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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와 이광재의 편파진행, 결국 방통심의위로

인미협, 김미화의 편파진행 방통심의위에 심의요청

7월7일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광재 지사는 6·2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당선됐으나, 6월11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1417만원을 선고받으면서 취임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됐다. 직위는 유지하지만, 예산 편성과 집행권, 인사권, 정책결정권 등 도지사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이 강기창 행정부지사에게 넘어갔다.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나면 이광재 도지사는 지사직을 사퇴하고, 강원도는 再(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직무정지 도지사, 공식 행보 나서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인터뷰였지만, 인터뷰의 형식을 빌려 이광재 지사의 입장을 전달하는 수준이었다. ‘정치 부패’로 유죄를 선고받은 李지사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 대한 적합성부터가 논란거리였으나 이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 또한 이런 정치인을 인터뷰하면서도 강원도지사의 직무정지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고 ‘왜’ 직무정지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10여 분의 방송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김미화씨를 불공정 편파방송 혐의로 방통심의위에 심의요청했다. 인터넷미디어협회 측은 “정상적인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라면 불법정치자금으로 2심에서까지 유죄판결을 받은 비리 당사자를 게스트로 초청했을 때, 그가 어떤 범죄를 저질렀으며, 과연 이런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자가 도지사직 수행을 할 수 있는지를 당사자에게 따져물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며, “그러나 김미화는 시종일관 이광재 지사가 변명만을 늘어놓을 수 있는 질문으로 채워넣었고, 이광재 지사는 이에 호응 KBS로부터 소송을 당한 김미화를 응원하는 등 지상파 방송을 자신들의 이해관계로만 이용했다”고 김미화의 정치척 정략을 비판했다.

이번 방통심의요청을 주도한 인터넷미디어협회 변희재 정책위원장은 “김미화의 이런 정략적 편파진행은 한두 건이 아니었지만, 방송계에서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다 판단하여 그냥 내버려두었는데, 이번에 하는 짓을 보니 9선 정치인 뺨치는 수준의 고도의 정략을 쓰고 있어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심의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친노세력의 지원이 없으면 MBC에서도 잘려야 될 수준의 개그맨이 KBS까지 넘보면서 허위사실 유포하는 건 뻔뻔한 정도를 넘어섰다는 것.

또한 변위원장은 “이번 심의요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임 MBC 시청자위원회 임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그간 김미화가 저지른 편파진행 자료와 이번 KBS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자료까지 김재철 사장에 제출하여 김미화가 더 이상 지상파 라디오에 나올 수 없도록 조치할 것이며, MBC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관련 법에 따라 방통위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김미화는 MBC ‘세계는 우리는’ 진행할 때도 2004년 수도이전 관련 헌재 위헌 판결이 나왔을 때, “흐린 날씨만큼이나 우울하다”는 멘트로 노무현 정권의 아첨형 멘트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뒤 김미화는 노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의 사회자로 나서는 등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김미화는 최근에도 5월 25일자 방송에서 MBC 임태성 논설위원에게 천안함 사태 관련 “남북이 첨예하게 맞서는, 과거 냉전 시대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라는 유도성 질문을 던져 “마치 197,80년대 군사정권시절의 신문을 다시 펼쳐든 느낌”이라며 “‘매카시 광풍’이 부는 냉전시대로 다시 돌아가서야 되겠느냐”라는 답변을 받아내는 등 오직 친노세력으로부터 눈도장을 받기 위한 편파진행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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