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MBC 경영평가단 구성 과정에 대한 <미디어스> 보도를 두고 유의선 이사와 이완기 이사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이완기 이사의 공개 서한에 대해 유의선 이사가 반론을 제기했다. 유의선 이사는 당초, <미디어스> 보도에 의해 “SNS 상에서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조롱’하는 인격모독적 댓글로 학자로서 고통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디어오늘>을 통해 공개된 이완기 이사의 공개서한 내용과 이어진 <미디어스>의 후속 보도를 접한 후, “거짓이 진실로 쉽게 둔갑하는 것을 보고 할 수 없이 다시 펜을 들게 되었다”며 반박문을 미디어내일(폴리뷰, 미디어워치 등에 동시 게재 예정)로 전해왔다. 유의선 이사는 “더 이상 무의미한 정쟁을 피하고 방문진이라는 제도적 토론장에서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MBC 발전에 힘을 합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관련뉴스] 방문진 이완기 이사의 <미디어오늘> 공개서한과 관련하여 “이완기 이사, 언론플레이 통한 인신공격 중단해 달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완기 이사가 방문진 이사회에서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의 요구사항을 언급하며 MBC 경영진을 압박하는 한편, 본부노조 측에는 “제대로 된 역할 못했다”는 서한을 보내는 등 MBC와 본부노조를 둘러싼 야권연대의 형체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2년 파업 이후, MBC는 사원들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사규를 엄격히 적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본부노조 소속 몇몇 조합원들에게 사규에 따른 징계가 내려졌고, 이에 반발하는 조합원들과 소송도 진행 중이다. 본부노조는 당시 파업을 ‘공정방송’ 요구라고 주장하지만, 본부노조를 사실상 엄호하고 있는 정당과 시민단체 및 언론 등으로 구성된 야권세력과의 연대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정치파업’ 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방문진은 MBC 대주주이자, 회사를 관리감독하는데, 9인 이사들의 합의를 통해 의사를 결정하는 기구다. 지난 해 8월부터 방문진 10기 이사진으로 참여하게 된 이완기 이사는 MBC 본부노조가 회사의 ‘직종폐지’ 방침을 문제 삼자, “노조 측 얘기가 맞다”며, 이사회에서 안광한 사장과 백종문 본부장을 불러 따져 물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퇴출 심사를 담당할 ‘뉴스제휴평가위원회(위원장 허남진. 이하 위원회)’가 드디어 칼을 뽑았다. 지난 7일 위원회는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을 발표, “인터넷 생태계가 저널리즘의 가치를 바탕으로 건전하게 육성 발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개된 기준을 살펴보면 사실상, 소수 인원으로 제법 과한 업무량이 예상되는 정량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정성적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또, ‘1사 다매체’를 허용하기도 해 ‘대형매체’ 위주의 기준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위원회 구성위원들의 소속 단체를 통해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위원회는 언론 유관단체 및 이용자 단체, 학계 및 전문가 단체 등 15개 단체에서 각각 2명씩 추천한 30명의 위원으로 지난 해 10월 구성됐다. 이들 중 이른바 ‘조중동’을 위시한 주류언론 직간접 관계 인사는 18명, 이른바 진보 성향 매체 혹은 단체 직간접 관계 인사가 6명 등으로 대부분이 ‘주류’ 혹은 ‘좌파’ 언론 관계자다. 이 때문에 포털 측은 이해 당사자로 구성된 외부 조직이 포털 입점과 검색 제휴의
회사와의 임단협 과정 중 비대위 체재로 전환한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가 특보를 통해 ‘기본급 인상률 4%’을 시사했다. 본부노조는 지난 4일 비대위 특보 4호를 통해 “사측이 지난 12월 30일 제시한 기본급 4%(성과급 150%, 업무·연봉직은 정액 7만원 추가) 인상안을 최대한 많은 MBC 구성원들이 공통으로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중재안이 결렬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임협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본부노조는 특보를 통해 “조합이 제시했던 기본급 4%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그 세부 방법(소급 적용시기 차등 적용 등)은 노사간 협의로 정하자는 조합의 안이 합리적임이 확인된 것이다”라고 전해 ‘기본급 인상률 4%’ 인상안을 마치 본부노조가 처음부터 회사에 제안했던 것처럼 교묘하게 말을 바꿨다. 당초, 본부노조는 중노위 조정회의가 시작되기 전까지 회사와 ‘공통협상’ 방식에 ‘기본급 3.9% 인상’안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 중이었다. 본부노조는 이에 대해 ‘조속한 타결에 중점을 둔 고육책’ 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당시 기본급 2%를 제시한 반면, SBS 노사가
