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돼지흥분제'를 활용한 특수강간 사건에 공범으로 ‘가담’했었던 과거 문제가 20대 대선의 주요 쟁점 사항으로 부각됐다. 이에 19대 총선 당시,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라이스 美 국무부장관 등에 대해 음담패설을 했었던 과거 문제로 여론이 크게 악화돼, 결국 낙마까지 하고 말았던 전례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김용민 씨는 사회초년병 시절인 십여년 전(2004~2005년)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김구라·한이의 플러스18’ 코너해 테러방지책을 논의하면서 “(오히려)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예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즈펠드… 라이스는 아예 강간해서 죽이는 거예요"라는 수위높은 음담패설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었던 바 있다. 김 씨는 이밖에도 저출산 문제를 논의하며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피임약이라고 파는 겁니다”, “출산율이 오를 때까지 매일밤 10시부터 등화관제 훈련을 실시합니다. 불을 켜는 XX끼들은 다 위에서 갈겨. 헬기로 XX끼하면서…”, "지상파 텔레비전은 밤 12시에 무조건 X 영화를 두세 시간씩 상영… 주말에는 특집으로 포르노를 보여주고 X을 치게 합시다"라는 발언까지 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의 이같은 과
최근 한반도 긴장 사태와 관련,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관련 당사자들에게 ‘국제법 준수’를 기본으로 국제질서가 유지되어야 함을 강조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국영매체이타르타스 통신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 입장을 대변하는 “미국은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Moscow expects US to refrain from taking unilateral steps towards North Korea)”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최근 미국의 시리아 폭격으로 불편한 심기를 가지고 있던 러시아가 한반도 긴장 국면에서 미국이 ‘국제법 준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지 일방적인 군사력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한 기사를 통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미국은 북한에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한다”와 “북한도 모험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집약된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은 며칠 전에 있었던 펜스 美부통령의 ‘전략적 인내 정책’ 폐기 발언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美부통령이 워싱턴의 군사력을 일방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면 이것은 위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송민순 전 장관이 새롭게 공개한 북한 지령 문건과 관련, 당시 이를 주도했던 문재인 후보가 여적죄 조사를 받든지, 치매 진단서를 받든지 둘 중에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며 문건을 21일 공개했다. 송 전 장관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북측은 사실상 노무현 정부에 지령을 내리고, 협박성 발언까지 덧붙였던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만일 남측이 반공화국 인권결의안 채택을 결의하는 경우 10·4선언 이행에 북남간 관계 발전에 위태로운 사태가 초래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남측이 진심으로 10·4선언 이행과 북과의 관계 발전을 바란다면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취해주기 바란다’, ▶‘우리는 남측의 태도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통지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이군로 부대변인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 사건은 송민순 장관의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 발간 이후 논란이 되다, 최순실 사건으로 묻혀버렸다”면서 “이 당시 노
조원진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홍준표 후보의 '돼지흥분제 사건'은 특수강간의 공범에 해당하는 중범죄라며, 즉각적인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21일 논평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선 의원 시절이던 2005년 펴낸 자전적 에세이‘나 돌아가고 싶다’(행복한 집 펴냄)의 ‘꿈꾸는 로맨티스트’의 한 대목에는 자신의 친구가 좋아하는 여성을 강제로 취하도록, 돼지흥분제를 구해주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실려있다”며 “실제 그 친구는 월미도 야유회에서 맥주에 홍후보 측이 구해준 돼지흥분제를 첨가, 실신한 여성을 여관까지 끌고가 강간을 시도했다고 홍후보는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타인의 판단력이 흐려지도록 약물을 타서 강간을 했을 때 적용되는 성폭력범죄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에 의한 특수강간”이라며 “최대 무기징역,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범죄에 '가담'한 홍준표 후보는 특수강간의 공범이 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홍 후보가 청년 시절 이런 중범죄를 저지른 것도 놀랍지만, 검사 출신으로서 이를 ‘꿈꾸는 로맨티스트’라는 대목으로 젊은 시절의 추억으로 공개해놓았다는 것이 더 충격적”이라고 개탄했다.