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 저지를 위해 언론노조를 포함한 야권의 전방위 압박과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다. 수신료 현실화를 목표로 하는 정부여당 측에 제동을 걸어 공영방송 사장 선임을 위한 특별다수제 등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다.이번엔 시민단체가 전기요금에 통합돼 징수돼 온 TV수신료 2500원을 따로 내게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언론소비자주권행동(이하 언소주)은 지난 9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1600명이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전력공사에 분리고지 민원을 넣었지만 모두 거부돼 법정다툼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언소주는 “생활필수 공공재인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되는 현 수신료 제도 때문에 방송국이 풍족한 재원을 향유하며 ‘갑’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언소주는 KBS가 공공재인 자사 프로그램을 동원해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며 “차라리 수신료를 폐지하고 국영방송을 주장하라”며 비판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 후 행정법원에 KBS와 한전을 상대로 ‘수신료 분리고지 거부처분 취소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언소주는 또 “KBS가 자유와 독립을 보장받으며 시청자 감시 하에서 공정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법원이 판단해달라”고 촉구했다.이처럼 야권 성향
MBC가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조능희)가 뉴스를 비판한 결과를 담아 낸 민실위보고서에 대해 “왜곡 조작의 일관성은 유감스럽게도 한 치도 어긋나지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MBC는 10일 MBC본부의 6월 1일자 민실위 보고서에 대한 반론자료를 내고 “3개의 언론노조 민실위보고서의 기저에는 MBC 뉴스가 왜 ‘성역’이 돼야할 야당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보도하지 않고 ‘비판’의 대상인 청와대에 대해서는 이른바 ‘조지는’ 보도를 하지 않느냐는 주장이 깔려 있다. 그러니 매번 보고서 내용도 똑같은 레퍼토리로 읊조리고 있다.”며 지적했다.MBC는 제하의 반박문에서 언론노조가 자료를 왜곡, 조작해 MBC 뉴스를 비판하고 있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MBC “MBC 뉴스 비방하기 위해 민실위가 표 조작”가령, MBC는 노조 민실위보고서가 꼭지에서 ‘MBC 뉴스데스크’, ‘KBS 뉴스9’, ‘SBS 8시뉴스’의 보도를 이슈별, 일자별로 분류해 만든 표에서 MBC가 김무성 대표가 5.18전야제에서 쫓겨난 것을 보도한 것을 제외시킨 점을 사례로 들었다. MBC는 “언론노조 민실위는 5.18 전야제에서 김무성 대표가 쫓겨난 보도는 왜 표에서 빼는 조작을 감행할까?
KBS 수신료 인상을 둘러싸고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야당 및 야권 시민단체들이 방송공정성을 위한 특별다수제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 언론학자들이 “불순한 의도”라며 공정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비판했다.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은 KBS 사장 선출 시 여야 KBS 이사(여 7명, 야 4명)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 ‘특별다수제’ 도입 등을 수신료 인상의 선결 요건으로 앞세우고 있다. 또한 언론노조 역시 ‘공영방송사장바로뽑자 특별위원회’(공사바특위)를 구성하고 특별다수제 등을 관철시키기 위해 여론전을 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언론학자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특별다수제는 국회선진화법이랑 똑같다. 