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에서 구성하고 독립적으로 운영 되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위원회) 일부 위원이 'TV조선 뉴스9' ‘[뉴스 9] 권은희, 광산을 빅매치 '文-安 대리전' 부담 없나?(2/11)’ 관련 민원에 대해, ‘법정제재’를 주장했다. 이병남 위원은 지난 22일 상정된 위원회 의결사항 중, 특정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권은희(국민의당) 이용섭(더불어민주당) 두 후보의 인터뷰 시간이 각각 4분, 5분으로 차이가 있었다는 의견에 대해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것은 기본적인 것”이라며,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조중동 종합편성채널 퇴출 서명운동’을 전개 중인 민주언론시민연합(상임대표 이완기. 이하 민언련) 정책위원으로, 이 위원의 이 같은 ‘중징계’ 발언은 사실상, 종편에 대한 민언련측의 관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생방송 인터뷰에서 기계적으로 시간을 초단위까지 맞춘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는 다수의 반론이 제기됐다. 최대권 위원장은 “(인터뷰를) 먼저 하는 사람이 시간을 조금 가져도 주제를 독점해서 선포하기 때문에 유리한 점도 있다”면서 상황을 해석했다. 박흥식 위원도 “방송 형평성
폴리뷰에 대해 지속적으로 ‘극우매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 ‘미디어오늘’이 ‘극우매체’ 인증 기준을 제시했다. 언론노조에 대한 주요 방송사 간부들의 ‘반노조’성 발언을 보도하는 것이 바로 그것. 지난 21일 미디어오늘은 ‘백종문 녹취록 제보자 “KBS와도 기사 담합” 폭로’ 제하의 기사를 통해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노조)가 발행한 노보 185호 내용을 인용,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 폴리뷰 관계자와 KBS간부가 “지속적으로 기사 내용을 논의한 흔적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황 모 KBS 인재개발원장과 폴리뷰 관계자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그대로 공개하면서, “새노조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당시 심의실장이었던 황 모 원장은 소 전 기자에게 KBS와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보도를 부탁한 내용 중에는 노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담겨있는 경우가 다수였고, 폴리뷰는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라는 수식어로 KBS본부노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담겨있는 KBS 내부 인사의 발언을 폴리뷰가 보도했다는 점을 강조해 이를 문제 삼는 듯한 어조다. 보도에 따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지난 19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사회 논의결과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의견을 담아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당초, 최 의원은 녹취록 폭로와 함께,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의 ‘증거없는 해고’에 대한 책임을 안광한 MBC 사장과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에 지우며 두 사람의 사퇴를 요구했다. 야당 추천 이사 3인(유기철 이완기 최강욱)은 ‘백종문 본부장 녹취록에 기재된 사실관계에 대한 진상규명 및 향후 방문진 조치에 관한 건’을 결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그리고, 최 의원의 ‘자의적’ 해석으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안광한 사장과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의 방문진 출석 및 방문진 차원에서의 조치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한 달여가 지난 20일 현재, 녹취록 발언 내용을 바탕으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이 구체적인 현실로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최 의원의 ‘자의적’ 해석 발언 등만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지난 18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다수의 이사들은 “‘의혹’은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나, 이 같은 의혹만으로 당사자를 추궁해 ‘진상규명’을 하고 방문진 차원에서의 ‘조치’를 논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의
