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Obstacles to academic integrity’를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해 공개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마틴 교수는 공식 절차와 공적 기관를 활용하여 연구부정행위 문제와 기타 여러 사회적 부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은 회의감을 갖고 있으며, 이에 해당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은 ‘세력화’와 ‘공론화’를 비롯한 기타 대안적 대응전략에 대해서 다룬 논문들을 여러 편 저술했다. 아래 논문은 이런 브라이언 마틴 교수의 이런 저술 방향을 잘 보여주는 논문이다. 아래 논문은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 소재, 남호주대학교(University of South Australia)에서 열렸던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것이다(the Proceedings of the 3rd Asia-Pacific Conference on Educational Integrity: Creating a Culture of Integrity, 6-7 December 2007, pp. 21-26).
※ 아래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Plagiarism, misrepresentation, and exploitation by established professionals: power and tactics’를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해 공개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연구부정행위 문제를 다룬 브라이언 마틴 교수의 논문 중에서는 가장 최신의 논문으로, 지금까지 브라이언 마틴 교수가 관련 발표해온 논문의 집약판이라고 할만하다. 본 논문의 참고문헌 중 일부는 한국에도 번역된 것이 많으므로 이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 모두 읽어보길 권한다. 판결문 표절 문제를 다룬 논문은 추후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도 별도로 번역할 예정으로 있다. 이 논문은 트레이시 브레탁(Tracey Bretag)이 편집인으로 참여한 ‘학적 진실성 핸드북(Handbook of Academic Integrity’(Singapore: Springer, 2016, pp. 913-)에 게재됐다. 사진과 캡션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덧붙인 것이다. 저명한 학자들의 표절과 오도, 그리
이전글 :과학에서의 사기 문제와 과학의 권력구조 (1/2) 사례들 CASES 위에서 정리한 일반적 틀의 가치와 한계를 보여주기 위해, 호주에서 일어난 과학에서의 사기 및 학적 사기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연구 과정에서의 오도, 부하직원 착취하기 및 인사에서의 편향 등과 같은 류의, 이미 관행으로 자리를 잡은 행위들의 사례들을 보여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어떤 조치가 취해질 일은 없기 때문이다. 대신에, 여기서는 공식적으로 규탄되는 행위들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어떤 행동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을 만한 사례들에만 중점을 둘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사례들이 절대적인 의미에서 더 ‘심각한’ 사례라는 것은 아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학적 행위에서의 관행은 권력 구조의 이해관계와 밀접히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한 대학원생에 대한 학위논문 표절 의혹 사례 어느 호주 대학교의 과학 학과에서, 어느 우수한 대학원생이 ‘복사해서 붙여넣기(word-for-word)’식 표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작성한 논문의 대부분 챕터가 각각 다른 출판된 문헌들에서 베껴온 것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학원생의 논문 중 표절을 하지 않은 작은 부분
※ 아래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Scientific fraud and the power structure of science’를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한 것이다. 브라이언 마틴 교수는 아래 논문을 통해서 실제로 과학계에서는 크고 작은 연구부정행위가 만연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일부 과학자만의 연구부정행위가 어떤 권력투쟁상의 문제 때문에 발각되고 이후 언론 등을 통해 그 일부 과학자만이 연구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식의 오도(誤導)가 난무하는 현실을 짚고 있다. 한국에서도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조명행 박사 가습기살균제 보고서 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실은 황 박사, 조 박사와 별반 다를 것도 없는 연구부정행위를 저질러온 여타 과학자들의 ‘위선의 향연’ 문제는 이전부터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앞으로 브라이언 마틴 교수의 이 분야 논문들도 지속 번역소개할 계획이다. 아래 논문은 1992년도에 ‘혁신(innovation)’ 분야를 다루는 학술지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에 게재됐다(Vol. 1
