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1노조)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던 수습기자 6명이 가입의사를 철회하고 언론노조KBS본부(2노조)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1노조 가입의사를 밝힌 후 유무형의 각종 압박에 시달리던 신입 기자들이 결국 본부노조를 택한 것이다.KBS노동조합 측 관계자에 따르면 수습기자들이 이른바 ‘일베 기자’ 논란 이후 속속 가입서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한다. 또한 수습기자들이 가입철회를 요청한 당일 본부노조 측 대의원이 기자들에게 가입신청서를 돌렸다고 한다.이 관계자는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수습기자 6명이 가입신청서를 냈는데, 그 다음날부터 논란이 있었다. 기자들이 가입신청서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해 왔고, 또 본부노조 쪽에서도 요청이 세게 들어오고 있어서 6명에 대해 일괄적으로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실제로 기자들이 가입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한 그날 본부노조 대의원이 기자들한테 가입신청서를 돌렸다. 어이가 없는 건 문제의 ‘일베 기자’한테도 신청서를 돌렸다는 거다. 본인들은 단순착오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 수습기자한테도 돌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노조 가입신청서까지 냈던 수습기자들이 돌연 본부노조 쪽으로 돌아선 건 ‘일베
KBS 신입 기자 정식 임용을 앞두고 기자와 PD 등 공영방송 KBS 일부 구성원들의 행태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과거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에 회원 가입하고 부적절한 글들을 썼다는 이유로 해당 기자의 자진퇴사와 사측의 채용취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던 이들이 급기야 1인 시위까지 나선 것.언론노조 KBS본부를 비롯해 사내 협회 등이 “‘일베 기자’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입사 2년차 PD들이 해당 기자의 정직원 임용을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이와 관련해 감사를 진행한 KBS 측은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내부적으로 “입사 전의 일” “감사실 감사 결과로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자는 논란 이후에 수습 교육에서 배제된 채 내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2014년 입사한 42기 PD들로, 이들은 26일 KBS 여의도 본관 식당 앞에서 ‘선배님, 저희는 정말 두렵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몸에 건 채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1인 시위와 함께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공영방송과 일베를 겹쳐서 바라볼 시선이 두렵지 않으신가요”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우리의
한국기자협회가 최근 취임 뒤 업무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진 YTN 조준희 사장을 겨냥해 다시 한 번 해직자 문제 해결을 독촉하고 나섰다.기자협회는 25일자 관련 기사에서 “2008년 해직 사태 이후 단절된 노사 관계를 회복하고 YTN 내부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며 배석규 전 사장 이후 YTN조준희 사장이 보여줄 리더십에 기대감을 나타냈다.우장균 전 YTN 노조위원장이 협회장을 지낸 한국기자협회는 최근 YTN에 관한 기사를 집중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주로 배석규 전 사장에 대한 비판과 신임 사장의 해직자 문제 해결 촉구와 관련된 내용이다.기자협회는 조 사장이 취임사에서 “노사 갈등을 해결할 핵심 현안인 ‘해직’문제가 취임사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YTN 내부 인사들의 발언을 전했다.기사에 따르면, YTN의 한 기자는 “인사, 경영, 보도 등 모든 문제는 ‘사람’으로 귀결된다”며 “그 중심에는 ‘해직’ 문제가 있다. 이를 풀어야 나머지도 자연스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TN노조 관계자도 “YTN은 일반적인 노사 갈등이 아니다. YTN만의 특수성을 파악해 갈등의 원인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사측 간부들
