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양문석 의원직 상실에 공석 된 안산갑... 與野 재보궐 출마 라인업은

與에는 지역 국회의원 출신 김남국, 전해철 유력
평택 출마 예정 김용도 출마 가능성 배제 못 해
국민의힘, 김석훈 전 당협위원장 유력... 장성민 당협위원장도 출마 가능성

인싸잇=윤승배 기자 | 대출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법원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확정했다. 양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공석이 된 지역구에서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재보궐 선거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2일 양문석 의원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양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배우자 서 아무개 씨도 특경법상 사기 및 사문서 위조·행사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집행유예를 포함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양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이제 관심은 오는 6·3지방선거에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서 양 전 의원의 지역구인 안산시 갑에 출마할 여야 인사에 쏠리게 됐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게 돼 있다. 이에 안산시 갑 재선거도 6·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우선 여당에서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안산시 단원구(을)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과 안산시 상록구(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던 전해철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남국 대변인은 기존 안산시장 출마 계획을 틀어 안산시 갑 출마를 조만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택(을) 재보궐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도 안산시 갑 출마로 행선지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힘의힘에서는 안산시회 의장과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등을 역임한 김석훈 전 당협위원장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지난 총선에서 양문석 전 의원에게 약 11%p 차이로 낙선한 장성민 국민의힘 안산시 갑 당협위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번 6·3지방선거에서 안산시 갑과 함께 치러질 재보궐 선거 지역구는 총 5곳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구 을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충남 아산시 을은 보궐선거가 진행되며, 나머지 3곳(평택시 을,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 안산시 갑)은 현역 국회의원들이 당선무효형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해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들 3곳의 지역구도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