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현 윤석열 정권의 법무부 장관이자, 과거 박근혜 탄핵과 구속을 위한 이른바 ‘국정농단’ 관련 특검 수사 제4팀의 2인자이며 파견 수사관이었던 한동훈에게 이 서신을 보낸다.
한동훈 당신은 특검 제4팀 파견 수사관 시절, 현대고등학교 직계 후배인 장시호와 함께 소위 ‘제2태블릿’을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의 것으로 조작 날조 수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변희재 본인은 지난 1월 2일, 1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한동훈 당신에게 조작수사 가담 여부 등을 묻는 공식 질의서를 보낸 바 있다. 그러나 한동훈 당신은 답변을 회피하며 관련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내려보내는 데만 급급했다. 아직까지 대검찰청은 6개월째 의뢰인인 본인에게 연락 한번 한 적이 없다.
한동훈 당신은 당신을 조금만 비판해도 권력을 악용하여 무차별 고소 고발을 해대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도 ‘아주경제’의 한 언론인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를 했다는 기사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 건은 단지 한동훈 당신이 부산 LCT 사건 관련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건이었다.
반면 변희재 본인은 올해 초 출판한 ‘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의 표지에서 “최순실 태블릿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날조했다”라며 분명하게 당신의 범죄 가담 관련 사실을 명시했다. 또한 매불쇼, 짤짤이쇼, 강동서, 변강세 등 100만 이상 조회수가 나오는 유튜브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수도 없이 관련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동훈 당신은 소송은커녕 정정 요청 및 항의성 전화 한 통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정도면 최소한 한동훈 당신이 2인자로 소속되어있던 특검 제4팀에서 정체불명의 태블릿을 최서원 것으로 조작 날조하여 수사한 사실은 100% 인정이 된 것이다.
한동훈 당신과 윤석열은 검찰과 법원, 그리고 언론을 장악하여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을 은폐하며 시간을 끌면 버틸 수 있다고 계산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건 어림도 없는 일이다.
최근 윤석열 정권의 권력은, 한동훈, 이복현 등 무능한 검사 세력에서 권모술수에 능한 이명박 세력으로 차례차례 이양되고 있다. 이명박 세력의 서열 1, 2위인 이재오, 이동관이 정치와 언론판을 정리하려 속속 합류하고 있다. 물론 김은혜, 이진복, 강승규 등 대통령실 수석들, 장제원, 권성동 등 당권파들 모두가 모두 이명박 세력이다.
이런 이명박 세력과는 보수에서 20년 가량 활동을 해온 변희재 본인이 늘 교류를 해왔던 사이다. 특히 본인이 태블릿 진실을 밝히다가 서울중앙지검의 지검장인 윤석열, 3차장인 한동훈 당신들에 의해 2018년초 부당하게 구속되었을 때, 본인의 구명과 석방을 바로 이명박 세력에서 도와주기도 했다. 애초에 문재인 정권에 줄서서 윤석열, 한동훈 당신들은 이명박을 구속시킨 바 이명박 세력은 한동훈 당신과 같은 어용 검사들을 좋게 볼 일이 없다.
이미 이명박 세력은 윤석열과 한동훈 당신들이 조작수사한 태블릿 관련 내용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 당신들이 굳게 믿고 있던 촛불세력에서도 안진걸, 손혜원, 김용민 등 장외인사는 물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까지도 관련 책 내용을 숙지, 어느 때라도 공식적으로 이슈화 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정권을 장악해가는 이명박 세력에서 이미 명백히 증명이 된 태블릿 조작수사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겠는가. 당연히 한동훈 당신 혼자 독박을 쓰게 하고 윤석열까지는 불똥이 튀지 않도록 정리하지 않겠는가. 특히 장시호와는 현대고등학교 동문에다가, 수사 과정에서 장시호와 아이스크림까지 나눠먹었다는 한동훈 당신이 장시호의 결정적 협조가 필요한, 그녀가 제출한 ‘제2태블릿’ 조작수사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누구도 믿을 수가 없을 것이다.
물론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을 쫓아내고 감옥에 보내기 위해 태블릿이란 증거를 조작한 인물은 한동훈 당신 혼자일 수가 없다. 또 다른 ‘JTBC 태블릿’, 곧 ‘제1태블릿’ 조작수사까지 포함하면, 김수남, 노승권 등 당시 검찰 세력, SK텔레콤 최태원 회장, 박근혜 청와대의 김한수 국장 등등 공범이 한두 사람이 아니다.
본인은 검찰, 언론, 재벌까지 개입하여 대통령과 관련한 사건의 증거를 조작 날조한 사건을 법원, 언론이 쉬쉬 은폐하며 버티는 현 상황에 대해 환멸감을 느끼고 있다. 조작세력과 은폐세력 모두에 천벌을 내릴 수 없다면 그런 세상에서는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조차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 그까짓 무능 어용 검찰을 이용하여 필자를 별건 수사로 구속 어쩌고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본인은 내 남은 인생 모두를 바쳐서라도 조작 날조 범죄로 권력을 찬탈한 윤석열과 한동훈 등 검찰세력은 물론, JTBC, SK텔레콤, 김한수, 유영하 등 박근혜 배신세력들 모두를 일망타진할 것이다. 윤석열, 한동훈 당신들처럼 조작 날조 수사로 사람을 감옥에 집어넣었다가 몇 년 안에 슬쩍 풀어주는 그 수준이 아닐 것이다. 특별법, 필요하면 개헌을 통해서라도 관련자 모두를 사형에 처하도록 할 것이다.
본인은 한동훈 당신이 이런 천인공노할 조작 사건을 모두 기획, 전담했다고 믿지 않는다. 분명히 위에서 시켜서 했을 것이다. 당신은 장시호 제출 ‘제2태블릿’ 조작수사 사건에서 도망갈 길이 없다. 그나마 목숨이라도 건지고 싶다면, 오늘이라도 즉각 태블릿 조작수사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배후세력을 실토하라.
이미 이 사건은 최서원과 본인이 수많은 관련 소송을 제기하였고 앞으로도 더 많은 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언제 어떤 재판에서 조작수사 여부에 대한 진실이 공식화될지 모른다. 또한 촛불세력 민주당은 물론, 윤석열 정권의 명맥이라도 이어가려는 이명박 세력 혹은 이동관이 죽이겠다고 벼르고 있는 KBS, MBC 등 공영방송에서 진실이 터져나와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동훈 당신이 자백으로 최소한 선처를 받을 수 있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아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