※ 아래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Plagiarism : a misplaced emphasis’를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해 공개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마틴 교수는 ‘권력’과 ‘제도’가 빚어내는 폐해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아나키스트로서의 노선을 갖고 있다. 아래 논문은 브라이언 마틴 교수의 그러한 노선이 매우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논문으로, 이에 특히 여기서 논의된 ‘제도화된 표절(Institutionalized plagiarism)’ 개념의 경우는 그 한국적 수용과 관련해서는 일부 논란도 있을 수 있다. 다만, 권력화, 제도화의 부산물로서 나타나는 상당수 연구부정행위 문제와 사이비과학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있어서 브라이언 마틴 교수와 같은 아나키스트들(극좌파형이건 극우파형이건)의 권력저항적, 체제저항적 시각이 큰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브라이언 마틴 교수의 아나키즘적 시각이 드러나는 논문들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이 논문은 일부 편집
‘분탕글’ 통제로 막혀있던 대한애국당 평당원들의 언로가 ‘평당원 정치개혁 모임(구 평당원 카페)’ 카페를 통해 시원하게 뚫렸다. 20일 오전, 네이버카페 ‘대한애국당 평당원 정치개혁 모임’(http://www.kppmembers.kr) 리뉴얼 소식이 전해지자 자유게시판에는 이를 축하하는 사람들의 글이 홍수처럼 쏟아졌다. ‘대한애국당 평당원 정치개혁 모임’은 이날을 기준으로 5,196명의 회원이 가입중이며, 2만5,267개의 글이 올라와있는 상태다. 특히 총 30단계 중 24단계(열매 4단계) 등급으로, 네이버 카페 중에서도 꽤 높은 상위 등급에 위치해 있다. 앞서 지난 5월에 개설된 ‘(구) 대한애국당 평당원들의 모임’은 반년이 채 안돼, 회원수 5,000명을 돌파했다. 이처럼 카페가 활성화되던 당시, 회원 가입자들은 하루에도 수 백명에 달했으며 하루 수백 여 건의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다. 하지만 당내 부정부패 문제를 신고하는 글들이 ‘분란 유도 글’로 몰려 제재당하기 시작했다. 문제를 공개하고 개혁해야 한다는 쪽과, 화합을 위해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쪽으로 갈려, 카페는 연일 시끄러웠다. 운영진의 자제 요청에도 내부 분란을 유발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미디어워치가 정미홍 사무총장 특보 유흥균씨와 유씨가 소개한 인쇄업체 A사를 각종 이권사업에 개입해 부당수익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다. 미디어워치 총괄운영국은 19일 부로 작성된 황의원 대표이사 명의의 고소장에서 “유씨는 미디어워치를 비롯해 대한애국당과 관련된 각종 행사 등의 이권사업에 개입해 부당한 수익을 얻었거나 그러한 정황이 다분하다”며 “A사는 유흥균과 더불어 이권사업에 개입하여 부당이득을 편취했거나 하고자 한 회사라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6월 중순경 미디어워치 사무실에 방문해 자신을 사업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이후에도 사무실에 수차례 찾아와 직원들에게 간식 등을 제공했다. 지난 9월 경에는 미디어워치 직원에게 A사를 소개하면서, 당시 미디어워치가 발행 중인 호외판과 관련해 제작비 견적을 받아보라고 권유했다. 미디어워치 측은 완곡하게 거부의사를 표명했지만, 제안을 뿌리치기 어려워 결국 이를 승낙했다. 미디어워치 총괄운영국은 “며칠 후 피고소인 회사 직원은 고소인 회사를 방문했는데, 회사를 소개하는 팜플렛과 함께 호외판 상황에 대해 이것저것 자세히 물어봐 예의상 거절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정보를 성의껏 알려주는 수밖에 없었다”
변희재 대한애국당 최고위원이 대한애국당 측에 조원진 대표에 대한 조사와 직무정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변희재 최고위원은 19일에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11월 18일 시도당위원장들의 성명서는 당내 분란을 해소하기는커녕 불을 지른 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애국당 당원 카페에는 근래 조원진 대표도 당내 비리 의혹에 자유롭지 않아보인다는 당원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18일 대한애국당 전국 시,도당위원장 13명은 성명서에서 "변희재 전정책위의장과 정미홍 전사무총장은 본인들의 사퇴 의사에 따라 정상적으로 서울시당위원장과 최고위원직 등이 사직처리되었음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두 분 다 평당원으로서 당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변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 "시도당위원장 중 박일호 경남도당위원장은 윤리위원장이고, 방훈화 강원도윤리위와 진상조사단은 신속, 공정, 엄정 조사 판단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들은 오히려 타 시도당위원장에 정보를 유출, 이들과 함께 여론몰이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은 허만기 최고위원에게 “김경혜와 동반 사퇴한다”는 걸 전제로 사퇴, 이것이 이뤄지지 않았음에 무효가 되었음에도, 이들 3인이 주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자신을‘독선적’이라고 평가하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반박했다. 