박노황 연합뉴스 신임 사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편집총국장제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박 사장은 노조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노조가 회사 고유의 권한을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박노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조 협조와 지지를 얻으려 대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노조에 가능한 모든 경영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전진할 것을 호소할 것”이라면서도 “일일이 노조의 동의를 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회사의 경영권과 인사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편집총국장제와 같은 불합리한 요소들은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편집총국장제는 지난 2012년 103일 파업 이후 노사합의에 의해 단체협약에 포함돼 운영돼 왔던 제도로 알려졌다. 편집·경영 분리 원칙에 따라 편집총국장은 보도 부분을 사장 등의 임원은 경영을 챙기는 시스템으로, 이 제도는 기자 조합원들 다수의 동의를 얻어야만 편집인으로 임명될 수 있는 구조다. 연합뉴스 단체협약에 따르면, 편집총국장은 연합뉴스의 대표 편집인으로, 임면동의를 거쳐 연합뉴스 기자직 사원 3분의 2 이상이 참여한 투표에서 유효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을 다룬 MBC 'PD수첩-무상급식 논란, 보편이냐? 선별이냐?'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방송 이후 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이어지면서 해당 방송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해당 방송은 다음 달부터 경남도교육청에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하고 그 예산을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쓰겠다고 밝히면서 무상급식 논란 중심에 선 홍 지사를 다뤘다. 일부 시청자들은 'PD수첩'이 전체적으로 홍 지사가 무상급식에 대해 갑작스럽게 입장을 바꾼 것 등 비판조로 방송한 것에 대해 일방적으로 무상급식을 옹호하는 ‘좌편향’이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홍준표 반박하려 등장시킨 이재명 시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문제조모씨는 게시판글을 통해 “이제 감성팔이 그만하라. 아이들 상처 이런 속이 뻔히 보이는 소리도 말라”며 “돈 5만원이면 내 자식 몇 만원 돈 더 보태서 학원 보내거나 인강(인터넷강의) 볼 수 있는데 (부모들이)그걸 못하니까 짜증난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나친 감성 위주로 만들어진 방송이 무상급식 논란의 본질을 파헤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모씨는 “애들 밥 갖고 정치 이용하지 말라는 멘트가 정말 가증스럽다
23일 취임한 조준희 YTN 사장에 대한 언론노조 측 매체들의 반응은 비판과 기대 두 가지였다. 조 사장이 취임 즉시 해직자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쪽과 취임사를 통해 밝힌 노사화합에 기대를 거는 쪽이었다. 비판하는 쪽은 특히 조 사장이 ‘노사분규’라는 단어를 쓴 점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정방송을 위한 노조의 ‘정의로운 싸움’에 어떻게 가치를 배제한 ‘노사분규’라는 중립적 단어를 쓸 수 있느냐는 뉘앙스였다.다른 한 쪽은 조 사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몇 몇 희망적 문장들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사장이 노사화합을 강조한 점이나 노사갈등으로 인한 상처가 아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대목 등을 인용보도하며 강조하는 모습이었다.조준희 사장 ‘노사분규’ 단어에 발끈한 미디어오늘과 PD저널과 은 조 사장의 취임사에 비판적이었다. 이들 매체의 관련 보도 제목은 각각 와 였다. 은 기사에서 YTN 노사갈등의 문제를 바라보는 조 사장의 시각을 비판조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조 사장은 해직 사태 이래 첨예하게 대립한 노사 관계에 대해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노사분규로 인한 후유증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인식했으나 “경영이 어려우면 갈등과 파벌이
한 수습기자의 부적절한 글을 놓고 공영방송 KBS 내의 집단 ‘이지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KBS 일베 기자’ 논란으로, 해당 기자는 4월 1일 정식 임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언론노조KBS본부를 비롯해 내부 협회들이 또다시 성명을 내고 사측 압박에 나섰다. 지난 20일 KBS기자협회‧경영협회‧기술인협회‧아나운서협회‧여성협회‧PD협회‧촬영감독협회‧카메라감독협회‧방송그래픽협회 사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공영방송 KBS는 치우치지 않고 모두를 담는 그릇이어야 한다. 의도적으로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과 배제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적어도 KBS의 구성원은 아닐 것”이라며 “이제 경영진도 본인도 결단해야 한다. ‘일베 기자’의 임용을 명확히 반대한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전국언론노조 KBS본부도 23일 성명을 내고 “20일 대법원은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는 음란성 글을 올린 일베 회원의 징역1년 실형을 확정 선고했다”며 “그러나 KBS경영진은 이른바 일베 기자 사태가 벌어진 지 몇 달이 흐르도록 아무런 결정도
