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 아시아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30일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보다 169.70포인트(4.82%) 급등한 3,693.11, 상하이A주는 178.48포인트(4.83%) 뛴 3,875.22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6.09포인트(2.39%) 오른 261.32로 장을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74.63포인트(0.29%) 내린 25,830.52에 거래되고 있으며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14,279.18로 전날보다 18.65포인트(0.13%) 내리고 있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4.38포인트(0.32%) 하락한 13,849.99, 토픽스지수는 3.10포인트(0.23%) 내린 1,358.65로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3.96포인트(0.77%) 오른 1,825.47로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지수는 2.62포인트(0.41%) 오른 647.02를 기록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28.18포인트(0.32%) 상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서울과학고가 내년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됨에 따라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 진학을 준비해온 학생들은 이제 서울과 부산 중 한곳을 선택해야 한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서울의 서울과학영재학교는 6월 초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각각 3단계, 4단계 전형을 거쳐 8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영재학교 2곳의 전형 일정이 거의 동시에 진행되므로 이중 지원은 불가능하다. 고입 과정에서 어느 한곳의 합격이 결정나기 전에 다른 학교에 지원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과학영재학교를 목표로 공부해온 학생들은 자신의 조건과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부산과 서울 중 한곳을 결정, 입시 일정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집 인원은 부산 144명에 서울 120명을 더해 264명으로 합격의 문호가 넓어지면서 그동안 부산 과학영재학교에 진학했던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지역 수험생의 서울 진학이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과학고의 과학영재학교 전환이 학기 중에 이뤄져 수험생들이 상당한 혼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영재학교가 수년간 3단계 전형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
경기도 교육청 학교자율화 계획 논란 예상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24개 지침 폐지, 5개 지침 수정.보완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놓고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도 교육청 주변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지도.관리.감독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교육현장의 부조리 확산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장 논란이 예상되는 부분은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사설학원 강사 참여를 허용키로 한 것. 도 교육청은 이날 "방과후학교에 사설학원 등 영리단체가 위탁 운영하는 것은 금지하되 사설학원 강사가 개인자격으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놓고 일부 학부모들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아들이 외고에 다닌다는 신모(42.여)씨는 "학급 내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가계에 부담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사교육을 계속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 차원에서 외부 강사를 초빙해 강의할 경우 부담이 줄지 않겠느냐"며 기대를 나타냈다. 또 다른 고교생 학부모인 정재희(46.여)씨는 "능력을 인정받은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통합민주당내에서 당 대표 및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소모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당사자들은 '얼굴 한번 보자'는 성격의 만남이라고 설명이지만 이 같은 소모임이 당내 권력지형을 바꿀 새 지도부 선출과 맞물리면서 계파간 이합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당내 친노 그룹의 좌장격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30일 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자신과 이해찬 전 총리를 도왔던 의원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화영, 유기홍, 이광철, 김태년, 이경숙, 강혜숙, 신 명 의원과 노무현 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씨 등이 참석했다. `김한길계' 의원 23명도 내달 6일 한 자리에 모인다. 18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의원은 총선 기간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와 적극적인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진표, 변재일, 홍재형 의원 등 관료출신들도 조만간 모임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등 18대 국회에 입성한 여의도 `후배'들에 대한 환영회 성격이지만 홍 의원이 원내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29) 씨의 정밀 의료검진 결과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교육과기부는 이날 이 씨가 29일부터 충북 청원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 입원해 정밀의료 검진과 병행해 기본적 통증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하게 식사를 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 씨의 전담의인 정기영 항공우주의료원장은 이 씨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우주인에 대한 개인 의학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의료법 상으로도 개인 의학 정보는 본인의 동의 없이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본인의 동의 하에 밝힌 의학검진 결과에 따르면 이 씨는 물리적 충격에 의한 경미한 목등뼈 부위 염좌와 흉추부 타박상이 있고 허리등뼈부 통증에 대한 원인도 밝혀졌으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의료원측은 설명했다. 