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제가였던 주라블리(白鶴)는 전사한 병사가 학이 돼 돌아온다는 러시아곡이다. 전몰장병이 학이 돼 돌아온다고 러시아인들이 믿었던 것처럼 일본인들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숨진 병사들의 넋이 반딧불이 돼 다시 돌아온다고 믿었던 것 같다. 2001년 개봉된 일본영화 ‘호타루’(ホタル, 반딧불)가 있다. 철도원으로 유명한 타카쿠라 켄(高倉健)과 아사다 지로의 원작 창궁의 묘(蒼穹の昴)를 일중합작으로 만든 드라마에서 서태후역을 맡은 타나카 유코(田中裕子)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에서는 남자주인공이 전쟁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조선인 카미카제 대원 카네야마(金山)가 등장한다. 카네야마는 치란(知覧)의 카미카제기지 근처 토미야식당(富屋食堂)의 어머니뻘 여주인 토리하마 토메(鳥濱トメ)와 작별을 고하면서 아리랑을 부르는 것으로 묘사된다. 토리하마 토메는 젊은 카미카제 조종사들을 위해 늘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고 그들에게 마음의 지주가 된 딸 두명을 둔 중년의 여주인이었다. 병사들이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는 상부에서 검열하는 바람에 마음속 이야기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을 배려해 위험을 무릅쓰고 편지를 대신 고향에 부쳐주기도 하는 등 따뜻한 마음씀씀이로 특공의 어머
노무동원 배상 판결, 위안부 합의 파기 등으로 한일 관계가 점차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국민배우이자 대표적인 친한파 연예인인 구로다 후쿠미(黒田 福美)가 양국의 우호관계 회복을 호소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구로다 후쿠미는 지난 10월 27일자 아사히신문(朝日新聞) ‘해협왕래 진정한 발견(海峽往來 眞發見) 코너’에 ‘석비 건립의 땅, ‘영원의 인연’(石碑建立の地「永遠の縁」)‘이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기고했다. 그녀는 이날 칼럼에서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다가 야스쿠니신사에 묻힌 일본군 소속 조선인들을 위령하기 위해 자신이 세운 ‘귀향기원비(歸鄕祈願碑)’와 관련해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한국의 반일감정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재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는 ‘영원의 인연을 맺은 땅’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나에게는 바로 서울 근교에 있는 경기도 용인시가 그렇다”며 “용인에 소재한 문수산 법륜사에는 조선인 전몰자를 위령하고자 2009년 내가 주도해서 건립한 ‘귀향기원비’가 누워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석비라면, 보통은 서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만, 건립한 지 3년 만에 한국의 일부 과격한 애국단
금번 중간선거에서 미국 공화당이 하원까지 장악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에 청신호라는 분석이 워싱턴 조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여류 자유보수 논객인 앤 콜터(Ann Coulter)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앤콜터닷컴(http://www.anncoulter.com)에 ‘극렬 페미니스트 패퇴하다(PUSSY (HATS) WHIPPED)’ 제하 칼럼을 게재했다. 앤 콜터는 코넬대학교 역사학과와 미시간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이후 연방 항소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재직한 바 있는 재원으로 특히 탁월한 법철학 논리와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독보적 우파 칼럼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콜터는 최근에 저술한 베스트셀러인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믿는다(In Trump We Trust)’(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인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에서 따온 말)를 통해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의 1호 이슈인 '이민법 아젠다'의 핵심 담론을 제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견인하기도 했다.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난 미국 민주당의 돌풍 콜터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국력 산출에 있어 여러 지표가 인용되지만 ‘한 국가의 제도권 지식층의 지력’도 무척 중요한 지표다. 근래 중공발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전망이 어두워지자 초기부터 일대일로의 폐해를 강하게 지적하며 관련 국제적 논쟁을 주도했던 인도 제도권 지식층의 선견지명 사례가 새삼 회자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인도의 시사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 인터넷판은‘일대일로의 장애물: 중공의 일대일로가 벽에 부딪치자, 반중(反中) 인도가 재발견되다(Belt and roadblocks: India’s stance vindicated as China’s grandiose BRI plans run into resistance)’ 제하 브라마 첼라니(Brahma Chellaney) 교수의 칼럼을 게재했다. 브라마 첼라니 교수는 인도의 대표적인 국제전략 분야 석학이다. (관련기사 :‘홉슨의 선택’에 직면한 중국의 남중국해 세력 확장) 첼라니 교수는 “서아프라카 국가인 시에라리온(Sierra Leone)이 중공과 맺은 일대일로 사업 중 하나인 3억 1,800억 달러 규모의 공항 프로젝트를 최근에 폐기했다”고 지적하며 칼럼 서두를 열었다. 일대일로 사
