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3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지만 이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30일 WSJ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커지면서 30일 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금금리를 인하하고 이후 금리가 상당기간 동결된 후 연말에는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조치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난 주부터 랠리를 즐기고 있지만 이는 미국 경제의 현 상황을 망각한 것에 불과하다고 WSJ는 지적했다. 소비자기대지수가 197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정도로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며 결국 추가 금리인하도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1.4분기 기업 실적도 예상 외로 견조했지만 이도 다국적기업의 해외 매출과 달러화 약세 덕을 본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예를 들어 달러 약세가 없었다면 맥도널드의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난 것이 아니라 1년 전과 같은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무얼 믿고 학교에 자녀를 맡기나" 성토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성폭력 사건이 있었던 사실이 30일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인터넷과 케이블TV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된 학생들이 이를 모방, 동성 혹은 이성을 상대로 교내에서 공공연하게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생 딸을 둔 주부 김선경(39.여.대구시 수성구)씨는 "뉴스를 보고난 뒤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랬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재발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등학교 1학년생 딸을 둔 또 다른 학부모 장모(33.여.대구시 북구)씨는 "얼마 전에는 유괴사건으로 온 세상이 떠들썩하더니 이번에는 집단 성폭력이란 말이냐"며 "맞벌이라 아이를 학교밖에 위탁할 곳이 없는데 내 아이는 혹시 별일이 없었는지, 무얼 믿고 학교에 딸을 맡겨야 하는지 갑갑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학교가 겁나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가 두렵다'는 탄식을 비롯, 교육당국의 은폐 의혹과 안
1만㎡ 미만 공장 입지규제 폐지 최저자본금.유사상호규제도 없애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창업 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재택창업'이 내년 말부터 도입된다. 개발가능지역인 계획관리지역 내에 면적 1만㎡ 미만 공장에 대한 환경관련 입지규제가 폐지되고 산업단지가 아닌 공장용지 공급이 확대된다. 정부는 30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어 공장과 법인설립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의 창업환경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행정전산망과 대법원망, 국세전산망을 연결해 법인 설립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진행과정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재택창업 시스템(StartBIZ)을 구축해 내년 말부터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자본금 10억원 미만 법인을 설립할 때 정관과 의사록 공증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하고 상업등기법 상 동일한 지방자치단체 내에 유사 상호를 금지하는 제도를 없애는 법 개정도 연말까지 마칠 방침이다. 지경부는 "동일 상호분쟁은 선진국의 사례처럼 사후적으로 부정경쟁방지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규제 폐지의 취지"라고 설
우선협상대상자 ㈜하나금융지주 선정 길음뉴타운은 희망 법인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 은평뉴타운에 ㈜하나금융지주가 운영하는 자립형 사립고가 2010년 문을 연다. 서울시는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김승유)가 은평뉴타운 내 자립형사립고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은평과 길음 뉴타운내 자립형 사립고 운영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은평 뉴타운의 경우 ㈜하나금융지주가 단독 신청함에 따라 법인 재무현황과 학교법인 기본재정 확보방안, 학교운영 재정지원 방안, 학교 운영계획, 설립자의 의지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평뉴타운 자립형 사립고는 시가 2006년 공모를 통해 ㈜대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지난 1월 ㈜대교가 학교 설립에 대한 내.외적 환경변화와 비판적 여론 등을 들어 포기하자 운영자를 재공모했다. 심사위원회는 ㈜하나금융지주가 자사고 설립에 확고한 의지가 있고 학교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시는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은평뉴타
검찰, "딸 공천 받기위해 당에 준 이익" 판단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검찰이 30일 친박연대 비례대표 양정례 당선자의 모친 김순애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굳힌 것은 김씨가 당에 빌려줬다는 `대여금'이 사실상 `공천헌금'에 해당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양 당선자가 직접 친박연대에 낸 특별당비 1억원 외에 김씨가 대여금 명목으로 당에 건넨 15억5천만원에 강한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비록 김씨가 차용증을 쓰고 정상적으로 당에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검찰은 김씨가 딸의 공천을 받기 위해 당에 이익을 준 것으로 본 것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누구든지 정당의 후보 공천과 관련해 금품, 재산상의 이익을 주고 받거나 약속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김씨가 친박 외곽단체 이모씨, 서청원 대표의 측근 손모씨와 접촉해 구체적 액수까지 들어가며 딸의 비례대표 공천을 타진하는가 하면 이들에게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500만원씩 건넨 점이 공천의 대가성을 뒷받침한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많은 국민들이 양 당선자가 공
