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욱 전 청와대 행정관이 김한수로부터 태블릿PC를 직접 받았다고 증언했다. JTBC가 공개한 태블릿PC가 박근혜 대선캠프 SNS팀이 쓴 것이라며 양심선언을 한 신혜원 씨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다. 앞서, 태블릿의 개통자이자 최근까지도 개인카드로 통신요금을 납부해온 김한수 전 행정관은 JTBC 태블릿에 대해 죽은 이춘상 보좌관에게 줬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대선캠프 SNS팀에서 일한 조진욱 전 행정관(당시 SNS팀장)은 5일 신혜원 씨와의 통화에서 “(김한수로부터 직접) 새 기계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 전 행정관은 김한수로부터 새 기계를 받아 직접 카톡을 깔았으며, 이를 SNS홍보에 활용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조 전 행정관은 김한수는 태블릿에 카톡을 개설하는 법을 몰랐으며, 자신이 카톡이 깔리지 않은 휴대폰을 구해 직접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전 행정관은 카톡을 깔았던 휴대폰이 누구 명의의 폰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에는 카톡을 개설한 휴대폰 번호가 남아있다. 본지 변희재 대표고문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보고서를 검토할 당시, 이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아직 살아 있는 번호였으며 신호음이 1차례 울리자마자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이 JTBC 홍정도 대표, 김수길 대표,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을 무고죄로 고소한다. 변 의장은 13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손석희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 대한애국당은 2시 30분 곧바로 당 주최 집회를 열어 변 의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JTBC 측은 지난 2월 홍정도, 김수길 대표 명의로 변 의장을 태블릿PC 조작론을 퍼뜨렸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변 의장은 4월 16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검찰이 SKT로부터 개통자를 확인도 하기 전에 손석희가 어떻게 개통자를 먼저 알고 보도했는지, 10월 18일 김필준이 사전주문이 필요한 태블릿PC 충전기를 어떻게 구했는지,미래한국 한정석 편집위원이 강남삼성서비스센터를 취재, 김필준이 구매한 충전기는 이미 누군가 사전구매한 것이니, 그 인물이 누구인지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탄핵 정국 당시에도 이미 태블릿PC가 최순실의 것이라 단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거짓과 조작의 산물이라고 지금까지 주장하는 변 의장을 기소하지 않고 있다. 변 의장은 "조사 받은지 6개월이 지났는데, 내가
11일 청와대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대행체재를 유지하기로 한 데 대해 “국회 결정을 무시한 독재…반체제적 결정”이라는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바른언론연대는 오늘(12일) 성명을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관동의’를 명분삼아 국회 인준 부결을 무시한 채, 사실상 청와대의지대로 김이수 헌법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에 임명한 것이라 지적했다. 헌법 제 111조 제 4항은헌법재판소장은 국회 동의를 얻어 재판관 중에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청와대는 김이수 헌법재판관을후보자로 해 국회 임명동의를 요청했으나, 지난 달 18일국회 표결 결과 인준안이 부결됐다. 이 때문에 관련 보도들은 청와대의 김이수 헌재소장대행체제 유지 결정을 김이수 재판관의 임기인 내년 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바른언론연대는 “법에도 없는 ‘적폐’를 규정해 놓고 보수 궤멸에는 적극적이면서, 청산의 대상에자신은 쏙 빼놓는 행태야말로 적폐청산의 최우선대상”이라 강조했다. 이어, “‘적폐 5관왕’에빛나는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포함한 적폐인사가 아직도 단행되는 것은 ‘문재인 독재’의 꿈을 이루겠다는야욕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 바른언론연대 성명
신혜원 씨의 양심선언을 세상에 알린 김미영 전환기정의연구원장이 “태블릿 문제의 해법은 실물 감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참으로 한국 언론인들 수준에 실망한다”며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정치나 대북 관련 보도는 가능하면 안 하시는 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정 전 주필은 “(정치나 대북정책에 관해선) 기본 정보가 너무 약하셔서,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판단력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신혜원 씨의 양심선언에 대한 정 주필의 인식에 대한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혜원씨에 대해 내게 몇 가지 물으시는데 깜짝 놀랐다”며 “정규재 TV 나갔다간 큰일 나겠네, 그런 생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검찰 포렌식 자료를 대충 본 사람은 무조건 (손석희의 조작보도나 김휘종의 해명에) 속게 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냥 실물 감정이 답”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예를 들어 “김휘종이 이춘상 유품과 함께 태블릿을 센티멘탈한 심정으로 차를 타고 가다 공사장에서 태웠다는 말을 정규재 주필은 그냥 굳게 믿어주신다”면서 “나는 안 믿긴다. 뭔가 돈낸 자료라도 갖고 와야 한다”고