아주 의도가 불순한 것”이라며 “특별다수제란 현재 여야 7대 4구조에서 7표가 아닌 야당 표 1표를 더 얻어 8표 이상 얻도록 하자는 건데, 결국 야당에 사장 선임 결정권을 달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이어 “일부 학자가 일본 등 외국의 경우를 드는데, 일본의 경우 특별다수제를 하든 말든 상관없이 정부가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야로 나뉘는 정치구조로 돼 있어 전혀 경우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이 학자는 “특별다수제를 도입할 경우 악용하는 경우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과 야권이 KBS 수신료 현실화를 위해 공영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명분을 쥐고 본격적인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신료 현실화를 위한 KBS의 공영성을 담보하기 위해선 공영방송지배구조를 바꾸어야 하며 제작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5일 방통위가 후원하고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한 토론회 에서도 이 같은 주장들이 나왔다. 미디어스 등 기사에 따르면,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언론학자들은 공영방송지배구조를 바꾸는데 새누리당이 양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언론노조는 지난달 19일 ‘공영방송사장바로뽑자 특별위원회’(이하 공사바특위)를 구성하고 △‘공영언론 사장 제대로 뽑자’ 캠페인 △언론 바로 세우기 지식인 선언 △공영언론 사장 선임제도 개선 학계 선언 △참 언론 살리기 국민 모임 조직 △법 개정 및 제도 정상화를 위한 대국회 활동 등을 밝힌 바 있다.방통위 후원 토론회에서 일부 학자들이 KBS 수신료 문제를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와 연관지어 들고 나온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이날 토론회에서 이 문제를 직접 꺼내든 참석자는 상지대 언론정보학과 김경환 교수였다. 김 교수는 지난 달 14일 이른바 진보성
MBC와 김장겸 보도본부장이 국민TV 김용민 PD와 미디어오늘 민동기 전 편집국장을 상대로 제기한 허위사실 보도에 따른 손해배상과 정정보도 청구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법원이 또다시 MBC 측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달 28일 이 사건과 관련 형사소송에서 승소한데 이어 민사에서도 연달아 승소한 것이다. 서울고법 민사13부(고의영 부장판사)는 6일 MBC와 김장겸 보도본부장이 민동기 전 미디어오늘 편집국장과 김용민 국민TV PD를 상대로 낸 허위사실 보도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1심 재판부는 해당 소송에서 MBC에 300만원, 김 본부장에게 700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MBC와 김 본부장에게 각각 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재판부는 민 전 국장과 김 PD가 '김장겸 당시 보도국장이 검찰 출입 기자를 파업 기간에 입사한 경력기자로 모두 교체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정정보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민 전 국장 등이 2013년 국민TV 인터넷 방송에서 김장겸 당시 보도국장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민 전 국장 등은 1심에서 MBC에 패소하자 항소했
은행장 출신 조준희 사장이 지난 3월 취임한 뒤 YTN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관련 기사에 따르면, 일단 외형적인 변화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모양새다.YTN 보도 화면은, 자막이나 색상 등 각 프로그램별로 상이했던 화면구성을 일괄적으로 통일시키면서 눈에 띄게 정돈됐다. 또한 종편 출범 이후 시청률 경쟁을 의식해 검증되지 않은 패널들을 출연시켜왔던 것을 자제하고 YTN 내부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도 긍정적인 점수를 줄만하다.그러나 이 같은 보도형식 개선이 아닌 보도의 질적 측면에선 어떨까? 보도전문채널의 강점을 살린 뉴스는 찾아보기 어렵고 오히려 편파보도가 눈에 띈다. 실례로, 최근 YTN은 세월호 집회에서 태극기 훼손 사건과 관련한 보도에서 YTN은 지상파 3사의 보도와 전혀 다른 보도 태도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세월호 추모집회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김모씨에 대해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사건이었다. KBS·MBC·SBS 와 전혀 달랐던 YTN 태극기 훼손 사건 보도YTN은 지난 31일 제하의 리포트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태극기 훼손이 표현의 자유를 위배하는 등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잘못됐다는 프레임이었다.
