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음란성이 지나치다는 이유로 제한상영가 등급 결정을 받아 사실상 국내 상영이 어렵게 된 영화 숏버스(감독 존 카메론 미첼)의 국내 수입사 (주)스폰지이엔티가 영상물등급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3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스폰지이엔티는 최근 이 법원에 제출한 등급 분류 결정 취소 청구 소송 소장에서 "영등위가 문제삼은 장면들은 단순히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설정된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를 재조명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자의적으로 제한상영가 등급 결정을 한 것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스폰지이엔티는 이어 "동성애에 대한 직접적인 묘사로 논란을 일으킨 '브로크백 마운틴'은 15세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고, 자극적인 성행위를 묘사한 '몽상가들'은 18세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는데도, 숏버스가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분류된 것은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 차별이다"고 덧붙였다.스폰지이엔티는 또 "이번 등급 분류의 근거가 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조항들은 구체적 규정 없이 하위 규정이 포괄적으로 위임하고 있거나 추상적이고 모호해 위헌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폰지이엔티는 소장과 함께 존 카메론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해상크루즈 선박 여행자위한 '선상 세관신고제' 도입] 앞으로는 공·항만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칸막이(Cubicle)이 설치된 장소에서 휴대품 검사가 이뤄진다. 또 해상크루즈 선박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선상에서 세관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관세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소득 2만달러시대 여행자 통관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관세청은 우선 올해중에 김해공항 신청사와 무안공항 세관검사 구역에 칸막이를 설치, 여행자의 휴대품 검사 과정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 공항 가운데 이미 칸막이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와 호주 브리스번 공항의 이용실태를 분석, 점진적으로 다른 공항에도 확대 설치키로 했다.관세청은 아울러 해상크루즈 선박 여행자에 대한 특별 통관서비스인 '선상 세관신고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여기에 관세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 여행업협회 사이트와 연계한 '해외여행정보포털'을 구축, 해외여행자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여행자 통관체제 개편은 소득 수준이 높아짐
[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전분기 대비 0.23%p↑, 신BIS협약 준비 '순조']국내은행들이 올 1/4분기 대규모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힘입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는 2008년 도입 예정인 신BIS협약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2.99%로 전분기(12.75%)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국내은행들이 올 1/4분기에 6조6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자기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앞질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들의 자기자본 증가율은 5%(5조9000억원)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은 3%(28조3000억원)에 그쳤다. 특히 기본자본이 6조3000억원(7.4%) 증가한 반면 부채성격의 보완자본은 3000억원(△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 중 기본자본이 차지하는 비율이 9.15%에서 9.53%로 높아졌다. 은행별로는 우리·하나·외환은행 등 12개 은행의 BIS비율이 높아졌으며, 국민·신한은행 등 6개 은행은 하락했다. 금감원 김대평 부원장보는 “BIS비율이 하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 채산성이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늘어났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채산성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내수기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때문. 그러나 수출기업도 환율하락을 극복하고 그 이전보다 더 많은 영업이익을 남겼다.13일 한국은행이 상장 및 금융감독위원회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1분기중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506개사의 매출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6.9%에서 7.4%로 상승했다. 특히 내수제조기업의 매출증가율이 2.2%에서 9.8%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8.6%에서 6.0%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는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경우를 수출기업으로 분류했기 때문이고, 조사대상기업의 전체 수출액 증가율은 6.7%로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기업들은 1000원어치 판매했을 때 69원(제조업은 66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1원(제조업은 +6원)을 더 남겼다. 다만 비제조업 영업이익률은 제조업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8.0%에서 7.4%로 하락했다. 이같은 영업이익률 향상은 환율하락 영향으로 기업
[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외인 순매수는 86.4% 감소]올 5월, 한국 증시는 아시아 증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외국인 순매수는 제일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 달간 한국의 주가상승률은 10.29%로 필리핀(6.24%), 중국(5.51%)을 크게 앞섰다. 태국(5.47%), 인도(4.84%), 싱가폴(4.46%), 인도네시아(4.26%)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다우 지수와 중국 상해 종합지수 최고치 경신 등 글로벌 증시 랠리와 기업실적 개선, 경제지표호조,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외국인의 순매수는 4월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82억 달러로 전월보다 24.29억 달러 줄어 86.4%의 감소율을 보였다. 일본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크게 줄어 전월대비 60.43억 달러 감소한 61.56억 달러를 기록, 49.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중은 34.2%로 코스피 시장 36.3%, 코스닥 시장 16.1% 씩의 비율을 차지했다. 코스피 시장은 전월대비 1.1% 감소, 코스닥 시장은 0.2% 증가한 수치다. 순매수 금액은 코스피 시장 243
[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S&TC는 130규모 공랭식열교환기 발주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김경원기자 kwkim@
[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현대증권은 올 5월 542억9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현대증권의 올 5월 매출액은 4759억9600만원, 영업이익은 563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504% 늘었다. 김경원기자 kwkim@
