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0일에서 22일 사이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김정은에 대한 한국과 국제사회가 가졌던 기대는 여지없이 깨졌다. 김정은이 서구 선진국에서 유학한 젊은 20대로 개혁, 개방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고 있으리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까지 약 3년 주기로 미사일을 쏘아 올렸던 북한은 오히려 김정은의 본격적인 통치가 시작된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발사를 강행할 정도로 빈도도 늘어난 모양새다. 김정일 집권 시기 핵개발을 완성하고 김정은 대에서는 평화적 우주개발이란 명목으로 핵무기를 운반할 탄도미사일 개발 목표까지 완벽하게 이루기 위해 실험을 착착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미사일 발사를 내부용으로 보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많다. 곧 있을 김정일 사망 1주기(17일)을 맞아 대내외적으로 위력을 과시하고, 또 집권1년을 맞은 김정은의 업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발표하고 남한의 대북정책 변경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우리 대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남한과 국제사회를 향한
부산 MBC 사장을 역임한 방송문화진흥회 김영 전 감사가 신간 ‘정수장학회와 다이아반지’를 출간했다. 정치권과 우리 사회가 정수장학회를 놓고 벌이는 논쟁이 실상 정수장학회의 실체를 왜곡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전 감사는 “왜곡된 사실이 너무 많아 바로 잡기 위해서”라고 책을 펴낸 이유를 밝혀다. 부산문화방송은 김 전 감사가 기자로서 35년간 자신의 젊음을 쏟아 부었던 곳으로, 한때 이곳이 5.16장학회(정수장학회 전신) 산하에 있던 언론사였기 때문에 기자의 본능으로 정수장학회 진실 추적이란 문제에 천착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신간을 펴낸 김 전 감사와 간단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전 감사는 인터뷰를 통해 “정수장학회 논란에서 핵심은 김지태란 사람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선량한 사람인데 그 당시 군사정부가 다짜고짜 주리를 잡아 재산을 빼앗은 것처럼 퍼져있는 잘못된 인식”이라며 “김지태가 재산을 국가에 증여하지 않으면 안 될 상당한 이유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일부 국민들이 쉽게 오해하는 것처럼, 법적 처벌 근거도 없이 김지태씨를 군사정부가 구속수감하고 강제로 재산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 전 감사가 인터뷰를 통해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이 노조에 비판적인 언론사들을 깎아내리며 인터뷰 거부의사를 밝혀 사실상 자신들에게 관대한 언론만 선호하는 편협한 언론관을 지닌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홍보국장은 22일 취재차 전화를 한 기자에게 “올인코리아, 폴리뷰 등 그런 류의 매체에 대해 우리는 언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어떤 질문에도 답변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홍보국장은 또 “더불어 전화하신 분과 다른 분들(기자들)도 마찬가지로 언론인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뷰를 할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라면서 “그쪽에서 모든 것을 MBC노조를 중상모략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를 할 필요도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니 앞으로 전화하지 말라”고 말한 뒤 끊었다. 이 홍보국장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해들은 언론인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올인코리아 조영환 대표는 “MBC야말로 어디 그게 정상적인 언론인가?”라고 반문했다. 조 대표는 “나는 언론노조를 좌익선동꾼으로 보지 정상적인 언론인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패륜과 깽판의 반역 집단이기 때문에 그 집단을 언론단체로 비판하는 게 아니라 이적반역 집단으로서 비판하고 있다”고
국가를 지키다 부상을 당한 우리 군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무관심이 지나치다는 생각을 아무래도 지울 수가 없다. 2년 전 이맘 때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부상을 당한 군인들의 현재 모습을 보도한 언론인터뷰를 보면서 느낀 소감이다. 최근 모 언론에선 연평도 포격도발 2년을 맞아 당시 부상을 당했던 우리 장병들이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부상 장병들은 2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의 시선을 기피해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힘들어하고, 당시 자신이 겪은 일을 악몽으로 느끼며 고통스러워하고 힘겨워 한다고 한다.“남자가 되겠다”며 해병대를 지원했다가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을 겪은 한 장병은 "더 나약하게 돌아온 것 같습니다…."라고 풀죽은 고백을 하고,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는 장병들이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부상을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움츠러든 모습들도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렇게 정신적, 육체적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는 장병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군의관을 찾아가도 장애급수를 높이러 왔느냐는 핀잔만 듣고, 군은 부상 장병들에 평소 전화 한 통 하지 않다가 연평도 포격 2주기 행사 참석 여부나 알려달라는 무성의한 편지나 보냈다니 한심할 뿐이다.부상을 치
