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정치와 불가분의 관계인가? 아니면 서로 배척해야 할 대상인가? 이 명제는 정치라는 제도가 생긴 이래 인류에게 부여된 숙명적 과제였다. 스포츠는 정치의 일부분이자, 전쟁과 평화가 새겨진 동전의 양면이다. 올림픽의 꽃 마라톤 역시 그 시초는 전쟁이었고 마지막은 평화였다. 유사 이래 모든 정치와 외교, 그 뒤에도 스포츠가 있었다. 스포츠는 정치와 떼낼수 없는 숙명을 타고났지만 동시에 결코 서로 가깝게 지내선 안 될 운명적 결함을 지녔다.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자면, 필자는 스포츠와 정치는 엄격하게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정치가 스포츠에 개입된다면 승부조작 등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많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사례로, 이전에 올림픽에서 박종우 선수가 경기 직후 한 축구팬이 건네준 정치적의사가 담긴 팻말을 들자 이후에 올림픽 메달을 박탈당할 뻔한 적도 있을 만큼 엄격한 처벌을 받았다. 스포츠와 정치는 이처럼 상호배타적 관계에 있어야 공정한 플레이가 나오고 많은 스포츠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관련 최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정치적 제스쳐를 보낸 3명의 세르비아 출
美-EU 회담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공정 무역 질서를 위한 중공(中共) 견제, WTO 개혁의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미국의 대표적인 의회정치 전문 매체로부터 나왔다. 지난 7월 26일(현지 시각), 더힐(The Hill)은 ‘EU와 회담, 트럼프를 전략 귀재의 반열에 올려놓다(EU meeting puts Trump's 'master strategist' side on full display)’라는 제목으로 금융분석 평론가이자 작가인 리즈 픽(Liz Peek)의 칼럼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펼친 무역전에서 당당히 승리를 쟁취했다”. 리즈 픽은 무역전에 승리가 절실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EU를 상대로 첫 승전보를 올렸다고 칼럼의 첫 문장을 이렇게 뽑았다. 이어서 리즈 픽은 장 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보복 위협에 결국 굴복해 미국과 ‘거래에 합의(made a deal)’했다고 발표했음을 전했다. 리즈 픽은 美-EU간 협정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양국의 투자가와 사업 기획 담당자들은 ‘안도의 한 숨(a sigh of relief)’을 내쉬었음도 전했다. 지난
“최순실의 컴퓨터”가 건물관리인이 최서원 측으로부터 처분권을 위임받은 물건이라고 전했던 손석희-JTBC측의 초창기 보도는 결국 조작보도였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JTBC 뉴스룸은 2016년 10월 24일 특종 방송‘문제의 '최순실 파일' 이렇게 입수했다…경위 공개’에서 에두르는 식으로나마 자신들이“최순실의 컴퓨터”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 경위를 밝혔던 바 있다. [서복현 기자] 최 씨는 곳곳에 사무공간을 갖고 있었는데요. 대부분이 최 씨와 최 씨 측이 황급히 이사를 가고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곳 가운데 한 곳에서 최 씨 측이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달라고 하면서 두고 간 짐들이 있었습니다. 양해를 구해서 그 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최 씨의 PC를 발견했습니다. 방송에서 손석희는 서복현에게 집요하게“최순실의 컴퓨터”가최서원 측이 버리고 간 것이냐,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냐고 물었다. 서복현은 “그렇습니다”라면서 최서원 측이 건물관리인에게 처분해달라고 한 짐들 중 일부가 맞다고 거듭 밝혔다. [손석희 앵커]쉽게 말하면 버리고 갔다는 얘기잖아요? [서복현 기자]그렇습니다. (소유권을 포기한 상황이죠?) 일단 두고 간 물건들이었습니다.