[머니투데이 최석환기자][이혜민 단장 라디오 인터뷰서 밝혀] 이혜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획단장은 13일 한미FTA 추가협상과 관련, "미국이 자동차나 개성공단 문제를 요구한다면 협정문의 심각한 부분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 "미국 행정부가 (노동·환경 등) 신통상정책에 있지 않은 사안을 다시 협의하자고 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협상은 일단 종료됐고 협정문에 실질적인 내용을 변경하는 그런 상황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뒤 "미국의 입장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우리 정부 입장을 명확하게 확립을 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현재 미국도 재협상이 아니고 노동·환경과 관련해 보다 명확히 하자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추가협상 시기에 대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신통상정책에 대한 협정문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시간이 예상보다 많이 걸리고 있다"며 "(이 부분이 합의가 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한미FTA 비준과 관련해 그는 "양국 모두 법적으로 구체적인 시한을 정해놓은 건 없다"며 "6월30일 서명
[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중국의 5월 소매 판매가 전년비 15.9% 증가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통계국은 5월 소매판매가 15.9% 늘어난 7158억위안(940억달러)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5.3%와 전달 증가율(15.5%)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5월 도시 가구 가처분 소득은 전년비 19.5% 상승했고 비도시지역도 돼지고기 가격 급등에 따라 15.2% 높아졌다. 중국은 국제수지 불균형 개선을 위해 최저임금을 상향하고 복지 예산을 늘리는 등 내수 진작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도 주가가 고공비행을 계속하면서 자산효과에 따른 가계 지출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무부는 올해 소매판매가 전년비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림기자 kyr@
[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의 종금업 진출로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종금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우리사모투자전문회사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금호종금은 사흘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5%대 오름세다. 금호종금은 13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전날보다 5.83% 오른 1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금호종금은 지난 7 ~ 8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증 사실이 공식화된 뒤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내림세로 돌아섰었다. 메리츠종금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13일에도 9%대 상승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은 9.11% 오른 2575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의 종금사 인수로 영업 범위 확대가 예상되고 메리츠종금에 대해서는 지분 변동 가능성이 상승 원인으로 풀이하고 있다. 배성민기자 baesm@
[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선물 6월물이 시초가 밑으로 떨어지며 218선에서 정체돼 있다.11일 오전 11시44분 현재 1.20포인트 하락한 218.3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4472계약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173계약 순매수, 기관은 1262계약 순매수다. 시장 베이시스와 괴리율은 모두 마이너스권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407억원 순매수로 비차익거래가 대부분이다. 오상연기자 art@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미래에셋증권(사장 최현만)은 13일 총 6개의 주식워런트증권(ELW)을 추가 상장하고 이들 종목에 대한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번에 미래에셋증권이 발행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ELW는 '미래7085대우조선해양 콜' 등 총 6개 종목의 개별종목 ELW이며 발행총액은 217억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총 32개 기초자산, 72종목의 ELW에 대한 유동성공급자(LP)로 시장에 참여하게 된다.김성호기자 shkim03@
[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케이씨텍은 △슬릿 형상의 노즐을 가지는 혼합 유체 분사 기구 △약액 퓸 외부 전이 방지를 위한 약액 사용 장치 △기판수납용기용 건식세정장치 등 특허 3건을 취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김경원기자 kwkim@
[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내달 화평방직 상장…국내펀드들 '지켜보자'] 중국기업인 '화평방직'이 다음달 상장을 앞둔 가운데 펀드매니저들은 "외국기업이라도 국내시장에 상장되는 만큼 수익성이 높은 기업이라면 국내 주식형 펀드로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동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13일 "운용 약관상 국내 주식시장 상장 주식에 투자하기로 돼 있을 뿐 회사 국적은 상관없다"며 "다만 해당 기업에 대해 좀더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외국기업 상장이 이제 초기단계인 만큼 큰 관심을 두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현재 중국펀드를 통해 중국기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국내 상장되는 중국기업 주식에 직접 수요가 많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 '중국시장이 국내 주식시장보다 고평가돼 있어 '중국기업이 외국기업으로서 프리미엄을 받을 이유는 없다'는 게 펀드매니저들의 중론이다. 허남권 신영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중국시장은 우리보다 3배정도 고평가 받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 맞게 밸류이에션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굳이 비싼 가격에 중국기업을 살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중국기업인 '3노드' 상장 주관사인 신영증권의 조용준 리서치
[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산업은행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개발, 기존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지원, 각종 기업지원시설 확충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는 포괄적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 체결로 산은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의 기술적, 재무적 자문 및 프로젝트 금융 제공 등 금융주선과 컨설팅용역을 제공하게 된다. 산은은 지난 95년 국내 최초로 신공항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 이후 많은 국책 및 민간 SOC사업과 대덕, 아산테크노밸리 등 민관 합동 복합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참여해 왔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전국 총 25개의 산업단지와 6개의 외국인투자지역을 관할하며 산업단지 개발 및 관리운영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이 같은 전문성을 살려 산업단지의 조성과 입주기업 유치를 위한 토지분양대금 및 공장건설자금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김창록 산은 총재는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 체결로 산업은행의 프로젝트개발 금융노하우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개발 및 기업지원시설 확충 노하우를 접목시켜 향후 양 기관의 공적역할 수행을 강화할 수 있게됐다"며 "정부의 중소벤처기업육성정책에도 적극 부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