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매체 비평지 미디어오늘이 최근 흥미로운 보도를 했다. 문재인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강기정 정무수석이 11월 중순 광화문 한 식당에서 지상파 보도본부장들과 만났다는 것이다. 청와대 사람들과 만난 지상파 3인은 김종명 KBS 보도본부장, 정형일 MBC 보도본부장, 심석태 SBS 보도본부장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와대 쪽 인사는 지상파 한 곳의 보도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고 타 방송사 보도를 비판했다고 한다. 이 매체는 청와대 인사의 비판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다만, 보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의 압박성 발언은 아니었고, 언론 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조국 사태 이후 청와대 국정운영 방향 및 구상,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과 최근 언론 보도와 저널리즘 문제 등을 가볍게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통상 정부 측 인사와 보도 책임자의 만남으로 추정할 수 있는 청탁 혹은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은 없었다고 한다.” 기사는 전체적으로 이들의 만남이 별것 아니라는 것처럼 작성돼 있다. “문재인 정부는 정권으로부터 독립된 언론을 약속했다.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실제 방송사 간부가 청
※ 본 콘텐츠는 ‘위키피디아 일본어판(ウィキペディア 日本語版)’에 게재된, ‘전범기(戦犯旗)’ 항목을 번역한 것이다(기준일자 2019년 12월 1일판, 번역 : 황철수). 본 항목 편집 공개는 한일 상호 이해를 위한 ‘위키피디아 일본어판’ 번역 프로젝트의 일곱번째 사업으로, 본 항목과 관계되어 역사적 사실관계 논의를 다루는 항목인 ‘욱일기(旭日旗)’(한국어 번역본) 항목도 함께 살펴보길 권한다. 해당 항목은 일본 위키백과 번역 전문 블로거인 필명 ‘쌀밥에스팸’님이 번역한 것이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도 ‘욱일기’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별도 설명 항목(旭日旗 , 일본어판)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전 범 기(戦 犯 旗) ‘전범기(戦犯旗)’란 용어는 2012년경에 한국에서 만들어진 것으로서, ‘전쟁범죄자’의 약칭에 ‘깃발 기’자를 합친 조어다. 대일본제국의 군기이자 군함기였던 ‘욱일기(旭日旗)’를 가리킨다. 법적·학술적인 근거가 있는 개념은 아니며, 2018년 시점까지 일본과 한국의 학술논문에서 사용된 예도 없다. 목차 1 전사 2 발단 2.1 기성용의 흉내 퍼포먼스 2.2 박종우의 ‘독도’ 영유권 주장 퍼포먼스 3 조어 ‘전범기’의 등장 3.1 2013년
※ 본 콘텐츠는 ‘위키피디아 일본어판(ウィキペディア 日本語版)’에 게재된, ‘징용공 소송 문제(徴用工訴訟問題)’ 항목을 번역한 것이다(기준일자 2019년 12월 1일판, 번역 : 황철수). 본 항목 편집 공개는 한일 상호 이해를 위한 ‘위키피디아 일본어판’ 번역 프로젝트의 여섯번째 사업으로, 본 항목과 관계되어 역사적 사실관계 논의를 다루는 항목인 ‘일본통치시대의 조선인징용(日本統治時代の朝鮮人徴用)’(한국어 번역본) 항목도 함께 살펴보길 권한다. 일본 외무성은 이 문제를 '구조선반도출신노동자 문제(旧朝鮮半島出身労働者問題 )'라고 하여 일본어판과 영어판으로써 관련 입장을 공개하고 있다. 旧朝鮮半島出身労働者問題 (일본어판) 일본 위키번역 전문블로그인 karancoron 에서도 관련해서 ‘한일기본조약’과 ‘한일청구권협정’ 항목을 번역해놓았으므로 역시 병행 참고해주기 바란다. [일본 위키백과 번역] - 한일기본조약 (日韓基本条約) - [일본 위키백과 번역] - 한일청구권협정 - 징용공 소송 문제(徴用工訴訟問題) ‘징용공 소송 문제(徴用工訴訟問題)’란,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의 통치하에 있던 조선과 중국에서 일본 기업의 모집과 징용으로 노동을 했던 그 당시 노동
