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하루 앞두고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이 ‘청와대 북풍몰이’ 의혹 제기로 막바지 판세 흔들기에 나섰다. 경향신문은 12일 ‘[총선 D-1 북풍과 종북몰이]이번에도 어김없이…보수층 결집 노린 여권의 ‘안보 장사’’ 제하의 기사를 톱으로 내고,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해 수십년째 이어져온 구태를 ‘총선 필승 카드’로 꺼내든 모양새”라 비판했다. 신문은 1년 전부터 떠돌던 북한 고위급 인사 망명 사실이 어제(11일) 오전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거론됐고, 1시간 뒤 통일부와 국방부 대변인이 각각 정례브리핑에서 “보도가 맞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북한 고위급 인사의 망명 사건을 공식 확인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청와대의 선거개입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은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이 “대북 제재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북한 지도부가 불안하다는 인식을 줌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 이외의 다른 것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으로 대체한 모양새다. 이와 함께, 총선 막판 새누리당 유세 전략에 대해 “새누리당의 종북론 공세는 야당이 총선에서 이길 경우 북한에 끌려다니 게 돼 안보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 초점이
EBS가 후보자의 방송 프로그램 출연을 제한하는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21조(후보자 출연 방송제한 등) 제1항 위반으로 다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에 출석한다. 이번에는 지난 2월 27일 재방송 된 ‘만나고 싶습니다-침묵의 사건현장 에서 만난 인연, 프로 파일러 표창원’ 편이 문제가 됐다. 선방위 심의위원들은 해당 규정 위반이 명백하며, 유사 사례에서 방송사에 법정제재를 내린 바 있다는 것을 근거로, 제재 의결에 앞선 ‘의견진술’ 절차에 출석인원 8인 중 7인이 동의했다. 특히, 심영섭 위원은 “전체적으로 표창원 후보를 위한 프로그램이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EBS가 의견진술 차 선방위에 출석한 것은 이번 회기에만 두 번째다. EBS는 앞서, ‘EBS다큐프라임’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출연한 방송을 지난 2월 24일 재방송했다. 선방위 심의위원들은 해당 방송을 통해 진 의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됐다며 법정제재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의견진술 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EBS측은 해당 방송이 ‘결혼’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는 3부작 중 마지막 편에 해당되며,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틀 앞둔 11일 현재, 전국 각 지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흑색선전이 요란하게 펼쳐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월 말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이 후 급하게 총선 국면으로 돌입한데다 공천 과정에서의 잡음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사전투표는 이미 종료됐다. 투표일인 13일까지 여야 모두 막바지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는 있지만, ‘정책과 공약이 없다’는 비판 속에 여론전만 난무하고 있어 ‘깜깜이’ 선거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해석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앞서, 5일 대검찰청은 전국 검찰청에서 133명의 후보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그 중 125명을 수사 중이라 밝혔다. 입건된 후보자는 전체 등록 후보 944명의 14.1%로, 4·13 총선 후보자 7명 중 1명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달 4일까지 전국에서 적발된 전체 선거사범은 958명으로 19대 총선 같은 기간 726명에서 32% 늘었다. 불법선거 유형별로는 흑색선전이 61명으로 거의 절반(45.9%)을 차지했다. 금품선거 사범은 30명(22.6%), 여론조작은 9명(6.7%)으로 나타났다. 불법기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이 또 다시 ‘표결’에 대한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이며 본인들이 제안한 안건을 철회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지난 7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등 야당추천 이사 3인은 ‘백종문 녹취록 사건 진상 규명 및 백종문 본부장 출석의 건’을 결의안건으로 다시 제안했다. 해당 안건은 방문진 이사회에서 진상규명을 진행하지 않고, 다만,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이 안건 보고 차 이사회에 출석하면 관련 질의와 응답을 통해 본인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무리 됐다. 야당 추천 이사들은 죄를 묻거나 추궁하는 식의 질문은 하지 않겠다는 데 약속하면서도 진상규명은 해야 한다는, 애매한 모습을 보였다. 야당추천 유기철 이사는 “해명을 요구하는 형식이 아닐 경우 이사장님이 알아서 진행하시라”고 말했지만, 이완기 이사는 진상규명을 위해 의혹이 제기되는 사항들을 반드시 따져 묻겠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7일 결의사항 안건으로 상정되자, 이인철 이사는 “지난번에 한 번 논의가 돼서 표결하느냐 마느냐 얘기 한 번 나왔다가 다음에 불러서 해명의 기회를 갖자고 결론이 난 건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안건이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선거방송심의소위원회로 옮겨 가면서 양쪽 위원회 모두 심의 자체에 대한 문제를 각성한 모양새다. 특히, ‘TV조선’에 대한 제재 건수가 늘어날수록 방송의 품질에 대한 문제보다 보수언론 탄압의 문제로 논의의 성격이 변모하고 있다. 위원회 제재에 의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도모를 위한 변화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위원회 스스로가 야권의 민원처리 전담반이 됐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방송을 심의하는 방송심의소위원회와 별도로, 공직선거법 제 8조의 2에 따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를 구성,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선방위는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설치·운영되는 법정 심의위원회다. 위원회는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추천하는 각 1명, 방송사·방송학계·대한변호사협회·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자를 포함하여 9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최근 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말까지 선방위는 법정제재 10건, 행정지도 37건, 문제없음 12건 등 총 59건을 의결했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이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1노조)의 경고파업을 두고 파업의 정치적 성격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6일 MBC는 ‘1노조는 공정방송 말할 자격이 있는가?’