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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에 ‘불복’하는 이완기 이사, 논의는 왜 하나?”

방문진 권혁철 이사, 진통 끝에 내려진 결론 받아들이지 않는 이완기 이사에 쓴소리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권혁철 이사가 회의록 작성 방식 표결 결과를 두고 문제를 제기 하겠다고 밝힌 이완기 이사에 대해 “결론에 불복할 거면 이사회에서 논의는 왜 하느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권혁철 이사는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종전 방식’대로 회의록을 작성하자는 결과에 대해, “과거에도 논의 된 사항이고, 그 결과로서 ‘종전 방식’이 정착된 것”이라며, 왜 이런 방식이 정착됐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기록 방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된 것이므로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개인적 견해를 밝히면서, “지난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인데, 차기 회의가 열리기도 전에 문제제기 의사를 전한다는 것은 지속적으로 문젯거리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이완기 이사에 대해, “민주주의를 자꾸 논하는데, 본인도 이사회에 참석해 논의한 결과이며,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결정된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개인 사유로 회의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권혁철 이사는 ‘종전방식’대로 작성된 회의록에 대해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느냐 안했느냐보다, 어떤 안건이 어떤 방향으로 논의가 됐고, 그것이 어떻게 결정이 됐다라는 것을 파악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해, 실질적인 이사회 진행과정에 있어 ‘종전방식’이 문제를 초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완기 이사 등 야권 추천 이사 3인이 기명식 회의록을 주장하는 데 대한 정파적 의도 역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 권혁철 이사는 “정파적 의도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다만, 지난 이사회에서 결정되자마자 문제제기 의사를 밝힌다는 것은 이사회 논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비민주적인 태도일 뿐”이라 지적했다.

한편, 이사회 종료 후 보통 보름 정도의 기간을 두고 방문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돼 온 회의록은 지난 해 10월 15일 진행된 17차 이사회 이후 4회 분이 현재까지 등록되지 않았다.

‘속기록 보조자료’ 회람을 통해 수집된 이사들의 이견이나 수정요청을 반영해 사무처에서 작성한 회의록은 이사들의 서명이 완료된 후 공개되는데, 방문진 관계자는 “현재 회의록은 절차상 공개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공개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첫 이사회는 이 달 14일 열린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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