미국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중공(中共)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미국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세일즈 투자 외교에 돌입했다. 지난 7월 30일(현지 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보수 매체인 브라이트바트(Breitbart)는 ‘폼페이오, 미국의 ‘자유개방 무역’이 중국의 ‘채권추심 제국주의”보다 우수하다(Pompeo: ‘Free and Open Trade’ with America Is Better than China’s Debt Imperialism)‘라는 제목으로 존 헤이워드(John Hayward) 기자의 기사를 게재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자유와 개방(free and open)”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자유와 개방(free and open)’이다.” 바로 지난 월요일 미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 주최 인도-태평양 비즈니스 포럼(Indo-Pacific Business Forum) 기조연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美 국무부 장관의 일성이었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역내 국가들과 베이징의 연대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중공
주일공사 출신인 홍형(洪熒) 토오이츠닛포(統一日報, 통일일보) 논설주간이 “한국은 일본에 대해 신화적 이미지를 갖거나, 폐쇄적 민족주의로 무시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홍 주간은 지난해 6월 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근대화의 국부 박정희를 다시본다’ 강연에서 “한국 사회는 일본을 우습게 보거나 경외심을 갖거나 둘 중 하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서 홍형 논설주간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비롯해 공산주의 세력이 양국에 어떠한 영향을 미쳐왔는가에 대해 설명하며,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 이후의 대통령들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일, 독도 영유권‧재일동포북송사업으로 대립 홍형 논설주간에 따르면 과거 이승만 전 대통령 재임시절 한‧일 양국은 독도 영유권 문제와 재일동포북송사업, 이 두 가지 사건으로 인해 대립했다. 한‧일의 독도 영유권 분쟁은 1952년경 시작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51년, 일본은 연합국 48개국과 한반도 독립을 승인하는 내용의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맺었다. 당시 일본은 이 조약에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명문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독도를 자신들의 소유로 봤다. 하지
손석희-JTBC가 고영태의 국회 청문회 증언을 날조한 후 이에 대해 반박까지 하는 희대의 조작보도를 내보낸 사실이 또다시 공식 확인됐다. 고영태는 2016년 12월 7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은 최서원(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없다는 사실, 그리고 JTBC기자(심수미)가 최서원의 연설문 수정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을 변조하여 임의로 방송을 내보냈다는 사실을 증언한 바 있다. 그러자 손석희-JTBC는 2016년 12월 8일 방송 ‘[단독 공개] JTBC 뉴스룸 '태블릿PC' 어떻게 입수했나’ 에서느닷없이고영태가 청문회에서 JTBC기자와 만난 사실을 부인하는 증언을 했다면서 그를 위증범을 몰아붙이고 나왔다. 해당 방송에서 고영태의 청문회 증언과 관련 얘기를 꺼내면서 먼저 이를 물어본 건 손석희다. [심수미 기자] 또 K스포츠재단의 배후로 지목된 비선의 비선, 고영태 씨를 만난 게 5일입니다. [손석희 앵커] 고영태 씨는 기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얘기했는데. 5일에 만났다는 얘기죠? [심수미 기자] 만났습니다. 손석희와 심수미의 대화는 이내 국회에서 고영태가 최서원의 태블릿PC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증언을 한 것에 의
변희재 대표고문과 미디어워치 독자모임 회원들이 올해 5월 18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했던 ‘북핵 폐기, 납북자 귀환’ 지지 기자회견 행사가 최근까지도 일본 반공·자유 진영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美·日 대사관 앞 ‘북핵 폐기, 납북자 귀환’ 지지 기자회견 성황리 마무리) 지난달 23일, 일본의 반공·자유주의 유튜브 채널인 '154 TV'(行こうよ, ‘가자(go)’라는 의미)는 미디어워치TV가 업로드했었던 주한 일본대사관 앞 기자회견 행사 영상에 일본어 자막까지 입혀 이를 일본 국민들에게 소개했다.(관련 동영상 :【2018年5月18日】 メディアウォッチ日本大使館前記者会見) 하루 뒤인 7월 24일에는 일본의 반공·자유주의시민단체인 '일미동맹강화유지연합(日米同盟強化有志連合)'도 자체 블로그를 통해서 위 주한 일본대사관 기자회견 행사 영상에 해설을 덧붙여 이를 일본 국민들에게 재차 소개했다.(관련포스팅 :言論弾圧か!!在韓日本大使館前で日の丸を掲げた集会を主催した「メディアウォッチ」の代表顧問がその後拘束される) 당시 변 대표를 비롯한 주한 일본대사관 앞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일본 국기, 아베 신조 총리‧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요
[편집자주]아래내용은 다음주에 출간될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 백서’의 여러 보론(補論)중 한 꼭지를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여기서 공개하는 손석희-JTBC가 제시한 태블릿PC 입수과정에서의 7가지 구체적인 불법사항과 관련 전문적인 내용은이동환 변호사 주도 하에 엄형칠 예비법조인이 같이 참여해 작성한 내용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손석희-JTBC는 태블릿PC 개통자를 어떻게 검찰보다 먼저 확인했냐는 물음에 기자가 SKT 대리점에 가서 직접 확인했다고 답했다. SKT 대리점에도 손석희를 존경한 나머지 불법도 마다 않는 ‘제2의 노광일’이라도 있다는 걸까. 우연히 습득한 스마트기기에 대해 명의자도 아닌 사람에게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건 당연히 형사 범죄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단독] 손용석도 SKT 명의 확인 진술, 김한수와 사전합의 의혹도) 손석희-JTBC의 입수경위를 살펴보면 이처럼 곳곳에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다. 하나의 잘 짜여진 입수경위 스토리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손석희-JTBC가 얼마나 많은 불법을 저질러야 하는지 한번쯤은 제대로 지적할 필요성이 있다. 관련 내용은 그동안 JTBC 뉴스룸 보도내용과 미디어워치에 대한 고소장, 법정 증언
