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서평은 일본 ‘재팬포워드(Japan Forward)’에 2019년 3월 21일자로 게재된 준 퓨펠 드라이어(June Teufel Dreyer)의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Claws of the Panda: Beijing’s Campaign of Influence and Intimidation in Canada’ by Jonathan Manthorpe)‘ 제하 기고문을 ‘재팬포워드’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번역 : 최인섭)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 (‘Claws of the Panda: Beijing’s Campaign of Influence and Intimidation in Canada’ by Jonathan Manthorpe) 특파원으로서 아시아에서 수십 년간 살기도 했던 캐나다 출신 작가 조너선 맨소프(Jonathan Manthorpe)의 이 책은 일단 제목을 잘 지었다. 실제로 판다는 귀여운 모습과 함께, 한편으론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어 심각한 해를 입힐 수 있다. 중국과 캐나다, 두 나라가 서로를 처음 발견했을 때는 이렇지 않았다. 1880년대, 광둥성 주강(珠江) 삼각주(三角洲)에서
일명 ‘대장동 게이트’의 윗선을 밝혀내기 위한 특검에 대다수의 국민이 공의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보수 우파를 대표해서 대선에 출마한 최대집 예비후보가 특검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최 후보는 오늘 12일 오전 11시 대장동 게이트의 윗선이라는 의혹을 받고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의도 극동VIP빌딩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수용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촉구함과 동시에 지난 2016년과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이재명 후보가 박영수 특검 및 윤석열 특검 수사팀장과 어떤 관계였는지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최근 자유우파 진영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주도세력이 경기동부연합 등 극좌세력과 손잡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 후보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이재명 류의 독종 정치인을 극약처방으로 정리해버릴 수 있는 최적의 후보는 나 최대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 본 서평은 캐나다의 서평지인 ‘퀼앤콰이어(Quill & Quire)’에 2019년 3월호에 게재된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Claws of the Panda: Beijing’s Campaign of Influence and Intimidation in Canada)‘ 제하 서평을 ‘퀼앤콰이어’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번역 : 최인섭)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Claws of the Panda: Beijing’s Campaign of Influence and Intimidation in Canada) 최근에 터진 여러 사건들로 인해서 저널리스트 조너선 맨소프(Jonathan Manthorpe)의 신간 ‘판다의 발톱(Claws of the Panda)’은 몇 개월 전에 비해서 더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책이 됐다. 2018년 12월말에 멍완저우 화웨이 이사가 밴쿠버에서 체포되면서 촉발된 사건을 계기로,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는 갑자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뉴스가 됐다. 무슬림 위구르족에 대한 대규모 ‘재교육 캠프’에 대한 중국 내부로부터의 기민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것과도 맞물려서 이번에 화웨이 사건까지
[박상후 · 문명개화TV 대표 (전 MBC 베이징특파원·국제부장)] 뤼슈렌 전 대만 부총통의 역저 ‘대만은 왜 중국에 맞서는가 : 뤼슈렌 전 대만 부총통이 진단하는 동아시아 위기와 전기’는 중국어판 원제인 兩岸恩 怨如何了?, 그리고 영어판 원제인 Taiwan and China : Whither to Go? 를 훨씬 넘어서 대만의 모든 것들을 일목요연하면서도 포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뤼슈렌 전 부총통은 여성으로서, 또 민진당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10대, 11대 부총통을 지냈다. 일치(日治) 시기인 1944년에 태어난 뤼슈렌은 엄혹했던 국민당 계엄통치 시절인 1979년 이른바 ‘메이리다오(美麗島)’ 사건에 연루돼 12년형을 선고받고서 5년을 복역한 바 있다. 또한 11대 대선 유세를 치르던 중에는 당시 부총통으로서 천수이벤 당시 총통과 함께 괴한의 총격을 받기도 했다. 대만 현대사의 굴곡을 그야말로 몸소 경험한 것이다. 대만 민주화, 여성운동, 나아가 대만독립 운동의 기수로 평가받는 뤼슈렌 전 부총통은 대만이 나아갈 길을 일찍이 제시해왔다. ‘9.6공식(九六共識)’과 ‘평화중립(和平中立)’이 바로 그것이다. ‘9.6공식’은 리덩후이 총통이 대만해협의 군사적 위
