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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KBS 블랙리스트 관련 상습적 거짓말

KBS 'TV책을 말하다' 마지막 방송에서 폐지 사실 알려

상습적 거짓말로 구설수에 오른 네티즌 진중권씨가 KBS 블랙리스트 헛소동에서도 특유의 거짓말을 일관하며, 여론을 조작하고 나섰다. 진씨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와서 하는 얘긴데, ‘케이비에스 책을 말하다’의 높으신 분께서 진중권 나왔다고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버리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했다가 영원히 못 뵙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KBS 측이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진 씨는 8일 밤 또 다시 자신의 트위터에 "KBS가 고소를 한다고? 내 참, 고소하기 전에 일단 왜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라고 했던 프로그램이 다음 주에 뵙지 못했는지 각본이나 창작해 놓으세요"라며 몰아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진씨의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임이 밝혀졌다. ‘TV 책을 말하다’는 2009년 1월 1일 다윈 200주년 관련 신년 특집을 마지막으로 폐지된 뒤, 그해 봄개편부터 ‘책읽는 밤’으로 개편되며 사실 상 다시 재편성되었다.

2010년 1월 1일 마지막 방송 당시 진씨의 주장과 달리 KBS 측에서는 ‘TV책을 말하다’의 폐지를 영상과 자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그간 과거 진행자였던 박명진 교수, 김경란 아나운서, 왕상한 교수, 김미화씨 등등도 모두 소개했다. 당시 MC였던 오유경 아나운서는 물론 패널로 참여한 진중권씨 등 그 누구도 "다음주에 뵙겠습니다“라고 발언한 바 없다. 즉 진씨가 자신에 대한 탄압이라 주장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근거인 ”다음주에 뵙겠습니다“라는 멘트 자체가 허위라는 것이다.

편성 논리적으로도 ‘TV 책을 말하다’를 폐지한 직후부터 신규 책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봄개편 때 바로 편성했으니 KBS 측의 주장에 논리적 힘이 실린다. KBS 측은 “너무 프로그램이 오래되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진중권씨의 이런 거짓말은 한겨레신문이 인터넷 메인에 올리는 등 급속하게 유포되었다. KBS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일단 한 논객의 거짓말이 매체를 통해 퍼지게 되면 수습을 하기 쉽지 않다.

인터넷미디어협회 강길모 회장은 “진씨의 주장 중 팩트 부분은 완전히 날조이므로,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서는 곧바로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신청을 해야하고, 완전히 황당무계한 거짓말을 유포한 진씨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형사는 물론 민사소송을 하여 응징해야 할 것”이라며 KBS 측에 주문했다.

한편 진씨의 상습적 거짓말을 잡아내어 법정에서 형사처벌을 시켰던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계속 반복되지만 방송 다시보기 한번만 보면 확인할 수 있는 문제를 확인하지 않고 무차별 기사를 써대는 무능한 기자들이 문제”라며, “원칙적으로 진중권의 거짓말은 100% 형사처벌 대상이고, 이를 그대로 받아적은 기자들 역시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일단 KBS에서는 진중권의 거짓말을 그대로 베낀 기자와 언론사들에게 강력하게 정정을 할 것을 요청해서 사실 관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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