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서호 기자 |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3분기 연속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 2411억 원, 영업이익 541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3%, 7.2% 증가했다.
이로써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연속으로 매출 3조 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의 이번 실적 개선 배경에는 네이버 플랫폼, 파이낸셜 플랫폼, 글로벌 도전 등 사업 전반의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 올해 1분기와 지난해 3분기 실적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네이버의 주력 사업인 네이버 플랫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 8398억 원으로, 지난해 3분 매출액(1조 8166억 원)에 비해 약 232억 원 상승했다.
이중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등 쇼핑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액은 같은 기간 4186억 원에서 267억 원 증가한 4453억 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부터 멤버십 배송 혜택을 강화함에 따라 서비스 사업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페이 중심의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액은 이 기간 4273억 원에서 4597억 원으로 상승했다.
C2C(소비자 간 거래)와 엔터프라이즈 등을 포함한 글로벌 도전 사업 역시 같은 기간 8164억 원에서 9416억 원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특히 C2C 사업의 빠른 성장세가 글로벌 도전 사업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C2C는 왈라팝 편입 완료, 포시마크 등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7.7% 증가한 9416억 원에 달했다.
다만,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줄어들었다. 이는 회사가 시장에서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등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경쟁력인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유한 독보적인 플랫폼”이라며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 제고와 수익화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C2C, 소버린 AI 등 글로벌 도전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발굴해 전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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