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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다넷, "포털 뛰어넘는 웹2.0 광고모델"

실크로드CEO포럼, 회원사 방문, 송승한 대표


실크로드CEO포럼이 두 번째 회원사 탐방으로 쏜다넷의 송승한 대표를 찾았다. 쏜다넷은 최근 포털의 키워드 광고 시스템을 뛰어넘는 새로운 웹2.0 방식의 광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른바 공짜샵이다.

공짜샵의 광고 시스템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 카모델의 양원준 대표가 120만원짜리 렉서스 자동차 모형을 출시했다 치자. 이를 공짜샵 홈페이지에 등록한다. 공짜샵 회원들이 이 페이지를 한번 클릭할 때마다, 10원씩 가격이 내려간다. 만약 12만번의 클릭이 이루어질 경우 렉서스 자동차 모형의 값은 0원이 된다. 바로 이 0번째를 클릭한 회원이 렉서스 자동차 모형을 공짜로 가져가게 된다.

카모델의 양원준 대표는 12만번의 클릭이 진행되면서 본인의 상품을 홍보하게 된다. 쏜다넷은 12만번의 클릭을 광고로 활용한다. 1번 클릭할 때마다 광고가 뜨는데, 이 광고는 반드시 렉서스 모형일 필요가 없다. 다른 제품의 광고일 수도 있고 대기업의 광고일 수도 있다. 보다 더 창의적으로 운영하겠다면, 실제 렉서스 자동차를 광고할 수도 있다.

쏜다넷의 송승한 대표는 “포털의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광고료를 선지급해야하는 금전적 부담이 있다. 우리 광고시스템은 출시하는 물건만 하나 보내주면 최소 10만번의 클릭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출시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경우에 따라서 공짜로 가져갈 수도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웹2.0 방식의 상생 모델”이라 설명했다.

송대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 창업가이다. 2000년부터 창업을 시작하여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송대표는 “결국 청년 창업이 대안일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자금 지원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창업의 환경을 조성해주는데 노력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대표적으로 내놓은 정책은 일반공모이다. 송대표는 “2000년도만 해도 인터넷주식공모가 활발했는데, 벤처거품이 꺼지면서 거의 사라졌다”고 지적한 뒤, “당시 부작용이 있었지만 그래도 청년기업가들에게는 공모를 통해 자금과 사람을 모으는 방식이 적합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쏜다넷은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최소 30주(9만원)에서 최대 20만주(6억원)까지 신주 주식 청약을 받는다.

또한, 송대표는 “이러한 주식거래를 활발히 할 수 있도록, 거래소와 코스닥 이외에 제 3시장이라 불리는 프리보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프리보드 시장은 벤처 거품 당시 투기도박판으로 변질되며, 지금은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소규모 자본으로 시작하는 청년 창업의 현실 상, 이러한 프리보드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엔젤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안인 것은 분명하다.

송대표는 적극적으로 실크로드CEO포럼의 취지를 살려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실크로드CEO포럼 역시, 송대표가 제안한 인터넷 공모와 프리보드 시장 활성화 정책을 개발할 것을 약속했다. 실크로드CEO포럼에서는 이번의 쏜다넷의 주식공모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다.

실크로드CEO포럼은 카모델의 양원준 대표, 쏜다넷의 송승한 대표를 시작으로 회원사 방문을 확대하여, 각 회원사의 사업을 홍보하며, 이들이 갖고 있는 청년 창업의 고민을 함께 나누어 실제로 구체적인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을 개발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다. / 변희재

쏜다넷의 송승한 대표 약력

1993년 관동대 컴퓨터공학과 입학

1999년 양양송이농장 전자상거래 창업

1999년 홈컴퓨터 창업

2000년 쏜다넷 창업

2001년 숭실대 벤처경영학 대학원 졸업

포상 : 관동대 웹사이트 제작 경진대회 대상
한겨레 UTC 벤처21 정보통신부문 장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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