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자전거 세계일주에 도전한 정종호(49) 씨가 1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청에서 2년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남양주시는 이날 이석우 시장과 직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씨의 세계일주 성공을 기원하는 환송식을 갖고 정 씨를 남양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건강과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며 "정 씨가 무사히 완주해 목표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 자전거동호회의 안내를 받으며 시청을 출발한 정 씨는 한강을 따라 인천항에 도착한 뒤 배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이동하게 된다. 정 씨는 중국 실크로드를 시작으로 터키-독일-케냐-칠레-미국 등 6개 대륙 41개국 5만4천㎞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게 되며 된다. 정 씨는 "자전거를 이용한 세계일주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꼭 성공해 남양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kyoon@yna.co.kr(끝)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일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이번 사건의 정확한 전모와 피해실태 등을 숨김 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람하는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방치와 학교 무방비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다"면서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은 만큼 철저히 조사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도록 학부모 입장에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사건의 주범인 인터넷 음란물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한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이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하다면 교육과학부와 당정협의도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2일 어린이날에 앞서 `전국미아찾기시민모임'을 방문하는 등 어린이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aayyss@yna.co.kr(끝)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아들을 테니스 수업에 늦지 않게 데려다주기 위해 골프장 페어웨이에 비행기를 착륙시켜 물의를 일으켰던 미 조종사가 결국 기소됐다. 3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지난 3월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링컨샤이어의 메리어트 리조트내 골프장 페어웨이에 자신의 파이퍼 PA-16 경비행기를 착륙시켰던 로버트 케더라(65)가 레이크카운티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링컨샤이어 경찰에는 일리노이주 20번 고속도로에서 6미터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점의 상공을 선회하던 경비행기가 눈덮인 골프장에내려앉는 것을 보고 놀란 운전자들의 신고가 쇄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링컨샤이어 경찰은 해군 베테랑으로 레이크 빌라에 거주하는 케더라가 14살짜리 아들과 함께 테니스 라켓을 손에 들고 눈속을 걸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무모한 행동과 아동을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케더라에게는 1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한편 케더라의 비행면허는 취소되지 않았으나 미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wchrislee@yna.
지역현안 챙기기..중앙정치 위축 우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기자 =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내 돌이 살고 난 뒤에 상대방 돌을 잡을 수 있다는 뜻). 통합민주당의 충청권 재선의원이 "결국 믿을 건 지역 뿐"이라고 강조하며 거론한 바둑격언이다. 4.9 총선이 끝난 지 20여 일이 됐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지역'에 살고 있다. 임시국회 회기가 열리고 있지만 여의도로 올라와 잠시 얼굴도장만 찍고는 지역구로 향하기 바쁘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난맥상이 도마에 오른 중앙정치 무대는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려난 듯한 느낌이 역력하다. 의원들이 지역구에 상주하는 것은 총선후 당.낙선 사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측면도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중요한 정치 트렌드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주목하는 시각이 나온다. 여야를 떠나 거대담론과 권력투쟁에 골몰해온 중앙정치가 지역표심을 움직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낀 의원들이 활동의 무게추를 점차 지역에 두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총선기간 서울 강북지역 표심을 자극한 `뉴타운' 바람처럼 지역발전 이슈가 요즘 선거판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가 됐다고 의원들은 입을 모은다.
