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서비스형 언론플레이에 집중, 구체적 공천 기준 하나 마련하지 않은 민주당 박재승 공천팀이 요란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부터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불리는 그의 공천심사위원들까지 연일 매체에 나와, "무시무시한 개혁공천을 단행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고 있다. 통합민주당과 운명을 함께 하려고 작심한 듯, 진보언론들도, 박재승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그러나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김무성 의원 건 하나 이외에는 별달리 시끄럽지 않았던 한나라당의 경우 일찌감치 금고형 이상의 범죄자들은 공천신청조차 할 수 없도록 했다. 그리고 잠깐 시끄러웠던 이유도 바로 김무성 의원이 벌금형 경력 때문이었다. 이 결과, YS의 차남 김현철씨, 측근 박종웅 등이 아예 공천신청조차 하지 못했다.이에 박재승 공천팀이 벌써 2주 이상 전 언론에 나와 앵무새들처럼 "개혁공천한다", "원칙에 예외가 없다", "뜻이 관철 안 되면 그만두겠다"는 등 지겨울 정도로 언론플레이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공천심사마감일까지도, 아직 구체적인 공천심사 기준 하나 마련하지 못했다. 특히 한나라당처럼 과거 범죄 행위에 대한 기준은 언급도 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발표한 두리뭉실한 공천 기준이다.▲인적 쇄신 실현 ▲현역
이회창 신당, 최대 80석까지 가능 국민일보와 글로벌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1%, 통합민주당의 지지율은 7.8%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은 4.7%였다. 부동층이 무려 40%대에 이른 것이다. 총선의 결과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를 견제하는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데 55%로, 국정안정에 대한 결과 37%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53%로, 같은 시기의 노대통령의 지지율 80%대보다 한참 밑돌았다. 위의 여론조사 결과는,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당의 기세가 서서히 꺾이고 있지만, 이를 견제할 세력으로서 통합민주당 역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통합민주당은 합당 이전 10%대의 지지율마저 무너지면서, 시너지 효과보다는 나눠먹기식 정치에 대해 여론의 부정적 인식만 확산시켰다. 만약 통합민주당이 호남의 공천 과정에서 구태 후보들을 정리하지 못한다면, 상승세로의 반전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오히려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우선 가장 쉽게 떠올려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이회창 신당의 약진이다. 아직 총선에 돌입하지 않아, 여론조사에서는 잡히지 않지만 이회창 총재가 지
통합민주당 후보의 7-80%가 호남 출마 말 많고 탈 많았던 신당과 민주당이 오늘 전격적으로 통합에 합의하며 통합민주당을 발족시켰다. 내용적으로는 민주당의 박상천 대표가 결국 법적 공동대표를 포기하면서, 손학규 대표의 신당에 굴복한 셈이다. 물론 그 대신 공천에 관한 내용을 합의문에 포함시키는 등 실리를 챙기는 발빠른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2003년 열린우리당의 창당으로 분당 된 양당은 5년여만에 다시 통합이 된 것이다. 양당의 통합으로, 총선의 예비후보들은 호남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정통적 야당 유권자들의 표심을 모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방증이라도 하듯, 신당과 민주당의 의원 및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희망섞인 전망만을 하기는 어렵다. 현재 구 통합신당의 예비후보 중 절반 이상 호남권에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대선 결과 호남을 제외하곤 그 어디에서 당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거의 전 예비후보가 호남에서 출마하는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산술적으로만 통합신당은 무려 7-80%의 후보가 호남에 몰려있는 형국이다. 그 호남세력 역시 각 정
