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은 재임 시절 야간통행금지를 해제하였고, 연좌제를 폐지하였으며, 사교육을 금지시키는 한편, 적자투성이 무역수지를 흑자로 전환시킨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완벽한 인간은 없다. 나 또한 너 또한 부족한 인간이다. 전두환 역시 이 인간의 부족함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아니다. 그리하여 내가 부족한 인간일진대, 전두환의 부족함을 지나치게 탓하지 말라. 그의 공(功)과 과(過) 역시 한편으로만 치우쳐 바라보지도 듣지도 말아야 한다. 공(功)은 공(功)대로 과(過)는 과(過)대로, 있는 그대로 바라볼 줄 알아야, 우리는 부족함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것이다. (1) 5.18 5.18의 위대함은 불법적인 폭력에 굴하지 않는 불굴(不屈)의 정신이었다. 필자(筆者)가 목격한, 특전사로 알려진 공수부대의 공격성은 극렬한 것이었고, 이에 굴하지 않는 광주시민들의 정신은 위대한 호국(護國) 호남의 정신이었다. 일제 치하, 무려 한일합방 20여년이 지나간 그때에도 광주는 한 여학생의 모욕을 참지 않았다. 1929년 11월 3일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일어난 광주학생의거를 생각해 보면, 5.18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筆者)는 그때 대학 3학년이었다. 군대를 마치고
애국우파시민들 사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을 사칭한 가짜글이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27일경부터 보수 단체들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옥중에서 작성했다는 가짜글이 퍼졌다. 이 글은박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의 탈당 조치를 받아들이고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것처럼 묘사됐다. 해당 글에는 ‘당원동지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저는(박근혜) 오늘부로 자유한국당 당원증을 반납하고 당을 떠난다”고 쓰여 있다. 이 글에는 “제가 몸담았었고 향후 전개될 종북좌익 정권에 맞설 정치투쟁의 중심 세력은 자유한국당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이쯤에서 결단을 내리고자 한다. (중략) 제가 몸담았었고 향후 전개될 종북좌익 정권에 맞설 정치투쟁의 중심 세력은 자유한국당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이쯤에서 결단을 내리고자 한다”는 내용이 적혔다. 또 “당을 떠나면서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의 대통령 재임중 저와함께 영광을 누렸던 소위 친박 의원님들은 저와함께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시는것이 정의로운 선택이 아닐까 한다. (중략) 저는 아직도 정치인 박근혜를 팔고 박근혜에 기대어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얕은 꼼수 정치인을 경멸한다”고 쓰여있다. 이 글은이
지난 9월 경영쇄신책을 발표하고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마사회가 2013년 이후 직원에 대한 근신 이상 징계가 무려 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경영쇄신을 위해서는 흐트러진 조직기강을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급 8명, 2급 12명, 3급 15명 등 간부급 35명을 포함하여 모두 60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정직 이상의 중징계는 10명에 불과하고 근신 10이 12명, 견책이 32, 감봉이 6명으로 나타나 마사회의 징계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징계사유로는 뇌물수수, 성추행, 대리출근, 업무상 횡령, 비리 묵인 등 매우 다양한 것을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인화 의원은 “3급이상 간부직원이 전체 징계건수의 58%에 이른다는 것은 마사회가 위로부터 문제가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마사회가 지난달 발표한 경영쇄신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조직기강을 확립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의원은 “전체 60명에 대한 징계중 면직, 정직 등 중징계는 10건밖에
김대중은 정권을 잡자, IMF에 관해 이런 말을 남긴다. “그 많은 돈이 사라져야 할 국가적인 재난도 없었고, 전쟁도 나지 않았다. 도대체 김영삼 시대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도가 나고, 자살하고, 가정이 파괴되었는지 모른다. IMF는 20세기말 6.25 이후 대한민국 국민들이 겪은 처참한 비극이었고, 5000만 국민들이 너나없이 겪은 깊은 시련이었을 것이다. 모 방송에 ‘자연인’을 다룬 프로가 있다. IMF로 인해 가정이 파탄난 사람들이 산속으로 들어가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살고 있었다. 그들의 사연은 곧 눈물이었다. 국가경영에 노력을 다하지 않고, 소급입법이나 제정해서 ‘전직 대통령죽이기’에 몰두했던 김영삼. 그러나 이는 문재인의 적폐청산과 연결되어 있음을 본다. 북핵과 한미FTA 개정 위기에 직면한 지금, 문재인 역시 나라경제와 안보에 집중하지 않고 적페청산만을 외치고 있다. 김영삼처럼 ‘전직 대통령죽이기’에만 정신을 팔고 있는 것이다. - 오직 신(神)만이 심판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은 전두환을 향해 지극히 인위적이고 가식적인 심판을 한다. 그리하여 사법의 정의는 조종(弔鐘)을 울리