지난 주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대선 개입을 우려하는 발언을 몇 차례에 걸쳐 한 바 있다.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문제와 안보 문제는 임기 말까지 하루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안보의 경우에는 북한의 무력도발 뿐만 아니라 우리 대선에 개입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이튿날에도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태국 순방길에 앞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가능성을 철저히 감시하고, 노골적인 대선개입 의도에 대해서도 대비책 강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며 이 대통령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북한의 대선 개입을 우려하는 대통령의 거듭된 발언은 남한 대선에 북한이 개입하는 것은 여야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민의를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걱정 어린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대통령의 발언을 굳이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려는 대통령의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그런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차기 대통령에 도전하는 세 명의 대선 후보들이 경제뿐 아니라 안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북한의 대선개입을 우려하는 내용의 기사와 칼럼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북한이 대선이라는 큰 정치적 행사를 앞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목적으로 한 것이고, 또 아직 권력기반이 취약한 김정은 체제 안정을 위한 내부 충성경쟁을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달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통일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북한 매체가 국내 선거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거명한 횟수 등을 놓고 볼 때 북한의 대선 개입 시도가 5년 전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북한이 유튜브와 트위터 등 SNS 온라인 매체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실도 지적했다.이제 북한의 남한 대선개입은 일시적 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5년마다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대선 상수에 가까워 보인다. 물론 주로 특정 후보와 정당을 비방하거나 특정 정치진영을 비난하는 모습으로 자주 나타나지만, 여든 야든 간에 북한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남한 정치권뿐 아니라 사회에 끼침으로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거나 자신들의 내부권력 싸움에 이용하려는 것만은 분명한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올해 대선은 그런 측면에서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MBC가 오는 19일로 3개월간의 신천 아카데미 교육이 끝나는 조합원들을 본래 하던 직무와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을 내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MBC사측은 파업 기간 중 대기발령을 받았다가 업무 복귀 후 다시 교육명령을 끝내고 돌아올 예정인 조합원 20명에 대해서 2명을 제외한 18명을 다른 부서로 인사발령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완태 아나운서, 박경추 아나운서, 왕종명 기자, 이정식 PD연합회 회장 등 18명은 미래전략실과 서울경인지사 수원총국, 인천총국, 성남용인 총국 등 각각 다른 곳으로 배치됐다. 이에 대해 MBC노조 이용마 홍보국장은 언론인터뷰에서 “대선까지 현 체제로 박근혜 후보에게 우호적인 편파보도를 지속해서 김재철 사장은 물론 나머지 이 체제의 부역자들 또한 자리를 유지해 보겠다는 속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MBC공정방송노동조합 이상로 위원장은 “인사권은 회사가 갖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도록 단체협약을 만들고 그걸 회사가 따르도록 강요하는 게 노영방송이라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 또 “경영권은 경영자가 갖고 있는 것이고, 직원은 근로를 제공하고 봉급을 받는 것이다. 당연히 회사의 이익에 부합하
