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충남대학교에 위안부상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일단 저지 된 가운데, 위안부상 설치에 반대해온 한일우호 시민단체들의 의견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국민계몽운동본부(이하 국계본)는 충남대 앞으로 위안부상 설치에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서를 발송했다. 공교롭게도 다음날 충남대 측은 위안부상 설치와 관계된 회의 절차 등을 잠정 연기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2021년 10월 30일로 예정된 충남대학교 내 위안부동상 설치에 대한 의견서’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작성해 대학 측에 등기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충남대 위안부상 건립에 대한 조형물 심사위원회가 26일 오후 2시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막판 취소됐다.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도 30일로 계획했던 제막식을 취소됐다. 모든 절차가 잠정 연기가 된 것. 추진위가 제막식을 취소한 것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최근 학교 쪽이 추진위 쪽에 설립 절차 등을 공론화하자고 제안한데 따른 조처”라고 보도했다. 시점상 충남대가 공론화를 제안하며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막판 제동을 건 배경에 공대위 등이 앞서 전달한 반대 의견서가 상당한 영향을 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우리공화당 대표이자 대선후보인 조원진 씨의 친중 노선을 본격적으로 문제삼고 나섰다. 변희재 고문은 25일, 미디어워치TV 유튜브 방송 ‘최서원의 반격, “태블릿 내꺼라면 당장 내놔!”’방송 편에서 “조원진이 애국당 시절 집회 때 자신의부인과 아들을 중국으로 피신 시킨 뒤에 목숨 걸고 문재인 정권과 싸우겠다는 발언을 하여 나 뿐만 아니라당시 당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관련해 변 고문은 “문재인 뒤에 김정은 시진핑이 뒤를 받치고 있고, 미국을 포함한 자유진영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이 중국 공산당인데,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중국에 망명시킨 뒤에 문재인과 싸운다는 게 말이 되나”고 반문하면서 “중국에 믿는 구석이 없으면 저런 말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변 고문이 가족 중국 피신 조원진 발언과 관련해 지목한 집회는 2017년 10월 경 우리공화당 전신인 대한애국당 집회다. 당시 당원들이었던 유투버 시청자들도 “나도 들었다”고 공감했다. 실제 변 고문은 이 시기부터 조원진의 친중 노선을 의심했고 변 고문은 이후 조원진이 현역 국회의원 시절조차 중국 법인을 통해 70억대 연매출을 올려왔다는 점까지 규명했던 바 있다.
25일, 최서원 측 이동환 변호사가 검찰이 보관하고 있는 제2태블릿에 대한 압수물환부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래는 검찰에 제출한 환부신청서 전문. - 편집자 주
자신들의 모든 행사에 박대통령을 내걸고 있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일찌감치 박 대통령으로부터 편지를 수신거절 당한 바 있다는 주장에 대해 조 대표는 아직까지도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는 최근 김경재 국민혁명당 후보와의 논쟁을 통해 다시 부각되고 있다. 4.15 총선 직전에 김경재 후보는 조원진 대표와 관련 “김문수 대표와 조원진 대표는 전광훈 목사는 물론 박대통령의 태극기 통합의 뜻마저 정면으로 거역하며, 자신들만의 합당을 해버렸습니다”라고 주장했던 바 있다. 조 대표가 수신거절이 된 것은 박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 홍문종 전 의원을 통해서도 총선 전부터 논란이 되었다. 홍문종 전 의원은 박대통령으로부터 “조원진과 함께 2선으로 후퇴할 것, A씨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실 것, 전광훈 목사 등의 태극기 세력과 통합하여 총선을 준비할 것” 등을 요구받았으나 조원진 후보가 결사적으로 반대했다는 것이다. 실제 조원진 대표는 가로세로연구소 대구 실방에 출연하여 “박대통령의 비대위원장 영입 요구는 그간 당을 위해 고생한 사람들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어서 선대위원장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조원진 대표의 뜻이 담긴 편지가
※ 본 콘텐츠는 존 조셉 코로넬(John Joseph S. Coronel)이 작성한 뤼슈렌(呂秀蓮, 뤼슈롄) 전 대만 부총통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자유주의(Liberalism)’의 원칙으로 독일 및 세계 각국에서 정치교육을 제공하는 단체인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Friedrich Naumann Foundation for Freedom)의 홈페이지에서 ‘중국 독재자들을 성가시게 하는 존재, 뤼슈렌(Annette Lu: The Thorn of a Thousand Tyrants)’ 제하로 게재됐습니다. ‘대만은 왜 중국에 맞서는가’ 홍보 차원에서 재단 측의 허락을 받아 미디어워치에 게재합니다. (번역 : 요시다 켄지) 중국 독재자들을 성가시게 하는 존재, 뤼슈렌 (Annette Lu: The Thorn of a Thousand Tyrants) 뤼슈렌(呂秀蓮)은 대만 최초의 여성 부총통이자 이를 두 차례 연임한 정치인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물론 인상적인 정치 커리어지만, 그녀는 그 이상의 인물이다. 용기, 역량, 그리고 인격이야말로 그녀가 대만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이다. 하지만, 그런 지위를 얻기까지 건강 악화, 정
