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역대 최고치 경신...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파죽지세’ 급등

인싸잇=유승진 기자 | 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43분 전일 대비 124.87(2.01%) 오른 6343.9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6355.39포인트까지 올라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최고치(6347.41)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견인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4.46% 상승한 12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2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전날보다 1.98% 상승한 21만 8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주당 22만 원을 돌파하며, 중동 사태 영향을 받기 전 수준의 주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22만 원을 돌파한 건 지난 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의 상승은 비록 중동 전쟁이 완전히 종결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고, 대외 불안 요소보다 각 기업의 실적에 투자 심리를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금융정보기업 애프엔가이드는 오는 23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의 실적 컨센서스를 매출 50조 1046억 원, 영업이익 34조 8753억 원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05%, 368.72%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률 70%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미 이달 초 1분기 영업이익 57조 2000억 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 업계에서는 목표주가를 주당 30만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수요 증가에 더해 범용 메모리도 공급 부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면서, 두 회사가 꾸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날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의 향후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투자 보고서를 통해 “AI 반도체 수요 호조에 힘입어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올해 이익이 전년 대비 220% 급증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나머지 시장 역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