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개명: 태구민) 미래통합당 강남갑 예비후보가 2018년 출간한 자서전에서 19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 군대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사실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태 후보는 이 대목에서 북한 군대의 정신력을 칭찬하며 당시 이들에게 희생 당한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태 후보는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기파랑, 2018)’ 101쪽에서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1996년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은 북한의 변하지 않은 대남 적화전략을 세계에 보여준 사례이지만 북한 군대의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측면도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우리 군인 11명, 예비군 1명, 경찰 1명과 함께 민간인 4명까지 총 17명이 목숨을 잃은 1990년대 최악의 대남 무력도발 사건이다. 사망자뿐 아니라 부상당한 우리 국민도 27명이나 됐다. 무장공비 소탕작전 49일간 투입된 전투병력 연인원은 150만명에 달했다. 이로 인한 민간 손실액도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과거 북한의 만행을 두고, 한국의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태 후보는 당시 북한군의 정신력만을 추켜세운 것이다. 태 후보는
여야 148명이 발의한 ‘원포인트 개헌안’이 지난 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헌법 납치’ 기도를 저지하기 위해 좌우 시민단체들이 모여 ‘헌법수호백만시민단(이하 백만시민)’을 출범시켰다. 지난 20일 공명선거지원단(자유본), 마인드300, 미래대안행동, 이런선한지식문화운동본부(이선본), 자유공화당, 전국기독교연합은 원포인트 개헌안의 악용을 막기 위한 ‘백만시민 네트워크 구성’을 촉구하며 ‘백만시민’ 창립발기인 선언을 했다. 원포인트 개헌안은 국민 100만명이 모이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100만명은 특정 정치세력이 자신들의 영향력 하에 있는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등을 동원하면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숫자다. ‘백만시민’은 선언문을 통해 여야 정치인과 언론이 야합해 원포인트 개헌안을 기습 통과 시켰다면서 “백만 명의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조직이면 언제든지, 국가 체제, 시장제도, 사유재산, 한미동맹, 개인자유, 동성혼 등 사회의 근본 통념과 도덕을 모조리 파괴하는 헌법안을 발의 할 수 있게 되기에, 대한민국은 만성적 정치내전으로 침몰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발의 주체 백만 명이 지역, 성별, 연령, 직종, 소득 별로 어떻게 구
[알립니다] 24일(화) 기자회견은 오후 3시20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최초 기사에서는 오후 2시로 보도하였으나, 국회 일정상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연기되었습니다. 최근 재판부 사실조회를 통해 ‘태블릿 실사용자’가 김한수라는 점을 확인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이 24일, 25일 연속으로 기자회견을 연다. 이와관련, 변 고문은 “재판부 사실조회로 2012년 11월 27일, 연체된 태블릿PC 요금 수십만원을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개인카드로 직접 납부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수는 개인카드로 연체요금을 납부, 태블릿PC 이용정지가 해제되자마자 대통령 유세문을 다운로드 받고 한글뷰어를 설치했다”며 “태블릿 실사용자는 김한수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변 고문은 우선 24일(화) 오후 3시20분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소속 친박신당과 함께, 기자들에게 태블릿 실사용자의 진실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연다. 그 다음날인 25일(수) 오전 11시에는 서울구치소(서청대)에서 “박근혜 대통령님, 태블릿 실사용자는 김한수로 밝혀졌습니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박대통령에게 올리는 보고서를 직접 접수한다. 변 고문은 태블릿PC 진실을 밝히려다, JTBC와 윤석열의
태블릿 재판 항소심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피고인 측이 신청한 사실조회 결과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2012년 ‘태블릿PC 실사용자’는 개통자 김한수(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인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본지 변희재 대표고문 등 피고인 측은 지난해 12월부터 SK텔레콤 측에 △ 2012년 하반기에 태블릿PC가 ‘이용정지’ 된 이유, △ 이용정지 기간, △ 2012년 11월 27일 이용정지를 해제한 사람에 대해 세 번에 걸쳐 사실조회를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태블릿PC는 2012년 6월 개통 이후 단 한 번도 요금이 납부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개통 3개월 뒤인 9월부터 이용정지가 됐는데, 80여 일 뒤인 2012년 11월 27일 태블릿PC 이용정지를 직접 해제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한수’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한수는 여섯 달 가까이 밀린 요금을 자신의 개인 신용카드로 납부했을 뿐만 아니라, 이날 이용정지가 풀리자마자 곧바로 선거 유세문을 다운로드 받는 등 2012년 박근혜 대선캠프 업무용으로 활발하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 무렵 태블릿PC는 김한수의 손에 있었다는 사실이 이번에 처음으로 기록에서 확인된 것이다. 김한수, 2012년 11월 신용카드