검찰의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가 여러 기자들에게 확산되면서, JTBC 손석희의 거짓주장에 현혹된 나머지 ‘보고서 어디에도 최순실이 직접 사용한 흔적은 없다’는 핵심을, 비켜가는 촛점 잃은 기사가 양산되고 있다. JTBC 손석희가 조작보도한 태블릿의 흐름도 태블릿보고서와 신혜원씨의 양심선언, 김휘종·김한수 행정관의 증언, 재판기록 등을 종합하면 JTBC 태블릿 흐름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김한수가 개통(2012년 6월 22일) → 개통 직후 김한수의 오랜 절친 이병헌과 최순실(이병헌의 이모) 사진이 찍힘 → 대선캠프가 차려지고 조진욱 전 행정관이 김한수로부터 직접 받아서 홍보용 카톡 개설 → 김철균 SNS 본부장에게 반납 → 신혜원 SNS팀 간사가 전달받아 팀원들과 사용 → 대선캠프가 끝나고 김휘종 전 행정관에게 반납 → 김휘종이 대선캠프에서 잠시 일한 젊은여성 김수민씨와 2013년 11월 연락 → 행방 묘연(김휘종은 ‘불태웠다’고 주장) → JTBC 손석희가 ‘최순실의 태블릿’이라며 조작보도. 그러나 흐름을 짚지 못하고 JTBC의 거짓말에 주목하면 태블릿보고서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기 쉽다. 검찰 태블릿보고서의 핵심은 결국 ‘누가 사용한 흔적인가’다. 일요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이 JTBC 손석희 사장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은 12일 대한애국당 '평당원들의 모임' 카페에 “내일 오후2시, 중앙지검에 손석희 무고죄 고소 기자회견 연다”며 “더 시간 끌 것 없이 바로 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은 “JTBC는 저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소했고, 저는 지난 4월 16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JTBC는 최순실의 태블릿PC란는 점을 전혀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오히려 두 가지 수사를 해달라 검찰에 요청했다”며 “‘첫째, 어떻게 검찰보다 손석희가 개통자를 미리 알 수 있나. 이건 김한수, 김휘종과 사전 모의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둘째, 10월 18일 JTBC 김필준은 10월 18일 김필준 기자는 삼성강남서비스센터에서 배터리를 구입했다 했다. 그런데 기종이 구형이어서 현장 구매 안되고 사전 주문해야하는데, 미래한국 취재결과, 실제 누군가 사전주문 한 걸 김필준이 사갔다. 삼성에 대체 누가 사전주문했는지 수사하라 그랬다’ 검찰은 분명히 이 두 가지 사안 알아봤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검찰은 최순실의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이 JTBC 손석희 사장에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변희재 정책위의장은 12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사장은 이틀 전 변명 보도에서 ‘언제까지 이 태블릿PC 의혹을 가지고 질질 끌 것이냐’고 발언 했는데, 그렇게 자신있으면 국정 감사장에 직접 나와서 신혜원씨와 김기수 변호사한테 검증을 받아라”라고 말했다. 이날 변희재 정책위위장은 “어제 미방위에서 증인 채택건을 논의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결사적으로 손석희 사장 증인 채택을 반대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태블릿 검찰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김기수 변호사와 실사용자 신혜원씨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에만 동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JTBC 태블릿PC건은 조작을 한 당사자를 감사를 받아야하는데 조작 당사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빼돌리고, 양심선언한 신혜원씨만 감사하겠다는 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조작을 했다고 증언한 사람이 국감에 나오면, 조작 당사자인 손석희 사장도 나와야 (주장의) 진위를 가릴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은 손석희 사장이 마치 민주당 당원인 것처럼 끝까지 온 몸을 던
‘최순실 게이트’ 관련 각종 보도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감옥에 보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정작 2010년 경 삼성그룹에 장남의 취업청탁을 했다는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손구용, 아버지 청탁으로 제일기획 취업” 제보 올해 초 한 독자는 본지에 손 사장의 아들 손구용 씨에 관한 제보를 했다. 손구용 씨는 손 사장의 장남으로, 군대에서 기수를 초월해 ‘장군차 운전병’ 주특기를 받았다는 병역특혜 의혹이 제기된 인물. 손 사장 측은 손구용 씨 관련 병역특혜와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 현재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손구용 씨를 잘 아는 제보자는 지난 3월 28일 본지에 “(손구용은) 군 입대 직전, 아버지와 당시 제일기획 사장간 친분으로 짧게 1-2주 동안 인턴을 한 적이 있다”며 “구용씨가 무단결근을 하고 다니기 싫어한 이유로 본래 계획했던 기간은 채우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군 제대 직후인 2010년 겨울방학에도 손석희 씨가 사장에게 요청, 제일기획에 구용씨를 방학 단기인턴으로 채용하고자 했으나, 구용씨가 일하기 싫어한 관계로 무산됐다”고 매우 구체적으로 밝혔다. 제일기획은 삼성그룹 자회사로 국내 최대 광고업체다.