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가 20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미중정상회담 당시 "한반도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 라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했다. 다음은 장 후보가이날발표한 기자회견 전문 <긴 급 성 명 서> -시진핑 주석의 한반도 역사인식 망언에 대한 장성민 후보의 입장 어제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침해한 중국 시진핑 주석의 망언을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지난 미중정상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가 사실상 중국의 일부였다“라고 발언한 사실을 최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저널지와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의 이 발언은 대한민국 헌법 3조에서 규정한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라는 영토주권 조항을 정면으로 침해한 망언이다. 주변국가 영토를 탐내는 중국정부 역사인식의 속내가 드러난 시 주석의 이 발언은 엊그제 일본 아베 총리가 “한국에서 전쟁이 일어나 피난민이 일본으로 들어온다면 스크린해서 선별해 받아들여야 한다”는 망발에 이은 또 다른 망언으로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충격에 휩싸여 있다. 나라의 주인인 대통령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20일전체회의를 열고, ‘JTBC뉴스룸태블릿PC’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민원에 대한 JTBC측‘의견진술’과정을 대선 이후인 내달 25일로 연기했다. 의견진술 연기는 JTBC측 요청에 따른 결정으로, 야권추천 심의위원이 모두 회의 참석을 거부한 가운데 내려졌다. 방심위 규정에 따라 1회에 한하여 의견진술자의 연기 요청과 일정 연기가 가능하며, 여권추천 심의위원은 규정을 지켜 이를 수용했다. JTBC 뉴스룸이 지난 해 10월 24일 이른 바, ‘최순실 태블릿PC’라며일부 파일 내용을 공개하고, 이렇게 제기된 의혹을 검찰이 수사중인 가운데 대통령 탄핵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대선 일정도 긴급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JTBC뉴스룸 보도 이 후 방심위에 제기된 ‘태블릿 PC’ 및 ‘최순실보도’ 관련 민원은 수개월이 넘도록 방심위 표류 중이다. ‘최순실태블릿 PC’보도내용과 JTBC 취재진의 취재후기 내용이서로 엇박자를 내며 보도의 진위여부를 의심케 해 사회적 이슈가 됐음에도, 방심위는 주 1회 ‘방송심의 소위원회’, 월 2회 ‘방심위 전체회의’ 일정에맞춰 모든 일정을 진행해 왔다. 20일 전체회의에 상정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제2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준표 후보가 일부러 무딘 질문만 문재인 후보에게 던지는 것 같다며, 그 배경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변 대표는 20일 미디어워치TV 시사폭격 14회에 출연해 “홍준표 후보가, 동네 바보형처럼 얻어터지고 동네 샌드백처럼 하는 토론에 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차기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자신에게 앙심을 품지 않게 하겠다, 밉보이지 않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변 대표는 “홍준표 후보가 이번 2차 토론에서는 이미 1차 토론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이 더 증폭이 돼서 나타났다. 전혀 공격수로서 보수를 결집시킬 능력이 없다는 점이 완전히 드러났다”면서 “반면, 사기탄핵의 주범인 유승민이 안보이슈를 주도하면서 보수의 영웅으로 등장하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구체적으로 홍준표 후보는 “노무현 일가 640만불과 관련, 제가 지난 방송에서 ‘노무현이 먹었다’라고 규정하고 말하는 순간에 이슈가 안 된다는 사실을 지적했는데, 또다시 똑같이 공격했다”며 “(공격이) 안 먹힌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또 안먹히는 공격을 두 번을 했다? 저는 이걸 순수하게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차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완전히 실력 바닥을 드러냈다. 일단 열세후보로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에 대한 대북 안보 공세에도 실패했고, 오히려 유승민, 심상정 후보 등의 역공에 허우적대며, 정상적인 대선후보로서의 위상조차 상실하고 말았다. 홍준표 후보는 1차 토론회 때부터 이상할 정도로 공세를 지속하지 못했다. 노무현 가족 640만불 뇌물 수수 사건, 문재인의 유엔 북한안보결의안 건 등등, 유리한 위치에서 공격할 수 있는 건들도, 한두 번 물어보다 뒤로 빠지는 일을 반복했다. 홍 후보는 2차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를 향해 “책임지라는 말 어떻게 후보끼리 협박을 할 수 있느냐”며 하소연을 했다. 오히려 홍준표 후보야말로 이상한 태도이다. 대통령 자리를 놓고 서로 공격할 때, 허위사실이면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한 일이다. 문재인 후보의 “책임을 지라”는 말에 오히려 홍 후보가 겁을 먹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만약 문재인 후보가 집권했을 때, 자신의 뇌물죄 대법원 심리에 영향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건 아닌가. 노무현 가족 640만불 뇌물도, 공격 포인트가 빗나갔다. 