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 “1노조는 결코 공정방송을 말할 자격도 정당성도 없다”면서, “1노조가 말하는 공정방송 주장은 누구보다도 더 정치적이고 편파적인 집단임을 숨기고 조합원과 국민을 호도하고 기만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공정방송’은 근로조건이며 이를 회사가 억누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1노조의 입장에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회사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MBC파업 당시 일부 정치인들은 파업 현장을 찾아 찬조 연설을 했고, 이는 역으로 정치인들의 선거전 홍보도구로 활용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회사는 “때로는 경영진의 프라이버시를 공격하고, 때로는 정치진영의 한 축으로 행동하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우고 권력을 키워왔던 주역이 바로 1노조”라고 주장했다. 또, 1노조의 상위조직인 전국언론노조에 대해 2012년 당시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진보당(이적단체로 드러나 2014년 해산)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자신의 선거를 위해 MBC 해고자 관련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폭로했다는 일각의 의혹제기가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지난 4일 팩트TV는 최민희 의원의 선거유세 현장 소식을 전하며, 최 의원의 주요 발언을 정리해 보도했다. 이어, 지원유세를 위해 현장을 찾았던 정청래 의원의 발언 중 “최민희는 언론의 거대권력과 맞서 싸운 몇 안 되는 국회의원” “용기 있는 사람이다. 용기는 겁이 없거나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 용기 있는 사람은 내가 이 일을 했을 때 손해보고 피해보는 두려움이 있음에도 그걸 무릅쓰고 하는 사람이다. 그 두려움을 무릅쓰고 가야할 길을 가는 사람” 등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팩트TV는 “최 의원은 올해 1월, 이른바 ‘MBC 녹취록’을 폭로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MBC 파업 도중 해고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에 대해, MBC 경영진 핵심 인사(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가 “증거가 없는 것을 알고도 해고했다”며 해고의 부당성을 스스로 인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들어있는 녹취록이었다. 이른바 ‘묻지마’ 부당 해고의 사실이 폭로된 것이다”라는 내용으로 보도를 마무리했다. 팩트TV의 이 같은 보도에 앞서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수도권 등 10 곳의 선거구(수도권5/영남3/충청2)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 정당이 뚜렷하게 승세를 굳히지 못한 지역이 많았다. 4일 조선일보 발표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대구 북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무소속 홍의락 후보(37.3%)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27.1%)에 앞서 선두를 차지했다. 경남 창원 성산은 최근 더민주와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킨 정의당 노회찬 후보(39.9%)가 1위였고 그 뒤는 새누리당 강기윤 후보(29.1%)였다. 경기 파주갑은 더민주 윤후덕 후보가 38.6%로 1위였고 다음은 새누리당 정성근 후보가 29.7%였다. 특히, 신설 선거구로 여야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경기 남양주병에선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36.6%)가 더민주 최민희 후보(24.3%)를 앞섰다. 이는 주광덕 후보가 최민희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수치다. 국민의당 이진호 후보는 7.7%로 집계돼, 선거구 획정 당시 야당 우세지역으로 점쳐졌으나 지역민심은 여당을 향한 듯 보인다. 그러나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는 답은 31.4%로, 여야 승패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새
국민의당이 지난 2일 한겨레신문의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김재두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에게 당 대 당 야권연대를 압박하는 것도 모자라 독자와의 소통을 빙자해 국민의 당 후보자들을 제재하는 행동수칙까지 만들어 게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기간 중 정치적 중립과 공명선거에 앞장서야 할 언론의 사명을 포기한 채 특정 정파에 대한 노골적 편들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변인은 “무엇보다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이 같은 상담소를 운영하며 특정 정당의 후보자들을 강압하는 입에 담지 못할 행동수칙까지 만들어 게재한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겨레신문은 2일 ‘정치BAR총선상담소’ 코너에서 ‘야권 후보에게 단일화 압박을 넣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의 내용을 게재했다. 신문은 “‘당 대 당’ 연대는 없다고 했으니 후보자를 직접 공략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동네 시장통에서 후보자를 마주쳤을 때의 행동수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①일단 악수를 한다. ②해맑게 웃고 있을 후보자를 째려본다. 잡아먹을 듯이. ③독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이하 본부노조) 조능희 본부장이 4일 오전 6부터 경고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MBC 회사가 노조 파업의 합법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회사는 이날 오전 ‘명분 없는 파업으로 또 다시 회사를 망치려는가?’ 제하의 성명서를 배포, “2012년 극렬한 파업으로 회사를 만신창이로 만들더니 자기반성과 노조원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던 1노조 지도부가 이번에도 합법의 탈을 쓴 채 파업이라는 공멸의 길로 또 뛰쳐나갔다”며, 조 위원장의 경고파업을 강력히 규탄했다. 회사는 또, 조합원의 93.26%가 참여하고, 지도부 파업에 85.42%가 찬성했다고 본부노조 측이 발표한 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파업찬반 모바일 투표가 법의 취지에 맞게 정당하게 이루어진 것인가에 대한 회사의 지적에 동문서답을 반복하던 1노조 지도부가 뜬금없이 위원장 경고파업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다”라며 노조의 태도를 꼬집었다. 회사는 노조의 파업 시도에 앞서, “회사나 구성원은 안중에 없이 단지 노조 지도부의 이념과 편의를 위한 명분 없는 파업이므로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률은 파업의 결정에 있어서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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