※ 본 서평은 캐나다 유력지 ‘밴쿠버선(Vancouver Sun)’에 2019년 1월 25일자로 게재된 미로 세르네티크(Miro Cernetig)의 ‘중국이 발톱을 세우자 캐나다가 품은 잘못된 신화가 드러났다(Book review: China bares its claws, exposing several misguided myths)’ 제하 기고문을 ‘밴쿠버선’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번역 : 최인섭) 중국이 발톱을 세우자 캐나다가 품은 잘못된 신화가 드러났다(Book review: China bares its claws, exposing several misguided myths) 캐나다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선교적 열정으로 중국에 매달렸었다. 그런 캐나다가 중국에 대해 품고 있는, 잘못된 인식으로서의 신화가 하나 있다. 그것은 ‘중국의 14억 대중들’은 민주주의를 향한 불타는 열정이 있다는 것이다. 이 신화는 “서구의 민주적, 인권적 가치가 결국 중국 공산당의 일당 독재를 압도할 것이며, 캐나다가 그 가치로 중국의 변화를 부드럽게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1989년 천안문(Tiananmen) 광장에서의 민주화 시위가
자유우파 진영을 대표해서 대선에 출마한 최대집 예비후보가 자신의 20여년 애국운동을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 ‘나는 최대집’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최 후보가 애국운동을 시작한 계기와, 의사에서 또 다른 애국운동으로서 정치인의 길에 오르게 된 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 놓은 삶의 기록을 담고 있다. 임상의이며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최 후보는 서문에서 대한민국이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한 후 “현재 우리가 처한 국가적 위기의 정도를 암이란 질병에 비유해 표현한다면 악성 종양 3기, 아니 어쩌면 회생 불가능한 악성 종양 4기에 이르렀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고 완치 가능성을 최대로 높이기 위한 진단과 치료의 골든타임이 있는데, 현재 대한민국 위기는 정밀하게 진단하고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며 벼랑 끝에 놓인 대한민국과 국민을 잇고 주어진 골든타임을 최대한 활용할 방법을 수술했다고 언급했다. 전남의 한 작은 항구 도시 목포에서 자란 최 후보는 서울대 의예과에 입학해 경기도에서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면서 엄청난 양의 독서와 사유로 사상을 정립했고, 이로 인해 애국운동을 시작
[이상면(李相冕)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Harvard, SJD)] 대만은 한국인에게 가장 친근한 나라다. 일제하 독립운동 시기에 중화민국에 큰 은혜를 입었고, 1943년 11월 카이로 선언에서 한국의 독립이 약속된 것도 장제스(蔣介石) 총통이 애쓴 보람이었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이 공산침략을 당했을 적에도, 중화민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국으로 미국·영국·프랑스와 함께 유엔군을 파병케 해서 나라를 지켜내게 해주었다. 비록 한국이 1992년 냉전 종식 바람을 타고 대륙 중국과 국교를 맺게 되어 대만과 단교를 했지만, 한국인이 대만에 느끼는 심정이 어찌 달라질 수 있겠는가. 한국인은 심정적으로 대만인을 세계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로 여긴다.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비슷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대륙과 대치해 여러 민족이 어우러져 살면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여 아시아에서 드문 민주 문명을 이루어낸 것을 선망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대만은 명목 GDP가 우리와 비슷하지만, 물가가 싸서 구매력(PPP)으로 환산하면 홍콩·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한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을 앞지르고 미국을 따라갈 태세다. 대만 물가는 우리의 3
[한민호(韓民鎬) · 공자학원 실체알리기 운동본부 대표] 이 책의 저자 조너선 맨소프는 중공을 두고 “캐나다의 자유민주체제를 위협하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다. 사실 중공은 캐나다만이 아니라 인류에 대한 유사 이래 최대의 위협이다. 중공의 실체를 알게 되면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는 데 동의할 것이다. 미국 하원의원들이 올해 6월 초당적으로 발의한 중공 규탄 결의안은 중공 100년의 만행을 잘 요약하고 있다. 중공이 정권을 수립한 이후의 사례만 하더라도 소위 토지개혁,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 천안문사태를 거치는 과정에서 수천만의 국민이 참혹하게 살육을 당했다. 수억의 국민이 잔인하게 체포, 감금, 고문을 당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도 지적했듯이, 중공은 최근에는 신장 위구르족에 대해서 민족 자체를 말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인들이 수용소에 갇혀 강제노동을 당하고 있으며, 부녀자들과 심지어 아동들에게까지도 강제 장기적출을 비롯, 차마 입밖에 낼 수도 없는 야만적인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일국양제를 약속한 홍콩에 대해서는 국가안전법을 내세워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무참하게 짓밟고 있다. 자유민주 독립국가인 대만에 대해서도 자국 중심