회사와의 임금협상 교착상태에 빠진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가 지난 해 연내 협상보다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중재안만 기다리는 모양새를 취하다 이제야 ‘시급성’을 논하는 한편, 임협 장기화 책임을 여전히 사측에만 떠넘기고 있다. 비대위가 발행한 특보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7차 임금협상에서 본부노조는 서울 본사와 17개 지역사의 기본급 ‘공통협상’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임금은 개별협상으로, 단체협약은 공통협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본부노조는 사측이 임금협상을 고의로 지연하고 있는 상황이라 비난하면서,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회사와의 실질적인 임금협상보다는 노동위원회 조정안에 더욱 기대하고 있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조정 절차가 결렬되면 합법적 쟁의가 가능해진다. 실제로, 지난 달 30일과 이 달 4일 각각 임금협상이 진행됐지만, 비대위는 특보를 통해 노사 임금협상 내용 보다는 노동위원회 회의 참석자들과 조정위원들의 발언을 더욱 비중있게 전하며 임협 교착상태의 책임을 여전히 회사측에 떠넘기고 있다. 특히, 중노위 회의에 안광한 사장이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박용상. 이하 언중위)가 ‘2015년도 시정권고 결정현황 및 매체별 시정권고 현황’을 공개했다. 언중위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라 언론의 보도 내용에 의한 국가ㆍ사회ㆍ개인의 법익을 침해한 사항을 심의, 의결해 해당 언론사에 시정을 권고하는 시정권고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언중위는 2015년말 기준 1,302개 매체를 심의, 216개 언론매체(중앙일간지 13종, 지역일간지 38종, 주간지 8종, 월간지 2종, 뉴스통신 5종, 인터넷 신문 150종)에 438건의 시정권고 결정을 내렸다. 인터넷 신문 150 종에는 조선닷컴 등 13개 중앙일간지의 인터넷판과 계열사 등 19개 매체가 포함됐으며, 이 들 매체들에 전달된 권고 횟수는 총 77건으로, 전체 인터넷신문에 대한 권고 횟수의 25%를 차지했다. 한편, 언중위는 언론보도로 인한 제 법익의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유사 보도행위 자제를 권고를 목적으로 시정을 권고하고 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권혁철 이사가 회의록 작성 방식 표결 결과를 두고 문제를 제기 하겠다고 밝힌 이완기 이사에 대해 “결론에 불복할 거면 이사회에서 논의는 왜 하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혁철 이사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종전 방식’대로 회의록을 작성하자는 결과에 대해, “과거에도 논의 된 사항이고, 그 결과로서 ‘종전 방식’이 정착된 것”이라며, 왜 이런 방식이 정착됐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같은 기록 방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것이므로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개인적 견해를 밝히면서, “지난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인데, 차기 회의가 열리기도 전에 문제제기 의사를 전한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문젯거리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이완기 이사에 대해, “민주주의를 자꾸 논하는데, 본인도 이사회에 참석해 논의한 결과이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결정된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개인 사유로 회의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권혁철 이사는 ‘종전방식’대로 작성된 회의록에 대해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느냐 안했느냐보다, 어떤 안건이 어떤 방향으
방송문화진흥원(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완기 이사가 지난 회의에서 표결로 결정된 ‘회의록 작성’ 관련 사안에 대해 “회의록에 대해서는 문제제기 할 것”이라 밝혀, 또 다시 심의 의결 결과에 불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완기 이사는 지난 8월 방문진 10기 이사진에 합류한 이후, 회의 때마다 ‘심의’에만 집중하고 ‘의결’에는 별 뜻이 없어 보이는 태도를 보여 왔다. 특히, 야권 추천 이사 3인이 합심해 ‘이사장 호선’ 과정에서부터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방문진 회의록 작성방안’ 등의 안건을 상정, 처음부터 요구했던 원안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보이콧 행태를 자주 보여 합의 기구로서의 방문진 기능을 무력화 하는 한편, 이완기 이사는 매체를 통해 표결로 마무리 되는 방문진 이사회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MBC 관리·감독 기구로서 이사장 외 8명의 이사들이 의결을 내고 추진해야 할 주요 안건들이 매번 소모적 논쟁 뒤로 밀려나거나, 제 때 결론지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2일 방문진 회의록 작성 건이 야당 추천 이사들의 요구대로 진행되지 않자, 최강욱 이사가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결국 3개월여의 논쟁