김홍업, 박지원, 한화갑, 범죄자들의 목포 신안 출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 박지원 비서실장이 신당 입당 후, 목포 출마를 선언했다. 대북송금 특검과 SK 비자금 수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사면된지 채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이미 뇌물수수죄로 처벌받은 뒤, 무안신안에 출마하여 당선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의원과 함께, 대표적인 부패 정치인으로 찍혀 있다. 또한 역시 정치자금 문제로 법적 처벌을 받은 동교동의 맏형 한화갑씨 역시 목포출마를 벼르고 있다. 목포와 무안신안을 중심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과 측근들이 범죄 경력에도 불구하고, 큰소리를 떵떵 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벌금형 공천 배제를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은 반면, 개혁공천하겠다는 신당에서는 이들의 위세에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이 믿고 있는 건 오직 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벌써 손학규 대표와 밀담을 나눈 바 있다. 그 자리에서 아들과 측근들의 공천 이야기가 나온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금껏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과 측근 사랑으로 볼 때, 어떤 방식으로든 신당에 공천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박지원 정도 되는 노
신당의 호남물갈이론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된 신당의 김태홍, 신중식 등 호남 의원들은 “마녀사냥이다”, “모욕감을 느낀다”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로 호남 의원들이 모욕감을 느끼고 있다면, 오히려 해법은 간단하다. 호남 지역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자신들은 수도권에서 출마하면 된다. 이번 총선에서 이른바 진보진영에서 의석을 기대해볼 수 있는 곳은 오직 호남이다. 그러다보니 현재 호남 지역구 의원은 물론 너도 나도 호남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대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수도권이나 영남에서 장렬히 붙어보겠다는 생각들을 하는 대신, 호남에 숨어서 정치적 명줄이나 연장하겠다는 것이다.이러한 도피처로서의 호남의 문제점은 지난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민주당은 호남 서부 지역구인, 장성의 김효석, 함평의 이낙연, 신안의 한화갑, 해남의 이정일, 목포의 이상렬 등만이 당선되었다. 민주당의 개혁을 이끌었던 수도권 출신이 전부 낙선하면서, 결국 당은 이들 호남 서부 출신 의원들에 장악당했다. 특히 호남 동부인 순천을 후배들에 넘겨주고, 서울 출마를 단행했던 김경재, 서울 지역구를 놔두고 대구에서 낙선한 조순형 등의 공
신당의 손학규 대표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나서 서로 민주화 운동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말을 듣고, 참으로 “얼마나 더 심판을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민주화 운동이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가치를 전 국민과 공유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패거리 코드로 활용하고 있는 그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 물론 손대표 입장을 최대한 이해하자면, 원로에 대해서 예와 격을 지켰다고 평가해줄 수도 있다. 이는 결국 앞으로의 문제이다. 손대표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손학규의 눈물은 국민의 눈물이 될 수도 있고, 권력을 빼앗긴 탐욕스로운 운동권 패거리들의 사욕이 될 수도 있다. 손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호남 공천의 개혁을 언급했다. 현재 신당의 정치인들은 너도 나도 호남으로 몰려들고 있다. 그야말로 호남은 포화상태이다. 여기에 박상천의 민주당까지 합쳐서, 진보민주세력은 호남을 마지막 도피처로 삼고 있다. 이런 세력에게 몰표를 주고 있는 호남인들의 정신 상태에 대해서는 더 언급하지 말자. 그래도 지난 보선, 지자체 선거 등을 보면, 호남인들은 나름대로 무소속 등을 골라가며 선택하는 전략적 투표성향을 보였
친노그룹의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의 탈당 이후, 청와대는 공개적으로 “친노 신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형식이야 언론보도를 통한 것이지만, 사실 상 탈당을 준비하는 친노계 의원들을 자제시킬 목적으로 흘렸다는 것이 정가의 관측이다. 실제로 신당에서는 이해찬 전 총리의 탈당 이후, 최소한 유시민 의원 정도는 추가 탈당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복심이 전해진 뒤, 탈당론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한 마디로 이해찬 혼자서만 바깥으로 빠지게 된 것이다. 대선을 직전에 두고 노대통령의 정치적 입장은 그야말로 몸조심이었다. 오죽하면 이명박 후보와 빅딜을 했다는 설까지 돌았겠는가. 특유의 싸움닭의 자세도 포기했고, 자신의 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정치적 행보도 하지 않았다. 특히 이명박 특검에 대해서도, 매우 온건한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등, 새로운 정권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데 주력하는 인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당 내에서는 친노그룹에 대한 선긋기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후보보다는 노무현 대통령에 묻겠다는 여론이 지배적이기 때문이었다. 이해찬의 탈당은 어찌보면 이러한 분위기에, 자신의 그룹을 살리기 위한 초강수였을 수도
