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 만기가 다가오면 코스닥을 사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코스닥시장의 선전이 연6일째 지속됐다. 코스피시장이 장중 빈번한 급등락과 하루하루 손바닥 뒤짚기식 변덕을 부리는 동안 코스닥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만기 하루전인 13일에도 코스피지수가 8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지만 코스닥지수는 2.48포인트 오른 765.53으로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차익실현, 프로그램 매도 등에 따라 수급이 악화된 코스피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개인중심의 매수세가 비교적 강한 상황이다. 전기전자 부품 및 장비주들을 중심으로 테마도 형성하고 있다.
휴맥스 주성엔지니어링 소디프신소재 에이스디지텍 등이 동반 상승했다. 제약주인 인포피아는 상한가에 올랐다.
시가총액 1위인 NHN이 1.6% 하락했지만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5%대 급등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메가스터디가 3.6%, 하나투어가 5.1% 올랐다. 평산은 6% 급등했다. 이들은 서울반도체 -5.4%, 키움증권 -2.5% 등의 하락을 만회했다.
개인은 41억원어치를 팔며 7일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고 외국인이 70억원, 기관이 3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430개 종목이 오른 반면 504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대금은 2조1000억원대로 부진했다. 지수움직임과 별개로 종목별 등락은 차별화가 심해졌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보다 기존의 자산을 지키는데 주력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일한기자 onl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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