지난 18일 사실상 ‘기각’으로 종결된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 출석’ 및 ‘녹취록 진상규명’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이럴 거면 왜 녹취록 달라했나”며, 방문진 여당 추천 이사들을 향해 국회의원으로서 공개적으로 외압성 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문진의 ‘가치중립적인 사실관계의 확인’에 최대한 협조하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도출해 줄 것을 기대하며 해당 자료를 전달했다. 하지만 방문진은 본 의원실의 선의와 기대를 무시했다”며, 방문진 이사회 논의 결과를 해석했다. 최 의원은 “6시간 분량의 녹취록을 다 보았다면 그 만남이 결코 ‘사적인 만남’이 아님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2014년 4월 만남을 ‘자신들의 편을 들어 준 직원 3~4명의 극우인터넷매체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어떻게든 이 매체를 통해 우호적인 기사를 만들어내고 싶은 MBC 2인자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자리’라 설명했다. 또, 2014년 11월 만남은 ‘첫 번째 자리에서 MBC 2인자로부터 ‘부탁’받은 극우매체 관계자가 그 대가로 청탁한 4가지가 이뤄지지 않은 것을 따지고 다시 한 번 확인시키기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백종문 본부장 녹취록에 기재된 사실관계에 대한 진상규명 및 향후 방문진 조치에 관한 건’을 두고 9인의 이사들이 장시간 논의 끝에 사실상, ‘기각’으로 종결지었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 사이에서 ‘추가논의’ 발언이 나와, 정식 논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는 어렵지만 이 후 이어질 이사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일 회의부터 유기철·이완기·최강욱 등 야권 추천 이사들은 진상규명을 위해 ‘당사자’ 라는 명분을 내세워 백종문 본부장과 안광한 사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안 사장은 녹취록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2012년 해고사태 당시 인사위원장으로 알려져 있다. 야당 추천 이사들의 이 같은 요구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과 언론노조가 녹취록 폭로당일부터 줄곧 주장해 온 ‘안광한 사장, 백종문 본부장 사퇴’ 요구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18일 이사회에서도 야당 추천 이사들은 녹취록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해 백종문 본부장의 방문진 출석요구를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 추천 이사들은 “시간과 장소만 사적이지, 대화내용은 99%가 공적 내용”이라 주장하면서, 본인을 불러 ‘진상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본인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게재한 일부 보수성향 인터넷매체들을 두고,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에 모두 해당된다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 해 11월 19일 시행된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은 인터넷 매체 등록 시 최소 운영인력을 3인에서 5인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이 때문에 기존 등록 매체들은 유예기간 1년이 마무리되는 11월 18일까지 인원수를 5인에 맞추지 못하면 언론매체로 활동할 수 없게 된다. 최 의원은 지난 달 28일 ‘국민라디오’ 팟캐스트 ‘이강윤의 오늘’에 출연, MBC뉴스데스크에서 본인의 선거법위반 논란 보도를 ‘보복성’ 이라 주장하는 한편, 본인이 폭로한 ‘녹취록’ 내용의 일부를 공개했다. 최 의원은 “폭로하고 나니까 그날 밤에 MBC 메인뉴스에서 저를, 저에 대한 ‘보복성’ 보도를 하니까, 그 다음에 **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쫌 있다가 국***가 받았고, YTN까지 받고 S**도 인터넷판에서 받았거든요, 그래서 뭐 보니깐 7~8매체가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 이례적이냐면요, 지난 1월 20일날 우리 지역매체가 단신으로 이 보도를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는 “지역신문에 조그마
‘녹취록’ 최초 폭로자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시종일관 녹취록 입수 과정을 베일에 감춰, 이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달 25일 MBC 일부 경영진의 사석 발언이 담긴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최 의원은 ‘총 6시간’ 분량으로 알려진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한겨레신문’ ‘뉴스타파’와 함께 분석했고, ‘미디어오늘’ 등 일부 언론에 직접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잇따른 방송 인터뷰와 보도 내용을 살펴보면, 녹취록을 입수한 경위는 정확히 하지 않고 있으며, ‘녹음파일’ 보다는 ‘녹취록’을 제보받았다는 표현을 더욱 많이 사용해 상황을 불분명하게 하고 있다. 지난 달 27일 오마이뉴스 ‘팟짱’에 출연한 최민희 의원은 “이 안에서 이뤄진 대화가 어떻게 해서 최민희 의원에게 갔을까 여전히 궁금하다”는 질문에, “누군지를 말하면 안되는 거구요, 다만, 그 자리에 여러명 있었잖아요, MBC에도 있고 ‘ㅍ매체’. 거기도 여러명 있었을 거 아니에요. 비록, 그런 얘기를 같이 나누는 자리에 있었지만, 그 중에 한 분이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녹취록이 더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건 다 했을 것 같고,