국민혁명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경재 후보가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지난 2020년 4월 총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총선 구상을 망가뜨렸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김 후보는 2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전날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여의도포차’에서 한 발언을 설명하면서 “총선 당시 전광훈 목사는 우리공화당은 물론 홍문종 대표의 친박신당, 그리고 감옥에 계신 박근혜 대통령까지 다 손을 잡고, 명실상부한 태극기 통합정당을 구상하고 있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뜻도 전 목사님과 같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이렇게 보수통합을 시도하는 전광훈 목사를 말도 안 되는 죄목으로 전격 구속시켰고, 옥중에서도 전광훈 목사는 태극기 통합정당 추진을 강조하면서 김문수의 일방적 우리공화당행을 만류했다”며 “다음 날 김문수 대표와 조원진 대표는 전광훈 목사는 물론 박대통령의 뜻마저 정면으로 거역하며, 자신들만의 합당을 해버렸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당시 김문수 대표의 자유통일당은 분명히 전광훈 목사의 힘으로 만든 정당이니, 제가 김문수 대표에게 ‘조원진 쪽에 가고 싶으면 당은 놔두고 뜻맞는 사람들끼리만 가라’고 하소연해도 설득이 되지 않았
최근 호주가 프랑스와의 디젤 잠수함 구입 계약을 파기하고 미국의 원자력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면서 양국 관계가 얼어붙은 상태다. 중국 공산당이라는 공통의 위협에 맞서고 있는 양국이지만, 호주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는 프랑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도 베스트셀러가 된 ‘중국의 조용한 침공(Silent Invasion)’ 저자이자 중국 공산당에 맞서는 호주의 대표적인 지식인 클라이브 해밀턴(Clive Hamilton) 찰스스터트(Charles Sturt) 대학교 교수가 최근 프랑스 유력지에 프랑스와 호주 양국의 관계회복 및 동맹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지난 3일, 프랑스의 유력 매체인 ‘르몽드(Le Monde)’에 “우리는 약하며 그래서 두렵다(En Australie, nous nous savons vulnerables et nous avons peur)” 제하로 소개된 해당 칼럼은 게재 후 20여 일 가까이 지났음에도 국내에서 페이스북 등 SNS에서 번역문이 소개되며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칼럼 서두에서 클라이브 해밀턴 교수는 “프랑스와의 잠수함 계약 관련 호주는 대단히 잘못 처신했다”며 유감부터 표명했다. 하지만 그는 호주가
좀처럼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재야(在野) 자유보수 인사들이 지난 20일 저녁 서울 명보아트시네마 5층에 집결했다. 가짜 위안부소녀상과 징용노동자상 철거를 위해 4년째 끈질기게 투쟁해온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공대위는 이날 정오 서울 종로구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제100회 ‘수요맞불집회’를 마쳤다. 공대위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같은 날 저녁 6시 ‘반일 종족주의 타파 공대위 100회 결의대회’를 기획했던 것. 결의대회에는 내빈과 취재진을 포함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우연 공대위 대표는 대회사에서 “저희 공대위가 왜곡된 역사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지 어느덧 4년이 흘렀다”며 “어느 특정 집단이나 세력, 정당이 권력을 위해 거짓으로 역사적 사실을 왜곡‧날조하는 것은 역사에 큰 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현재와 미래에 있어어 국가와 국민들의 발전과 세계에도 위해를 끼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공대위는 역사를 왜곡날조하는 정의기억연대(상임이사장 윤미향) 해체와 진실에 기반한 역사적 사실을 국민들에게 계몽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정의연