교육과기부는 이 씨에 대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통증치료 및 한방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치료에 호전을 보이고 있으며, 5월 2일 재평가 후 향후 치료방향을 재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 "폐사 닭.오골계 이동경로 못찾아"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대구에서도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지역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울산을 포함한 영남권까지 AI가 확산돼 사실상 '전국 비상' 사태가 되는 셈이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30일 폐사한 닭.오골계의 이동경로를 찾는데 주력했지만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했다. 폐사한 닭.오골계의 주인 J(62)씨 진술을 토대로 닭.오골계 판매상을 찾아나섰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5일장인 경북 경산시장에서 닭 5마리와 오골계 1마리를 구입했다"는 J씨의 말에 따라 5일장이 선 30일 경산시장을 방문했으나 판매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J씨는 평소 구미에 거주하며 수시로 대구의 집을 찾아 미술 활동을 했으며, 닭.오골계를 구입한 후에도 주로 구미에 머물렀다는 것.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에 대비해 일단 J씨를 격리 조치하고, 필요할 경우에 체혈을 통해 고병원성 AI 감염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4~5일 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서울=연합뉴스) 주택공사가 공개한 아파트 분양원가에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명색이 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기관이 분양원가 대비 30%가 넘는 폭리를 챙겼다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주택공사는 민간 주택건설업계와 함께 분양가 뻥튀기를 주도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그야말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셈이다. 주무 부처인 국토해양부는 도대체 감독을 어떻게 했길래 사태가 이 지경까지 이르렀단 말인가. 주택공사는 작년 6월과 8월 경기도 고양 풍동지구 2,3블럭 1천270가구와 화성 봉담지구 5,6블럭 1천616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고도 지금까지 버티다 판결의 이행을 강제하는 신청이 접수되고 나서야 마지못해 분양원가를 입주민들에게 통지했다. 주택공사는 풍동지구에서 분양원가 1천946억 원에 분양가 2천594억 원으로 분양원가 대비 수익률이 33.3%에 달했고 가구당 5천102만 원을 챙겼다. 특히 풍동 2블럭은 분양원가 1천310억 원에 500억 원을 남겨 무려 3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민간 업계의 수익률 10~15%의 두세 배도 넘는 폭리다. 주택공사가 이 정도라면 민간 업계의
"美 의회, 협상방향 전반적 지지" (영종도=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0일 북한의 핵신고와 관련, "북한과 미국이 아직은 마지막으로 조율해야 할 부분이 조금 더 남아있는데 조만간 실무 논의가 마무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회동한 뒤 이날 미국에서 돌아온 김 숙 본부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에 이어 각 측이 해야 할 의무사항을 완료한 뒤 조속한 시일내에 6자회담을 재개하기로 한.미 간에 가닥을 잡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6자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5월 말이 지나가기 전에 개최되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UEP(우라늄농축프로그램) 및 시리아와의 핵협력에 대한 검증 방식에 대해 "관계국들 간에 어떻게 효과적이며 전문적으로 해 나갈 지에 대해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미 정부의 `북한의 시리아 핵협력 확실' 발표 이후 미국 의회 분위기와 관련, "일부 비판섞인 분석을 하는 것을 봤지만 미 행정부가
"조선 사발의 진가 알았으면"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우리 도자기의 진가를 알리기 위해서는 이론적인 인문서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 소설의 형식을 빌렸습니다." 그릇을 빚는 장인인 사기장이 조선 사기장의 삶을 그린 역사소설을 썼다. '신의 그릇'(전2권.아우라 펴냄)의 저자인 신한균(48)씨는 전통 조선사발의 선구자인 고(故)신정희 선생의 장남으로 경남 양산의 통도사 옆에서 신정희 요를 운영하고 있는 사기장이다. 일본 국보가 된 조선 사발 이야기를 풀어낸 책 '우리 사발 이야기'(가야넷.2005년)를 펴내기도 했던 신씨는 이번에는 소설을 통해 '조선 사발 명예 회복'에 나섰다. '신의 그릇'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 신석의 이야기다. 신석은 죽기 전에 황도(이도다완)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에 가득 차지만, 동시에 조선의 혼이 담긴 황도를 일본에 넘겨주지 않기 위해 고민한다. 여기에 신석이 일본에서 겪는 암투와 일본 여인 마코와의 사랑까지를 적절히 버무려낸 이 소설을 통해 신씨는 조선 사기장들의 행적을 통해 '막사발'의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 한 일본 미학자는 조선에서 조잡하게 만들어 쓰던
(창원=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불법 수집된 휴대전화번호로 스팸문자 3천500여만건을 보내 거액을 챙긴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바일 서비스 제공 업체 대표 원모(34)씨 등 22개 업체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5년 9월부터 최근까지 모바일 광고 대행업체를 통해 과금 확인용으로 저장되거나 060 성인정보 제공 업체에서 받은 휴대전화번호 1천545만개를 이용해 스팸문자 3천447만건을 무작위로 발송해 6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문자메시지로 인터넷 URL을 남긴 뒤 휴대전화 사용자가 통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주소로 무선 인터넷 사이트에 자동 접속되는 `콜백 URL-SMS' 광고를 모바일 광고 대행업체에 의뢰해 휴대전화번호를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들의 접속을 유도하려고 `소개팅 도착', `쪽지 신규도착 1건' 등 지인이 보낸 것처럼 내용을 속이거나 음란한 내용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중의원이 30일 본회의에서 휘발유세 등 잠정세율을 부활하는 내용의 조세특별조치법 개정안을 재가결한데 대해 야당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정국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지난 2월 중의원에서 가결된 법안을 참의원이 심의하지 않아 헌법에 정한 '참의원 이송 60일 경과시 부결 간주' 규정에 따라 이날 중의원에 다시 회부된 개정안을 민주당 등 야권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중의원 재가결은 중의원을 통과한 안건을 참의원이 부결하거나 참의원 회부 이후 60일 이내에 처리하지 않을 경우 자동 부결된 것으로 간주, 중의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법안으로 확정토록 헌법에 규정된 것이다. 