18일 정오, 율곡로 2길 주한일본대사관 인근. 시민단체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제15차 위안부상 반대 수요 정기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공대위 고현형·김병헌·최덕효·황의원 공동대표와 나수열 부대변인이 함께했으며, 늘 그렇듯이 이경자 전국학부모연합 대표와 ‘변희재의 진실투쟁 카페’ 회원들, ‘한국근현대사연구회’ 회원들도 객원으로 참석했다. 이날은 공대위 집회와는 별개로, 애국보수 계열 청년들이 역사왜곡의 상징인 정대협의 위안부 소녀상을 양쪽에서 포위한 채 1인시위를 펼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하 사진은 공대위 제공) 관련기사 : [포토] “정대협은 북한을 추종하는 단체” 제14차 위안부상 반대집회 [포토] 꽃샘추위에도 ‘위안부상 반대’ 제13차 수요 맞불시위 공대위, ‘원희룡 망언규탄’ 12차 위안부상 반대집회...정대협 수요집회는 우한폐렴으로 중단 일본인도 함께 위안부상 반대집회 “한국과 일본이 함께 좌파 전체주의에 맞서싸우자”
18일 오전 10시,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에 대한 징계에 반대하는 6회차 1인시위가 연세대 정문 앞에서 변함없이 열렸다.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주관한 이날 시위에는 고현형·황의원 공동대표 외에 나수열 부대변인이 함께 했다. 공대위는 연세대가 류 교수에 대한 부당한 징계절차를 중단하지 않는한, 이같은 1인 시위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19일 자신의 ‘발전사회학’ 수업 중에 위안부와 정대협을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을 벌였다. 한국사회에서 강력한 터부로 되어 있는 ‘위안부의 진실’을 학문적 주제로 삼았던 것.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현 정의기억연대)는 연세대 내 특정 정치성향 학생단체들과 함께 류 교수의 특정 발언을 트집 잡아 성추행범, 파렴치범으로 몰아세웠다. 연세대는 외부세력에 굴복, 징계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하 사진은 공대위 제공) 관련기사 : ‘시민 공대위’ vs ‘종북 민중당’, 위안부 진실논쟁 가열 “류석춘 교수 강의보류 철회하라” 연세대 앞 그물망 1인시위 ‘진풍경’ 공대위, 류석춘 징계 반대 시위 “위안부 문제, 사회학적 토론 주제일뿐”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 “
박근혜 대통령이 변호사를 통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공천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18일 오전 ‘강용석의 인싸뉴스’에서 “유영하 변호사가 3월 17일 화요일 오전에 박 대통령을 접견하면서 메시지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가세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서 통합의 메시지를 낸 것이 무위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최대한 절제하면서 나라를 위한 길이라 생각해 통합 메시지를 냈던 것입니다”라며 “그런데 도와주려는 카드를 능욕당한 것이라서 이 효과는 소멸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고 밝혔다고 한다. 가세연은 또 박 대통령이 두 번 칼질을 당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쩌면 그럴 수 있나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냈다. 여기서 거대야당은 미래통합당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박 대통령 옥중서신은) 기존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여 이 무능 정권의 폭정을 멈추게 해야 한다는 말씀이
지난 6일 기습적으로 발의됐던 이른바 ‘원포인트 개헌안’이 11일자 대한민국 관보에 조용히 게재됐다. 이는 3월 10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지 하루만이다. (3월 11자 헌법 개정안 관보 바로가기) 이제 원포인트 개헌까지 남은 절차는 국회의결과 국민투표뿐이다. 특히 4.15 총선 때 개헌안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면 국회는 그 이전에 의결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헌법 개정 즉 개헌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 ②대통령은 개헌안을 20일 이상 공고 ③국회는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 ④국회 의결 후 30일 이내에 국민투표 ⑤국민(선거권자)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개헌안 확정 ⑥대통령은 확정된 개정안을 즉시 공포. 문제는 정부나 정당, 언론 모두 헌법 개정안 공고라는 중대 사안에 관해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들도 우한폐렴(코로나 19)과 총선에 이목이 집중돼 원포인트 개헌에 대한 관심이 덜한 상황이다. 이번 ‘원포인트 개헌안’은 ‘진짜 개헌’의 사전 작업이다. 