신당의 친노세력들이 좌불안석이다. 패배한 후보는 정동영이지만, 누가봐도, 후보의 패배가 아니라 노무현 정권의 패배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당의 다수가, 노무현 정권과 선을 긋고 가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친노세력들은 끝까지 노무현 정권의 계승을 주장했기에, 이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공산이 크다. 신당에서는 벌써 몇몇 의원들이 "이번 기회에 친노들을 완전히 버리고 가지 않으면 총선에서도 전멸"이라며 일전을 벌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이다. 친노의 대표주자인 이해찬, 유시민 등이 신당의 전면에 서 있는 이상, 선거는 해보나마이다. 그야말로 정권 내내 떵떵거렸던 친노들은 이제 대량학살의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이런 친노들이 유일하게 믿고 있는 사람은 강금실 전 법무장관인 모양이다. 향후 당권과 관련하여, 정동영계의 인물, 그리고 손학규 후보 등등과 함께 강 장관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주로 친노세력들이 선호한다는 이유에서이다. 친노들이 이해찬, 유시민, 김두관 등 쟁쟁한 친노들을 놔두고 강금실에 붙는 이유는, 그나마 강금실에게는 싸가지 없는 이미지가 없기 때문이다. 이해찬처럼 "조중동은 내 손아귀에 있다"라는 막말을 퍼부어
노대통령의 석연치 않은 검찰 재수사 지시노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게, BBK 사건 검찰 재수사를 위한 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 지시하면서, 대선 정국이 파란으로 치닫고 있다. 애초에 정선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수사는 매우 잘 되었다. 사기꾼의 말보다는 검찰을 믿는다”라며, 검찰을 적극 두둔했었다. 청와대 역시, 검찰 수사 발표 직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그로 인해 정가에서는 노명박 연대설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정통보수 논객 조갑제씨조차 “노대통령이 검찰을 두둔한다”라며, 이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사실, 이번 노대통령의 갑작스런 검찰 지휘권 행사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이명박 후보의 광운대 강연 동영상 내에서 “BBk는 내가 설립했다”라는 취지의 발언이 나온 것은 그리 새삼스런 일이 아니다. 이는 2000년 당시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일요신문 등의 기사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당시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 역시 “들은 대로 썼을 뿐”이라며 오보 가능성을 일축했다. 즉, 텍스트로 알려진 것이, 동영상으로 나오면서 대중들의 심리를 크게 흔들고 있을 뿐, 팩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만약 검찰 수사를 흔들 만한 팩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이 정권교체의 날은 12월 19일이 아니라, 12월 5일이었다는 파격적인 논리를 선보였다. 그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나중에 역사는 오는 12월19일이 아니라 지난 12월5일에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쓸지 모른다. 지난 12월5일 검찰이, 이명박 후보가 BBK 의혹과 관련이 없다는 발표를 한 것이 한국 사회의 권력구조 전반에 큰 변동을 일으켰다. 그 이틀 전 여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의 국회의원들이 검찰청으로 몰려가 공정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전직 총리가 두 명 보였다. 어제는 여당이 관련 검사들을 탄핵하겠다는 안을 국회에서 발의하고 노무현 대통령측(청와대와 법무장관)이 이를 반박하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이로써 신당은 여당이 아니고 노무현 정권은 그들의 편이 아님이 확실해졌다”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는 조갑제 사장의 눈으로 볼 때도, 12월 5일의 검찰 수사 결과 발표나, 그 이후의 노무현 정권의 태도가 진기하게 보이는 것이다. 조사장은 결국 “신당은 여당이 아니고 노무현 정권은 그들의 편이 아님이 확실해졌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는 이러한 권력교체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통령의 권한은 상당 부분 검찰에 대한 인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