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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진중권, 자기들만 방송해야 하나

노무현 정권 시절 특권 누린 자들의 징징거림

가장 영리한 동물인 인간은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내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동물이다. 오죽 했으면, '객관적으로 봐라'라는 말이 인간사회에 생겼겠는가? 남들은 모두 남의 문제를 볼 수 있는데, 자신은 자신의 문제를 모르는 것이 이기적인 인간의 치명적 무지다. 그래서 소위 똑똑한 인간일수록 자신의 문제를 모르는 '배운 무식자 현상'을 드러냈다. 오늘날 백낙청, 김용옥, 강정구 등 유명한 좌익지식인들의 행태를 보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무지 현상이 나타나는데, 정작 본인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지식인이라고 착각한다. 인간의 지식적, 도덕적, 권력적, 정신적 교만은 신도 말리기 힘든 것 같다.

이들보다 더 지식은 없지만, 시사문제에 대한 이름난 뉴스메이커인 진중권과 김미화도 자신들을 지적 판단의 기준으로 착각하는 현상을 보여준다. 사실 진중권과 김미화와 같은 허당한 정보 조작자와 유포자는 자신의 판단이나 주장이 사회의 규준이 되어야 한다는 가기착각에 빠져있는 것 같다. 객관적으로 보면, 진중권과 김미화는 수준이 낮은 잡다한 가십에 불과한 정보를 확산시키는 자들인데, 본인들은 자신들을 한국사회의 표준적 정보 공급자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 인간이 자신의 지식적, 권력적, 정신적, 도덕적 이기심에 집착하는 오류가 인간의 치명적 악이라고 규정하는 종교가도 있다.

한국사회는 진중권이나 김미화가 유포하는 시시한 정보를 언제든지 무시해도 될 잡설인데, 본인들은 자신들의 시시콜콜한 정보가 온 세상에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것으로 유통되기를 바라는 착각과 아집에 빠진 것 같다. 김미화가 자신을 반드시 정보유통의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증상은 심각해 보인다. 국민들은 김미화나 진중권이 방송에 나오지 않아서, 편향적이고 부정확한 정보를 유통시키지 않기를 바라는데, 본인들은 자신들이 방송에 나오지 않으면, 이 세상이 자신들을 부당하게 억압한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김미화 수준의 방송인은 수없이 퇴출되었는데, 김미화는 본인만이 부당하게 퇴출압력을 받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개그우먼 김미화가 자신의 트위터에 `KBS 블랙리스트 존재`를 들먹이면서 마치 자신이 KBS으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하다가 KBS로부터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당했다고 한다. 진중권과 김미화가 자꾸 방송에서 자신들이 부당한 퇴출 압력을 받았다고 징징대는 현상의 이면에는 별로 시답잖은 자신들의 정보가 한국사회에서 보편적 규준으로 통용되어야 한다는 건방진 착각이 숨어있는 것 같다. 객관적으로는 진중권이나 김미화가 퍼트리는 정보는 한국사회에 별로 쓸모가 없음에도, 본인들은 한국사회를 자신들이 이끄는 구세적 역할을 한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자질도 시원찮으면서 방송계에서 가장 특혜를 많이 누린 자들이 불만을 가장 많이 하는 부당한 현상이 참 역설적이다.

김미화는 지난 6일 오전 7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KBS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단다.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안에 있는 피디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이다. KBS에 근무 하시는 분이 이글을 보신다면, 처음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 참 슬프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런 주장은 방송계에서 연예인들에게 흔히 벌어지는 방송에 하차하고 승차하는 현상에 대해 김미화는 악랄하게 거부하고 있는 반발로 비친다. 방송계에 김미화가 영원히 붙어있으라는 특권을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받았는 것처럼...

이에 대해 KBS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방송인 김미화 씨의 `KBS 블랙리스트 존재` 발언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특히 유명 연예인으로서 사회적 공인인 김미화 씨의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에 대해서는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KBS는 이날 오후 5시 김미화에 대해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서울 종로 기계공구 골목을 다루는 프로그램에까지 나레이션을 해야 할 정도로 김미화가 방송을 독점할 능력과 이유가 없다. 한 시대에서 특별 대우를 받았던 연예인이 영원히 특권을 누릴 수 없는 것이 보통사인데, 김미화의 거부가 악착 같다. '자격이 모자라는 사람이 자신의 자리에 더 집착한다'는 속설을 증명시켜주듯이...

이런 KBS와 경찰의 반응에 대해, 7월 7일 오전 8시10분 김미화는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좌? 우? black? white? 정말 지치지도 않습니다. 내일? 승소한 좌파논란입니다만, 또, 고등법원에서 재판받습니다. 곧? 영등포경찰서에 불려 간답니다.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런 트위터 글은 'KBS가 자신을 퇴출시키기 위해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취지의 불평으로 해석될 수 있다. 'KBS 불랙리스트' 발언에 대해 김미화가 사과하면서 치고 빠져 나가려 하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좌우익 논쟁에 매우 민감한 김미화는 이념논쟁으로 인한 피해망상증에 시달리는 것 같다. 이념이 뭔지 별로 알 교육도 받은 것 같지 않은데도...

김미화의 KBS비판에 진중권이 안 낄 수가 없다. 진중권은 지난 6일 저녁 `김미화의 KBS 블랙리스트` 주장에 대해 "하는 짓들 보면 저질도 저질들이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고 한다.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코미디언 김미화가 쓴 글을 링크하며 "김미화씨가 출연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데 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 이제 와서 하는 얘긴데, KBS `TV, 책을 말하다`의 높으신 분께서 진중권 나왔다고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버리라고 했다. 그래서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했다가 영원히 못 뵙게 됐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김미화를 지원사격하는 진중권의 패당적 의지가 돋보인다.