“우리 한국인들의 ‘반일(反日)감정’은 북한 김일성이 주창한 ‘우리민족끼리’라는 민족공조전술에 한국 주사파가 호응한 결과물이다” 홍형(洪熒) 토오이츠닛포(統一日報, 통일일보) 논설주간은 지난 4월 6일 유투브 ‘이애란 TV’에 출연해 리버티코리아포스트 이애란 대표, 리버티코리아포스트 임수환 편집인과 ‘북한 노동당 일본 지부 조총련 해부’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홍형 “민족공조전술에 한국 주사파들이 호응” 이날 이들은 북한의 대남 공산화 공작과 일본에 있는 북한 노동당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해서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홍형 논설주간은 한국인들이 가진 ‘반일 감정’이 상당 부분 북한 공산당의 공작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반일감정은 감정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라면서 “반일이 필요한 쪽(북한)에서 (반일은) ‘감정’이라는 식으로 자극‧확대시켰고, 어리석은 학자들은 평양발 함정에서 놀아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한국의 ‘반일’이 인위적으로 북한 공산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세뇌 공작의 일환인 측면이 크다는 점을 지적한 것. 이러한 반일 세뇌화 공작은 ‘갓끈전술’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갓끈전술이란 한국이 미국과 일본이라는
검찰이 내부 수사자료를 통해 JTBC측에서 “차량 내부의 좌석으로 보이는 곳”에서 태블릿PC를 촬영했다고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 태블릿PC가 더블루K 사무실과 무관하다는 증거가 또 발견된 것이다. 2017년 2월 10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주사보 안종현이 작성하여 민영현 검사에게 보낸 수사보고에는, “JTBC측에서 (검찰에) 최초 태블릿PC를 촬영한 영상을 CD에 저장하여 제출”하였고 “(이 영상은) 차량 내부의 좌석으로 보이는 곳에서 태블릿PC(검은색 케이스, 흰색 본체) 놓고 촬영한 것으로 보임”이라는 내용이 적시되어 있다. 여기서 검찰이 언급하고 있는 JTBC측의 태블릿PC 촬영 동영상이란 JTBC 뉴스룸이 2017년 1월 11일 방송 '끊임없는 조작설…JTBC, 태블릿 발견 당시 영상 첫 공개'에서 태블릿PC 입수영상이라면서 공개한 바로 그 동영상이다. 결과적으로 검찰조차도 JTBC 뉴스룸의 태블릿PC 입수영상에서 손석희-JTBC측이 제시한 입수장소인 ‘더블루K 사무실’이나 ‘고영태 책상’의 단서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던 셈이다. 손석희-JTBC가 제출한 태블릿PC 촬영영상은 고작 18분 분량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이번에 새로이 확인됐다.JTBC
제 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구성된 지 6개월이 지났다. 현 방송통신심의위원 9명 중 한 사람으로서 지난 반년 동안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 본다.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심의’, ‘광고심의’, ‘통신심의’ 이렇게 세 가지 심의를 하고 있다. 이 중 ‘광고심의’와 ‘통신심의’는 사회를 위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방송심의’는 심각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정성’을 상실했다. 둘째, ‘공정성’을 상실한 이유는 다수의 심의위원들이 ‘심의(審議)’가 아닌 ‘정치(政治)’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의’가 아닌 ‘정치’의 사례들은 많다. 그러나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올해 초 MBC는 ‘개헌’의 필요성을 힘주어 방송했다. 이때 자사의 직원, 기자의 친구들을 일반시민인 것처럼 방송했다. 방송소위는 이것에 대해 면죄부를 주었다. 둘째,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대선주자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경인선 가자...경인선 가야지.. ”라는 장면을 방송한 방송사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법정제재를 결정했다. 화면의 편집을
미국의 한 중진 하원의원이 호주에 중국을 상대로 한 독자적인 '항행의 자유 작전'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이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견제의 일환이다. 호주의 유력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언(The Australian)’의 미국 워싱턴 특파원인 카메론 스튜어트(Cameron Stewart) 기자는 ‘분쟁 지역 섬들과 관련하여 미국은 호주가 중국에 대해서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US tells Australia to take on China over disputed islands)’ 제하 기사로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디오스트레일리언’은 미국 의회 내 ‘프렌즈오브오스트레일리아(Friends of Australia)’ 간부 회의의 공동 의장인 조 코트니(Joe Courtney)의 발언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그런 행동(독자적인 ‘항행의 자유’ 작전)에 나서는 것이 호주에게는 아마도 ‘조금은 두려운 것(a little bit scary)’일 것이라 여겨지지만, 중국의 불법적 활동에 직면한 동맹국들이 결단의 메시지를 베이징(중국)에 보내는 일이 필요하다.” 24일,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호주-미국 주요 각료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