좌파진영 언론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나쁜 방송보도’에서 MBC 가 최다 선정됐다. 반면 ‘이달의 좋은 방송보도’에선 JTBC 손석희의 이 최다 선정됐다. 지난 2014년 6월부터 방송사 메인뉴스 프로그램 보도내용에 대해 매달 선정해온 결과다.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모두 9번의 선정에서 JTBC는 좋은 보도로 총 6회 선정돼 타사를 압도했다. 이어 KBS가 2회, SBS가 1회 선정됐다.MBC는 나쁜 보도 선정에서 6회 선정됐고, 이어 TV조선이 3회 선정됐다. 지난해 한국기자협회가 50주년 설문조사에서 현역기자 303명으로 대상으로 언론신뢰도를 물은 결과 KBS는 12.9%, JTBC는 7.9%를 기록한 반면 MBC는 0.7%로 나타났다고 미디어오늘이 전했다.이 매체는 JTBC와 MBC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며 민언련의 선정 보도 예를 들었다. 가령 2월 민언련은 좋은 보도를 선정하며 “JTBC 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발언한 ‘과잉 복지론’의 허구성을 낱낱이 파헤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2월 나쁜 보도를 선정하며 “MBC 는 ‘정규직 과보호를 줄여야 한다’는 정부 입장만 부각시키고 OECD 보고서에는 등장하지 않
지난 20일 배석규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YTN을 떠났다. 2009년 구본홍 전 사장이 갑작스럽게 중도 퇴진하면서 직무대리로 시작, 사장 바통을 이어받은 뒤 연임하며 6년의 임기를 마쳤다. 노조 파업 등 어려운 시기를 거치는 동안 YTN을 무난히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 사장은 특히 전임 구본홍 사장이 노조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녔던 것과 다르게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거부하는 등 YTN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배 사장은 지난 13일 케이블TV 20주년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취임 이후 노조의 ‘낙하산 사장’ 낙인 공격에 끊임없이 시달리던 구본홍 전 사장이 노사협약 등에서 보도의 중립성을 허물고 사실상 경영권마저 내주는 수준의 ‘공정방송을 위한 YTN 노사협약’을 체결하는 등 패착을 거듭한 것에 대해 배 사장은 분명히 선을 그었다.소회 남기고 떠나는 배석규 사장에 “해직자 문제 외면” 비난한 노조와 노조 측 언론배 사장은 임기종료일인 20일 사내 게시판에 ‘YTN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 사장은 글에서 “44살인 지난 1994년 초에 창업을 하겠다며 몸을 담은 YTN을
지난 2012년 170일간의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강지웅·이용마·장재훈·김민식)에 대한 결심공판이 지난 19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렸다.언론노조 MBC본부를 대변하는 보도를 해온 PD저널 등에 따르면, 이날 결심공판에서는 약 반년 간에 걸친 파업이 과연 업무방해죄에 해당되느냐 아니냐가 핵심 쟁점이었다. 그동안 MBC 사측은 재판 과정에서 노조가 당시 파업 찬반투표 3일 만에 파업에 돌입하는 등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날 결심공판에서 노조는 사측이 사전에 파업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새롭게 증거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피고)측 대리인인 신인수 변호사(법무법인 소헌)는 이를 반박할 증거로 고민철 당시 경영본부장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당시 고 본부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김재철 사장에게 보고하고, 파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사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사장에게 건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사 조치는 없었고, 경영진은 보도부문의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거라는 판단도 이미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신 변호사는 “사측의 노무담당 본부장이 파업이 전격적으로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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