일제시대 노무동원 노동자 문제의 진상을 파헤치는 ‘반일동상 진실규명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반일동상 공대위)가 다음달 2일 공식적으로 출범한다. 반일동상 공대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펜앤컬쳐 2층 전시장에서 출범 기자회견과 자료 전시회를 연다.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대위 명의의 성명서를 올려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반일동상 공대위에는 이 연구위원과 김소연 바른미래당 대전시의원, 주동식 제3의 길 편집장, 최덕효 한국인권뉴스 대표 등을 비롯해 위안부와 노무동원 노동자 동상 설치를 반대하는 모임, 반일민족주의에 반대하는 모임, 한국근현대사연구회 등이 참여한다. “맹목적 반일민족주의 고착시키는데 혈안되어 있어” 얼마 전 동상의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 부부는 김 의원과 이 연구위원, 주 주필, 최 대표를 상대로 “일본 노동자를 모델로 동상을 제작한 것처럼 허위의 사실을 유포했다”며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김 의원 등은 김 씨 부부의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반일동상 공대위를 꾸렸다. 이날 반일동상 공대위는 성명서에서 “형사소송과 총 2억4000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은 노동자상이 일본인 이미지라는
KBS의 3대 노조 중 언론노조와 함께 양대 노조를 구성하는 노동조합(KBS노조)이 25일부터 양승동 사장 심판을 위해 연좌농성을 시작했다. KBS 신관로비에서 ‘무능경영심판-공영방송사수’ 피켓을 세워놓고 노조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머리띠를 두르고 농성하는 모습을 보니 양심에 철갑을 두른 양승동 아래에서 어지간히 고생들 하는구나 싶다. 이들의 육체적 고달픔이나 심적인 절박감이 어느 정도일지는 노조가 KBS 이사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보면 알 수 있다. ‘KBS 이사님께 고합니다! 제발 KBS를 살려주십시오!’라는 제목에서부터 노조의 어려움이 묻어난다. 노조가 KBS 이사들에게 호소한 것은 어떤 특별한 요청이나 그렇다고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보통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문제라고 여기고 반드시 뜯어고쳐야 할 것들이라고 느끼는 것들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20% 안팎을 넘나들던 뉴스 시청률이 한 자릿수까지 폭락하고 고착현상을 보이는 것은 강원도 산불재난 보도참사나 독도소방헬기 영상 거짓말 사태가 보여주듯 국가재난주관방송으로서 전혀 역할을 하지 못하는 양승동 이하 경영진의 무능에 있으니 바꿔야한다는 호소다. 양승동과 보도책임자들이 태양광 비리의혹 보도
주 대한민국 대만대표부가 27일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뤼슈렌(呂秀蓮, 뤼슈롄) 전 부총통을 직접 공항에서 영접한다. 대만대표부는 26일 본지에 연락해, 뤼슈렌 전 부총통을 주한대만대사가 미디어워치 측과 함께 직접 영접하겠다고 밝혔다. 1992년 한국-대만 국교 단절 이후, 우리나라는 대만 대사관을 ‘대만 대표부’로 격하시켰지만, 대만은 한국에 계속해서 대사급 외교관을 파견하고 있다. 대만과 한국은 현재 상호 5위 무역 교역국이며, 특히 대만에게 한국은 외교적으로 중요한 5대 국가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주한대만대사와 사무관 등이 직접 27일 오후 3시30분 한국에 도착하는 뤼 전 부총통을 인천공항서 영접할 예정이다. 본지 의전팀도 공항으로 나가, 뤼 전 부총통을 영접한다. 유튜브 땅끄TV는 영접 과정을 독점 생중계한다. 한 전직 외교관은 “주한대만대사가 직접 공항에서 뤼 전 부총통을 영접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대만대표부는 현 정부의 지휘를 받는다는 점에서 대선을 앞둔 차이잉원 현 총통이 특별히 뤼 전 부총통의 방한을 챙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뤼 전 부총통의 28일 국회 강연은 단교 이래 처음 있는 일. 대만에 정
