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29) 씨의 정밀 의료검진 결과 건강에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교육과기부는 이날 이 씨가 29일부터 충북 청원 공군항공우주의료원에 입원해 정밀의료 검진과 병행해 기본적 통증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하게 식사를 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이 씨의 전담의인 정기영 항공우주의료원장은 이 씨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우주인에 대한 개인 의학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의료법 상으로도 개인 의학 정보는 본인의 동의 없이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본인의 동의 하에 밝힌 의학검진 결과에 따르면 이 씨는 물리적 충격에 의한 경미한 목등뼈 부위 염좌와 흉추부 타박상이 있고 허리등뼈부 통증에 대한 원인도 밝혀졌으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의료원측은 설명했다.
교육과기부는 이 씨에 대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통증치료 및 한방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치료에 호전을 보이고 있으며, 5월 2일 재평가 후 향후 치료방향을 재설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과기부는 또 향후 공식 대외 활동의 개시 여부는 경과 추이를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과기부 박종구 제2차관은 1일 오전 이 씨가 치료를 받고 있는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을 방문, 이 씨를 격려하고 병원 측에 이 씨의 조속한 쾌유를 위해 최대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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