MBC 관련 ‘녹취록’ 최초 폭로자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지난 달 27일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팟짱’에 출연, 이 후 이어질 ‘녹취록’ 관련 보도 순서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시간여 동안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최 의원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들의 만남을 “친분을 돈독히 하는 모임”이라면서도, “공적인데 사적으로 더 가까워지는 모임이기 때문에 사적인 모임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자리를 인위적으로 ‘공식화’ 했다. 또, 이들이 주고받은 대화의 현실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박한명 전 폴리뷰 편집국장의 MBC프로그램 출연이 대화 이 후 현실화됐다며 확실한 근거를 들지 않으면서 ‘사실화’했다. 최민희, 의혹 ‘자의적 사실화’, ‘녹취록 폭로 언론’ 보도방향 사전 암시? 이처럼 면책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이 공개석상에서 녹취록 내용을 ‘공식화’ ‘사실화’하자, ‘녹취록’을 입수한 매체들은 최 의원이 ‘공식화’하고 ‘사실화’ 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기사화하기 시작했다. 최 의원은 팟캐스트에서 또, 총 6시간 분량의 대화내용 중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해고사태와 이를 둘러싼 회사와의 소송을 언급, 이 날 함께 자리한 MBC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자신의 선거법 위반 의혹 보도에 대해 ‘보복성’ 이라 주장한 데 대해, YTN이 반론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녹취록’ 폭로 당일, MBC 뉴스데스크가 자신의 선거법 위반 논란 소식을 ‘27초간’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어서 연***, YTN 등 중앙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시간을 알려드리겠다”면서, “MBC 8:40, 연*** 9:25, 헤**** 9:41, 국*** 10:22, S** 10:45, 뉴** 10:54, YTN 11:04, 뉴** 11:14, 동*** 03:07(새벽)”라며, 자신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보도한 매체들의 이름과 보도 시간을 조목조목 따져 공개했다. 그러면서, “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보도한 매체들은 공통된 행태를 보인다. MBC 치부 녹취록은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이 이처럼 자신의 행보에 불리한 보도를 한 매체를 언급하며 ‘보복성’을 거론한 데 대해 YTN측은 16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당 보도는 ‘보복성’ 이 아니며, 사실을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 최 의원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했다. 한편, 최 의원은 녹취록 폭로에 앞서
MBC관련 녹취록 폭로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지난 12일 6시간 분량의 녹취록 전문과 녹음파일을 방송문화진흥회에 전달한 가운데, 녹취록을 둘러싸고 그동안 최 의원이 보여온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해 국정감사 이후 바로 녹취록을 입수하고도 약 3개월을 흘려보낸 뒤 지난달 25일에서야 폭로해, 소위 ‘3개월 숙성’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2일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방문진에 제공한 것을 두고도 ‘시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진상규명’과 ‘합당한 조치’를 주장했던 최 의원이 녹취록을 폭로한 지난 달 25일 전후한 시기에 자료를 방문진에 제공할 수 있었음에도, 이달 12일에서야 방문진에 제공한 이유를 놓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언론플레이’ 정황이 뚜렷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당초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은 최 의원이 녹취록을 폭로한 다음날(1월 26일), 고영주 이사장에게 녹취록 관련 긴급 이사회 개최를 요구했다. 그러나 고 이사장은 2014년도에 이뤄진 대화이며 사안이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2월 4일 정기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긴급이사회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
MBC 관련 녹취록을 최초로 폭로한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측이 원내대책회의 등 공개석상에서 ‘녹취록’ 보도를 호소하면서도, 폴리뷰 소속인 기자의 취재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최 의원 측 박 모 비서관은 ‘미디어오늘’에 제공한 녹취록 전문을 정작, 녹취록에 등장하는 당사자인 ‘폴리뷰’에는 제공할 수 없다면서 거부했고, 녹음파일 입수 시기와 과정을 묻자 기자에 불쾌감을 보이며 취재를 거부한 바 있다. 또, 방송문화진흥회 측의 자료요청에 협조하겠다면서도 여당측 이사들에게는 “의지를 보이라”고 했던 모호한 발언의 취지를 묻자, “우려 표명도 못하느냐”고 반박하는 한편, 언론사에 제공한 것과 동일한 분량의 ‘녹취록 전문’과 ‘녹음파일’을 방문진에 제공했으면서도 방문진 측에 ‘진상규명’을 거듭 강조하는 등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행보를 이어왔다. 최 의원 측의 이 같은 매체 ‘편식’ 행위는 최 의원실의 전화응대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 15일 ‘녹취록’ 관련 설명을 듣고자 최 의원실에 전화연락을 취했고, 수신자는 박 비서관을 연결해 주겠다고 했으나, 돌연, 박 비서관이 “국회에 오는 길인데, 잠시 자리를 비웠다”는 궤변으로 답했다. 또, 박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녹취록’을 폭로하며, 자신에 ‘공격적’이라 생각하는 언론과 ‘협조적’이라 생각하는 언론을 줄세워 ‘낙인’찍는 모습을 연출했다. MBC 관련 ‘녹취록’을 최초로 폭로한 최민희 의원은 폭로 이튿날 (지난 달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MBC와 일부 언론이 자신의 선거법 위반 논란 내용을 보도한 사실을 들며, ‘보복성’이라는 주장을 펼쳤다.