폐암ㆍ방광암 등 유발할 수도..허용기준치 개정 촉구 (서울=연합뉴스) 쌀을 원료로 한 유아용 식품의 비소 함량치가 암을 초래할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0일 보도했다. 영국 애버딘대학 연구진이 3개 유아용 식품 브랜드 제품들의 비소 함량치를 조사한 결과 비소 함량치가 가장 높은 제품을 먹은 아기는 영국 식품규격청(FSA)이 내놓은 식수 비소 함량허용치의 6배에 달하는 비소를 섭취하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 이 때문에 연구진은 FSA 측에 비소 함량허용치의 조정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쌀의 비소 함량허용치는 너무 높다는 것이다. 쌀이 비소 섭취의 주된 경로일 수 있다는 사실이 불과 3~4년 전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탓이다. 게다가 비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폐암이나 방광암에 걸릴 수도 있다는 점에서 비소 함량허용치의 조정은 시급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앤드루 메하그 교수도 "이제는 쌀의 비소 함량허용치도 식수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다른 국가들은 최근 비소 함량허
"음악으로 아이들과 교감하며 즐거움 느껴"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엘 시스테마' 운동의 취지는 음악으로 교감하며 아이들을 잘 키우자는 거죠. 이 운동으로 거리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악기에 흥미를 붙여 사회에 기여하는 성인으로 커 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지휘자 곽 승(67)씨는 35년 전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엘 시스테마' 운동에 1992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이 운동은 경제학자이자 음악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빈민층 자녀 등에게 무상으로 악기를 주고 음악을 가르치는 활동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남미와 남아프리카 등으로도 확산된 청소년 음악교육 운동이다. 곽씨는 1995년 이 운동을 통해 성장한 '시몬 볼리바르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50주년 기념 연주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곽씨는 매년 베네수엘라로 날아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열고 있다. 올해도 6주 정도 머물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차기 상임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멜도 곽씨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한 적이 있다. 곽씨는 5월23일부터 6월1일까
(서울=연합뉴스) 감사원이 과거사 관련 13개 위원회 등 185개 정부위원회의 설치 목적과 기능이 중복된다면서 통.폐합 등의 정비조치를 취하도록 행정안전부에 통보했다. 감사원이 국회의 감사 청구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금년 1월까지 446개 정부위원회를 대상으로 설치및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다. 감사원은 정부위원회가 너무 많다보니 행정안전부도 관리대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것이 43개나 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관리부처 조차도 모르는 `유령 위원회'가 수십개에 달했다고 하니 가히 `위원회 공화국'이라 불릴만 하다. 참여정부 5년 동안에만 물경 311개에 달하는 위원회가 새로 만들어졌던 것으로 미루어 자고나면 위원회가 하나씩 생긴 셈이다. 이러니 관리가 제대로 됐을리 만무하며 어지간히 내로라하는 인사면 정부위원회 위원 한자리쯤은 얻어 걸쳐야 행세 한다는 말을 들었을 법하다. 정부의 보조기능으로서 역할을 하는 위원회가 이처럼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기관 자체가 본래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다하기에 역부족이었다는 반증이다. 불필요한 정부기구의 난립은 예산과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한다. 과거사와 관련된 위원회들이 그 단적인 예다.
(광주=연합뉴스) 최찬흥 권혜진 기자 = 지난 27일 제2중부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에서 후배 박모(48.골프의류 판매업)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김모(50.이비인후과 의사)씨가 수면제를 장기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광주경찰서는 30일 "김씨의 병원치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불면증으로 지난해 10월말부터 수면제를 장기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수면제는 알약 형태이며 하루 1-2알씩 복용토록 처방한 것으로 돼있다"고 밝혔다. 김씨가 복용한 수면제는 김씨의 체액과 박씨의 구토물, 이들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홍삼드링크에서 공통적으로 검출된 2가지 수면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수면제가 김씨와 박씨의 사망과 연관됐는 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박씨의 경우 요통 치료 전력이 있지만 수면제를 복용한 병원 치료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와 박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금융계좌를 조회한 결과 특별한 금전 및 원한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변사자들의 조직검사를 마쳤지만 사인을 단정할 수 없는 관계로 현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과정에서 벌어진 중국인 집단 폭력사태 등과 관련한 경찰청 보고를 청취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대규모 경찰력이 동원됐음에도 폭력사태를 막지 못한 것은 `중국 눈치보기'라고 한 목소리로 질타하면서 폭력 가담자에 대한 엄정한 사법 처리를 주문했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국가 위신의 심각한 훼손으로 국민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한 저자세 외교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정권 의원도 "백주대낮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외국인이 소란을 피우는 데 우리 경찰은 아무 힘도 못쓰는 것을 국민이 봤고 해외에서도 봤다. 국민이 경찰을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면서 "단순 추방이 아니라 엄격히 처리해 경찰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갑윤 의원은 "경찰이 국내 불법 집회에 대처하는 만큼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다"면서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중국 대사관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내 참여를 독려했다는 보도가 있는 데 확인됐느냐"고 따졌다.