문제는 김미화나 김제동이나 진중권이 가진 자기착각의 현상들이다. 'KBS의 블랙리스트' 발언을 한 김미화는 자신이 반드시 방송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자기착각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김제동도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을 때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때 사회를 봤기 때문에 현 정권에 찍혔다"는 불평이 나왔지만, 그는 언제든지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등용될 수 있는 방송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자신만이 방송해야 한다는 자기착각에 빠진 것 같다. 김미화나 김제동이나 진중권보다 더 유능한 자들이 치고 올라올 수 있는 것이 명성의 수명이 짧은 방송연예계의 본질이다.

중앙일보의 정철근 사회부문 차장은 "나는 김제동·김미화가 자질이나 인기 면에서 방송에서 하차할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 김제동은 신문과 책을 많이 읽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그의 말은 재치 있으면서 수준이 있다. 김미화는 어려운 시사 뉴스를 쉽게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고 평했지만, 김미화나 김제동의 편향적이고 시답잖은 방송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필자의 주변에 김미화나 김제동의 정치지향적 발언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이 적지 않았다. 김미화나 김제동은 자신들의 선후배들 중에 명멸해간 자들이 수없이 많다는 단순한 사실에도 무지한 것이 아닌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진중권이나 김미화나 김제동은 자신들의 편향적 정보나 주장이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에게 유익하고 보편적인 것으로 다가오는지 좀더 고민하는 기간을 가져야 한다. 어설픈 이념 몇 줄이나 시답잖은 편견 몇 조각에 본인들이 홀려서 놀아나는 게 아닌지 깊이 자숙하고 방송에 나타나든지 사라지든지 해야 한다. 자신들이 싸질러 놓은 저급한 정보의 배설물들이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해악을 끼쳤는지에 대해서 진중권, 김미화, 김제동은 자기반성의 기회를 가지는 것도 정기적으로 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편파와 무지의 화신으로 보이던 이들의 자기착각이 깨어지는 기회가 있다는 것은 자비로운 하늘의 은총일 게다.

한 시대에 유행에 편승하여 재미를 좀 봤으면, 다른 시대에 계속 재미를 보겠다는 아집을 부릴 수 없는 것이 방송연예계의 본질이다. 방송인의 명성은 수명이 짧다. 대부분의 방송인들은 소리 없이 사라진다. 오직 자신들의 시시한 정신적 배설물들이 한국사회의 보편적 정보가 되기를 고집하는 진중권, 김미화, 김제동의 아집은 이제 정상화되어가는 한국사회에서 통하지 않는다. 김대중-노무현 좌익정권 하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사실, 정치적 이념, 학문적 진실, 문화적 정서, 종교적 신앙, 언론의 정보는 매우 비정상적인 상태로 악화되었는데, 이 정보의 비정상화에 진중권, 김제동, 김미화가 얼마나 악역을 했는지 한번쯤 자숙하는 것도 하늘이 주는 자비가 아닌가?

지난 시절 방송에서 띄워준 김제동, 진중권, 김미화는 자신들의 무지와 부덕을 깊이 반성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모든 언론인이나 방송인은 자신의 관점이나 주장에 자기회의가 있어야 한다. 자기회의가 없는 인간의 맹목적 주장은 최고의 지적, 도덕적, 권력적, 영적 교만이다. 자신을 정보 생산의 규준으로 착각하는 현상이 김제동, 진중권, 김미화에게 나타나는 것 같다. 방송에서 하차하거나 승차하는 일상사를 악랄하게 거부하는 김제동, 김미화, 진중권의 독선과 무지가 국민들에게 전달된다. 무지하고 편파적이고 파괴적인 자신들의 정보 생산과 유통의 악영향을 김미화, 김제동, 진중권도 한번쯤 자성할 때가 되었다.

올 때가 있으면, 갈 때가 있다는 상식과 순리를 김제동, 김미화, 진중권은 왜 그리도 거부하는가? 그렇게 그대들이 지적이고 보편적인가? 분에 넘치는 우대를 방송으로부터 받아온 것은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할 줄도 아는 게 이성(지식)과 양심(윤리)을 가진 인간이 아닌가? 김제동, 김미화, 진중권은 자신들이 방송에 승차할 때에 떠난 자들 생각하고 자신도 떠날 날을 준비해야 하는 게 인생의 보통 길임을 한번쯤은 명심해야 한다. 김미화, 김제동, 진중권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쫓겨난 수많은 방송연예인들에게 미안감을 가지는 게 자기착각을 극복하고 정상인이 되는 길일 것이다.

때가 되면 가고, 때가 되면 오는 게 인생인데, 김미화, 김제동, 진중권의 자기착각과 자기집착이 너무 강한 것 같다. 저렇게 자기착각과 자기집착이 강한 미숙자들이 방송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유통시켜서 오늘날 젊은 이들이 무책임하고, 무지하고, 이기적이고, 반발적인 모습을 보이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한국사회의 선진화를 위한 지식적, 도적적, 정서적 자질을 이들이 갖춰졌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새빨간 거짓말에 근거한 광우병 난동질을 선동한 진중권이 지식인으로 행세하는 한국사회가 어떻게 정상이겠는가? 김미화, 김제동, 진중권은 신해철처럼 자신들의 정신적 건강상태를 좀 점검하고, 재충전해서 성숙한 방송인이 되길 바란다. 본인과 사회를 위해서...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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