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기여’ 정의선 회장, 기아에서 작년 54억 보수 받아

작년 급여 및 상여 총 54억 원 수령
기아 “정의선 회장,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기여... 책임 경영 강화위한 보수 지급”

인싸잇=유승진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기아에서 보수 54억 원을 수령했다.

 

 

12일 기아가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이 기아로부터 받은 급여와 상여는 각각 27억 원으로 총 54억 원에 달했다.

 

정 회장이 기아에서 보수를 받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재작년까지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2개 회사에서만 급여를 받았다.

 

아직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지 않은 현대차를 제외하고 정 회장이 지난해 기아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 총액은 84억 6000만 원에 달한다.

 

기아 측은 정 회장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 이후 회사의 경쟁력 향상과 글로벌 인재 영입 등을 통한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측면을 평가해 이번 보수에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 회장에게 지난해부터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사장)는 급여 15억 1600만 원, 상여 및 기타 15억 2600만 원 등 총 30억 4200만 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5.7%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최준영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은 22억 7400만 원, 김승준 전무는 7억 7300만 원으로 보수 총액에서 송호성 사장의 뒤를 이었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총 285만 1092대를 생산해 공장 가동률 91.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장별로 국내 100.1%, 미국 102.3%, 슬로바키아 87.2%, 멕시코 72.0%, 인도 72.9%로 집계됐다.

지난해 제품 평균 가격은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국내 승용차 3780만 6000원, 레저용 차량(RV) 4769만 2000원을 기록했다.

 

해외 승용차 평균 가격은 4114만 6000원, 해외 RV 평균 가격은 6840만 6000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