문화방송(이하 MBC) 안광한 사장이 4일 시무식에서 ‘근본’과 ‘구조’를 생각해 변화와 차이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지난 해를 ‘상암 원년’ 시대라며, ‘시청률 1위’ ‘청취율도 1위’를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이 같은 결과를 임금인상으로 보답하겠다며, MBC 노동조합과 기본급 4% 인상, 일시금으로 상여기준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사장은 지난 해 12월 월간 시청률이 하락하고 광고매출도 감소했는데,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 논했다. 이어, “(여의도 시절 대비) 상암동에서 한 일을 보면 굉장히 많이 실행됐다”면서, 조직문화가 달라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다만, 안 사장은 근본적인 이익에 대한 큰 윤곽을 파악해 신속히 결정을 내리고 실행을 위한 준비과정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간에 쫓겨서 막상 실행할 때는 어설프게 비전도 없이 허점이 보이게 처리하는 관행을 올해부터는 줄여야 한다는 의도다. 안 사장은 또, 뉴스 드라마 예능 등 각 분야 컨텐츠 경쟁력과 차별성을 강조하며, 미래 지향적 사고로의 대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변화가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유의선 이사가 지난 달 27일 미디어내일로 보낸 장문의 서한 내용을 두고, 이완기 이사가 “미디어스 보도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편들기에 나선 모양새다. 유의선 이사는 ‘의 방문진왜곡보도 등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미디어스 보도 내용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정리했다. 유의선 이사는 MBC 경영평가단 소위원회 위원장임에도 당시 상황에 대한 미디어스측의 취재요청이 없었다고 밝히며, 해당 보도가 이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비판했다. 또, 본인이 이완기 이사에게 “기술 분야 추천을 부탁할 테니 남아 달라”고 얘기한 적이 없음에도, 미디어스는 유의선 이사가 이처럼 말했다고 보도했다며 이에 대해 ‘왜곡’ 이라 지적했다.유의선 이사는 미디어스의 이 같은 보도에 의해 SNS 상에서 ‘악의적으로 폄훼하고 조롱’하는 인격모독적 댓글로 학자로서 고통스럽다고 서한을 통해 공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답변은 미디어스가 아닌, 이완기 이사가 작성해 언론노조 기관지 격인 미디어오늘을 통해 지난 3일 공개됐다. 미디어스는 미디어오늘 출신 기자가 참여한 매체로, 두 매체 역시 ‘돈독한’ 관계인 셈이다.미디어오늘에 칼럼을 게재
지난 3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완기 이사가 언론노조 측 미디어오늘을 통해 공개한 서한 내용 중 본지 발행 기사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으면서도 해명을 요구하자 “기사를 꼼꼼히 읽지는 않았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냈다. 이 이사는 지난 달 27일 폴리뷰와 미디어워치를 통해 동시 발행된 ‘방문진 유의선 이사, “미디어스 보도는 이데올로기에 매몰된 정파적 왜곡보도”’ 기사 중 유의선 이사의 서한에 대한 답장 ‘격’으로 공개서한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내용 중 이 이사는 “미디어워치는 내가 잘 모르는 매체고 그 매체의 기사를 본 기억도 없습니다”라고 기술했다. 하지만, 이 이사는 정말 ‘미디어워치’라는 매체를 몰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매체는 알지만 들어가 본 적은 없다”며, 서한 내용과는 사뭇 다른 발언을 했다. 또, “유 이사의 편지를 실은 미디어워치가 사실에 충실한 매체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적어도 이 사안과 관련된 내용에서 말입니다. 이에 대해 시시콜콜 지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라는 내용과 관련 해명을 요청하자, 이 이사는 “기사는 뭐라고 하지 않았다”며, 다만, “(유의선 이사 서한 중) 미디어스 기사는 밸런스 안맞았다고 하니까