20일 정오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서울 종로구 위안부소녀상 앞에서 제100회 수요맞불집회를 열었다. 지난 2019년 12월 4일 제1회 수요맞불집회를 시작한 지 약 2년 만이다. 한국 기성언론이 진실을 외면하면서 거짓에 기초한 반일선동이 극에 달하던 시기, 고군분투했던 공대위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공대위가 출범하게 된 계기는 2017년 8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중심으로한 노동단체가 서울 용산구에 국내 첫 ‘강제징용노동자상’을 건립했다. 이후 역사왜곡을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광적인 반일선동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온라인 모임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을 반대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2018년 10월에는 모임 명칭을 ‘위안부와 노무동원노동자 동상설치를 반대하는 모임’으로 정해 외연을 넓혔다. 이때쯤 문재인 정권의 대법원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리면서 국가적인 반일선동이 극에 달했다. 오프라인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한 동반모는 뜻을 같이 하는 ‘미디어워치’, ‘반일민족주의를 반대하는 모임’, ‘국사교과서문제연구소’, ‘한국근현대사연구회’, ‘제3의길’, ‘한국인권뉴스’, ‘청년스피릿’ 등과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 위원장 이우연)가 지난 2년여 간 종로 위안부상 옆에서 진행해온 위안부동상 철거·정의연 해체’ 수요맞불집회가 오는 20일, 100회 차를 맞는다. 공대위는 당일 정오 집회를 하고 오후 6시,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별도 결의 대회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정식명칭 ‘반일종족주의 타파를 위한 투쟁 결의대회’인 이번 100회차 기념 행사에서는 일본 레이타쿠 대학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교수의 지지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의 현장 격려사, 경과보고, 2022년 활동계획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류석춘 교수, 정규재 펜앤 주필, 정안기 박사, 황의원 본지 대표이사 등도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라고 공대위는 전했다. 이우연 공대위 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기념 행사와 관련해 국민들을 상대로 공개 초청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을 발송하며 이 위원장은 “공대위의 수요맞불집회는 이른바 ‘윤미향 사건’이 터지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다”면서 “지금은 위안부상이 정의연 집회의 근거지가 아니라, 그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정의연을 포위하는 장소가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언론도 정의연 측에 반대하는, 공대위를 포함한 단체들의
지난 몇 년간 미국의 상아탑에서는 이른바 ‘캔슬 컬쳐(cancel culture)’가 극심한 정치와 학문적 양극화를 촉발하고 있다. ‘캔슬 컬쳐’란 자신과 대립적인 견해, 특히 학계에서는 소수파인 보수우파 성향의 개인이나 집단을 상대로 하여 설득 대신에 조직적으로 혐오와 차별를 일삼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러한 편협된 문화는 좌파 진영을 중심으로 미국 학계 전반, 심지어는 아이비리그와 같은 엘리트 교육기관에서도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자유보수 매체인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는 지난 2일 (현지 시각), 하버드대 출신이며 핑리 펠로우(Finley Fellow, 하바드대 펠로우십 중 하나)인 카린 하자르(Carine Hajjar)의 ‘대학들은 여전히 진실을 추구하는가?(Do Universities Still Care about Truth?)’ 제하 칼럼을 게재했다. 서두에서 카린 하자르는 미국 내 언론과 학문의 자유를 옹호하는 단체인 ‘교육개인권리재단(Foundation for Individual Rights in Education, FIRE)’의 최신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통설에 저항하기 두려운 나머지 좌익 교수
※ 본 서평은 캐나다 유력지 ‘글로브앤메일(Globe and Mail)’에 2019년 3월 4일자로 게재된 휴 시걸(Hugh Segal)의 기고문 ‘캐나다는 중국의 권위주의 정권을 다룰 때 순진해선 안된다(Canada must not be naive when dealing with China’s authoritarian regime)’를 ‘글로브앤메일’ 측의 허락을 받아 게재하는 것입니다. (번역 : 요시다 켄지) 캐나다는 중국의 권위주의 정권을 다룰 때 순진해선 안된다(Canada must not be naive when dealing with China’s authoritarian regime) 조너선 맨소프의 신작 베스트셀러인 ‘판다의 발톱, 캐나다에 침투한 중국 공산당’은 지난 수 십 년간의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에 대해서 섬세하게 잘 연구된 결과물로서, 일단 읽기가 매우 부드럽고 편한 책이다. 이 책은 매 정권 하에서 중공의 전술 및 캐나다 정부의 순진함만 살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욱 긴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즉 다양한 측면에서, 이 시대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최근 한창 탄력을 얻고서 밀어닥치고 있는 권위주의적 파도의 그 범위와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