개헌 세력은 내각제나 연방제로 현행 헌법의 근간을 개정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개헌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게 원포인트 개헌안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미래통합당 강남갑 단수 공천을 받은 전 북한 주영공사 태영호(태구민·58) 후보가 과거 “김정은 방한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하고, 김정은 방한 시 ‘김정은 만세’를 외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2018년 12월 9일자 한겨레신문 성한용 정치선임 기자는 ‘‘김정은 답방’ 태영호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는 칼럼에서, 태영호 후보의 김정은 방한 관련 주장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꼭 실현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학습시키는 기회로 삼게 해야 한다. 김정은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려면 김정은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비핵화 문제는 연계하지 말아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당시 수십만 (북한 주민) 인파의 환대를 받았다고 해서 우리도 인위적 분위기를 만들어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광화문 광장에서 백두칭송, 김정은 만세 소리와 함께 백두청산, 세습통치 반대의 목소리가 함께 울려나오는 자유민주주의 혼성 4부 합창단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질서와 가치관이 대한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미래통합당의 태영호 전 북한 주영공사의 공천 논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애초에 김정일, 김정은 패밀리와 함께 해온 북한 최고위층 태영호 전 공사가, 대한민국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 자체부터가 논란이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문재인의 국정원과 경찰로부터 24시간 밀착 경호를 받는 인물이, 야당 총선 후보로 선거에 나서는 것이 괜찮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김정은 측의 보복테러 위협 등도 감안하면 상식적으로 심각한 무리수였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의 최종 CEO로 투입될 김종인 씨가 태영호 공천을 두고 “남한에 뿌리가 없다”, “국가적 망신”이라 지적하자, 오히려 태 전 공사는 “탈북민 차별”이라며 반격했다. 여기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영우 의원, 오준 전 유엔 대사마저 태 전 공사를 두둔하고 나서자 김종인 씨가 코너에 몰리고 있다. 태영호 후보는 이에 그치지 않고 김종인 씨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탄파(사기탄핵파)’의 성골로, 일찌감치 미래통합당 CEO로 예견되었던 김종인 씨가, 이렇게까지 역공을 당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북한 최고위 패밀리로서, 정상적인 민주적 선거를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의 인터넷판인 ‘하나다프러스(Hanadaプラス)’에 2019년 11월 27일자로 게재된 ‘반일 편향 미디어가 사랑하는 ‘표현의 자유’(偏向メディアが愛する「表現の自由」)’를 ‘겟칸하나다’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번역 : 황철수) 반일 편향 미디어가 사랑하는 ‘표현의 자유’(偏向メディアが愛する「表現の自由」) [필자소개] 필자인 야마오카 데츠히데(山岡鉄秀)는 정보전략분석가이자 Australia-Japan Community Network(AJCN) Inc. 대표이며 공익 재단법인 모라로지(モラロジー) 연구소 연구원이다. 1965년 도쿄 출생. 일본 주오(中央) 대학교 졸업 후, 호주 시드니 대학 대학원, 뉴사우스웨일즈 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호주 스트라스필드(ストラスフィールド, Strathfield) 시에서, 중국계와 한국계의 반일 단체가 추진하는 위안부 동상 설치 계획과 조우했었다. 이에 아이가 있는 어머니들과 함께 현지 일본계를 이끌고 AJCN를 결성했다. “지역 사회의 평화와 화합의 중요성”을 호소하고 비일본계 주민의 지지도 얻어, 압도적 열세를 만회했다.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겟칸하나다(月刊Hanada)’의 인터넷판인 ‘하나다프러스(Hanadaプラス)’에 2019년 10월 8일자로 게재된 ‘‘표현의 부자유전’이야말로 ‘일본 혐오’ 바로 그 자체다(「表現の不自由展」はヘイトそのものだ)’를 ‘겟칸하나다’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본 칼럼은 ‘겟칸하나다’ 2019년 10월호에도 게재됐다. (번역 : 황철수) ‘표현의 부자유전’이야말로 ‘일본 혐오’ 바로 그 자체다(「表現の不自由展」はヘイトそのものだ) [필자소개] 이 글의 필자인 가도타 류쇼(門田隆将)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다. 1958년 고치(高知) 현 출생. 주오(中央)대 법학부 졸업 후, 신초샤(新潮社)에 입사. 슈칸신초(週刊新潮) 출판사 편집부에 배속되어 기자, 데스크, 차장, 부부장을 거쳐, 2008년 4월에 독립했다. ’이 생명, 의에 바친다 - 대만을 구출한 육군 중장 네모토 히로시의 기적(この命、義に捧ぐ―台湾を救った陸軍中将根本博の奇跡)’(슈에이샤(集英社), 후에 가도카와문고(角川文庫)에서 출판)에서 제19회 야마모토 시치헤이상(山本七平賞)을 수상했다. 근저(近著 )로는 ‘오움 사형수 영혼의 편력 - 이노우에 요시히로 모든 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