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차장으로 승진한 A씨는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기념여행을 가려다 포기하고 말았다. 맞벌이 하는 아내와 6월 중 어렵게 휴가를 맞췄지만 제주행 항공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아이들을 포함해 식구들이 주말여행을 할 수 있는 행선지로는 제주보다 중국이 더 나았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양대항공사의 5월 제주노선 예약율은 각각 95%, 92%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평일 낮시간대까지 포함한 것이기 때문에 주말에 탈 수 있는 제주행 항공편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야말로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가 '대란' 수준에 이른 셈이다.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진 이유는 양대항공사의 항공기 노선분배 정책과 관련이 있다. 주 5일제 확대실시와 여가문화확산으로 제주행 여행객들은 늘어나는데 비해 항공사들의 노선정책은 해외선 확대에만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간 항공자유화협정(오픈스카이)이 최근에 체결된 중국과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항공사들은 국내선 비행기까지 끌어다 쓰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사로서는 국내선 탑승률이 높아지고 해외선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승객의 편의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평가한 대졸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은 C학점 수준이다.경영자총협회는 최근 100인 이상의 근로자들이 일하는 321개 기업 인사·노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업무능력 평가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8.5%는 대졸 신입사원의 업무능력에 대해 70~79점이라는 점수를 줬다. 이어 35%는 80~89점, 12.7%는 60~69점이라고 답했다.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이 90점 이상이라는 대답은 매우 드문 셈이다.신입사원의 능력이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42.3%가 "대학교육이 기업 인력수요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라고 응답했다. 현행 대학교육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밖에도 응답자들 중 30.8%는 "인력선발과정에서 적절한 인재를 선발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20.5%는 "사회전반적으로 인력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자질로 △조직적응력 및 협동심(28.3%), △업무전문성 및 창의성(22.7%), △적극성과 성취욕(22.3%), △인간성과 원만한 대인관계(21.1%) 등을 꼽았다. 반
중국 기업 93.8%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지의사를 나타냈다. 절반 이상(56.7%)은 "양국이 당장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KOTRA 상하이무역관은 최근 중국 7대 도시 1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기업의 한중FTA 인식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조사결과 중국 기업들은 동북아시아에서 우리나라와 시급히 FTA를 맺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기업들은 FTA 체결 우선순위에 있어 △한중 FTA 우선(59.0%) △한중일 FTA 동시(29.2%) △중일 FTA 우선(10.1%)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중국 기업들이 한중 FTA를 지지하는 이유는 △양국 기업 협력기회 확대 △한국의 수입 관세율 인하 △한국산 제품의 수입가격 인하 △한국의 비관세 장벽 감소 △대한국 투자 증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중 60%(75개)는 FTA 체결이후 영업확대를 전망했다. FTA 체결의 수혜대상은 △중국 민영기업(34.8%) △중국 내 한국기업(33.1%) △중국 국유기업(21.9%) 순이라고 답했다. 종합해보면 중국 기업이 이득을 볼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56.7%)이다.개별 업종별로는 중국 내 한국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대한항공의 이코노미클래스(3등석)가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대한항공은 지난 17일(현지시각) 항공 운송 정보 제공업체인 OAG가 수여하는 '세계 최우수 이코노미클래스 운영항공사'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OAG상은 전세계 1000여개 항공사와 3500개의 공항 및 여행사에 항공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의 OAG가 1982년 제정한 상이다. 미국의 항공 전문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수여하는 상과 함께 항공업계에서는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OAG상은 1차로 전세계 비즈니스 여행객들과 OAG가 발행하는 잡지의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후보 항공사를 선정했다. 이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상식에는 영국 찰스 황태자의 여동생인 앤공주가 참석해 권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올해 대한항공은 '아시아 최우수항공사', '세계 최우수 이코노미클래스 운영항공사', '세계 최우수 퍼스트클래스 운영항공사' 등 3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국내항공사가 OAG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대한항공은 고급화 전략에 따라 전좌석 AVOD 서비스를 확대 장착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민간지원 이끈 이 회장 "추가 FTA필요..'FTA전도사' 되겠다"] "한미FTA는 우리 경제가 좁은 국도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질주하며 한단계 더 성장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일 한미FTA 타결을 "한국무역 60년사에 가장 큰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한미FTA 타결을 국내 경제계 인사 중 누구보다 더 환영한 그는 협상타결 이전부터 'FTA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어가며 민간부문의 지원을 주도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산업자원부 장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무역협회 회장에 취임한 인물. 그는 취임 당시부터 정부정책을 이끈 경험이 있는 민간무역지원기관의 수장으로서 '무역 1조불 시대'를 열기 위해 FTA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한미FTA 타결을 위한 민간대책위원회를 이끈 이희범 회장을 만나 총평을 들어봤다.△이번 FTA에 대한 총평을 듣고 싶습니다. 한미FTA는 한국무역 60년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입니다. 우리 경제에 있어 무역과 미국의 중요성은 절대적입니다. 세계 최대시장이자 최고 선진국인 미국과 지난 한해동안 국제통상의 거의 모든 부문에 있어 치열한 협상을 벌일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국