보수의 성지라 불리는 대구에서 애국우파시민들의 태극기가 온 거리를 뒤덮었다. 대한애국당은 28일 오후 2시 대구 반월당에서 ‘제22차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는 대구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한애국당 태극기 집회로, 주최측 추산 약 3만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대구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공동대표와 박 전 대통령의 강력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모인 장소 중 한 곳으로 두 사람의 텃밭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번 집회는 기존 태극기 집회가 서울을 중심으로 개최되면서 거리가 멀어 행사에 참가하지 못했던 경북 지역 애국우파시민들의 한을 풀어줬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대한애국당에 대한 공세를 펼쳐가고 있는 가운데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은 집회였다.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서 온 최영주 군은 이날 연단에 나서 "대구 집회는 두번째 참석인데 지난 번 보다 더 많이 오셨다"고 밝혔다. 한근형 참자유청년단 대표는 "지난번 마로니에 태극기 집회는 3.1절 이후 최대인구가 모였는데,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그 와서 자해공갈하고 이 집회가 다른 쪽에서 주최한 집회라고 거짓말했다
※ 이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Advice for dissident scholars’를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한 것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진보좌파내 주류인 민족주의 세력이, 공적 기관(검찰, 법원)까지 동원하여 세종대 박유하 교수에게 조직적이고 노골적인 탄압을 버젓히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교수가 한국 사회의 인종주의적 반일강박관념에 도전하며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다양한 논의를 촉발시켰다는 사유다. 학계에서는 이런 탄압 상황을 바로 ‘저항적 소수파에 대한 탄압(Suppression of dissent)’(영문 위키피디어 항목)으로 개념화하여 하나의 중요한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브라이언 마틴 교수는 연구부정행위 문제 등 학계 부조리 문제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이러한 ‘저항적 소수파에 대한 탄압’ 문제와 관련해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연구자 중 한 사람이다. 브라이언 마틴 교수는 좌파나 우파라고 분류하기는 애매한 입지를 갖고 있는 학자로서, 일관되게 권력과 제도, 통념에 대
힌국 사회의 반일강박관념 문제를 비판해온 한 진보좌파 시민단체가 서울고법의‘제국의 위안부’박유하 교수 2심 유죄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을 반대하는 모임’(이하 강반모)는 성명서 공개를 통해서, ‘제국의 위안부’에 대한 2심 유죄 판결은 이미 1심 무죄 판결에서 제시된 여러 올바른 취지들을 부정하는 것이며, 여러 학술연구에서 드러난 바 있는 역사적 팩트들을 왜곡하는 것임은 물론이거니와,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반모는 아울러 ▲권력자들의 무기로 활용되는 경우가 잦아 폐기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명예훼손죄 법률 자체의 문제, ▲ 매춘(성매매)에 과도한 선악적 관점을 부여하고 있는 순결이데올로기의 갖가지 폐단 문제,▲‘일본군위안부 소녀상’에서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주류 진보좌파의 동상 권력 문제에 대해서도 이제 우리 사회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반모는일본군 위안부소녀상 조각가와 조각가의 소속 단체가 소녀상에 대한 권리 문제로 지저분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사례를 거론하며민족주의와 상업주의의 결합 문제도 제기했다. 또한 영화 ‘군함도’의 뉴욕 타임스퀘
조선대 대학원 문화화학과 최석만 교수가 24일 오후 2시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과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에서주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진 의원과 한국기술이전사업화학회 회장인 박종순 교수, 전자조달연구원 박왕근 대표, 한국디지털융합산업진흥협회 김재환 회장, 한국창업대학교설립위원회 위원장(총장내정자) 등이 참석했다. 본 세미나에서는 최석만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관하여 설명하면서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쉽고 자세히 설명하였으며, 대응방안으로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육과 경제적인 먹거리 산업을 언급했다. 최석만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대응전략’에 관한 주제발제를 하면서20여년간 연구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인 NEAT(NeuroEvolution of Augmenting Topologies)와 빅데이터에 관해 논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위해서는 우리가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예측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연하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에서 선진국 중에서 최하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미래산업의 먹거리에 주목해야 한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자신의 주장이 대세인지, 소수인지 전혀 개의치 않는다. 