕제색도’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추석 연휴 기간 경복궁을 비롯한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는 윷놀이와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1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무료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기간에는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과 파수의식, 순라의식도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파수의식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순라의식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직접 고궁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가유산청은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모두의 풍속도 2026’을 운영한다. 전용 누리집에서 자신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19일 오후 1시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6 추석맞이 민속놀이터’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가족과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32개 팀 규모의 윷놀이 대회가 토너먼트 방식으
인싸잇=이서호 기자 | 올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서울특별시에 위치한 종로3가가 지목됐다. 해가 지면 포장마차 거리에 젊은 층이 몰리고 인근에 있는 서순라길에는 보석 공방과 공예 작업실 등이 있어 오래돈 동네에 새로운 활기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최근 영국의 여행 매체 ‘타임아웃’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순위를 발표했다. 세계 각지에 있는 작가와 편집자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음식과 음료, 지역 상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종로3가는 지난 2021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 1위로 올랐다. 그레이스 비어드 타임아웃 여행 에디터는 “서울 종로3가는 최근 늦은 저녁 야외 식당가와 개성 있는 상점이 늘면서 순위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종로3가를 방문한 포르투갈 관광객 안나 바라는 “문화와 음식이 섞여 있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섞여 있고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를 서울에서 아주 오래된 동네 중 하나이면서도 새로운 활기를 찾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익선동의 유서 깊은 한옥에 이어 최근에는 포장마차를 중심으로 한 밤 문화와 서순라길의 독립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소설가 박경리(1926~2008)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가 대하소설 ‘토지’를 그림으로 재해석한 문학그림전 ‘하늘의 빛, 땅의 빛’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경리가 26년에 걸쳐 집필한 ‘토지’ 5부 20권의 방대한 서사를 30개의 핵심 장면으로 압축해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길현·김선두·박문종·박세진·박영근·안중경·이동환·홍승희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 장면을 자신만의 화풍으로 재해석한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장면 선정은 이승윤 토지학회 회장이 맡았다. ‘토지’ 전체의 흐름을 따라 1부에서 10장면, 2부 5장면, 3부 4장면, 4부 5장면, 5부 6장면을 각각 선정했다. 이승윤 회장은 “소설의 흐름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역사의 소용돌이와 인물들의 감정이 하나의 거대한 서사적 지도로 자연스럽게 완성되도록 장면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전시 제목인 ‘하늘의 빛, 땅의 빛’은 ‘토지’ 4부 1편 12장 ‘독창회’에 등장하는 문구에서 가져왔다. 자연이 지닌 다양한 빛을 자신의 내면에 담고자 하는 인물의 마음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이번 전시가 문학과 미술을 통해 ‘토지’의 정신을 새롭게 바라
인싸잇=강인준 기자 | 서울 신촌 지역의 대표적인 멀티플렉스 영화관 가운데 하나인 메가박스 신촌점이 오는 9월 2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메가박스는 14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메가박스 신촌점이 2026년 9월 2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신촌점을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메가박스 측은 영업 종료 이후 인근 메가박스 홍대점과 상암월드컵경기장점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다만 이번 공지에는 신촌점 영업 종료의 구체적인 이유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로 30 신촌민자역사에 위치한 메가박스 신촌점은 2006년 12월 문을 열어 약 20년간 영업해 온 극장이다. 메가박스는 2017년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며 신촌점을 대학가 특성에 맞춘 ‘캠퍼스 콘셉트’ 영화관으로 재단장하기도 했다. 당시 8개 상영관, 1694석 규모로 운영됐으며 컴포트관 등도 갖췄다. 특히 신촌점은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대학가와 가까운 데다 일반적인 도심 영화관에 비해 넓은 상영관과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오랜 기간 신촌 지역 관객들의 영화 관람 공간으로 이용돼 왔다. 현재도 신촌민자역사 5층에서 8개관 규
인싸잇=전혜조 기자ㅣ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특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관광기념품 25점이 더현대 서울에서 공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리아셀렉트25’를 통해 올해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수상작을 선보이고, 국내외 유통망 확대에도 나선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코리아셀렉트25’ 행사를 열고 ‘2026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전시·판매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역대 최다인 1358건이 출품돼 25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상인 대상은 안성 바우덕이의 부채를 모티브로 한 방짜유기 테이블웨어 ‘바우덕이의 찬연한 무대, 식탁 위로 펼쳐지다’가 차지했다. 접시와 유기잔, 젓가락 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국무총리상인 금상에는 한국 단청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부채 ‘한국의 결 Collection’과 제주 비양도 꽃멸치로 만든 시즈닝 ‘제주다시 꽃멜젓 분말’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은상에는 전통 건축물 지붕 위의 잡상을 금속 오브제 도어벨로 재해석한 ‘한국의 지붕’, ‘제주도 동자석 도어스토퍼’, ‘국산 로스터리 들기름 연하게&균형있게
인싸잇=전혜조 기자ㅣ조선시대 왕세자의 교육 공간이었던 창덕궁 성정각과 그 동쪽 누각 ‘희우루(喜雨樓)’가 관람객에게 문을 연다. 평소 내부 관람이 제한됐던 희우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10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덕궁 성정각과 관물헌 일원에서 ‘성정각, 왕세자의 하루-매일 한 걸음, 왕이 되는 길’ 행사가 열린다. 성정각은 조선시대 왕세자가 학문을 익히던 공간으로, 이후 여러 왕의 독서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성정각 뒤편에는 동궁 권역 건물인 관물헌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1809~1830)의 기록과 행적을 바탕으로 왕세자가 국왕으로 성장하기 위해 거쳤던 배움과 수양의 과정을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성정각 동쪽 누각인 희우루가 이번 행사 기간 처음으로 일반에 개방된다. 희우루는 왕세자가 책을 읽고 사색하던 공간으로, 그동안 내부 출입이 제한돼 왔다. 희우루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24회 운영되며, 회당 관람 시간은 1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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