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최고치 경신’ 삼성전자, 국내 최초 시총 1000조 돌파

장중 한때 시총 1002조대 돌파
글로벌 AI·반도체 랠리 영향... 삼성전자 뛰어난 반도체 개발 역량 입증도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1000조 원을 돌파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때 1002조 7866억 원에 도달했다. 국내 증시에서 시총 1000조 원을 넘긴 상장사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 이상 하락한 채 장을 개시했지만,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면서 오후에는 전 거래일보다 1.13% 오른 16만 9400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 마감 후 삼성전자의 시총은 1001조 107억 원을 기록하며, 1000조 선을 유지했다.

 

최근 예측 불가라는 말이 당연할 정도로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27일, 4년 9개월 만에 10만 원 선을 회복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3일에는 16만 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강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에 따른 메모리 수요 및 가격 급등세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개발 역량을 자랑하며 글로벌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런 배경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뿐 아니라 실적 향상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73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9.2%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93조 8374억 원으로 같은 기간 23.8%가 늘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반도체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익이 13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만큼, 회사의 시총이 1000조 원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