박근혜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반대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 연장에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실은 11일 당 의원총회 직후 문자메세지를 통해 이날 “박통 불구속 재판 촉구! 방금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브리핑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을 떠나 한 국민으로서 헌법이 정한 무죄추정의 원칙,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한을 6개월로 정한 법리와 인권 측면에서 구속 연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박 대통령의 무죄석방을 촉구하는 대한애국당의 단식 투쟁에 합류했다. 김진태 의원 또한 현장에 방문해 단식에 참여한 인원들을 격려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 구속연장 반대 여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판부는 이번주 내로 박 대통령의 구속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JTBC가 최순실의 것으로 둔갑시킨 태블릿PC가 사실은 박근혜 대선캠프 SNS팀에서 사용한 것이라는 신혜원씨의 양심선언이 터져나오면서 나머지 팀원들의 면면이 주목받고 있다.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홍보소셜미디어(이하 SNS팀)’팀을 운영했다. 이 조직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공식 홍보조직이다. SNS팀 본부장은 김철균 전 쿠팡 부사장(현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회장)이 맡았다. 김철균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의 뉴미디어 비서관 출신으로 박근혜 선거캠프에도 합류한 것.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인사에서 배제됐다. 이후 쿠팡 부사장으로 일하던 김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사실상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갔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 양심선언을 한 신혜원 씨는 당시 간사였다. 신혜원씨는 당시 조진욱 전 청와대 행정관(당시 팀장)으로부터 태블릿을 이어받아 홍보용 카카오톡 관리에 사용하다가 대선이 끝나고나서 김휘종 전 청와대 행정관(당시 팀장)에게 반납했다고 밝혔다. 김휘종 전 행정관은 신혜원 씨의 양심선언 관련 기사를 읽고, 신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와서
- 미국 유학 중이던 장남 전재국은 부친 전두환 대통령에게 직선제 개헌을 진언한다. 내각제와 직선제 사이에서 고민하던 전두환은 결국 직선제로의 결심을 굳힌다. 그리고 6.29 선언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1. 의원내각제 전두환은 대통령제보다는 내각제를 선호한 사람이었다. 대통령제의 단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던 그는 내각제를 선호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오늘 여러분에게 처음 말하지만, 나는 솔직히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두려운 때가 많았다. 대통령의 결심을 얻어내기 위해 다들 서류를 잔뜩 챙겨오는데, 결심을 해야 하는 것들이 하나같이 중요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었다. 바로 얼마 전에도 미국에서 무기를 사들이겠다는 재가서류가 올라왔는데, 도대체 제시된 그 가격이 비싼 것인지 싼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또 비싸면 비싼 만큼 국익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따라서 한국의 대통령 중심제는 아주 작은 일에서 국가의 생존과 관련되는 큰일까지 모든 것이 대통령 하나에 달렸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많은 문제들을 대통령 한 사람의 판단에 맡기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두환은 1986년 4월
단임이란 용어는 원래 정해진 임기를 다 마친 뒤에 다시 그 직위에 임용하지 않은다는 의미다. 전두환은 대통령이라는 권력의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온, 대한민국 현대사에 기록된 최초의 대통령이다. 달라이 라마는 ‘욕심의 반대는 무욕(無慾)이 아니라 잠시 내게 머무름에 대한 만족이다’고 하였다. 전두환은 달라이 라마가 말한, 잠시 머무름에 만족한 행복한 위인(偉人)이었다. 지나친 욕망을 경계하는 것이 올바른 인간이다. 탐욕이 지나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우리는 삶의 주변에서 너무 흔하게 보고 겪는다. 지나치게 모자라지도 않고 지나치게 넘치지 않게 산다는 것. 이것이 인간사 고통과 번민을 이겨내는 유일한 삶일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재물욕, 색욕, 식욕, 수면욕, 명예욕(권력욕) 다섯 가지 욕망을 오욕(五慾)이라고 칭하며 ‘차고 넘침’을 경계한다. 이러한 비록 욕심은 생존 본능에서 비롯되는 것이지만, 그러나 지나치게 탐하면 삼구(三垢)의 하나. 또는 삼독(三毒)의 하나로, 모두 몸을 망치는 독(毒)이 되는 것들이다. 따라서 먹고 싶고 자고 싶고 누리고 싶고 번식하고픈 욕망을 견디고 참는다는 것은 참으로 힘이 드는 일이기에 우리는 ‘탐하되 지나치지 않음’을 수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