정치권 안팎에서 NLL 논쟁이 한창이다. 한쪽에선 특정 후보 진영이 과거 NLL 포기 발언이 나왔느니 안 나왔느니 사실관계를 따지기 바쁘고, 또 한쪽에선 명쾌한 해명 없이 막연하게 ‘NLL 사수’만 외치는 것 같다. 물론 이런 논쟁과 주장들이 모두 국가안보가 중요하다는 기본 전제하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국익을 위한 생산적인 방향과 결론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국가안보와 관련해 이런 논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억’이라고 믿고 싶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고 추억하기만 하거나, 잊는다면 그런 역사로부터 보복을 당한다. 전쟁에서 겪은 고통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 전쟁을 통해 가족을 잃은 아픔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어리석게 되풀이할 수밖에 없게 된다. 곧 있으면 북한이 우리 서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째가 된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오후, 북한은 우리 서해 연평도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포탄 100여발을 무차별 발사했다. 이로 인해 해병대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고, 민간인도 2명 사망, 10명이 부상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연평도 도발’ 이 사건은 6.25전쟁 이후로 처음
상대적으로 MBC노조 주장에 귀를 많이 기울였던 것으로 보이는 방문진 여권측 김충일 이사가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과 대단히 가까운 ‘친구’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같은 대학교, 같은 과, 같은 학번에 같은 직장(MBC)에서 일했고, 심지어는 최근 며칠 전까지 같은 동네에서 산 이웃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통 인연이 아닌 셈이다.김 이사는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경민 의원과는 학교도 같고, 과도 같고, 학번도 같다”며 “최근 며칠 전까지 같은 동네에 살았다”고 밝혔다.네이버 프로필을 보면 신 의원은 1953년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김 이사는 1952년생이다.두 사람 모두 MBC에서 함께 근무하기도 했었다. 김 이사는 “MBC에는 그 친구가(신경민 의원) 나보다 4년쯤 뒤에 들어왔다”고 말했다.방문진측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이사는 1977년부터 2004년까지 MBC와 경향신문에서 근무했다.신 의원은 1981년도에 MBC 방송기자로 입사했다. 자신보다 4년 뒤에 MBC에 입사했다는 김 이사의 발언과 일치한다.김 이사는 MBC 사장 해임문제가 논란이 될 당시 신 의원과의 전화 통화나 만남에 대해선 부정했다.김 이사는 “전화통화 한 적이 없다
지난 2010년 김재철 사장 퇴진 파업 당시 84사번 성명을 주도하다 명의도용 파문을 일으켰던 이채훈 PD가 폭행사건에 연루됐다가 작년 11월 대법원확정판결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다수의 MBC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이 PD는 재작년 한 지역 경찰서 관내에서 포크레인 기사와 폭행시비에 휘말렸다가 작년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 PD는 이 사실을 숨겨오다가 최근에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관계자는 “술을 먹고 경찰서 관내에서 포크레인 기사를 폭행했다고 들었다”면서 “소주병을 깨고 위협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 때 당시에도 문제가 됐던 사건”이라며 “포크레인 기사와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보인다. 포크레인 기사가 고소한 사건으로, 폭행사건에 대해 확정판결이 났을 것 같으니까 회사가 판결 결과를 알리라고 했는데 이 PD가 회피하다가 최근에야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형사사건은 사규상 확정판결이 나서 실형을 사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게 돼 있다”며 “실형을 산 것이 팩트로 확인됐고, 어쨌든 사규에 저촉된 사항이니까 조만간 인사위원회가 열릴 것이다.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 부결에 정부여당이 개입됐다며 비난한 노조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노골적인 MBC 문제 개입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장 해임 촉구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는 9일 MBC를 방문한 안 후보에게 김 사장 거취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이 되면 정리해 줄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안 후보는 “그렇다”고 대답했다.안 후보는 또 "김재철 사장은 물러나야한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는 더이상 김 사장을 비호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이어 "권력의 언론장악은 잠시 성공할 수 있어도 반드시 국민들의 준엄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안 후보는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이처럼 김 사장과 새누리당을 비판하며 노조의 요구에 화답해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김 사장을 해임시키겠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그러나 안 후보의 발언과 노조의 ‘사장 정리’ 주장은 MBC 관리감독 책임과 사장 임면권이 있는 방문진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으로, 청와대와 여당의 외압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하는 이들이 스스로 청와대의 개입을 요구하는 것이 돼 모순이라는 지적이다.