최근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른 한 분을 만났다. 지난해 1차 시험만 합격한 뒤 지난달 28일 2차 시험을 치렀는데, 1-2문제로 당락이 결정된 것 같아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해에도 3문제 때문에 2차 시험서 떨어졌는데, 이번에도 1~2문제 때문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여러 불만을 제기했다. 불만을 접수하고 여러 취재를 해 본 결과 시험주관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것이 확인됐다. 실제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이번 시험에 대해확인전화를 해 본 결과, 부동산중개사학원강사 등으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은 시험 문항수만 최소 34건 이상에 달해 시험출제에 관여하지 않은 전문가들을 위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논란이 된 문항에 대해선 정답처리를 다시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筆者가 이날 해당 문제지를 살펴본 결과 부동산공법을 포함해 상당한 문항수가 지나치게 난해한 것도 문제지만, 부동산중개 업무범위를 넘어선 문항도 상당수라는 것도 알수 있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이번 시험에 불만을 제기한 수험생 수만명이 오류문제에 대해 오답처리를 요구하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고,엊그제 9일에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앞에서 50여명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9일 경찰청과 청와대, 서울지방경찰청을 돌며 "백두칭송위원회는 김정은 기쁨조냐?"며"열렬 환영행사비는 누가 대주나?"고 따져 물으며 규탄시위를 벌였다. 활빈단은 이들에 "아예 평양가 살라, 이게 나라냐?"며 김정은 떠받드는 백두칭송위는"미쳐도 곱~게 미쳐 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국정원과 검·경에는 국보법 위반 여부를 가려철저히 수사·엄벌하라! 고 촉구했다. 이어 홍 대표는 김정은 찬양하고 태영호 겁박해도 구경만 하는 경찰을 맹비난했다. 한편 활빈단은 내주 국정원,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법리검토후 검경에 이들을 고발할 계획이다.
김미영 VON(Voice of the NPK(New Paradaigm of Korea)) 뉴스 대표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구속과 관련, “언론인을 구속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인 망신거리”라면서 그의 석방을 촉구했다. 김미영 대표는 지난 7일 논평을 통해 “(변희재 고문에 대한 구속은) 정말 너무나 심각한 시민의 권리침해이자 언론의 자유침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태블릿PC와 관련된 여러 가지 논란 때문에 지금 (변희재가) 구속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변희재는 반드시 구속돼야하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태블릿PC의 논란은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태블릿 문제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고, 그리고 이미 나와있는 많은 증언과 증거가 의문투성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영 대표는 “(태블릿PC에 저장된) 카카오톡 메시지의 일부라도 복원하고, (최순실 씨가 태블릿PC의 사용자라는 것에)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동선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려는 언론인을 이렇게 쉽게 구속해도 되겠냐”고 되물으면서 “미개국에서 하는 공권력의 인권 침해가 멈춰졌으면 한다
염순태 서초동법원이야기TV 대표가‘취재원 보호’를이유로태블릿 개통자 확인 과정을 증언 거부한 JTBC 기자들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는 김한수와의 공모를 자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게 염 대표의 진단이다. 7일 오전 11시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는 JTBC의 태블릿PC 조작과 위증 의혹에 대한 애국 시민들의 형사고발 기자회견이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PK) 도태우 변호사와 대구태극기집회추진단 오영국 대표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김필준 기자의 증언 거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염순태 대표는 “김필준이 태블릿 개통자 확인 방법에 대해 법정 증언을 일체 거부한 것은 정치적으로 JTBC가 김한수와의 공모를사실상자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법적으로도 변희재 대표와 미디어워치가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된 전환점이 됐다”고 해석했다. 염 대표는 “검찰이 변 대표와 미디어워치를 기소한 허위사실 적시 혐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JTBC와 김한수의 유착 의혹”이라면서 “변 대표가 유착 의혹을 제기할 때 큰 기둥이 됐던 근거가 바로 일개 방송사인 JTBC가 검찰보다 하루 먼저 태블릿PC 개통자를 알아낸 부분”이라고 상기시켰다. 제3자에 불과한 민간인이 우연히 습득