KBS 시청자위원회가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 담당 증권사 PB 김경록 씨 인터뷰 논란에 대한 심층조사 결과를 얼마 전 발표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KBS가 김경록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유출했다’고 폭로한 뒤 논란이 커지자 KBS가 취한 조치였다. 시청자위는 그 보도가 ‘인터뷰 대상자의 발언 취지와는 관계없이 프로그램이 기획의도에 맞는 부분만 발췌해 편집해서는 안 된다’는 ‘KBS방송제작가이드라인’을 어긴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시간적 제약을 받는 보도의 경우 인터뷰 전문을 별도로 게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시민이 제기한 검찰과 유착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시청자위는 그러면서도 “KBS조차도 검찰의 입과 손가락만 바라보는 취재 관행을 보여 사실관계 판단도 검찰의 확인 여부에 영향을 받았다” “취재·인권 등 지속적 교육을 포함해 취재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에 의존적인 취재·보도 관행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KBS 시청자위는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 세력을 위해 맞춤형 결론을 내렸다. 당시 KBS 김경록 보도의 초점은 조국의 거짓말이었다. 조국은 법무장관 후보자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일본대사는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를 조건부 연장했다”는 문재인 정권의 설명은 국내용 ‘극장정치(劇場政治)’에 불과하다며, 일본은 원래의 입장을 관철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무토 전 대사는 23일 일본 유력지 ‘슈칸다이아몬드(週刊ダイヤモンド)’가 운영하는 오피니언 사이트 ‘다이아몬드‧온라인(ダイヤモンド‧オンライン)’라는 매체에 “한국의 GSOMIA ‘종료 통고 효력 정지’, 도망칠 곳이 없는 괴로운 입장을 전 주한대사가 해설(韓国がGSOMIA「終了通告の効力停止」、逃げ道なしの苦境を元駐韓大使が解説)” 제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기사 번역 블로그 바로가기) 소란스러운 연극을 연출한 문재인, 소득 없이 굴복 무토 전 대사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저녁 무렵, GSOMIA를 파기하기로 한 결정을 막판에 와서 ‘효력 정지(効力停止)’하기로 결단했다”며 “수 개월간의 소란 끝에 협정은 종료되지 않고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간단히 현재 상황을 정리하며 칼럼을 시작했다. 이어 무토 전 대사는 아무 소득 없이 미국과 일본에 굴복해 놓고 문재인이 ‘국내용 거짓말’을 떠벌리고 있다며 “이번 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대만 민주화의 상징 뤼슈렌(呂秀蓮, 뤼슈롄) 전 대만 부총통이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의 초청으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으로, 이에 한국과 대만의 국교정상화를 지지하는 국내외 지식인들이 총집결할 전망이다. 특히 홍콩의 ‘반중’, ‘반공’ 진영 선거 승리 소식으로 뤼슈렌 전 부총통의 이번 방한은 더욱 빛이 나게됐다. 뤼 전 부총통은 2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이날 만찬을 지난 8월 23일 ‘한국-대한 국교정상화 선언식’에 참석했던 애국 국민들과 함께 한다. 앞서, 뤼 전 부총통은 이 선언식 소식을 대만에서 전해 듣고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이를 주최한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의 초청장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방한하게 됐다. 뤼 전 부총통은 다음날인 2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미디어워치TV와 단독 인터뷰를 갖는다. 인터뷰는 변 대표고문이 직접 진행한다. 오찬은 한국 주재 중화권 언론사 기자들과 함께하고, 변 고문의 가이드로 간단히 서울 시내를 둘러볼 예정이다. 28일 오후 6시에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로 이동, 이번 방한의 메인 행사인 ‘한국-대만 국교정상화’ 강연회에 참석한다. 강연에 이어 국회