※ 본 칼럼은, 일본의 유력 시사잡지 ‘먼슬리위루(月刊WiLL)’의 온라인판 ‘데일리 위루 온라인(デイリー ウィルオンライン)’에 2021년 10월 4일자로 게재된, 레이타쿠(麗澤)대학 객원교수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의 기고문 ‘‘지폐’도 인쇄 못하는 북조선, 드디어 국가체제의 위기(【緊急寄稿】北朝鮮はもはや「紙幣」が刷れない!:経済崩壊でいよいよ国家体制の危機か)’(원제 : [긴급기고] 북조선은 이미 ‘지폐’를 인쇄 못 하고 있다!: 경제 붕괴로 인해 드디어 국가체제의 위기)를, 니시오카 교수와 ‘먼슬리위루’ 측의 허락을 얻어 완역게재한 것이다. (번역 : 요시다 켄지) ‘지폐’도 인쇄 못하는 북조선, 드디어 국가체제의 위기(【緊急寄稿】北朝鮮はもはや「紙幣」が刷れない!:経済崩壊でいよいよ国家体制の危機か) 조선반도로부터 충격적인 정보를 입수했다. 경제제재에 따른 외화 부족과 중조(中朝) 국경 폐쇄 등으로 북조선은 지폐 인쇄에 필요한 용지를 입수하지 못했고, 여태 쓰여 왔던 지폐를 인쇄할 능력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북조선은 그 대체지폐로서 ‘돈표’라 불리는 질 떨어진 통화를 발행하고 있으나, 가치의 담보나 위조의 위험성의 측면에서 매우 위태로운 대물(代物)이라 사료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과거에 탄핵 문제 관련 기자 및 판사들과 ‘부적절한 만남’을 가진 사건을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가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경찰로 송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올해 8월, 김의겸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은 윤석열 예비후보가 박영수 특검 수사팀장으로 있었던 2017년 2월, 강남의 한정식당에서 자신(당시 한겨레 기자)과 판사 두 사람을 불러 술자리를 가졌었다고 폭로했다. 관련해 김 의원은 “윤석열은 자정이 넘도록 박근혜 수사에 얽힌 무용담을 펼쳐 보였고 '짜릿한 복수극'을 안주로 삼아 들이키는 폭탄주 잔을 돌리는 윤석열의 손길이 점점 빨라졌다”면서 "나는 그날 태어나서 가장 많은 술을 마셨고, 윤석열이 '말술'임을 몸으로 확인한 자리였다"고 기억을 풀어 놓았다.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은 김 의원의 폭로 내용을 즉각 국민권익위에 진정했다. 변 고문은 진정서에서 “특검 수사팀장이 현직 판사와 현직 기자에게 보답의 의미로 술을 사는 건 명백히 청탁금지법에 위배되는 행동”이라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같이 조작하고 기획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국민권익위는 오늘자로 변 고문에게 보내온 공문을 통해 해당 사안이 △ ‘부패방
대만에서 50여년간 장기집권한 후 현재 야당이 된 국민당은 초기에 중국 공산당에 대항하는 반공 성향으로 시작됐으나, 지금은 중국 본토에 대한 미련이 지나친 나머지 친중 성향으로 기울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6일(현지시간) “국민당은 중국몽을 버려야 한다(KMT must escape ‘Chinese dream’)” 제하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서두에서 중공이 지난해 6월 30일 홍콩 국가안전법을 통과시킨 이후로는 홍콩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캠페인만 해도 국가권력 전복을 초래한 혐의로 체포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홍콩에서 중화민국(대만)의 국경일인 쌍십절을 기념하는 것만으로도 국가안전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사설은 “지난 9월 25일 국민당 주석 선거에 출마한 네 명의 후보는 모두 토론회에서 대만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며 “중공이 홍콩에서 대만의 국경일을 기념하는 것까지 분리주의적 행동이라고 규정하는 상황에서, 과연 국민당의 주리룬(朱立倫) 신임 주석은 대만을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사설은 중국 공산당이 강조하는 1992년
※ 본 서평은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앤메일(Globe and Mail)’에 2019년 1월 25일자로 게재된 마이클 바이어스 (Michael Byers)의 기고문 원제 ‘조너선 맨소프의 신작 ‘판다의 발톱’이 말하는, 캐나다는 왜 중국에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는가(Why Canada should take a stronger approach to China, according to Jonathan Manthorpe’s new book Claws of the Panda)’를 ‘글로브앤메일’ 측의 허락을 받아 게재하는 것입니다. (번역 : 요시다 켄지) 캐나다는 왜 중국에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하는가(Why Canada should take a stronger approach to China, according to Jonathan Manthorpe’s new book Claws of the Panda) 중공은 지난달 밴쿠버에서 체포된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경영자에 대한 대응 방식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베테랑 기자인 조너선 맨소프(Jonathan Manthorpe)는 그의 괄목할 만한 신작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Claws of the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