정치적으로 편향된 주장을 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와 이른바 진보 매체를 통해 회사를 비방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MBC 권성민 PD가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에 노출됐다. 클라우드 펀딩을 응용한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서다. 스토리펀딩 플랫폼으로 프로젝트를 오픈한 ‘창작자’는 오마이뉴스 기획 취재팀 소속 기자로, 프로젝트에 대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변하는 사건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세상을 향해 마지막으로 토해냈던 음성을 글자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국정교과서 때문에 '빡쳐서' 시작합니다”라며 프로젝트 시작과 관련된 본인의 정치적 견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측은 프로젝트 오픈 관련, ‘정치적, 종교적, 성적 편향성 등을 띄는 소재의 경우’는 오픈을 제한하고 있어 해당 프로젝트 개설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카카오 스토리펀드 홍보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미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거나 선정적 혹은 미풍양속을 해치는 것 등은 오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편향성을 띄는 소재를 다루지 않는 것은 스토리펀딩 뿐 아니라, 모든 콘텐츠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조건”이라며
고대영 KBS 사장이 3일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조직개편과 편성규약 재정비 등 KBS 내부 개혁을 선언했다. 고 사장은 “급변한 방송환경 속에서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KBS는 변해야만 살 수 있다”며, “기존의 관행을 버리고 KBS가 변화를 주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KBS의 변화를 위해 UHD와 디지털 방송환경에 적합한 첨단 신사옥을 건설하고, 직종과 본부 중심의 조직체계를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걸맞는 직무중심 체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편성규약을 재정비해 공영방송 KBS의 콘텐츠 제작에 관한 통일된 대원칙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새로 정비되는 편성규약은 제작의 권한과 책임 사항을 명확히 규정해 KBS의 모든 콘텐츠가 논란으로부터 자유롭고, 확고한 시청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사장은 인사, 평가, 보상 시스템의 원칙있는 운영을 강조하며, KBS의 변화를 위해 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며 회사를 비방했던 MBC 권성민 PD가 포털사이트 다음 메인화면에 등장했다. 카카오가 최근 ‘뉴스펀딩’을 개편한 ‘스토리펀딩’은 콘텐츠 창작자에 대한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창작자로 나선 오마이뉴스 기획취재팀 이정환 기자는 ‘최후의 진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 1화로 권성민 PD의 법정 최후 진술을 소재로 삼았다. 하지만, 권 PD는 현재 자신의 해고 처분을 놓고, 회사와 3심 준비 중으로, 이정환 기자 역시 본문에서 “그의 최후 진술은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정환 기자는 자신의 프로젝트에 대해, “'최후의 진술'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변하는 사건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세상을 향해 마지막으로 토해냈던 음성을 글자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댓글 반응을 보면 ‘좌편향’ 돼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한편, 주인공과 주인공의 상황도 프로젝트 설명과 거리감을 보이고 있다. 또, 이정환 기자는 펀딩으로 모은 수익금을 1차적으로 취재비용으로 쓰겠다고 밝혀, 특정 매체에 소속된 기자가 취재비용을 펀딩받는다는 아이러니함을 연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카오 측이 공개한 스토리펀딩 프로젝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위원장 조능희. 이하 본부노조)가 사내 소수노조에서 활동 중인 조합원을 ‘시용기자’라 부르며, ‘왕따’로 몰아세우는 등 본부노조 소속 조합원과 편가르기를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본부노조의 이 같은 소수노조의 지속적인 ‘폄하’ 작업을 두고, 실질적으로 그 대상이 되고 있는 제3노조(MBC노동조합) 측은 얄팍한 ‘선민의식’ 혹은 ‘동지 아니면 적’ 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라 비판한 바 있다. 제3노조는 지난 해 5월 성명서를 통해 본부노조의 이 같은 태도를 꼬집으며, “선민의식과 편가르기야 말로 이제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화 궤도에 오른 회사의 경쟁력을 좀 먹는 이적행위”라고 규탄하기도 했다. 제3노조는 지난 2012년 파업 이후 본부노조와 궤를 달리하며 설립된 조합으로, 본부노조 탈퇴자들과 파업 당시, 그리고 파업 이후 고용된 경력기자까지 조합원으로 활동 중이다. MBC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시용기자’라 부르는 등 이들에 대한 본부노조 조합원들의 비아냥은 과했다. “실력이 없다” “영혼이 없다” “방송 감각이 없다”는 등 근거 없이 이들의 자질을 문제삼는가 하면, 파업 당시 재임 중이었던 김재철 사장을 언급하며 “김재철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