올해 신규인력 채용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1.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100인 이상이 근무하는 70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를 실시하고 28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경총에 따르면 올해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들은 지난해 대비 각각 24.4%, 16.8%씩 채용을 줄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7.2%, 중소기업은 32.4%를 줄이겠다고 답했다.경총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환율하락과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인한 대외적인 경영환경의 악화와 대선정국 등의 국내변수가 올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기업들도 채용규모를 줄이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경총의 조사결과 특히 대졸 이상 학력자에 대한 채용규모는 같은기간 대비 3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33.2%, 비제조업이 26.1% 각각 감소했고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7.2%, 중소기업이 37.0%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고졸 이하 학력자에 대한 채용시장도 넓지는 않다. 올해 이 시장도 10.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1.4%, 비제조업이 8.4% 각각 감소했고
"와~ 낚지 동생이다!"아이들 눈에 비친 주꾸미는 동심이 표현한대로 영락없는 낚지 동생이다. 흐느적거리는 낚지에 비해 팔다리가 짧아 옴팡져 보인다. 바닷물을 퍼담아 임시로 마련한 수족관 유리창에 다닥다닥 붙은 '놈'들은 힘도 어지간히 세다. 상인들이 손님에게 보이려고 한두마리를 떼내려 해도 여간해선 떨어지지 않는다. 빨판의 힘으로 유리판에 쪽하고 달라붙어 있다.요즘 주꾸미들은 제철을 만났다.봄철 주꾸미는 산란기를 맞아 뱃속에 알을 담뿍 담았고 싱싱하기도 요즘만한 때가 없다. 투명하고 맑은알이 쫄깃쫄깃한 맛을 낸다.지난 24일 주말을 맞아 충남 보령 무창포에서 열린 주꾸미 축제에 몰려든 인파도 주꾸미 맛에 빠져들었다."캬~소주 한잔 생각나는데요."통통하게 살이 오른 주꾸미회를 입속에 쏙 집어넣고 미소지은 정지윤 씨(26)는 지난해 주꾸미맛을 처음봤다.물류회사 한진에서 일하는 지윤 씨는 회사측이 무창포와 1사1촌 결연을 하면서 올해도 동료들과 함께 이 곳을 찾았다.지윤 씨는 "토종 주꾸미는 바닷물을 담아 짭조름하면서도 씹을 수록 입안에서 달콤하게 퍼지는 맛이 일품"이라며 "중국산 냉동 주꾸미와는 비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살아있는 주꾸미회를 당황스러워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 제주항공과 현대아산이 협력해 대북관광이 더 편리해졌다. 양 기업은 각 사의 특성을 엮은 금강산 관광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26일 제주항공은 현대아산과 함께 2박3일 금강산 항공 패키지 특별상품을 34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양사의 협력으로 처음 실시되는 이번 항공 패키지는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제주항공 항공편을 이용하고 관광은 현대아산이 책임지는 내용이다. 이 패키지에는 왕복항공료(김포~양양)와 호텔 숙박비, 왕복 버스비(양양~고성), 조식, 가이드 비용, 현지 교통비, 입출국비, 여행자보험, 명승지 관람료 등이 포함돼 있다. 주의할 것은 현지 중식과 석식, 옵션관광(교예관람 등)은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하지만 풀 패키지가 34만원으로 기존 버스를 이용한 현대아산 패키지(비수기 기준 29만원, 셔틀버스비 3만원)보다 2만원 밖에 비싸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요금에는 삼일포 무료관광과 온천 1회 무료, 여행용 세면용품 제공 등 추가혜택도 제공된다. 주요 관광코스는 금강산 구룡연, 삼일포, 만물상 등이다.출발일은 3월3일(일)과 12일(월), 19일(월) 총 3차례다. 금강산 항공 패키지를 이용하면 서울기준으로 금강산까지 3
[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재계에 올해 대졸초임을 동결하는 대신 새 일자리를 창출하자고 제안했다. 재계가 합심해 임금안정 분위기를 전 산업계로 확산하자는 주문이다.경총은 지난 23일 회장단 및 회원기업 대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07 경영계 임금조정 기본방향'을 회원사에 권고했다.이 권고안에 따르면 올해 우리 경제는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노사관계가 불안한 가운데 산업계의 수익모델이 뚜렷하지 않은 현실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투자위축 현상과 연말께부터 불어닥칠 대선에 따른 정국불안은 우려를 더한다. 경총은 "이런 가운데 최근 몇년동안 생산성을 초과하는 임금상승 추세가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고용사정도 신규채용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매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경총은 이에 따라 올해 재계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으로 2.4%를 제시했다. 또 대졸초임과 일부 대기업의 임금동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금을 동결하면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국내 제3의 정기항공사인 제주항공이 국제선 정기항로 취항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실질적인 준비단계를 거쳐 내년 창립 3주년에 맞춰 국제선 운항 항공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고위관계자는 11일 "내부에 TF팀을 구성, 국제선 정기항로 개설에 대한 본격적인 기획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초부터 국제선 항공기를 본격적으로 띄우기 위해 올해 내부적인 역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3월 애경그룹과 제주시가 공동출자해 지역항공사로 태어났다.국제항공사로 성장하려는 제주항공의 움직임은 이미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중국, 캄보디아 등 6개국과의 항공자유화 협정(오픈스카이)을 체결했다.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에 관한 행정적인 걸림돌이 대폭 줄었다. 제주항공은 합리적인 가격의 국내선 운항을 표방하며 지난해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지만 수익성 확보를 위해 국제선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제주항공의 첫 국제선 기착지로는 항공자유화 대상국이 아닌 곳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취항할 수 있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