중의원에서 이송한 법안이 참의원 처리 지연으로 부결로 '간주'돼 중의원에서 재가결한 것은 1952년 국립병원특별회계소속 자산양도특별조치법 이래 56년만이다. 휘발유세 잠정세율은 지난달 31일이 만기였으나 참의원을 장악하고 있는 제1야당인 민주당이 연장에 반대하며 중의원을 통과한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바람에 지난 1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화성봉담.고양풍동지구 "원가 공개금액 못믿겠다" (화성.고양=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화성 봉담지구와 고양 풍동지구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4.9%에서 많게는 33%에 달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나자 입주민들이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검토하는 등 권리 찾기에 나섰다. 이들은 또 주공이 공개한 분양원가에 구체적인 산출내역 등이 제시되지 않아 주공에서 자체 산정한 원가는 믿을 수 없어 이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며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해 원가공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오는 7월 입주예정인 봉담지구 `휴먼시아' 5블럭(880세대) 입주예정자협의회 백명기(34) 부회장은 30일 "5블럭의 경우 주공이 분양원가 대비 11.3% 폭리를 취한 것이 확인된 만큼 입주가 끝나 정식으로 입주자협의회가 구성되면 주민 뜻을 모아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공이 과도하게 수익을 챙긴 것이 드러났지만 자세한 산출근거가 안 나온 만큼 원가공개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풍동지구 주민들도 주공이 분양원가 대비
■아동성범죄자 사진.주소 10년간 전면공개 서울 -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사진과 주소 등 신상정보를 10년 동안 전면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30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박철곤 국무차장 주재로 `아동.여성 보호대책 추진 점검단' 회의를 열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전면공개하는 `인터넷 열람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내년에 청소년성보호법 등 관련법 개정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 최고위, 복당 결론 유보.."시간갖고 보자" 서울 - 한나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탈당 친박 당선자들의 복당 여부를 논의했지만, 공식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 절차를 밟지 않고 "시간을 갖고 두고 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당 최고위의 이 같은 결정은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에서 복당 여부에 대한 입장을 매듭지어달라는 박 전 대표의 요청에 대해 가부간 결론을 내지 않고 논의를 유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李대통령 "부자위한 정부라는 비판 극복해야" 서울 -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일각에서는 현 정부가 부자들을 위한 정부라고 비판하고 그런 비판이 5년 내내 있을 것으로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창조한국당 비례대표들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공안부(윤웅걸 부장검사)는 30일 학력.경력 위조 혐의로 구속된 이한정 당선자가 당에 낸 6억원의 출처와 흐름을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당선자가 총선을 앞두고 6억원짜리 어음을 빌려 제3자의 보증을 세워 전북상호신용금고에서 할인한 뒤 당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29일 이 금고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할인된 어음이 세 갈래로 쪼개져 당채(黨債) 매입금과 기탁금으로 당에 입금된 것으로 보고 공천헌금 성격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당선자가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을 받을 목적으로 서둘러 어음을 빌린 뒤 당과 관련이 없는 주변 인물을 내세워 우회적으로 당채를 매입한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상 '정당의 후보자추천 관련 금품수수금지' 조항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날 간부급 당직자 등을 상대로 비례대표 후보 3번 유원일, 4번 선경식씨 등이 당에 낸 특별당비와 당채 매입금의 성격을 밝혀내기 위해 자금을 흐름을 추적
버시바우 대사는 이어 "최근 타결된 한.미간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내용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식품 안전 문제를 다뤘다"면서 "국제과학기준을 존중한 안전한 협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을 묻는 질문에 "만약 비허가 부위가 수입되는 등의 문제가 생기거나 광우병이 재발할 경우 그에 대처하는 다양한 매커니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OIE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답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다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번에 타결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이 국제 과학기준을 근간으로 했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 비준 문제와 관련, "나는 2008년 안에 한.미 FTA 비준을 마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제한 뒤 "미국 의회의 비준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미국인이 한.미 FTA에 대해 더 알게 되고 그 효과에 대해 토론하게 됨에 따라 의회에서 이 협정을 비준할 수 있는 과반수의 표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