지난 1월 출간돼 서점가에 돌풍을 일으킨 ‘탄핵 인사이드 아웃’의 저자 채명성 변호사가 새 책을 내놨다. ‘탄핵 인사이드 아웃’이 탄핵 징비록이라면, 열 달 만에 펴낸 이번 속편은 탄핵 예언서다. 채명성 변호사(41‧사법연수원 36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과 형사사건 변호인을 지냈고 현재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새 책 ‘지나간 탄핵, 다가올 탄핵’(기파랑, 2019. 11. 25)은 한 마디로 전임자 탄핵으로 정권을 차지한 현직 문재인의 탄핵 사유를 총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지난 탄핵의 원인과 배경, 절차, 결과 등을 되짚어 보고 똑같은 기준을 문재인 정권에 대입한 후, 나름의 전망과 대안을 내놨다. 채 변호사는 이 책 서문에서 “그동안 거짓으로 드러난 것들과 새로이 밝혀진 사실들”을 담았다며, 특히 “제3부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탄핵될 것인가?’라는, 일견 도발적인 물음을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 사태는 어떤 의미에서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탄핵 사태는 대통령 파면과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취임으로 얼핏 종료된 듯하지만, 이후 3년 가까이 반목과 갈등, 국정 난맥상이 계속되고 문재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한국사 11번(홀수형) 문항이 출제 오류라는 지적이 나왔다. 1882년 체결된 ‘조청 상민 수륙 무역장정(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에 관한 지문 설명이 잘못 되었다는 것. 초·중·고 국사 관련 교과서의 오류 문제를 연구하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김병헌 국사교과서연구소장은 지난 14일 치러진 수능 한국사 문제를 검토한 결과 “11번 문항의 가상 대화는 실제 무역 장정의 내용과 상반되는 명백한 출제 오류”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무역장정에는 청나라 상인들에게 사실상 조선에서의 자유로운 무역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으나, 많은 현행 교과서들이 이러한 조문 내용을 거꾸로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능 오류는 이러한 교과서의 오류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다. 김 소장은 “원래 조청 무역장정 제4조는 (청나라 상인들에게) 양화진과 한성에 개설이 허락된 영업소 외에 내지(조선 땅)로 화물을 들여와 무역할 수 없도록 했다”면서, “즉 양화진과 한성 영업소 외에 조선 땅 어디에서든 판매를 위주로 하는 무역을 할 수가 없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수능 한국사 11번 문항의 가상 대화에서는 ▲ ‘청나라 상인이
그제(19일) MBC를 통해 지켜 본 ‘국민과의 대화’는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탁현민이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예상했던 대로 끝나고 말았다. 대화의 주제와 맥락, 질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패널들의 중구난방 무질서와 혼란 그 자체였다.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고 자랑하는 동갑내기 대통령에 부채의식과 감사함을 느낀다는 사회자 배철수의 오글거리는 칭송을 양념으로 더한 이 ‘각본 없는 대화’가 무엇을 알리고 싶었는지 청와대 의중만 두드러졌다. “명백한 실언”이라고 지적당했던 탁현민은 “그러나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는지는 알 것 같다.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본다”고 했다. 탁 씨가 들여다 본 청와대 의중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대통령의 쇼타임이란 뜻 아닐까. 포털 사이트 기사에 “대깨문과의 대화” “문빠 팬클럽 정모” “정권 홍보쇼”와 같은 냉랭한 댓글 의견이 많이 보였던 것도 그렇게 이해한 국민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 전문가’들인 기자들과의 회견 요구는 피하면서 선별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것은 대통령이 불편한 질문을 피한다는 이미지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