부조리에 항거했을 뿐임에도 불구하고 부조리의 당사자들이 범절을 따지며 문제로 회피하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변희재 대표는 18일 열린 ‘변희재의 청춘투쟁’ 북콘서트에서 독자들의 문자 질문시간에 “저의 주장과 판단에 대해서 무엇이 틀렸는지 반박하면 되는데 주로 상대방은 ‘분열을 촉진한다’, ‘위아래가 없다’고 말한다”며 “이런 이야기는 대학 때 너무 많이 들어서 수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이날 자신이 쓴 ‘변희재의 청춘투쟁’을 소개하며, 독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북콘서트 시작 전, 변희재 대표는 독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사인을 전해주며 인사를 나눴다. 여러 독자들은 변희재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그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북콘서트에 마련된 총 250명의 좌석은 애국시민들이 가득 메웠다. 자리가 부족해 일어서서 변대표의 강연을 지켜보는 청중도 있었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와 채지민 대한애국당 부대변인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변 대표 소개 영상이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 후, 변희재 대표가 마이크를 잡자 청중들은 연신 그의
엄마부대 봉사단 주옥순 대표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측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유로 형사법정에 서게 됐다. 하지만 검찰의 기소 내용과 관련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이 주 대표를 기소한 것은 주 대표가 엄마부대 봉사단원 자격으로 2016년 2월 3일, 서울역 광장에서 정대협의 종북 실체를 폭로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졌던 사실과 관계된다. 검찰은 해당 전단지에 허위 내용이 담겼고 비방 목적이 있다는 정대협 측의 주장를 받아들여 올해 5월, 주 대표에게 형법 제 307조 2항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공소를 제기했다. 엄마부대 봉사단이 서울역에서 나눠준 정대협 실체 관련 전단지와 관련해 검찰이 문제삼은 부분은 총 네 가지다. 첫째, 정대협 대표 윤미향의 남편 김삼석이 2014년 자신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 재심신청을 했음에도 전단지에는 재심심청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고 적시했다는 것이다. 둘째, 윤미향과 김삼석은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에도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듯한 내용의 관계도를 전단지에 적시했다는 것이다. 셋째, 정대협이 이적단체인 코리아연대와는 무관함에도 불구하고
영국 유력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문재인 정권하 한국의 중국 속국화를 우려하는 사설을 내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사설은 이코노미스트지 북미판과 유럽판, 아시아태평양판에 전부 게재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9일(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 직후 ‘재회한 중국과 한국, 불안한 동거(South Korea is making up with China, but a sour taste remains)’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중국이 ‘개집 접근 방식(doghouse approach)’ 외교로써 한국 길들이기 전략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한국을 굴복시킨 전략은 손자병법 혹은 고상한 유교적 사상의 정수가 담긴 외교가 아닌 ‘개집 접근 방식(doghouse approach)’“이라고 기술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개집 접근 방식’의 요령에 대해서 “중국은 상대방 행동이 마음에 안 들면 바뀔 때까지 괴롭힌다. 그래도 안 바뀌면 상대를 개집에 가둬 벌을 준다. 그래도 여전히 변하기를 거부하면 적절한 처벌 기간을 둔 후 상대를 개집에서 꺼내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굴면서 상대가 고마워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 아래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Credit where it's due’를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해 공개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마틴 교수는 여러 연구부정행위 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형태를‘착취(exploitation)’라고 보고 있으며, 이에 타인의 ‘공헌(credit)’을 앗아가는 부당저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아래에서 언급된 사건 중에서호주자연사박물관 부당저자 사건과 테드 스틸 교수 부당 해임 사건과 관련 논문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도 곧 번역 공개할 예정이다. 아래 논문은‘캠퍼스 리뷰(Campus Review)’라는 학술지에 실렸다(Vol. 7, No. 21, 4-10 June 1997, p. 11). 사진과 캡션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덧붙였다. 타인의 지적 공헌을 인정해주어라(Credit where it's due) 누군가의 지적인 과업에 대하여 그 ‘공헌(credit)’을 똑바로 인정해주는 일은 때때로 어렵고 피곤한 일일 수 있다. 허나 공헌을 인정해주는 일은 신입 연구원이나 말단 연구원과 같은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