태블릿재판 국민감시단의 주요 시민대표 중 한 명인 차성환 회장(경영컨설턴트)가 이른바 ‘고영태 보도자료’는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JTBC 손용석 부장과 심수미 기자를 위증 혐의로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11시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는 JTBC의 태블릿PC 조작과 위증 의혹에 대한 애국 시민들의 형사고발 기자회견이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PK) 도태우 변호사와 대구태극기집회추진단 오영국 대표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고영태 보도자료 관련 위증 혐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차성환 회장은 “심수미 기자는 고영태가 국회 청문회에 나왔던 다음날인 2016년 12월 8일자 해명방송에서 ‘고영태 씨는 저희의 연설문 수정 보도 직후에도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뿌리면서 연설문 수정 의혹 자체를 부인할 뿐 아니라, 저와 대화를 나눈 일 자체가 없다고 기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했는데요’라고 보도했다”면서“특히 같은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아무튼 국회에서는 자기는 (심수미 기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지금 주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 고영태가 JTBC 기자와 만난 사실 부인했다? 손석희-JTBC 또 날조보도!)
오영국 대구태극기집회추진단 대표가 JTBC 관계자 형사고발에서 대표고발자로 나섰다. 오 대표는 심수미 기자의 문자메시지 관련 위증 문제, 그리고 노승권 1차장의 JTBC와의 공모 정황 문제를 짚으며 이번 형사고발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는 JTBC의 태블릿PC 조작과 위증 의혹에 대한 애국 시민들의 형사고발 기자회견이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PK) 도태우 변호사와 대구태극기집회추진단 오영국 대표의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심수미의 노승권 1차장 문자메시지 관련 위증 문제’를 주제로 브리핑에 나선 오영국 대표는대표고발인으로서결연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오 대표는 “권력을 장악한 종북좌파를 이기려면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면서 “변희재 대표가 구속되기 전 태극기집회에 가는 버스를 함께 타며 둘이서 이렇게 수차례 다짐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변 대표와의 다짐을 지키려 동준서주해온 지난날이 떠올랐던 때문인지, 목이 메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오 대표는 “JTBC가 변희재 대표와 미디어워치 기자들을 고소하며 검찰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최근에 스스로 뒤집었다”며 “2016년 당시 중앙지검 노승권 1
JTBC가 태블릿PC를 가지고 있던 시기에 연락처가 31번이나 삭제된 흔적이 발견됐다. 또 카카오톡 대화내역이 대거 삭제된 정황도 새롭게 밝혀졌다. 7일 오전 11시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태우 변호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포렌식 자료에 나오는 ‘contacts2.db-wal’이라는 파일을 분석한 결과 JTBC가 태블릿PC를 갖고 있던 2016년 10월 22일부터 24일 사이 총 31번의 연락처가 삭제된 기록이 발견됐다. 또, ‘telephony.db’와 ‘telephony.db-wal’ 파일을 대조한 결과 총 1만7328바이트에 달하는 문자메시기 내역, 카카오톡 내역 등이 대거 삭제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복수의 포렌식 전문가들이 정밀 분석한 뒤 제보해준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새롭게 드러난 태블릿PC 기기 조작과 위증 의혹에 대해 일부 애국 시민들이 JTBC 기자들을 형사 고발한다는 취지에서 법치와자유민주주의연대(NPK) 도태우 변호사와 대구태극기집회추진단 오영국 대표의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이었다. 도태우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오영국 대표가 대표 고발에 나섰으며, 서초동법원이야기TV 염순태 대표와 일반 시민 차성환 씨(경영컨
한일간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연대를 촉구하는 일본 시민단체인사들이 지난 3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문재인 정권 퇴진 국민 총궐기’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태극기‧일장기와 함께 ‘한국도 일본도 마음은 하나! 자유주의 문화를 창조하자!’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나와 한일간 자유민주주의 가치 연대를 강력하게 호소했다. 아래 사진들은 모두 일본의 사진작가모리토모 타케츠미(森本毅篤)씨가 본지에 제공한 것이다. (관련기사 :미우라 코타로, “지금도 자유민주주의 한국의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