최 의원은 ‘녹취록’ 폭로 당일(1월 25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자신의 선거법위반 논란이 ‘27초간’ 다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MBC 8:40, 연*** 9:25, 헤**** 9:41, 국*** 10:22, S** 10:45, 뉴** 10:54, Y** 11:04, 뉴** 11:14, 동*** 03:07(새벽)”라며, 자신의 선거법위반 논란을 보도한 매체들의 이름과 보도 시간을 조목조목 따져 공개했다. 그러면서, “제 선거법 위반 논란을 보도한 매체들은 공통된 행태를 보인다. MBC 치부 녹취록은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의원 최민희를 기준으로 공격적 언론을 ‘낙인’찍은 셈. 그러나 ‘녹취록’과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한 기사 밸류와 가치는 언론사가 자율적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 이하 특조위) 이헌 부위원장이 결국 사퇴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조위가 이석태 위원장 측에 의해 ‘정치적 사조직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조위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이 부위원장은 이 같은 주장을 거듭 강조하며, “더 이상 버틸 여력도, 명분도 없다”고 밝혔다. 또, “부위원장으로서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 ‘절벽으로 변해버린 운동장’ 앞에 놓여 있는 무기력한 입장이 되었다”면서, 특조위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동태를 뒷조사했고, 언론에 거짓말을 유포하는 등 “‘하극상과 정치공작적 인격살인’ 등의 사태에 맞닥뜨리게 되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저 스스로 특조위를 벗어나 실추된 저와 제 가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민·형사 및 언론중재 등 법적 조치를 조속히 제기해야 할 입장이 되었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부위원장으로서 방해만을 하였고, 하는 일이 없었다. 의열단 오 모씨를 사주하였다. 여측으로부터 사퇴종용을 받고 경질되었다”는 특조위 일부 인사의 주장에 대해서는 “제가 부위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이전 부위원장이나 여당추천위원들과는 상당히 다른 태도로 특조위의 진상규명 활동에 임하였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변호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 서울변호사회(회장 김한규)가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다. 그러나 고 이사장의 변호사법 위반 의혹 관련 보도를 지속해 온 ‘한겨레신문’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PD저널’ 등 이른 바 진보 매체들은 이 같은 사실 보도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들 매체에 대한 ‘정파성’이 확인됐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고 이사장의 현행 변호사법 제 31조(수임제한) 위반 관련 의혹은 지난 해 7월, 한겨레 21에 게재된 ‘검찰, 질긴 악연 민변을 정조준하다’ 기사를 통해서였다. 해당 기사에서 기자는 “사분위 임원이었던 고영주 이사가 사분위 안건을 맡아 변호한 사실이 논란이 된 적은 있었다”는 문구로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 후, 더불어민주당 송호창 의원이 10월 국정감사장에서 같은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했고, 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지난 해 12월 관련 보도자료를 내며 기자들에게 소위, 기삿거리를 제공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처음 의혹을 제기했던 한겨레 21 기자는 지난 해 10월 다시 기사를 통해 ““직무상 취급한 사건의 수임”인지 여부는 ‘의견표명’일 뿐”이라 주장했다. 단순한 의견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이사회 구성원 9인이 최근 불거진 ‘녹취록’ 건 관련, 최민희 의원실에 ‘녹취록 전문’과 ‘음성파일’ 제공을 요청하고, 지난 주말 자료를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진 측은 최 의원실에 자료를 요청해 지난 12일 오후 ‘녹취록 전문’과 ‘녹음파일’을 전달받았다. 해당 자료는 방문진에서 이사 9인 몫으로 각각 제본, 복제해 전달됐다. 방문진 이사들이 전달받은 자료는 언론사가 공개한 것과 분량이 거의 같다. ‘녹취록 전문’은 미디어스 보도대로 208페이지 분량이며, ‘녹음파일’은 2개의 파일로 구성, 각각 ‘3시간 27분’, ‘2시간 36분’ 분량이다. 이는 녹취록 최초 폭로자 최민희 의원이 밝힌 ‘총 6시간 분량’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 같은 분량의 녹취록 전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일부 매체들이 발췌 보도한 바 있다.자료는 “반드시 방문진의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한 사실관계 확인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절대 9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 외에는 자료를 유출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제공한다”는 문구를 포함한 공문과 함께 제공됐다. ‘녹취록’ 건은 각 이사들이 녹취록 전문과 녹음파일 검토 후 18일 이사회에서 논의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