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이상로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의 발언은 대단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전문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한국에 정착한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전화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과거엔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중개인을 통해 북의 가족에게 돈을 보내는 형태가 주였지만 최근엔 반대로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있는 가족을 먼저 찾아 연락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그 돈이 연간 1천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내 탈북자 중 52%가 북한에 있는 가족에게 송금을 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북한 주민들 입장에선 자칫하면 정치범으로 몰릴 수 있는 위험이 크지만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만큼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상당하다는 현실을 방증한다. 일부 북한 전문가들과 친북 성향의 인사들은 김정은의 경제개혁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중국의 도움아래 김정은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김정은이 계획경제 체제를 유지하면서 “실패해도 괜찮다. 인민으로부터 불만이 나오면 정책을 변경하면 된다”며 경제개혁에도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기대감마저 갖는 모습이다. 일부는 김정은 경제개혁 조치를 북한의 근본적 변
지난 20일 환경 분야 세계은행이라 할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한데 이어 우리나라가 주도한 첫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올 초 출범한 녹색기술센터(GTC)와 함께 완벽한 ‘그린 트라이앵글’을 이룬 셈으로, 세계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우리가 쥔 것이다.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나라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 기술을 받는 나라에서 기술을 주는 나라로 완벽히 바뀌었다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6.25전쟁 직후 폐허가 된 상태에서 세계로부터 각종 원조를 받아 일어나야만 했던 아픈 경험이 있는 우리로서는 감개무량한 일대 사건이다.이번에 완성한 ‘그린 트라이앵글’은 더군다나 기후변화, 환경 문제, 자원고갈 등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최상의 준비체제를 갖췄다는 의미를 갖는다. 세계는 더 이상 과거와 같이 에너지를 무한대로 소비하고, 환경문제를 소수의 문제로만 인식하며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 기후 현상을 무시한 채 살아갈 수 없게 됐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가 이번에 완성한 ‘그린 트라이앵글’은 대한민국이 ‘미래’에 방점을 찍은 사건이다.전략(GGGI)-재원(GCF)-기술(GTC)의 선순환 ‘녹색
사단법인 푸른한국과 청렴공정버스(www.cfbus.net)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7차 시민토론회가 23일 오후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열렸다. 이날 초청된 연사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지원 후보. 현재 강 후보의 여론지지는 대선후보 3인방(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후보)과는 격차가 크지만 언론은 그를 만만치 않은 군소후보로 분류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무소속 박찬종 후보와 동일한 지지율을 얻어 어깨를 나란히 했다.강 후보는 앞서 지난 17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과 수차례의 정책콘서트 등을 통해 ▲초당적 화합 정치 ▲홍익자본주의 경제 ▲양심 재무장 사회 ▲신 한류 정신문화를 4대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홍익자본주의 ▲경제 활성화 ▲초당적 화합정부 ▲청와대 및 내각 개혁 ▲적성 찾기 교육 ▲신 사회 정신문화 창달 ▲양성평등정부 ▲최적의 노동·복지사회 ▲최첨단 과학기술 강국 ▲대북·외교정책 등 10대 공약도 선보인 바 있다. 강 후보는 이날 시민토론회 자리에서도 유력대선 후보들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맞선 자신만의 ‘홍익자본주의’ 공약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홍익자본주
우리 정부가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사무국 유치에 성공했다. GCF 이사회는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이사회에서 송도를 사무국 유치 도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CF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mitigation)과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를 말한다. 한마디로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WB)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금 설립이 승인된 것은 지난 2010년 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UNFCCC) 제16차 당사국 총회(COP) 때였다. 당시 총회를 통해 선진국들은 2010~2012년 300억 달러의 긴급재원(fast-start finance)을 지원하고, 2020년까지 연간 1천억달러의 장기재원(long term finance)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 GCF는 이 장기재원의 상당 부분을 조달하고 집행하는 것을 담당하게 된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GCF 사무국 유치 의미에 대해 “초대형 글로벌 기업 하나가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는 설명으로, GCF 유치 성공의 의미를 설명했다. 즉, 추가 지출 및 고용 효과와 부수 회의,