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제약·바이오 톡톡] 한미약품 대주주 지분 취득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기밀 유출 전 직원 징역형

인싸잇=윤승배 기자 | 2026년 2월 마지막 주 제약·바이오 업계는 한미약품그룹 대주주들의 지분 매매를 둘러싼 논란이 주목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비밀을 유출해 경쟁사에 이직한 전 직원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유죄 판결을 받은 이슈도 화제가 됐다.

 

故 임성기 회장 장남, 非 오너가 대주주에 지분 넘겨

 

한미약품그룹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한미그룹 창업자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장) 측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사들였다.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신동국 회장이 지난 13일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따라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의결권 있는 주식 441만 32주를 장외 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라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장외 거래로 신동국 회장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1123만 9739주에서 1564만 9771주로 늘어난다.

 

이번 거래로 신 회장의 전체 지분율은 약 29.83%로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 회장의 기존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16.43%였고, 신 회장 개인회사인 한양정밀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6.95% 수준이었다.

 

㈜코리포항은 임종윤 동사장의 개인 회사인 코리그룹의 100% 자회사로, 임 동사장이 코리그룹의 회장이기도 하다.

최근 신 회장의 한미약품그룹 경영 간섭 논란이 커지면서, 업계에선 신 회장이 지분 추가 매수를 통해 그룹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영업비밀 빼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직원, 징역 2년 선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비밀을 무단으로 빼내 경쟁사로 이직한 혐의로 기소된 전 직원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26일 인천지방법원 형사15단독(위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롯데바이오로직스 직원 A씨(42)에 대한 영업비밀 누설 혐의 사건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영업비밀로 관리되던 자료를 유출했으며 범행 시점이 롯데바이오로직스로의 이직을 결심한 후”라며 “피해회사의 신뢰를 심각히 훼손했으며 죄질이 경미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영업비밀인 IT 표준작업절차서(SOP) 등 회사 보안문서 57건을 자택의 개인 PC로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해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이직이 결정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자신이 관리하고 있던 보안문서 등을 챙겨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자료 유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일반적인 내용에 불과해 영업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자료는 공개되지 않았고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가진다”며 영업 비밀성을 인정하고 유죄 판결을 내렸다.

 


GC녹십자,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GC녹십자가 탄저 백신 ‘배트트락스주’ 개발을 인정받으며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7일 오후 서울 삼정호텔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GC녹십자는 이날 신약개발부분 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바이오헬스산업 유공자 표창도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은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 이재우 GC녹십자 전무에 수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은 안용훈 벨루션 대표, 정인호 옙바이오 사장, 이재범 드림씨아이에스 이사, 최미영 씨앤에스알 대표, 윤승용 아델 대표, 홍성우 알지노믹스 부사장, 강지은 GC녹십자 차장 등에 돌아갔다.

JW중외제약 “혈우병 치료제, 日 환자 91%서 약물이상반응 없어”

 

JW중외제약의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일본 시판 결과 환자 91%에서 약물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5일 이같이 밝히며, 안전성 평가 결과 안전성 분석군 134명 중 122명(91%)에게서는 약물이상반응(ADR)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사 기간 중 인공관절 수술 등 고난도 수술을 포함해 총 30명의 환자가 수술받았다.

 

지혈을 위해 우회인자제제(BPA) 등 지혈제를 병용한 상황에서도 혈전색전증(TE)이나 혈전성 미세혈관병증(TMA)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유효성 분석군의 ‘치료가 필요한 연간 출혈률(ABR)’ 중앙값이 1.3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전체 환자 중 53명(39.6%)은 투약 중 단 한 번의 출혈도 경험하지 않은 ‘무출혈(Zero Bleed)’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수술 등 고위험 상황에서도 헴리브라의 장기 안전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실제 현장에서 장기간 투약한 환자의 대다수가 이상반응 없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은 헴리브라의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