오로지 소신대로 말하고 행동한다. 그런데 이러한 소신은 타고 났다거나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 이는 열병과도 같았던 젊은날 고뇌의 산물이다. 의욕 넘치던 사회 초년병 시절, 변 대표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일관된 소신을 지키다보면, 한 때 자신을 향해 박수치던 사람들이 갑자기 등을 돌리고 비난하는 순간들과 수없이 마추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는 어떤 해답을 구했을까.본지는 변 대표의 자서전 ‘변희재의 청춘투쟁’에서 흥미로운 대목을 선정, 매달 일부를 연재하고 있다. 물론, 변 대표의 기타 과거 저서와 기고 중에서도 '인간 변희재'를 설명하는 좋은 소재가 있으면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다. ‘변희재의 청춘투쟁’은 현재 미디어워치 홈페이지를 통해 절찬 판매 중이다. - 편집자주 포털과 타협을 택한 언론노조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한가하지 않았다. 내가 포털권력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시작한 건 2005년 1월 이른바 ‘연예인X파일’ 유출 사건부터다. 당시 제일기획이 의뢰해 만든 100여 명 연예인들의 사생활 정보파일이 인터넷에서 유출되면서 수백여 개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네이버,
논객 변희재는 종종 좌파와 우파 모두로부터 비난 받는다. 주로 '진짜 우리편 맞냐'는 비판들이다. 이와 관련 본인은 이미 여러차례 나의 사상적 기반은 '존 스튜어트 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주의에 사상적 기반을 두고, 변희재 대표고문은 자유통일 강대국 코리아를 꿈꾸면서 북한의 전체주의 정권을 맹렬하게 비판해왔다. 또한, 좌우를 가리지 않고 거짓과 위선은 모두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다. 본지는 변 대표의 자서전 ‘변희재의 청춘투쟁’에서 흥미로운 대목을 선정, 매달 일부를 연재하고 있다. 물론, 변 대표의 기타 과거 저서와 기고 중에서도 '인간 변희재'를 설명하는 좋은 소재가 있으면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다. ‘변희재의 청춘투쟁’은 현재 미디어워치 홈페이지를 통해 절찬 판매 중이다. - 편집자주 나는 대학시절 신좌파식 거대담론은 실질적으로 일상에서의 중요한 싸움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며, 오히려 철밥통 기득권세력과 유착해 왜곡된 체제를 더 심화시킨다고 판단했다. 나는 당시 내 머릿속 사상적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전을 찾았다. 마침 김지룡 문화평론가가 내게 제안한 고전 리메이크 기획을 위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과 애덤 스미스의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지난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나타난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에게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변희재 대표는 26일 시사폭격 241회에 출연해 류석춘 위원장에게 “박정희 대통령의 장녀인 박근혜 대통령을 쫓아낸다고 칼질하는데 그 아버지 앞에 나타난다는 것이 인간적 도리로 가능하냐”고 힐난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변 대표는 “제가 분명히 류석춘 위원장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오지 말라고 얘기했다”며 “이런 꼴을 당할 것이 뻔했는데 기어이 나타나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에 나타나지 말라고 한 이유는 ‘넌 맞아 죽는다’는 뜻이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을 쫓아낸다고 칼질하는데 그 아버지 앞에 나타난다는 것이 인간적 도리로 가능한가라는 맥락”이라며 “자기 집에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 걸어놓고 혼자 참배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이어 “당시 저도 류석춘에게 한마디 하려고 갔는데, 지난번 류여해 사건처럼 자해 공갈쇼가 될까봐, 오히려 류석춘을 경호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을 부정
※ 아래 글은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종교학과(Department of Religious Studies, University of Calgary) 어빙 핵삼(Irving Hexham) 교수의 'The Plague of Plagiarism: Academic Plagiarism Defined'를 원저자의 허락을 얻어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한 것이다. 어빙 헥삼 교수는 브라이언 마틴 교수 등과 더불어 표절 연구에 있어서 자주 인용, 거론되는 학자 중 한 사람이다. 어빙 헥삼 교수의 다른 글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논문 표절이 치르는 값비싼 대가 논문 표절 문제가 상아탑에서 다뤄지는 실태 상아탑에서의 논문 표절 문제와 성희롱 문제 어빙 헥삼 교수의 이 글은 1992년에 'On Plagiarism and Integrity'라는 이름으로 처음 발표됐으며 1999년과 2005년에 개정 재발표됐다. 아래 글의 사진, 캡션 등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덧붙인 것이다. 표절의 해악: 학문적 표절을 정의하다(The Plague of Plagiarism: Academic Plagiarism Defined) 1. 표절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 How serious a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