그 사건의 쟁점은 노대통령이 자살을 해버렸기에 노무현이 직접 뇌물을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충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민과 충청도민은 이번 대선에서 새인물을 원한다는 민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충남 내포신도시에 소재한 충남도청을방문한 자리에서"대전 중앙시장을 돌며 시장상인들로부터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 얼마나 큰지 알았다"며"앞으로 심지어 시사탱크처럼만 하면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말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저의 고향을 온 듯한 느낌이었고, 새로운 정치와 혁신을 열망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며 "지금 언론에서 나온 양강구도보도는 믿지 않는다고말한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충청권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후보직을 중도사퇴한 사실을 많이 안타까워한다"며"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세계적인 외교자산이자, 국가적인 외교자산인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최고위급 외교전문 특명전권대사로 추대해 국익을 증진시키는데 앞장서도록 그 분을 모시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후보는 오후 4시30분 충남 홍성군 소재 (사)산림보호협회 충청남도협의회 창립식 행사장에 참석해 산림보호의 중요성과 산림대학 설립공약을 요청받았다. 장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산림대학 설립을 반영하겠다며,오
본지가 본지의 설특집 호외판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비방한 JTBC 손석희에 대해 정정보도와 손해배상를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금번달 8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했다. 본지는 설 이전인 1월 26일, JTBC 의 태블릿PC 관련 보도에 뚜렷하게 조작 혐의가 있다는 본지 특종 기사들 중심의 종이신문을 설특집 호외판으로 발행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알림] 본지 ‘JTBC 손석희 사장 태블릿PC 조작보도 의혹’ 호외판 배포) 이에 JTBC 손석희는 열흘 후인 2월 6일, ‘‘가짜뉴스’, 신문처럼 전국에 배포…친박 집회도 활용‘이라는 제하 보도을 통해 본지의 설특집 호외판을 영상으로 여러 번 반복해 비추며 이를 ’신문과 유인물 형식으로 전국 곳곳에 배포된 가짜뉴스’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즉, 본지가 설특집 호외판을 통해 JTBC 손석희의 태블릿PC 보도와 관련하여 유언비어,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또한 정식 매체가 아님에도 마치 정식 매체인 것처럼 위장을 했다는 식 보도를 내보낸 것이다. 하지만, 본지의 설특집 호외판은 JTBC 손석희의 태블릿PC 조작보도 문제를 핵심으로 다루고 있고, 본지는 관련해 단 한건의 허위보도도 한 바 없다. 오히려 JTBC 손석희 측이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가 한반도 안보위기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돌면서 범보수세력들의 지지세가 몰리고 있다. 한반도 위기상황이 점차 심각해지자, 안보위기를 타개할 적임자가 장 후보라는 평가 때문이다. 실제로 18일 오후 국민대통합당 당사에는 범보수단체 인사들이합류해 장 후보 지지세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한결같은 평가는 한반도 위기해법을 둘러싸고 문재인-안철수는 물론이고 홍준표나 유승민 등에 비해장 후보의 식견과 전문성이탁월하다는 것. 여기에 장 후보가 호남출신이란 점이 알려지면서 보수세력이 이번 기회에 '전략적 선택'을 해야 살아남을수 있단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즉, 지역적으로 영남출신이 보수세력을 대표해 이번 대선에서 후보가 된다면 진보진영에 필패(必敗)할 수밖에 없지만 호남출신이 나오면호남표와보수표를 묶어 승리할 여지가충분하다는분석이다. 이는 국민들에게 10년 보수집권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의제 싸움에서 밀리다보니 진보진영과 여론전에서이미 기울었다는 판단때문이다. 마치 과거 김대중-노무현 집권 10년말기인 2007년말과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 집권말기 부패와
KBS이사회가 ‘공정성’논란에 휘청대는 공영방송 KBS를 등한시하고, 심지어일부 이사들은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해외출장을 떠나는 등 KBS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 이하 공영노조)은성명을 발표, “선거를 20일정도남겨놓은이때에, 공영방송KBS의이사회가굳이해외출장을가야할급박한사유가무엇이란말인가?”라 물으며, 이사들의 출장을 ‘외유성’이라 주장했다. 또, “안팎으로 일고있는 KBS의 공정성 논란에 대해, 이사회가적절한견제와대책을시행하고마련해야하는시점에외유라니, 가당치도 않다”며 일부 이사들의부적절한 행태를 비판했다. 특히, 공영노조는 ‘외유성’ 출장을 떠난 이사 중 특정 이사를 지목하며, 공영방송 이사임에도‘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로 촛불집회를 주도해 논란이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포함한 일부 이사들이 ‘외유성’ 해외 출장을 떠난 데 대해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행사의 하나로 외유를 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이미지적한바대로, 혹시 새 정권아래서 이사회가 해체되기전에 ‘해외유람’을 서둘러다녀오자는의도였나?”며, 공영방송 이사로서의 자격에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