> IT 지식 무장 '어떻게든 본다'..학교 대책 全無 `IT 강국 코리아' 환상의 뒷그림자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김태균 기자 = 초등학교 학생들이 인터넷과 케이블 TV 등의 음란물을 모방해 자신들끼리 성폭력 행위를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성년자가 쉽게 성인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환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구시민 사회 공동대책위(이하 대책위)'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A초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태는 인터넷, 케이블TV 등을 통해 음란물을 접한 남학생들이 그 내용을 모방, 동성(同性) 후배를 성폭행한 것이 시발이었다. 가해 학생들은 통상 맞벌이 부모가 집에 없는 틈을 타 컴퓨터와 케이블TV, IPTV(인터넷 TV) 등을 통해 음란물을 접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하급생들을 위협, 변태적 성행위 등 자신들이 본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는데 그치지 않고 하급생들에게도 음란물을 억지로 보게 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폭행과 집단 따돌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때문에 하급생들은 특별한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에서 `죄의
(양산=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울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이 확인되자 인접한 경남 최대의 양계농가 밀집지역인 양산시 상.하북면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양산시에 따르면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의 토종닭농장에서 AI 발병이 공식 확인되면서 이 곳과 인접한 지역 내 상북면과 하북면 지역에 AI유입이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이날부터 하북면 진목리 과적차량 단속 검문소와 하북면 초산리 초산유원지 입구 등 2곳에 AI 검색대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울주군 웅촌면의 AI 발생농가에서 10㎞ 이내에 포함된 8개 양계농가에서 기르는 닭과 오리 7천여마리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시는 경부고속도로 남양산IC와 양산IC 진입로, 상북면 공동방역소 등 3곳에서 검색소를 운영하며 AI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경남도도 이날 양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양산, 창원, 김해, 밀양지역 축산 담당 공무원과 축산 관련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종진 경남도 농수산국장은 "양산시와 경계지역인 울주군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는 그동안과의 발생양상과 달리 중간 판매상을 통한
경찰, 폭력행위 가담자 신원확인 주력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자유청년연대와 북한인권국제연대 등 시민단체가 모인 '4.27 중국인폭력 피해자 진상조사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중국시위대 폭력사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닝쿠푸이 주한중국대사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성화봉송 행사에서 중국인 시위대가 돌멩이와 쇠붙이를 던지는 등 전대미문의 폭력시위를 벌여 많은 사람이 다쳤다"며 "사전에 충분히 예견된 사태임에도 닝쿠푸이 중국대사는 재한 중국인을 행사에 대거 동원하는 등 이번 사태를 조장한 원인 제공을 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행사 당일 중국인 시위대에게 폭행당한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는 "아직도 중국인에게 맞은 곳에 통증이 남아 있다. 우리는 합법적인 집회를 하다 피해를 당했다"며 "내 나라 땅에서 중국인에게 이런 폭행을 당한 것은 테러행위"라고 주장했다. 국제 민간단체인 '헬핑핸즈코리아'의 팀 피터스 대표 등 회견에 참석한 해외 인권활동가들도 "오늘 회견자리에 놓인 돌멩이와 병들은 중국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보여주는 좋은 증거"라며 "이 문제를
"100% 국제전시, 100% 기획전시로 운영"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래 그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 이영철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30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날 경기도 용인에서 준공식을 가진 백남준아트센터의 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미래'와 '국제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백남준 선생은 정보와 소통에 관심이 많고 현대 사회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한 아티스트였고 반 뮤지엄적이었다"며 "그 정신을 그대로 실현하기는 어렵지만 백남준아트센터는 아카이브 구축, 작품 수집 등 뮤지엄 역할을 하면서 진보적인 아트센터를 지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한 사찰같은 미술관보다는 슈퍼마켓처럼 대중과 소통하는 공간을 목표로 하겠다는 얘기다. 또 이 관장은 "100% 국제 전시, 100% 기획 전시로 운영할 것"이라며 "외국과 교류하는 아트센터가 돼야 하고 이는 백남준이라는 이름 때문에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외국의 유능한 큐레이터를 채용하고 오는 10월 백남준아트페스티벌은 새로운 형태의 국제예술행사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백남준의 작품세계를 연구하도록 지원하는 큐레이터 펠
문화재청, 국가경쟁력강화委 보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현재 최장 140일까지 걸리는 문화재 조사절차와 그 처리 기간이 올해 안으로 40일내로 단축되고, 문화재 전문조사기관 설립요건이 완화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문화재 조사제도 개선방안'을 제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최근 급증하는 매장문화재 지표ㆍ발굴조사 수요에 대한 수급 대책과 복잡한 조사기간 및 절차의 간소화, 그리고 불투명한 관련 규정의 정비 방안 등이 이번 개선안의 주요 골자"라고 덧붙였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표조사 처리기간, 발굴조사 허가기간, 그리고 발굴결과 처리 기간 등 현행 문화재 조사 처리에는 최장 140일이 걸렸으나 앞으로는 시ㆍ군ㆍ구를 거치도록 한 절차 등을 폐지함으로써 그 기간이 40일로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 나아가 문화재위원회 심의 방식도 현행 월 1회 개최에서 수시 개최로 바꿈으로써 문화재 조사에 따른 사업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문화재청은 말했다. 더불어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 설립을 위한 인력 요건을 현행 11명 이상에서 7명 이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