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만, 원용진, 조흡 등 진보성향의 학자들의 연구모임인 소통포럼이 12월 20일(토) 오후 2시, 동국대 문화학술원에서 3차 토론회로 88만원세대론을 주제로 잡았다. <88만원세대>의 저자 우석훈 박사의 발제와, 그간 88만원세대론을 강력히 비판해온 71년생 이하 기업가들의 모임 실크로드CEO포럼의 대중문화 평론가 이문원 전문위원이 토론을 벌인다.

실크로드CEO포럼은 성명서와, 정모아 이사의 조선일보 칼럼 등을 통해, "88만원세대론은 20대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무시하고, 오직 신좌파 386세대 지식인들의 입맛에 맞게 세대를 재단하여, 정치투쟁화만 꿰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우석훈 박사 등은 일체의 반론이나 해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청년들의 창의력과 진취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자고 주장하는 동아일보의 IP세대론, 실크로드CEO포럼의 실크세대론과 기존의 88만원세대론이 처음으로 부딪히는 이번 토론회의 의미는 그 만큼 크다.

실크로드CEO포럼의 변희재 회장은 "책임있는 지식인이라면, 해당 세대의 사실 상 유일한 조직에서 비판했을 때, 당연히 설명을 하는 게 옳다", "우석훈 박사는 이를 별다른 이유없이 회피해왔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에서 88만원세대론의 본질을 놓고 난상토론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 중구 필동 3가 26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전화: 02-2260-8818


‘소통(communications)’을 주제로 한 동국대학교 대중문화연구소 소통포럼의 연속 기획 세미나가 그 세 번째 문을 엽니다. 이번에는 ‘88만원 세대에게 우리사회가 줄 수 있는 희망의 모습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제기로 커다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우석훈 선생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채창균선생을 모시고 "88만원세대 그 이후: 국민경제의 생태적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88만원 세대’론을 넘어서 ‘생협’, ‘제3부문’ 그리고 ‘생태적 전환’의 키워드로 논의의 지평을 넓혀갈 것입니다. 이 메인 주제에 대한 찬성, 반대, 부분적 지지의 입장을 표명한 이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토론을 통해 어떤 접점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됩니다. 소통을 통한 사회적 공론의 활성화를 촉구하는 자리에 참석하시어 열린 토론의 장을 만들어주십시오.


1. 일시 : 2008년 12월 20일(토) 14:00-18:00

2. 장소 : 초허당세미나실(동국대학교 문화관 4층)

3. 주최 : 대중문화연구소, 소통포럼

4. 후원 :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5. 일정

◇ 자리 정돈 : 14:00-14:10


◇ Session 1 : 사회자 조흡 (동국대 대중문화연구소 소장)

발제 14:10-14:50 : 우석훈 (‘88만원세대’ 저자)

“88만원 세대 그 이후 : 국민경제의 생태적 대전환”

토론 14:50-15:30 : 강준만 (전북대교수), 이문원 (문화평론가)


◇ 휴식 15:30-15:50


◇ Session 2 : 사회자 이창근 (광운대 교수)

발제 15:50-16:30 : 채창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토론 16:30-17:10 : 원용진 (서강대교수), 금채호 (한국노동연구원)

◇ 종합토론 : 17:1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