보사연 최병호 박사.."건보재원 조달 통로 조세로 전환 검토 필요"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재정구조가 취약한 건강보험재정을 기금화하고 정부가 단일 보험자 자격으로 건강보험 기금운용의 책임을 맡는 쪽으로 건강보험 지배구조 및 관리운영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가입자에게서 거둔 보험료로 운영되는 건강보험재원을 세금으로 조달하는 방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지금도 준조세로 여겨지고 있는 보험료를 가입자에게 부과하는 대신 아예 조세로 징수해 건강보험재원을 충당하자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병호 박사는 1일 서울 광화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이명박 정부에 바라는 사회정책'이란 제목으로 열린 2008년 한국사회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의료정책 부문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최 박사는 건강보험의 정책방향과 관련, 공공성과 통합성을 강화하되 시장원리와 민주성에 기초한 관리운영방식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박사는 공보험인 건강보험은 중증질환 중심으로 보장하도록 하고, 가벼운 질환(minor risk)과 신의료기술 등 비보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신유리 기자 =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 대사는 1일 북한이 핵시설을 불능화하고 완전하고 정확하게 핵프로그램을 신고하면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와 적성국교역법 적용 중단을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북한대학원대학교 개교 1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영변 핵시설 불능화 및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와 연계해 미국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및 대 적성국교역법 적용 중단을 의회에 통보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보환경'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북한이 약속을 지키면 우리도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시바우 대사는 "북한이 시리아가 영변 원자로와 비슷한 원자로를 만드는 것을 도왔다는 정보에 대해 (핵신고에서) 다루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물질.기술.노하우 등의 확산을 중단하게 하는 검증 수단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미국)는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과) 충분한 숫자의 감시관을 두는데 합의하기를 기대한다. 이는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중국 증시의 유명한 '큰손' 웨이둥(魏東.40)이 지난달 30일 정부 당국의 조사를 받다가 투신자살했다. 중국 신문들은 1일 웨이둥 충진(涌金)그룹 회장이 전날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던 베이징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고위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를 조사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당시 웨이둥을 불러 진술을 받고 있었다. 소식통들은 "이번 조사에는 최소한 성장급 이상의 고위층이 연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국유기업 자산 횡령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무명의 웨이둥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고위층과 밀접한 친분을 쌓으며 증시에서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일삼아 일약 재벌로 올라섰다. 1967년생인 웨이둥은 후난(湖南)성에 본사를 둔 충진그룹 소유주이며 충진그룹은 상장기업인 궈진(國金)증권과 주즈탕(九芝堂)의 최대주주다. 그는 중국 재정부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중국경제개발신탁투자공사 증권부를 거쳐 1995년 투자기업인 충진공사를 설립했다. 그는 2002년 초 주즈탕을 인수했으며 2005년에는 성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오종쇄)가 올해 임금 11만8천403원 인상과 정년 2년 연장 등의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노조가 확정한 임단협 요구안을 보면 임금 11만8천403원(기본급 대비 7.0%) 인상, 상여금 연 800% 지급(현재 700%), 사내 근로복지기금 순이익의 5% 출연, 협력업체 직원 처우개선 등이다. 또 60세까지 정년 2년 연장(현재 만 58세), 30년 이상 근로자에게 주는 근속수당 신설, 20년 이상 근무 퇴직자에 대해 위로금 지급, 의료혜택 확대 적용, 자녀 장학제도 개정 등도 포함됐다. 노조는 이에 따라 오는 6일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측에 발송하고 오는 15일 노사협상을 위한 첫 상견례를 갖자고 요청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995년 이후 13년 연속으로 무분규로 노사 협상을 타결하는 기록을 세워 올해도 무분규 타결이 이뤄질 경우 14년 연속 기록이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의 경우 6월19일 상견례를 가진 이후 모두 12차례의 협상 끝에 ▲기본급 9만2천50원(기본급 대비 5.71%)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이 99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축제 모드로 들어갔지만 산시(山西)성의 '현대판 노예 사건'이 발생한 지 1년도 채 안돼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에서 '아동 노예노동'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중국 지도부를 당혹케 하고 있다. 홍콩에 인접한 대표적인 경제 성장도시인 둥관시 공안은 30일 시내의 공장들에서 사실상 노예 상태에서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는 9-16세의 아동 167명을 구출했다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이틀간 홍콩에 인접한 둥관 시내 3천629개공장의 노동자 45만명을 조사했으나 구체적으로 노예노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수는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의 이번 조사는 광저우(廣州)에서 발행되는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가 둥관의 아동 노예노동 실태를 폭로한 이후 이뤄졌다. 이번에 구출된 아동들은 쓰촨(四川)성 량산이주(凉山彛族) 자치주 출신으로 인신매매범에 팔린 후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통해 공장에 강제로 들어가 일반 농민공 월급의 절반을 받으며 감시 아래 강제 노동을 했다. 소수민족인 이족의 부모들은 인신매매범들에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고유가 시대를 맞아 공무원부터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된 `청사 주차장 유료화' 첫날인 1일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주차장에는 `예상대로' 주차 차량이 크게 줄었다. 평소 오전 8시를 넘기기가 무섭게 출근 승용차가 빼곡히 들어찼던 중앙청사 주차장은 이날 민간 휴무일인 `노동절'과 겹쳐 민원인의 발길마저 거의 없어 휑한 모습이었다. 한 달 전부터 주차장 유료화를 사전예고를 해온 터라 대부분의 공무원은 대중교통이나 출.퇴근 버스를 이용해 청사 후문으로 출근했다.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중앙청사는 지하 주차장이 없어 평소 주차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유료화 조치로 민원인들이 주차하기에 더욱 편해졌다"고 평가했다. 행정안전부의 한 공무원도 "어차피 기름값이 너무 올라 가급적 승용차를 타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차라리 잘 됐다"면서 유료화 조치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였다. 하지만 적지 않은 공무원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편의주의적'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서울과 서울 인근의 수도권에 집을 구하지 못해 원거리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은 "출퇴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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