KBS가 현행 월 2500원인 수신료를 4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야권이 수신료 현실화의 전제로 특별다수제 도입 등 선행조건을 제시했다.공영방송인 KBS의 공정한 보도와 제작자율성을 위한 장치 마련이 전제돼야 수신료 인상안에 동의할 수 있다는 논리다.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추천 상임위원인 김재홍 위원은 2일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려면 공정방송을 확립하기 위한 선행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이날 방통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사장선임 시 특별다수결제 도입 ▲ 편성규약과 편성위원회 법제화 ▲ 보도본부장 중간평가제와 보도국장·시사제작국장 임명동의제 ▲ 경영합리화와 자구책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지난해 2월 방통위 2기는 수신료인상안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의견을 국회로 제출했으나, 두 달 도 안 돼 KBS는 세월호 참사 재난방송에서 정부 책임을 비호하고 피해 유족에게 불리한 불공정 보도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방통위의 긍정적인 검토의견은 '공정한 보도와 제작 자율성'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며 "세월호 참사 보도 이후의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권영희)가 최근 발행한 노보(제119호)에 배석규 전 사장 및 강철원 전 라디오 상무와 관련한 보복성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배 전 사장과 강 전 상무가 경영위기를 겪는 YTN 라디오 증자자금으로 투기성 주식투자를 했다가 2억 3천 6백만 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노보에 따르면, YTN라디오는 2010년 말 결산 자본금이 마이너스 15억원이었다. YTN 라디오 개국 당시 자본금 100억원을 모두 잠식하고도 15억원의 적자상태였다. 이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해 11월 YTN 라디오 재허가 승인 조건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전제로 한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 이후 YTN은 2011년 4월 33억 5천만원을 증자했다.이렇게 긴급 수혈된 회생자금에서 배 전 사장과 강 전 상무가 넉달 뒤 3억원을 모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투기성 투자를 했고, 그 결과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노조는 “노조는 주식 투자 결정 과정에서 실무자가 수차례 반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업무상 배임의 성격이 짙지만 이 사안은 그동안 함구돼 왔다”면서 “강철원씨는 결산 직전 갑자기 상무직을 사퇴하며 YTN 라디오를 떠났고 배석규
KBS가 현행 월 2500원인 수신료를 40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6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KBS본부)와 KBS노동조합(노조)가 법정 시간외근무수당 청구 소송에 나선 사실이 새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지난 35년간 동결된 수신료를 적절한 수준으로 올려 현실화하는 것은 맞지만 직원 평균 연봉 1억원에 가까운 고액연봉을 받는 KBS 직원들이 시간외근무수당 청구소송까지 나서는 상황을 준조세인 수신료를 납부하는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KBS 직원들은 평균 근속 연수 18년 9개월에 평균 연봉이 9547만6000원에 이른다. 심지어 전체 직원의 33.3%가 26년 차 이상 고액 연봉자다.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실에선 "KBS의 전체 직원 중 연봉 1억1600만원을 받는 직원의 59.7%가 무보직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KBS는 이에 대해 "보직이 없는 고위직급은 '노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현업 인력"이라며 "관리직 및 1직급의 무보직자들은 프로그램 제작과 진행·뉴스편집·해설·심의·송출 업무에 배치돼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KBS본부노조는
KBS 이사회(이사장 이인호)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하 ‘대화마당’) 세미나가 지난 28일 종료됐다. KBS 이사회가 처음으로 마련한 세미나로, 3일 동안 진행된 큰 규모의 행사였다. 이번 세미나는 ‘KBS의 현실 진단-시청자의 입장에서’, ‘방송환경의 변화와 KBS의 대응전략’, ‘국가기간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와 방송제작의 독립성’, ‘방송의 품격과 공공성 강화방안’ 등의 주제를 내건 4개의 대화마당과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KBS이사회는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공영방송 KBS가 직면한 난제들을 공유하고, KBS 사내외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시청자와 방송 전문가들과 함께 공영방송 KBS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대화마당을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KBS기자협회, KBS PD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본부노조) 등과 야당 측 이사 대부분이 참석하지 않았다. 대화마당 참석자들이 ‘보수편향’이라는 이유에서다. 언론노조의 입장을 대변하는 미디어지들은 패널들이 대부분 보수우익이며, 보도와 제작 현업자보다 간부나 전직 KBS 인사들의 비중이 높았다면서 세미나 전후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나 그 같은 이유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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